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겜판타지 작가입니다. 겜판타지지만 초반에 코믹으로 가볼려고 합니다. 오래가지는 않을 거구요. 코믹의 의견 역시 제 카페의 회원이신 mc무현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웃긴 이야기나 사건을 댓글란에 남겨주시면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말했지만 전 세하를 쓰기 때문에 슬비를 모릅니다. 슬비로 쓰란것은 주변 친구의 반응 때문에 정작 슬비 시스템은 하나도 몰라서 고생중입니다.ㅡㅡ 그러니 읽으신 분들께서 슬비유저시라면 슬비의 특성이라던가 스킬 효과, 스킬 이펙드, 배울수 있는 렙제, 올바른 스킬트리와 똥망의 스킬트리를 알려주세요. 그럼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저스? 이야~~! 이름만 간지나 보이네. 이거 재미는 있나? 새로 나왔다는데. 뻥 아니야?”

최신이라는 말과 달리 게임이 후져 보였기에 나는 에어컴에 클로저스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클로저스”

“검색되었습니다. 검색 건은 5464건수입니다.”

“클로저스 영상과 인기도를 비교해봐. 그리고 공략법도.”

“필요하신 자료는 총 1200개로 그중 최근 영상인 예고편과 플레이 영상을 각각하나씩 그리고 공략법 하나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예고편은 멋있었지만 모든 게임이 다 그렇듯 예고편은 아무리 후진 도트게임이더라도 영상만은 블록버스터를 뺨칠 정도이다. 나는 바로 다음 영상을 보았다.”

다음 영상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꽤 유명하다고 자칭인 사람이 플레이 하는 영상이었다. 허접이었다. 몬스터에게 개 패듯 맞다가 마을로 돌아가는 멋진 플레이였다. 그런 멋진 플레이로 인해 게임에 대한 나의 호감도는 한없이 바닥을 쳤다.

“다음은 인기도의 분석입니다. 매출량이 각 나라당 조 단위를 넘기고 있고 유저 또한 우리나라만 10만명이 넘습니다. 게임부분에서도 1위이구요.”

“뭐? 이 게임이? 다시한번 말해봐. 아니 무언가 오류가 있나 찾아봐.”

“다시 검색해도 나온 결과는 같습니다.”

“정보조작의 우려는 없나?”

“네. 100%확실한 정보입니다.”

나는 심각한 갈등에 빠져야만 했다. 단것도 아니고 개 패듯 맞다가 죽는 게임이라니. 혹시 게임안의 사람들은 전부 **인 것은 아닐까? 나도 이 게임을 하면 **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일단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날 엿먹이는 거야?”

“아뇨. 그 플레이 영상으로 판단하기에는 가상세계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 넓습니다. 한번 해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은 어떤가요?”

“그러면 해**. 그런데 캐릭터는 어떤 것이 있나?”

“네. 공략집으로 찾아본 결과 캐릭터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군요. 직업은 여러 가지네요. 스트라이커, 캐스터, 레인져, 블래스터, 전사 등등 여타 다른 게임과 같습니다.”

“그래? 그럼 쉽게 하는 방법은? 렙이 잘 오르는 장소라던가?”

“아쉽게도 그런 것은 아직 없습니다. 출시된지 아직 이틀밖에 되지 않았고 정보역시 불확실하여 직업 설명 정도이지 자세한 것은 해보실 수밖에 없습니다.”

“공략집 없이 맨땅에 해딩이라.”

“그걸로는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띠링! 클로저스로 접속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나라 클로저스! 서울을 습격하는 괴물들을 막아주세요.

“용사님? 용사님?”

“아 왜 좀 **봐. 머리 울리잖아. 나 멀미있단 말이야. 최신게임인데 뭔 접속이 이래?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인데 영상을 틀어주질 않나. 주변환경은 고장난 아날로그 tv의 빨주노 선같이 생겨서.”

“아 이건 원래 그렇습니다. 유저님.”

“원래 그런게 아니라 고쳐야지. 아~~~~ 머리야. 야 빨리 가서 멀미약좀 가져와봐.”

“여기 있습니다.”

벌컥벌컥.

“어 이거 좋은데? 효과가 직빵이네.”

“그렇습니까?”

“응. 그런데 넌 누구니?”

“당신에게 약을 가져다준 꼬봉입니다.”

“그래 꼬봉아. 여기가 지금 어디니?”

“꼬봉이라니 말 조심하세요.”

“왜? 니가 꼬봉이라 매.”

“빈정거린겁니다.”

“그래? 그럼 넌 누군데?”

“전 가이드입니다.”

“가이드. 그래 설명좀 해보자 가이드야.”

“네 제일 궁금한게 뭡니까?”

“응. 넌 남자니 여자니?”

“네?”

“목소리는 여잔데. 몸은 탄탄한게 남자 같은데. 혹시 트랜스젠더.”

“누가 트랜스 젠덥니까. 전 여자라구요. 연령상 20세의 예쁜 미소녀 라고요.”

“예쁜? 멋진이 아니라?”

“아닙니다. 물론 이걸 만든 기획자가 취향 이상해서 이렇게 됬지만 여성입니다.”

“그래. 그럼 캐릭터가 뭐야?”

“캐릭터는 자신의 외형을 그대로 배껴 조금 바꿀수 있게 해줍니다. 눈동자 색이나, 머리카락 색이나, 키 등이요. 목소리도 바꿀수 있어요.”

