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5 화

튤립나무 2015-05-31 8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3396 제 4 화

 

 

"흐아암...잘잤다.."

 

나는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양팔과 양다리를 쭈욱 뻗으며 기지개를 편후 내 옆에 있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오전 11시..

 

"벌써 11시?? ..하긴 어제 늦게까지 게임을 했으니 이정도면..일찍 일어난건가?"

 

오늘은 학교가 쉬는 토요일.

 

덕분에 나는 어제 밤 늦게까지 게임을 즐겼고 ..한번씩 경비원마냥 순찰도는 우리 엄마의 눈을 피해 밤 늦게 게임을 하는 이맛...크으~ 역시 스릴감 넘쳐서 헤어나올수가 없다.

 

꼬르르륵~

 

..그리고 내 배에서는 왠 식충이 한마리가 일어나자마자 밥부터 찾았고.. 나는 배고픈 내 배를 달래기 위해 주방으로 나갔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어 먹을게 있나 확인해보니..어제 먹다 남은 내 생일 케익이 내 눈에 띄었다.

 

"밥하기도 귀찮고..이거라도 먹어야겠다"

 

나는 냉장고에서 케익을 꺼내 식탁위에 올려 놓았다.

 

그때 갑자기 현관 문이 열리면서 외출복 차림의 우리 엄마가 집안으로 들어오셨다.

 

"어머~ 우리 아들 이제 일어났어??"

 

"...어디 갔다오는거야??"

 

"으응~ 잠깐 요앞에 볼일이 있어서~ 그리고 오는길에 유리엄마랑 수다좀 떨고왔지 호호호호~"

 

....그놈의 수다...아줌마들은 왜 그렇게 수다를 즐기는건지 ..뭐...아무튼..배고프다 빨리 케익이나 먹어야지

 

"후후~ 근대 아들~"

 

"응?"

 

"휴대폰 케이스~ 유리가 준거 사용하고있내?"

 

"..............................."

 

엄마가 갑자기 의미심장한 눈웃음을 지으시며 날 바라보셨다..

 

....어제부터 진짜 왜 저래...

 

...어제...나..나름 즐거웠던 내 생일 파티때 나는 유리와 정미에게서 똑같은 선물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서 무척 당황했다.. 뭐 그래도 유리랑 정미가 예전부터 잘 통했고 친했으니까 아마 우연찮게 비슷한 선물을 고른게 아닐까 싶어 그냥 받아뒀는데...그때부터였다...정미의 기분이 영...않좋아보였던게....에...갑자기 왜 저럴까 싶을정도로....무척이나 않좋아보이는 우정미...하아...남의 생일파티에 와서 그런 표정 짓지마...

 

뭐....아무튼 내 생일파티는 좋게 끝났고 나를 축하해주러온 친구들도 모두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뒷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우리엄마가 갑자기 내게 이상한 질문을 하셨다.

 

"그래서 아들~ 누굴 고를꺼니??"

 

 

..................

 

 

............................그리고 이상태다...도대체 저게 무슨소리야?? 누굴 고를꺼라니??

 

 

"..그냥 선물해줬으니까 사용하고 있는건데..?"

 

"흐응~ 그럼 정미가 준건? 정미도 같은걸 선물 한걸로 알고있는데?"

 

"....그...그냥..오..오늘은 이걸 사용하고 싶었을뿐이야"

 

"헤에~"

 

엄마는 그말을 끝으로 내 어꺠를 한번 탁 잡으시고는 방으로 들어가셨다...하아...왜 저러셔..

 

"........................"

 

그리고 갑자기...입 맛이 달아나버렸다.

 

나는 꺼내놓은 케익을 다시 냉장고에 넣어놓고 내 방으로 들어가 석봉이한태 문자를 보냈다.

 

[야 석봉아 우리 오랜만에 같이 게임하자!]

 

오랜만에 만끽하는 즐거운 휴일! 게임이나 실컷해야지!!

 

그렇게 마음먹은 동안 석봉이한태서 바로 답변이 왔다.

 

[세하야..미안..나..알바중이야..]

 

.........하아...

 

[...그래 고생한다..어제도 알바때문에 내 생일파티에도 못 오고..]

 

[아..미안해..세하야..그리고 생일 선물은 보내놨어. 있다가 게임들어가봐]

 

[오옷?! 뭔데??]

 

[후후! 직접..확인해봐. 그럼..나는 이만..일해야해서..ㅜㅜ]

 

[그래. 수고해라 석봉아~]

 

그말을 끝으로 석봉이한테서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혼자 게임을 즐기기위해 컴퓨터의 전원을 키기위해 손을 본체 전원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순간 내 휴대폰에서 문자가 왔다는 알림소리가 울렸고 나는 컴퓨터를 키려던 손을 잠시 멈춘채 내 휴대폰을 확인했다.

 

'누구지? 석봉인가?'

 

궁금한 마음에 재빨리 확인해봤다. 그런데..

 

[이세하...뭐해?]

 

....우정미????

 

..생각지도 못한 인물에게서 문자가 왔다. 이거..예상외인데??

