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예고][???&???]그 사람에게만 전하고픈... 내 마음이 있어요.(제목 확정X)

수민혜 2015-04-13 2

[단편/예고][???&???]그 사람에게만 전하고픈... 내 마음이 있어요.

















" ...... 아... 아파... "


내 입에서 나온 말 그대로... 너무 아팠다.


건물 천장이 무너지고... 무너지는 것을 피해본다고 피했지만... 결국 잔해에 깔려서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나였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내 몸을 짓누르는 잔해가 콘크리트가 아닌... 음료수 자판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앞면에 깔려있는데다... 잔해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지 짓눌리는 느낌이 무겁지는 않았다.


그렇다 해도, 무거운 것은 여전해서 이 잔해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 ... 아... 무도 없어요...? "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없었다.


" 도와주세요...! 여기... 사람이... 있어요...! "


다시 한번 있는 힘을 다해서 외쳤지만, 역시나 들려오는건 정적 뿐이었다.

한번 더 외치려 했지만, 갑작스런 고통에 숨을 들이킬 수밖에 없었던 나머지 고통스러운 목소리를 흘려버렸다.


" 우윽... 아파... "


폐부를 짓누르는 이 고통이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대체, 내게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나야 하는거지...? 대체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다른 애들의 시선은 상관하지 않고 내 멋대로 학교 생활을 해서...?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나만 생각하게 된 이기적인 행동만 해서...?


그 것도 아니라면... 믿었던 친구가 나한테 말도 않고 중요한 일을 하게 된 것에 화를 내버려서...?


" ... 와... 나 정말... 못된 아이였구나... "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버린 나였다.

굉장히 사소한 것들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굉장히 후회할만한 행동들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만 하다는 생각마저도 들어버렸다면... 난 정말... 못된 아이인게... 맞는거지...?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 오른쪽으로 꺾인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 여... 여기, 사람이 있어요...! 도와주세요...! "


사람의 발걸음 소리인 줄 알고, 다시 한번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제발... 누군가 도와주기를...


하지만...


- " 키익... 키익. "


...... 저... 저게... 뭐야...?

사람도 아닌게... 눈동자도 없고... 손도 없는... 괴물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저건... 뭐야...?


- " 키익... 키익. 키익! "


뭐... 뭐야? 저게 지금... 나 의식하고... 이쪽으로 오는거야...?


- " 키익! "


히... 히익...! 잠깐...! 팔로 보이는 부위가 갑자기 날카로운 칼날로 점차 얇아지더니, 곧바로 낫의 형상을 갖췄다.

설마... 자기 팔을 낫으로... 만든거야...?


내가 여기까지 생각하고 있을 때, 괴물은 나를 향해 다가오는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 나... 여기서... 죽는거야...?


" ... 죽어...? 내가...? "


정말... 이야...?


...... 싫어...


" 시... 싫어...... "


내 아빠도... 저런 괴물한테... 돌아가셨단 말야... 그런데... 나도 저런 괴물한테 죽어야되...?


싫어... 그건... 절대 싫어...!


" 오지마... 싫어... "


제발... 오지마...! 오지 말란말야...!!


" 싫어...!!! "



콰아앙!!!



" ...! "


그 때였다. 천장 위로 굉음이 울리더니... 곧 천장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 잔해들이 눈 앞의 괴물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통 괴물은 아니었는지, 그 잔해들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는데...

그런 내 앞으로... 잔해가 아닌... 누군가가 조금 떨어진 내 앞에서 착지한 듯한 모습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 ... 아... 아빠...? "


순간... 나는 그 사람을 보고서... 그런 생각이 들어버렸다.


그렇지만... 그 환상이 깨지게 되는 것은... 멀지 않은 일이었다.


" 차원종 놈들, 이렇게 치졸하기까지 할 줄은 몰랐는걸. "


조금 떨어진 곳에서 들려온 그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그 사람은 곧 나를 죽이려고 달려든 괴물의 목을 잡고난 이후에, 야구 선수가 야구공을 온 힘을 다해서 던지는 것처럼 그 괴물을 교실의 문 쪽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그 괴물은 학교 밖으로 떨어져 나가듯이 떨어져버렸다.


" ...... "


나는... 말 없이 그 사람을 바라보았다.


나... 죽지 않아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사람은...


" 오지 말라는 사람 말을 못 알아먹는 차원종이라니, 사람이나 차원종이나 매너 없는 것들은 항상 존재한다니까. "


해탈한 듯한 목소리로 한숨을 쉬어낸 이후에, 내 쪽으로 와서... 나를 짓누르는 음료수 자판기를 훌쩍 들어내버렸다.

콘크리트 잔해까지 위에 얹혀있어서 들어내기 힘들었을 것 같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그 사람은 쉽게 들어냈다.


...... 그리고... 난 알 수 있었다.


" 괜찮니? 아프거나 다친 곳은 없어? "


이 사람이 바로... 클로저 라는 것을 말이다.


그 것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증오해 마지않는... 그 클로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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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네. 글 올린지 얼마나 됬다고 또 다시 예고편을 들고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네요.


... 이... 일단 광고랍시고 왔지만, 제목도 확정된게 아니고;; 내용도 굉장히 적은 분량이고...


lllllllOTL 그냥 무작정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제목에서 보신 것처럼, 이번 커플링은 비밀리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연 저 물음표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이 주인공들을 둘 다 맞추시는 분들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 드리는 대신, 준비 과정이 '굉장히' 오래걸리는 사은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바... 바로는 못드립니다... 저도 사... 살아야죠...)


사... 사은품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이전에 문제를 맞추셔서 슬비x세하 커플링과 소재를 받아 연재를 했던 것처럼!


정답자에게 사은품으로 원하시는 커플링과 소재로 단편 연재를 해드리겠습니다!

(단... 소재대로는 못할 것을 대비하셔야 하는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ㅜㅜ)


마... 많이 참여해주세요!

(글쓴이가 미쳐가나봅니다... 아니, 머리 터져서 죽고싶은가봅니다;; lllllllOTL)


과연 맞추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

(... 무서운 생각은 그만둬야지... ◑▽◑)








이번 단편글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저도 종잡을 수 없는 글이 나올 것 같아서... 어, 사실 굉장히 불안해요.


소재를 받아서 글 쓸때도 비슷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건... 그 때보다 심각합니다 llllllOTL


...... 이렇게 된 이상, 독자분들에게 힘을!!








... 받... 지 못했습니다. ㅂㄷㅂㄷ...







걱정 반, 멘탈 펑 반을 안고서 이번 단편을 기획하려 합니다.


이번 단편은 아마 상,중,하 이렇게 해서 세편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정은 아니지만, 일단 맥락은 이렇게 될 것 같구요.


이번 글이 조금 오래 걸리셔도... 믿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독자 분들께, 다시 한번 제 글을 찾아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본편에서 뵈도록 할게요!




+ P.s : 당첨자 발표는 상편이 나올 때 알려드립니다!


P.s 2 : 커플링 선택하실때 둘 이상 말씀하시면 무효에요! 하나의 커플링만 선택해서 기입해주세요!

2024-10-24 22:25: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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