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이야기 7화 (휴우... 힘들군.....)

하가네 2015-05-08 10

몇시간 뒤 슬슬 하늘길의 차원종들이 대거 섬멸되었다. 검은양팀도 조금은 지쳤는지 잠깐의 휴식을 취하게 되고 그틈에 세하가 세아에게 다가간다. 상당히 기운 차린 얼굴로 역천장을 처다보고 있었다.

"여~"
"???... 아.. 세하군 보아하니 하늘길의 차원종들이 대부분 섬멸된 모양이네요?"
"보는것 만으로도 아는거야?"
"하하 그렇게 신기하게 보시진마세요 닳거나 하진 않지만 희귀동물 취급 당하는 기분이 드니깐요"
"아... 그래? 미안 그럴 생각은 아니였어...."
"후후후 알곤 있어요 아... 왠지 모르게 감정이 치우치네요.... 이런적은 거이없었는대...."

세아는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선 바닥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세하는 그녀의 한자리 옆에 앉자 게임기를 켠다. 간만의 휴식 시간이니 조금오래 게임을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있는 얼굴이였다. 세아는 조용히 세하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처다본다. 신기할것이다. 한때는 자기자신이 저렇게 하고 있었을 태니까 지금 왠지 게임에 손이 안가고 지루하단 생각이 자주든다. 자신이 변한것이 가장 크지만 많은 일을 격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변했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도 차이나니까

감정이 격해지만 사람은 변하고..... 예전으로 돌아가려해도 주위의 감정들이 그것을 거부한다..... 변해버린 자신이 싫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부정당한다면....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후후 예전에도 생각했던것 같은데 아직도 답을 못찾다니....

"왜그렇게 꿍해있는거야?"
"...네?"
"먼가 근심 걱정이라도 있어? 머... 하긴... 방금전에 일을 생각하면 침울해질만 하겠지만..."
"후후 들은 모양이죠?"
"어.. 듣고 봤어... 은이 누나가 특경대 카메라에 찍혀있던 영상을 보여줬거든.... 반정도는 잘려 있었지만...."
"후후 그런가요?... 그건 몰랐네요... 누군가 보고있는건 알았지만.... 설마 촬영을 해놓았을 줄이야.... 그래서... 어땠나요?"
"............"

세하가 게임기를 잠시 멈춘다. 그리곤 눈을 살며시 감으며 고개를 들고 천장을 향했다.

"솔직히 무서웠어...... 영상으로 보는거였지만... 엄청난 힘을 느끼긴 했으니까... 작전중에..... 슬비가 굉장히 걱정하면서 싸움에 집중도 못하고... 완전 엉망이였다니깐~"
"후후 눈을 감고 표정을 숨길려고 하시는것 같은대... 당신도 걱정을 많이 하신 모양이네요"
"머.. 그렇긴 하지....."
"그 걱정 대상은 유정이 언니겠죠? 후후 정말 무서운 분이시더군요"
".................."
"응? 아닌가요?"
"마....맞아... 머... 말하기 좀 그래서..."

세하는 대충 얼버무리는 듯한 말을 하고선 다시 게임에 집중한다. 세아는 그런 세하를 보고선 살며시 웃는다.

"당신은 힘들겠네요"
"에?.. 머...머가?"
"당신의 어머니.... 서지수요원님과 자주 비교당하시죠?"
"에?......"
"후후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이네요"

세아는 재미있다는듯 살며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세하를 처다본다. 세하의 초점이 조금 흔들린다. 보아하니 그런이야기는 하고 싶지않은듯 했다.

"듣기 싫죠?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말은......."
"그야... 그렇지... 그 대상이 자신의 부모라면 더더욱...."
"어디까지나 부모일 뿐인대 그 부모의 자식이라고 부모와 같다고 생각하는게 사람들이니까요......"
"............"
"때론 그런사람들이 정말 싫죠 그래서......"

세아는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작고 고은손을 무심하게 처다본는 세아의 얼굴이 차갑게 굳어간다. 무슨말을 할지 이해가간다. 아니 이해가되는듯 했다. 남들이 자신과 부모를 비교한다. 왜? 자기들이 먼대? 자신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일뿐 닮았다면 담았지 똑같을순 없다. 부모가 대단하다고 자식까지 대단한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은 자신 부모와 다를수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것을 신경쓰지않는다. 그저 비교하고 그 결과만을 승복할뿐 가끔은 그런 사람들이 싫고 사라져버렸으면 했던 마음도 세하의 안에 조용히 잠들어있었다.