 

[그냥 집에 있는데?]

 

나는 무슨 일인가 싶어 정미에게 바로 답변을 보냈다. 그러자 1초도 안되서 바로 정미에게서 답변이 왔다.

 

[..너 그럼 오늘 한가하지?]

 

...일단은..약속은 없지만...지금부터 게임하려고 했는데요??

 

[..아니 전혀..바뻐]

 

[게임때문에 바쁜거라면 화낸다?]

 

...뜨끔......

 

'어떻게 알았지..? 혹시 어제 우리집에 CCTV라도 몰래 설치하고 간거아니야?'

 

나는 황당함에 시선을 돌려 내 방 구석구석을 확인해보'지만..역시 CCTV같은건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그보다 그거 범죄잖아?

 

[아...아니거든!...그...그보다 왜?]

 

[...우리집으로 와]

 

[응? 뭐라고??]

 

..잠깐 내가 지금 뭘 읽은거지???

 

나는 내 두눈을 비비며 다시 확인해보'지만..정미가 보낸 문자 내용은 변함이 없었다.

 

[우..우리 엄마가 너..널좀 보고싶대. 그..그러니까...]

 

..우정미가 현란한 말도안되는 콤보로 날 당황스럽게 만든다..

 

[지금 당장 와!]

 

[아..알았어..그..근대..자..잠깐 하..할게 있어서..]

 

..나는 어떻게서든 콤보 공격을 피하기 위해 최후의 발악[회피]을 해본다...석봉이가 준..내 생일선물..그것만이라도 확인해보고 싶다.. 하지만 정미는 그런 나의 회피를 짐작이나 했었는지...최후의 공격[피니쉬]으로 날...쓰러트렸다.

 

[컴퓨터 키면 화.낸.다!]

 

.........................................나중에.....집좀 둘러봐야겠다...

 

".........하아...."

 

나는 길게 한숨을 쉰후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내 방을 나섰다.

 

"어머? 아들 어디가니? 혹시..피시방?"

 

"...정미네 집.."

 

"어머?!! 아들 어서 다녀오렴 어서~!"

 

"........................."

 

나의 말에 우리엄마의 두눈이 초롱초롱 빛나면서...환한미소를 지으신채 내 등을 떠밀고 계셨다.

 

"어? 근대 잠깐 아들"

 

그러시더니 갑자기 내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을 가져가시는 우리 엄마...갑자기 왜?!

 

".....니가 정신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왜??"

 

아까짓고 계셨던 표정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매서운 눈초리로 날 노려보시는 우리엄마...이게 무슨 변덕이야..

 

"하아...아무리 내 아들이라지만...정말 둔감하고 눈치없는건 정말 니 아빠를 쏘옥 빼닮았구나.."

 

"........내가 뭘?! 그보다 빨리 다녀오게 내 휴대폰 줘 엄마!"

나는 엄마의 손에 들려있는 내 휴대폰을 도로 되찾기 위해 손을 뻣었지만 우리 엄마의 손에의해 저지되었다.

 

"군말하지 않을께! 당장가서 정미가 준 케이스로 바꿔낀후 정미네 집으로 가렴"

 

"........아..알았어.."

 

더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엄마의 살기 가득한 두눈을 보니...오금이저려 아무말 하지않고 엄마의 말대로 따랐다.. 만약 여기서 더 따졌다간.....난 엄마의 친구인 야구배트를 보게 될까봐...

 

 

....................................

 

 

.................................................

 

 

.............................................................

 

 

띵동 띵동~!

 

"지금 나가"

 

초인종을 누르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현관문이 열리면서 내 눈앞에 익숙한 브론즈브라운빛깔의 물결이 휘날렸다.

 

"....안녕?"

 

"...어..어서와.."

 

우린 그렇게 살짝 어색하게 인사를 한후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벨소리를 진동으로 바꿨다.

 

...그런데...어째 정미가 날 유심히 바라봤다...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휴대폰을 뚫어져라 바라본것같은데....

 

"왜?"

 

"..아...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묻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획 돌려버리는 정미...그런데 살짝 비쳐진 표정이..어째 기분좋은듯 입가에 미소가 그려져있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

 

"후훗. 오랜만이구나 세하야~"

 

"아..안녕하세요. 아줌마"

 

그리고.. 정미와 같은 머리색을 지닌 브론즈브라운빛깔의 단발머리를 하고 계시는 ...우리 엄마처럼 동안의 미모를 지닌 정미의 어머니가 날 반갑게 맞이해주며 손을 흔들어주셨다.

 

 

 

 

 

 

드디어 정미어머니 등장! 이랄까요?

 

정미 어머니는 예전에 올린 '세하와 정미의 크리스마스'에 출현한 모습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성격도 아마 비슷할듯 싶군요~

 

아 그리고..제가 내일..

 

그러니까 6월부터 일이 생겨서

 

글 쓰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행여 올린다쳐도

 

으음..12 넘어서나 새벽쯤에 글이 올라와져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을것같군요.

 

그럼 ~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또 다음 화에서~

 

 

 

 

 

 

 

 

2024-10-24 22:27:5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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