“음 그럼 나의 잘생긴 얼굴과 환상적인 비율의 몸매를 캐릭터화 시켜줘.”

“잘생긴 얼굴과 환상적인 몸매요?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나는 그런 가이드의 질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주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이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엿”

“엿이요”

“가이드가 까불어?”

“먼저 시비건게 누군데요. 여자를 남자라고 하질않나. 셔틀을 시키지 않나.”

“가이든데 사람의 편의정도는 들어줘야지. 그리고 그런 외모를 가진 자신을 탓해 괜히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아아아아아아. 안들려요. 아아아아아.”

“야!”

“캐릭터가 생성되질 않습니다.”

“어? 왜 생성이 안돼?”

“야~~! 축복받았네요. 자신의 외모를 사용한 캐릭터 대신 다른 것을 쓸 수 있어요.”

“다른 것?”

“네. 클로저스의 메인캐릭터 들이요.”

“메인캐릭터?”

“게임하면서 그런것도 몰라요?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제이, 미스틀테인 이렇게 5명의 메인캐릭터예요.”

“그렇군.”

“5명만 할수 있어요. 메인캐릭터들이 5명이니까요.”

“좋아. 난 저 시크하고 강해보이는 제이로 하지.”

“벌써 다른사람이 했어요.”

“그럼 저 멋진 남자아이인 이세하를 하지.”

“님 죄송요. 벌써 팔렸어요.”

“남캐는 저게 다야?”

“아니요. 미스틸테인이라고 있어요.”

“누군데”

“저 회색머리요.”

“으음”

난 또다시 갈등하기 시작했다. 남캐는 저거 밖에 안남았는데 저 캐릭을 고르면 난 게이가 되겠지. 분명해. 쇼타게이가 될거야. 그런데 하나뿐인 남캐라는 사실이 날 유혹하는데. 남캐냐? 게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그렇게 고민하는 사이 한명의 천사가 내 머릿속에 말을 걸었다.

“야. 저 애를 고르면 게이가 되지만 여캐를 고르면 넌 인간쓰레기가 되는 거야. 잘 생각해.”

“명답이로다.”

나는 그 말로 인해 결정했다. 설령 게이가 되더라도 미스틸테인으로.

“좋아 미스틸테인을 하겠어.”

“미안하지만 이미 누가 했어요.”

“미리 말해. 고물 가이드야.”

“너무 고민하길래요.”

“껒여.”

보면 볼수록 오늘 경품권 행사에서 사기 친 **가 떠올라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니였다. 여캐, 여캐를 골라야 한다니. 남자가 돼서 그것을 달고 여캐를 플레이해야 한다니. 몇몇 **들 중에는 일부러 여캐를 플레이하는 ** 녀석들이 있지만 난 그런 부류가 아니기 때문에 남캐를 선호하는 것인데. 오늘 그런 부류가 된다니..........

“저기 진짜 남은게 여캐 밖에 없어?”

“네!”

저 가이드 **는 해맑은 얼굴로 네라고 외쳤다. 얼굴을 찢어버릴 뻔했다. 진짜 즐거워 보이네.

“로그아웃”

로그아웃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눈 앞에 뜬 이 메시지는 나를 더욱더 미치게 만들었다.

거기에 친절한 설명까지

“캐릭터를 생성해야 로그아웃을 할수 있어요.”

“이런. 야 가이드 솔직히 남자인 내가 왜 여캐를 골라야 하지?”

“**니까요?”

“쳐 맞고 싶지?”

“저 가이든데 이래도 되요?”

“왜. 꼽냐? 어차피 아쉬울 것도 없는데. 가이드 하나 잡지 뭐.”

“그래도 되요?”

“뭐가 그래도 되야. 되는 거지.”

“남캐로 바꿔줄수 있는데.......”

“어익후. 중전마마. 미천한 것이 감히 하늘을 못알아 보고 나대었습니다. 죽여주시지요.”

“잘 아셨으니 됬네요.”

“그런데 마마. 어떻게 남캐를 만드실 것인지? 소인에게 알려주시 옵소서.”

“지금 조르는 거야?”

“아니 당치도 않습니다. 조르다니요. 어떤 녀석이 감히! 그저 마마의 능력에 감탄하여 물어본 것입니다.”

“좋아 일단 캐릭터를 골라.”

“으음~~~~. 역시 로리보단 거유가 낮겠지? 그래 무조건 낮지.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아 그 캐릭터 방금 전에 나갔어요.”

“방금전이라니. 언제.”

“가이드가 나 한명만 있는 줄 알아요? 접속률만 해도 각 나랑당 만이 넘어요. 그걸다 나혼자 감당한다고요? 생각좀 해주시죠. 그리고 말을 낮추었는데.”

“제가 언제 낮추었습니까. 마마. 그럼 저 이슬비란 캐릭으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심해. 골랐으면 내 앞으로 와바.”

캐릭터를 고르자 마자 내 잘생긴 얼굴과 환상적인 몸매는 어디가고 어딘가 매우 부실한 아이로 바뀌어 있었다.

“일단 먼저 설명부터 할게. 이 메인 캐릭터들은 스페셜 히든 클래스의 캐릭터 들이야. 영웅들이지. 기본적으로 스텟에서 부터 차이가 나. 기본 스텟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높아. 공격력 역시 마찬가지고.”

“스텟이 높다고? 어느 부분이 매우 부실해 보이는데 여기의 스텟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