"너도.. 비교당하면서 살아왔던거야? 그렇게 강한대?"
"이힘은 사고로 얻었어요...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니죠...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해서... 과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담니다.... 점점 익숙해저서... 잊을 뿐이죠... 그래서는 안돼는대....."
"무슨 뜻이야?"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힘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과연 어떻까요? 만이 타인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했고 그힘이 없어져 자기자신의 힘만 남는다면? 그래서 그 강함을 잃는다면?"
".....그건........"
"아직 당신에게는 조금 이른 말인듯하군요.... 하긴.. 아직 고등학생이셧죠? 틀림없이 신강고등학교 2학년 c반이구요"
"!!!!!! 그...그걸.. 어떻게...."

세하는 당황해하면서 어쩔줄 몰라한다. 마치 자신을 자세히 아는듯한 그녀의 말에 동요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세하는 조금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의 약점을 잡지는 않으지 조금 선급한 생각이지만 왠지모를 불안감은 떨치기 힘들었다.

"두렵죠?"
"에?...."
"자기자신을 너무나도 잘아는 타인이 나타나면.... 자신의 감정을 숨길수없고.... 자기 마음대로 자신의 감정을 들추어네는것이...."

세하는 침을 삼키며 세아를 처다본다.

"자신이 믿는 길로 가세요 그것이 정답이니까.... 틀리면 어떄요? 돌아가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의 길을 믿는다면..... 그걸로 만족할수 있다면.... 엄현이 훌륭한 인간인거니까......."

세아는 말을 끝내려는듯 살며시 일어난다. 그녀는 자신을 몰래 처다보는듯한 슬비를 본것이였다. 세아의 행동애 슬비는 당황해하며 몸을 숨긴다.

"설마.. 들킨건가?"
"그럼 안들킬까요?"
"까아아아아아!!!!!"

갑자기 자신의 옆에 나타난 세아를 보고 슬비는 당황하다못해 비명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찍으며 넘어진다. 세아는 살며시 볼을 긁적거리며 슬비에게 손을 내민다. 슬비는 부끄러움을 애써 참으며 세아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괜찮으신가요?"
"으.... 네... 일단은..."
"후후 그렇게 몰래보실 필요는 없는듯한대요?"
"............."

슬비는 밝그랗게 변한 얼굴로 고개를 살며시 내려 버린다. 창피한 모양이다.

"음.. 혹시 신경 쓰이신 건가요?"
"에?!!!!.... 머.. 머가요? 아무것도 신경쓴거 없는대......"
"후후 말하시는 속도가 갑자기 빨리지셧는대요? 당황하셧나봐요?"

윽.......

슬비는 직설적으로 자신을 밀어붙이는 세아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귀여우시네요"
"에? 머.. 머가요?"
"부끄러움을 참는것도 조금은 제미있어요"
"그..그......그러니깐...머...머가요..."

세아는 살며시 슬비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댄다.

"세하군을 좋아하시는군요?"
"푸읍!!!!!!!"
"응? 왜그래?"
"!!!!!!!!!!"

자신에게로 다가온 세하를 본 슬비는 당황해하면서 몇걸음 물러난다. 눈은 이미 초점이 마구잡이로 흔들리고 몸도 잔잔하게 떨고 있다. 식은 땀이 송글송글 삐져나왔고 빨같게 닳아 오른 얼굴은 이미 혼돈의 카오스였다.

"????이슬비?"
"아..아.아아아아아...."
"?????? 왜그래?"

순간 세아가 살며시 뒤로 빠진다. 그리고 세하가 슬비에게 다가간다.

"야! 괜찮냐?"
"아..아.아아아아.."
"아? 머라는거야?"
"아..아..아아.."
"야 너 괜찮은거 맞아?"

세하가 슬비의 머리에 손을 올린다.

"!!!!@#@$@%#@"
"응?"

[중력장]

펑!!!!!

"크억!!!!!"
"아무것도 아니야!!!!!!!!!!!!!!!!!!!!"

슬비는 세하에게 중력장을 날리고선 황급히 도망가버린다. 세하는 역바닥에 박힌체 파르르 떨고 있었고 세아는 그모습을 보고선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처다본다.

