오퍼레이션 나인 -제140화- [장거리 저격의 레이라! 그녀들끼리는 얘기가 많다?]

호시미야라이린 2015-05-31 1

레이라가 2,4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석유통들을 맞춰 모두 터트린다.

통들마다 모두 폭약이 설치되어 있었던 모양인지 모두 다 터트리니 폭발력이 그야말로 화려한 장관이 연출된다. 석유통들에 장착된 폭약들을 정확하게 맞춰준 덕분에 끊임없는 폭발이 일어난다. 레이라가 폭약통들을 모두 터트려준 덕분에 중국 조폭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이 순간을 오세영이 결코 간과할 리가 없다!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이용하면 된다. 저 조폭들의 횡포를 참다못한 중국인들이 일제히 무기를 들고 일어나 조폭들과 교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 이것은 모두 벌처스의 최연소 고위급 간부인 오세영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 오세영은 직접 나서서 싸우지 않더라도, 저들의 불의를 참다못한 사람들이 스스로 싸울 수가 있도록 무기지원을 했다.

 

 

레이라가 자신은 언제까지 이렇게 먼 거리에서만 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오세영이 조금씩 가까이 오면 된단다. 최대한 먼 거리에서 저격을 통해 적 요인들을 암살하거나 폭약통들을 추가로 타격해 폭파시켜 조폭들을 강하게 유린한다. 오세영은 차이나타운 거주민들에게 무기를 지원해 스스로 저들과 싸워서 탈환할 수가 있도록 한다. 그러니까 특수F반 소속의 이 4명의 학생들은 직접적으로 전투를 벌이진 않는다. 그곳의 원래 거주하던 중국인들이 스스로 저 조폭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해결할 수가 있도록 하는 것. 괜히 자신들이 나선다는 것은 엄청난 위험성이 따르는데다가 암살에 어울리지 않는다. 암살이라면 마지막까지 적들을 방심시킨 이후에 마지막 물고기를 낚아채는 것이다.

 

 

레이라가 최대한 먼 거리에서 저격을 계속하며 조폭 녀석들이 지원군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견제한다. 폭약통을 끊임없이 터트림은 물론이고, 장갑차의 기관총 사수석에 오른 녀석도 재빨리 처리하고, 나아가는 차량의 운전수들도 예외 없이 저격한다. 레이라가 무전기로 조폭들을 계속 저격해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돕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것을 해야만 하는지를 묻는다. 오세영은 당연히 완전히 끝나기까지란다. 지름 10.36mm 크기의 중대구경 실탄이라 관통력은 정말로 좋다. 끊임없이 명중을 성공시키고는 있지만 건영과 세영, 그리고 유미에게 좀 빨리 어떻게 좀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영은 지금 당장은 레이라가 잘하는 방법만이 유효하다며 양해를 부탁한다.

 

 

레이라는 울며 겨자를 먹듯 끊임없이 방아쇠를 당기며 중국인들을 장거리 저격으로 지원한다.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상황. 세영이 이제 자신들도 조금씩 움직여도 될 것만 같다는 입장을 보인다. 건영과 유미도 이에 동의하고 레이라도 그제야 기분이 풀린다고 답한다. 차이나타운의 사람들이 스스로 전진하고, 레이라는 장거리 저격을 계속하는 식으로 지원하고, 건영과 세영과 유미는 조폭들과 사람들의 교전지역을 최대한 회피하는 식으로 우회한다. 어차피 작전이라면 사람들이 알아서 다 하면 되기에 마지막 보물만 재빨리 챙겨서 돌아가면 된다. 오세영이 무기지원을 하지 않았으면 저 조폭들에 의해 차이나타운은 지금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차이나타운의 대규모 총격전은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오세영이 지원하는 것으로 보면, 오세영은 이대로 가면 전국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만 같다. 벌처스의 힘과 최연소 고위급 간부란 권력을 이용하면 정의를 실현할 수가 있다는 걸까? 어디까지나 본인이 그렇게 말하는 거지만. 건영과 레이라, 유미도 오세영의 저런 놀라운 능력이 마음에 든다는 입장. 변변찮은 학생들이 지금처럼 무장이 가능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벌처스 회사와 함께 오세영의 놀라운 무기밀수능력이 한 몫을 하는 모양이다. 역시 미래의 정치관료가 되실 몸이라 뭔가가 많이 남다르다는 걸까? 특수F반 내에서는 세영이가 미래의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될 몸인 것만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어때, 레이라?”

