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서 온 남매? - 제 3화 -

KOHANE 2015-04-24 1

얼마 후, 관리요원인 김유정에게서 정식으로 인사를 받고

요원복을 지급받은 월하와 월희.


"흐음... 나쁘지는 않네."


"오빠오빠-."


"어?"


월희는 마지막의 단추인 목덜미부분에 안잠긴다고 하자

어쩔수없이 잠가주기로 한 월하.


"이 단추 좀 해줘, 잘 안돼... 히잉..."


"알았다, 알았어. 이리와."


"응!"


월하는 평소에도 운동을 자주하는지 몸에는 근육이 좀 붙어있었다.

게다가 이 남매는 쓰고있는 위상력의 타입이 같으면서 달랐다.


"우리 왔어~!"


"요원복은 딱 맞는거야?"


"보면 알지않냐, 니들 눈은 장식이 아닌데."


월하는 요원복의 재킷을 평소에 추울때말고는 잘 안입어서 허리에 묶고있는 상태.

얼굴이 꽤나 잘생겨서 그러는건지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였다.


"좋아, 머리까지 정리됐다."


"와이~"


월하는 월희의 머리를 소아온의 아스나와 같은 머리로 묶어버리고

꽤나 괜찮은지 흡족해하는 미소를 지었다.


"다녀왔습니다~"


"아, 미스틸. 왔냐?"


"꺄아! 왔다, 아이스크림!"


제이와 미스틸테인은 월하의 부탁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오고

방금 본부에 도착했다.


"줄이 길었어?"


"밖에도 조금 더웠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자밑에 있던데요?"


"흐응~ 그랬어?"


"그보다... 너하고 월희는 어째서 밤이 되면 힘이 몇배나 더 강해지는거야?"


이슬비의 말에 자기도 난처하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는

뺨을 긁적이면서 말하는 월하.


"낸들 아냐, 어릴때부터 이랬는데."


"앵? 어릴 때....?!"


"어, 월희가 테어난지 얼마안되서 부모님이 키울 형편이 못된다며 멋대로 버렸어."


"아...."


"나도 위상력이 있다는걸 안지는 얼마 안됐었을때였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딱히 신경은 안써."


"그보다 월하야."


"어?"


이세하의 말에 고개를 든 월하.

그러자 말하는 이세하.


"니 동생... 머리 좀 짤라야되지 않냐?"


"머리? 임무끝나고 바로 갈 생각인데, 자기가 긴 머리가 좋다면서 일정한 길이만 유지하자고 합의했어."


"에, 그랬어? 난 또 니가 신경을 안 쓰나했지."


"나도 자각못하는 바보는 아냐, 이세하씨."


이거야 원... 그럴꺼면 자기 연애문제나 신경쓸것이지...

나중에 여자애들 때문에 일이 더 커지면 어쩔려고 저런데...


나중에는 그 생각이 실제로 벌어질 줄은 난 전혀 꿈에도 생각못했다...


"강남의 일은 이제 해결됐나?"


"그럴껄? 새로운 임무가 발령되면 바로 이동할꺼야."


"오빠, 나 배고파..."


"이럴줄알고 내가 오는길에 편의점에 들르자고 했지, 얼른 먹어."


"와아, 오빠 최고!"


입맛을 다시며 월희가 먹는 모습을 보는 서유리.

월하는 그것을 눈치채고 자기가 피곤할 때마다 먹는 초콜릿을 조금 때어서 준다.


"어라, 이건 왜?"


"대놓고 군침돌면 누가 눈치를 못 챌줄 알았냐? 조금만 줄테니까 어여 먹어."


"와! 월하야, 땡큐!"


"징그러워, 저리 가!"


서유리가 고맙다면서 월하에게 달라붙자

징그럽다면서 때어놓으려는 월하.


와구와구-, 냠냠.


"어이, 대장! 동생들~"


"응?"


월하가 제이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서 전송받고

이슬비에게 말을 전했다.


"구로역으로?"


"응, 거기에서 차원종이 출현한다고 바로 가달래. 게다가 검은붕대의 남자에 관한 정보도 들어왔고."


"알았어, 바로 가자."


"난 월희하고 따로 만든 이동수단이 있어서 그거 타고 갈게."


"그래? 빨리 와야되는거 잊지말고."


"안 잊어먹어, 게임만 하는 바보씨랑은 다르게."


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기운이 팍 떨어진 이세하.

월희는 토끼처럼 총총 걸으며 이세하에게 다가가서 삼각김밥을 다 먹고 남은 정리한 손으로

이세하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 주었다.


"저 녀석... 동생에게 위로하려는 건가?"


"그럴껄요? 신도 초등학교에서 남녀구분없이 어른들에게도 인기는 꽤나 많아보이는 듯했으니까."


월하와 제이의 말에 역시 뭔가 마음의 상처가 치료됐는지

눈물을 흘리는 이세하, 그러면서 월희를 껴안았다.


"놀고들 있네, 아주."


"우우, 부럽다..."


"엥?"


"아, 아니에요! 빨리 가요, 월하형!"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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