아... 그러고보니 이때 난 슬비에게 크게 관심 같지 않았지? 언제나 게임하는것을 방해해서 귀찮다고 생각했으니까... 음... 그러면 조금 이른거겠지?"

세아는 자신의 머리에 살며시 꿀밤을 태리고선 세하에게 다가간다. 살며시 쪼그려앉자 세하의 상태를 확인한다. 완전이 뻣어있었다. 바닥에는 얼굴 상이 찍힐 정도로 쌔게 들이 박은 모양이였다.

"아.. 이건 안돼겠네....."

그 순간 김유정의 호출이 있었지만 세하는 기절한 상태라 움직이지 못하고 하는수 없이 4인의 검은양팀 만이 출동한다.

"으......."

몇분후 세하가 눈을 뜬다. 왠지모를 편안함에 조용히 몸을 돌린다. 그 순간 이마에 무언가 부디친다. 살짝의 푹신함이 옆머리에 느껴진다.

"응?....."

세하는 다시눈을 뜨고 정면을 처다본다. 왠지 가로로 두게의 선과 중앙의 둥근 단추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푹신한 무언가로 인해 그림자가 져있었다.

"푸..푹신?....."
"아..... 그렇게 배쪽에 숨 불어넣진 말아주세요 간지러우니까....."
"아.. 미안......응?...."

세하가 고개를 돌리자 두게의 큰 산이 보였고 그넘어로 세아의 웃는 얼굴이 보였다. 세하의 전신에서 식은 땀이 흘러나왔다.

"이제 괜찮으신가요?"
"아..아?..아아?"

세하의 동공이 확대댄다. 상황을 파악하는듯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세아는 그저 물음표를 자아네며 세하를 처다볼 뿐이였다. 당황함과 편한암사이에서 세하는 갈림길에 걸린듯 그대로 굳어버린다. 너무 당황했는지 일어난 생각도 없이 그대로 굳었다.

"응??? 왜그러세요? 조금 불편한가요?"
"으악!!! 아...아아....아니아니.... 안 불편해!!!"

세하는 황급히 몸을 일으켜 세아에게서 조금떨어져 양손을 흔들며 일단 부정한다. 당황하는 세하를 보고선 세아는 살며시 웃어보인다.

생각보다 귀엽내 후후 그러고보니 유리한테 이런식으로 당한적이 있는 것 같은데......

"미..미안....."
"네?"
"아...져..그...그게..그...그....그.."
"후후 귀엽네요~ 세하군도"
"에..에?"

세아는 세하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맑은 미소가 세하의 당황하는 마음을 진정시켜준다.

"괜찮아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제가 원해서 한거니까 맨바닥에 누어있으면 머리가 베겨서 아프잖아요?"
"아...그..그러니깐....저기......."
"응?"

세아는 올곳게 세하를 처다본다. 그 결과 세하는 망서리는것을 멈춘다.

"고마워....."
"후후 저도 고마워요~ 생각지못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죄송합니다.."

세하는 갑자기 업드려 절을 하며 세아에게 사죄한다.

"어머나... 괜찮아요!!"

세아는 당황해하며 세하를 일으킨다.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영력했다.

이렇게 쉽게 사과하는 타입이였던가? 내가?..... 음....

"아.. 그런대.. 다른 애들은......"
"아.. 팀원분들은 백화점으로 출동하셧어요 그곳에 차원종들이 나타났다고하구요"
"머?!!"
"세하군은 기절해 있었으니 어쩔수 없잖아요? 제가 대신 가고싶었지만 아직 신뢰를 받지는 못해서요..."
"...........미안....."

세하는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 그런 세하를 본 세아는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해한다. 자신이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할떄가 많았고 늘 하고싶은대로 하던 자신이기에 신선한 충격이였다.

"괜찮아요 세하군이 사과하실 필요없어요 후후"

세아는 세하를 다독여주고선 살며시 고개를 돌린다. 그녀는 벌처스의 김시환에게 눈을 가져가고선 살며시 웃는다.

"그러고보니 듣기로는 지역을 다시 옴긴다고 하던대요?"
"에? 그건 또 무슨 말이야?"
"검은 붕대의 남자를 잡기 위해 유니온에서 정예클로저를 보넨다고 하던것 같더라구요"
"머라고!!!.... 그럼 우리들은....."
"다시 강남으로 가겠죠?"
"............."