 

지금 계속 쏘고는 있는데, 역시 수가 만만찮은데?”

 

그거야 당연하지. 중국 조폭은 수도 정말로 많거든.”

 

세영아. 넌 어디야?”

 

지금 우리는 좀 우회하고 있어. 정면 돌파는 엄청난 무리수거든. 그 자리를 혼자서 지키니까 많이 힘들지?”

 

그걸 이제야 알았냐? 오세영?”

 

미안해. 하지만 네 지원이 있어서 금방 끝날 것만 같아.”

 

세영아. 말하는 실력은 여전하구나?”

 

괜히 세영이가 말이 능통한 게 아니야.”

 

건영이랑 유미도 참~ 말 잘한다.”

 

 

여기의 네 사람은 언제나 같이 다니는 것만 같다. 넷은 호흡도 잘 맞다.

티격 태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도 서로가 서로에게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면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 사람들이 조폭들과의 총격전을 계속 진행하는 동안, 세 사람은 최대한 우회하여 보스만 정확하게 처리하고자 한다. 가장 맛있는 요리는 바로 녀석들의 보스! 보스 아래의 녀석들은 무기를 든 사람들에게 다 맡기면 되고, 보스는 자신들이 처리하면 된다. 그럼 저 사람들이 모두 전멸하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 그럴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는데 오세영이 그건 생각을 해뒀을까? 아마도 했을 것이다. 벌처스의 최연소 고위급 간부라는 녀석인데 그런 것도 준비하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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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들어서 이 녀석들의 활약이 부쩍 많이 늘어난 것만 같다는 느낌이다.

차원종들이 쳐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2차 차원전쟁이라는 현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계속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란 걸까? 무엇보다 검은양 멤버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에 강남 일대에서 만났던 그 정체불명의 조직원에 관한 정보도 전혀 얻어지질 않는 상황이기도 하니 아직은 그들이 나설 시기가 아닌 것만 같다. 정보가 너무나도 많이 부족한 상황. 성유란은 진서연에게 아직까지는 뭐가 잡히지는 않은 것만 같다고 한다. 진서연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생각도 없이 움직인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 정체불명의 조직은 도대체 어떤 조직일까?

 

 

클로저 제국의 제국중앙정보국(帝國中央情報局)’ 측에서 이런 저런을 노력해도 아직 찾지를 못한다. 그들이 정식으로 모습을 공개해야만 나타나겠다는 걸까? 성유란은 뭔가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진서연도 아무런 표정변화가 없지만 아주 미묘하게나마 고개를 끄덕인다. 진서연이 직접 클로저 제국의 수도인 테헤란에 와서 머무르고 있는데, 이곳으로 진서희가 나타난다. 사이킥 무브를 사용해도 장거리 이동은 안 되는데 어떻게 왔을까? 간단하다. 진서희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좀 특이한 방식의 사이킥 무브를 사용한다. 스스로 위상 게이트를 열어서 이동하는 식으로 가기에 아무리 먼 곳이라도 그냥 갈 수가 있다. 위상 게이트를 여는 클로저라고 하면 될까?

 

 

“......따로 할 얘기가 있어서 왔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어서 왔는지를 모르겠군.”

 

이봐~ 진서희? 설마 대장님에게 오다니, 베짱도 좋구나?”

 

가만히 있어라. 유란.”

 

알겠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 한번 얘기나 들어볼까.”

 

“......”

 

어서 말해봐라. 무슨 목적인지 알아야만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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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28: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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