잠시후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검은양팀은 김유정에게 보고를 한다. 보고중 세하와 세아가 붙어있는것을 본 슬비는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짓고 일단 눈을 돌린다. 

".........."
"응? 슬비슬비 왜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웅? 저기 세하형 아니에요? 세아 누나랑 같이 있내요~"
"웅? 왠지 알콩달콩한것 같지않아?"

서유리의 눈빛이 변한다. 슬비는 애써 외면하려는듯 고개를 돌린다.

"음.... 글쌔 그건 잘모르겠는대... 세하동생... 왠지 먼가에 놀란것 같은대?"
"응? 세하가 이쪽으로 오는대?"

세하는 다급히 김유정에게 달려간다. 검은양팀도 왠지 다급해보이는 세하를 보고선 어리둥절하는듯 했다.

"왜..왜그러니 세하야?..."
"누나..... 혹시 구로에 클로저 파련된어요?"
"에?........."
"머? 그건 또 무슨소리야?"
"세아가 들었대요.... 정예 클로저가와서 저희랑 교대한다고...."
"..... 그애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맞아...."
"언니!!!"
"이건 좀아닌대 유정씨..."
"저희 사냥감을..... 으...."
"상부의 명령이야... 너희도 알다싶이.... 검은 붕대의 남자는 자력으로인지 먼진 모르겠지만... 일단 위상변곡률이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차원종을 소환해냈어... 이일은 너희 수습요원들이 맞기에는 위험하다는 결론이야.... 안됬지만... 어쩔수 없구나..... 거기다가... 차원종을 소환하는것은 다름아닌 기계라는 것이 발혀졌어..."
"네? 기계라구요?"
"그래.. 정확히는 가방이지만.... 송은이 경정님이... 그 가방을 여는순간 차원종들이 출몰했다는구나....."
"말도안돼요.... 기계로 차원종을 소환하다니......."
"그것 때문에 본부에서 정예클로저들을 파견한거야..... 가방이 한두개라는 보장이없으니까...."
"대량생산을 한다면......."

검은양팀의 얼굴이 근심으로 가득해진다. 한인간이 차원종을 소환한다면 그인간만 잡으면된다. 하지만 기계로 소환댄다는것은 기계를 다룰줄안다면 그 누구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된다. 즉 사태는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이였다.

"일단 그렇게 됬단다..... 나도 어쩔수가 없구나....
"그럼 유정씨 그때까지 우리는 대기하고 있으면 되는건가?"
"네.... 일단은요....교대할 클로저들이 올떄까진... 쉬고 계세요.... 너희도.."
"네......"

김유정의 말에 검은양팀은 침울한 분위기로 변한다. 사태가 커지긴 했지만 자신들의 일을 남에게 뺏기는 기분은 좋지 못한건 당연하다. 아쉬움이 몰려왔다. 그러는중 김유정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유유 자적으로 구로역을 오가는 세아의 모습을 본것이다. 왠지 친숙하기라도 한듯 편안해 보이는 그녀였다.

"그런대... 저애가 그걸 어떻개 안거지? 보고가 온건 방금이였는대......"
"네?....."

검은양팀은 동시에 세아를 처다본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안것인지 세아역시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며 웃는다.

".................."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휴우.... 그쪽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일단 교대할 클로저들이 올떄까지 대기하고 있으렴.....조금 있으면 도착할거라고 했으니깐... 그떄까지 쉬고있어....."
"......네....."

검은양팀은 힘없이 구로역에 흩어진다. 세하는 한석봉에게로 간다.

"세하야...."
"...하아....너도 들은 모양이구나?......"
"어.... 다른 클로저들이 너희랑 교대한다고... 들었어..."
"머 어쩌겠어?.... 아직 우리 실력이 좋지않은가봐...."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대...."
"응? 머가?"

세하는 조금 쪼아보는 듯한 눈으로 한석봉을 처다본다. 순간적인 기백에 눌려젔는지 한속봉은 조금 움츠러들었다.

"그..그렇게 노려 보,지마... 하...하지만... 그.. 위험한 일이니깐.... 어른들에게 맞겨도.... 되잖아....."
"...........머.... 그럴지도...."

세하는 고개를 돌리며 한숨을 쉰다.

"기..기분풀어.... 우리 게임이라도 할까?"
"응?.. 좋아 하자!"

세하는 김석봉과 게임에 빠져 들어가는 사이 슬비는 세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니 나누기보단 그저 나란히 앉자 있었다. 그옆에는 왠지모르게 끼여있는듯한 유리가 뻘쭘하게 앉자 있었다.

"저.. 슬비슬비 왜난 여기에 있는거야?"
"그냥 앉자 있어"
"에?...... 하지만...."
"앉자 있으리구!"
"우웅...."

유리는 살며시 시선을 뒤로하고 미스틸과 제이를 처다본다. 도와달라는 SOS를 발사하지만 둘을 일단 모르쇠를 시전하며 고개를 살며시 돌린다. 자신들도 슬비에게 걸려 불편한 자리에 놓이고 싶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왠지 슬비의 주변으로 으스스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슬비누나.. 왠지 기분 나빠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살짝만 건드려도 폭발해버릴것 같은 느낌이군....."
"다른대로 가있는게 낮겠죠?"
"음... 이럴때는 36계 줄행량이 최고긴하지"

슬비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둘을 처다보는 순간 다급히 몸을 숨기는 둘이였다. 슬비의 눈에는 질투심으로 가득했다.

"저기 왜이러고 있는거죠?"

세아가 웃으며 고개를 돌려 유리와 슬비를 처다본다. 슬비는 뚱하면서도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세아를 처다보고 유리는 그저 사이에 끼여 어쩔줄 몰라한다.

"너.... 세하한태 머라고 한거야?"
'네? 머가요?"
"그..그러니깐.... 세하랑 있을 때 머라고 한거냐고...."
"음... 정확히 어떤 시점으로요? 기절후? 께어난후?"
"...................."

왠지 모르게 불안해하는 슬비의 눈동자는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슬비에게서 뿜어져나오는 기운이 서유리의 몸을 강타하며 왠지모르게 대미지를 주고 유리는 괴로움이 도망가려고 하지만 슬비의 손은 이미 유리의 옷깃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ㄲ...께어난 후부터....아..아니.... 기절한 후... 우리가 출동한 사이에 무슨 일이있었는지.... 말해봐....."
"스..슬비슬비? 그런건 왜 물어보는거야?"
"넌 조용히해 서유리"
"뀨뀨"
"아..하하.. 음... 그러니깐.... 세하군이 슬비양에게 기절당한 후 그냥 눕혀놓기에는 바닥이 딱딱해서 무릅베게를 해주었는대....요?"

쿵!!!!!!!!!!!!!

어디선가 무거운 무언가가 떨어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소리에 맞추듯 유리의 표정은 사색이 된체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옆에있는 슬비가 충격을 먹은 눈에 살의를 품고 유리의 몸을 처다본다. 확실히 몸매 비율로 따지만 유리와 세아의 차이는 가슴이 유리가 조금더 크다는 점이고 자신과 비교해 확실히 위가 빵빵했다. 거기다 중간은 잘록하니 자신의 몸매와 확연히 달랐다.

"그러고 보니 조금은 난처 했어요.. 갑자기 고개를 돌려 배에 입김을 불어... 조금 간지럽기도 했고...."

쿠궁!!!!!!!!!!!!

"가슴 밑퉁이 세하군의 얼굴에 대인것 같기도하고... 굉장히 당황해하길래 조금 미안했죠"
"미..밑퉁....."

쿵!!!!!!!!!!!

"저..저기 세아세아....."
"네?...."

세아가 유리를 처다본다. 유리의 몸이 파르르 떨고 있는것이 보였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세아와 눈이 마주친다. 왠지 두눈에는 살려달라는듯한 느낌으로 울먹거린다. 살짝 고개를 꺽어 슬비를 처다보니 엄청난 기백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죄송해요 저도 죽고싶지는 않거든요~"
"아!!!!!!!!!!!!!!!!!!!!!!!!!!!!!!!!!!!!!!"

유리는 그대로 굳어버린다. 잠시후 슬비는 한쪽 구석에 쪼그려 앉자 침울한 분위기로 웅크리고 4명은 검은양은 그런 슬비에게 어떻게 다가갈수가 없었다.

"어떻게하지?....."
"슬비의 상태가 많이 않좋아 보인는대?......"
"아하하하....."
"유리누나 괜찮으세요?"
"어! 고...괸찮아.. 괜찮고 말고....하하하.."
"발음이 꼬이시는대요?......."

그러는 와중에 역쪽 개단에서 세아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슬비에게 다가간다.

"아직도 침울해하고 계신건가요?"
"나둬요........."
"후후 침울한건 알겠는대 슬슬 움직여 주셔야 겠는대요?"
"그게.. 무슨..."
"저기위에 김시환씨란 분이 여러분께 긴히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구로에 더 머물수도 있다고 하면서요"
"그러니깐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슬비는 짜증난다는 눈으로 세아를 처다본다. 하지만 세아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그냥 슬비를 바라본다.

"자기 남자를 뻇겻다는듯한 눈을 하고게시내요?"
"머라구요?"

슬비가 일어난다. 그리곤 세아를 똑바로 처다본다.

"잠자코 듣고 있으니 제가 바보같아 보이나요? 그런거에요?!!"

본격적으로 화를 내기 시작한다. 세하가 말릴려는 듯 다가오려하자 아니 할려는 순간 세아가 손을 뻣어 멈춰세운다. 그리곤 슬비에게 천천히 다가 입을 귓가에 가져다 댄다.

"전 힘으로 당신을 어떻게 할 생각이 없다는건 알고 있으시죠?"
"힘좀 쌔다고 잘란체 하시는건가요?"
"그런 쓰래기같은 소리 할생각없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다면 벌수 없구요"

순간 세아의 말투가 바뀐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슨!!..."
"눈돌리면 실수로 죽여버릴지도......"
"!!!!!!!!!"

작고 으스스한 목소리가 슬비의 귓가에 들어온다. 순간적 이지만 살의가 느껴지는 말이였다.

"후후 잘들으세요 이슬비양 전 당신의 남자를 가로챌 생각없어요 전오히려 당신과 세하군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까"

한때 내가 그렇게 했던것 처럼.........

".............."
"그렇게 힘없이 있으면 팀원들에게도 않좋습니다. 그리고...."

세아가 천천히 뒤로 빠져 슬비의 얼굴을 처다보고선 손을 뻣어 살며시 손가락을 슬비의 코끝에 가저다 댄다.

"정말로 그를 좋아한다면 자기걸로 만들어보세요 여자라면 그 정도는 해줘야하잖아요? 뺏겻으면 다시 뺏으면 그만 사랑역시 싸움이고 전쟁이니까요 특히 저렇게 둔하다면? 더더욱 노력해야겠죠?"
".........................."

슬비는 할말을 잃어버린다. 세아는 얌전해진 슬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후후 이렇게 보여도 저는 지금의 당신보다는 나이가 많답니다? 적어도 언니로써의 어드바이스니깐 세겨두새요~"
"....................."
"그리고 그렇게 멍하니 있으면... 세하군을 뻇을 지도?"
"윽!!...그...그건......."

슬비의 반응을 보고선 웃으며 뒤돌아 걸어가 계단 앞에 멈춰 계단 위들 향해 손을 뻣는다.

"가보세요 김시환씨에게 듣자하니 칼바크의 가방을 본적이 있다고 하니까요~"
"에?....."
"기회는 여러번 오는게 아니랍니다 잡을수 있을떄 잡아두세요"

세아는 웃으면서 편이점 방향으로 걸어간다. 슬비는 잠시 세아를 처다보다. 황급히 김시환을 향해 뛰어간다. 다급해보이는 슬비이기에 4명의 검은양팀 역시 그녀의 뒤를 따라 개단위로 뛰어간다.

"음.... 조금 심했을려나? 하지만 지켜보는것 밖에 할수 없는 나역시 화가 난다구"

세아는 몸이 근질근질한지 가만히 있지를 못한체 계속 구로역 주변을 왔다갔다거린다.



7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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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비전이 떨어저가는 느낌이... 크억... 이래놓고 아직 반도 못갔어... 하느님 맙소사....... 이제 구로 중간이야....... 헐..... 7

편까지왔는대 구로중간? 헐? 진심? 리얼? 헐? 마천루 언재감? 애쉬와 더스트 언재출현시킴? 헐? 잰장 조금 빠르게 가야겠군...

... 그래 구로쪽을 어떻게든 보스까지 가면되니깐 대충넘기는거야!! 그래!!! 그러는거얏!!!!! 그건 그렇고 신강고 때 어떻게하지?

세아가 유하나보고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만 음음....... 몇가지 변수를 생각해놔야겠군... 음음

어쨋거나 저쩃거나 열심히 쓸게열
2024-10-24 22:26: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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