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내 현실과 게임세계가 러브러브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버스로리라도사랑 2015-04-12 8

푸르게 개이고 흘러가는 구름들이 마치 해를 보호하는 늠름한 기사같이 둘러싼 하지만 그 안의 감싸진 존재인 해만큼은 제대로 보이는 최상의 날이다. 이런 날씨엔 역시


게임이지!



라고 할 줄 알았다면 전세계의 게임플레이어들이여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차원종과의 싸움이 끝나 강남에서 활개치던 차원종들은 하룻밤의 꿈처럼 사라져버렸다. 나쁜악몽같은 것 같지만 그들이 남기고 간 도시의 피해로 인해 그것이 꿈이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다들 수고했어. 이제 당분간은 편히 쉬도록 해."
"으아...정말 피곤했다구요!"
"그래, 그래. 유리도 수고했어. 유니온본부에서도 당분간은 강남 외의 도시의 복구작업과 아직 남은 차원종들의 처리를 위주로 활동할거야."
"아직...남은건가요?"
"그래...너희가 쓰러트린 그 군단장이라는 자를 완전히 따르지 않고 자신의 뜻을 가지고 그의 아래에서 숨어지낸거지."
"그런부분에선...우리 인간과 같은 사회성을 가지고 있군요."
"맞아. 지식이 있는 집단에선 늘 그렇듯 지배자의 뜻을 탐탁치 않는 자들이 있어. 우리세계에서도 그렇듯이 반역이나 쿠데타같은 것들이 말이지."
"그도 그렇네....넌 보고 듣는 중에 왜 또 게임이니?"

그렇게 말하는 슬비는 내가 들고있던 게임기를 염동력으로 빼앗았다.

"야! 이슬비! 이 남의 게임기를 뺏는건데!"
"흥."
"아...이런...곧 있으면 히든보스였는데...이슬비! 어쩔거냐고! 그 루트는 무진장 복잡해서 여러 패턴을 기억해야 겨우 갈 수 있는건데."

차원종과의 싸움이 끝나 세이브 데이트를 잃은 일을 잊고 석봉이에게 받은 신작게임을 하며 세이브 데이터를 잊으려던 나에게 또 다시 게임데이터를 잃어버리라니 그건 내게 사약을 먹이고는 "어? 이 놈봐라 사약먹어도 안 죽었네. 특이체질이 있다더니...그럼 다시 사형"이런 옛날 조선시대 사극의...아니 딴 얘기로 새버렸다. 다시 본 얘기로 돌아오려하니 유정이 누나와 우리잘난 리더가 얘기를 끝내 후 였다. 

"그러니 이제 너희도 푹 쉬어 학교도 제대로 다니고 지극히 말하면...평범한 생활이란거지."

유정이 누나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말해봐야 슬비는 훈련, 나는 게임, 유리는...잘 모르겠고, 미스틸은 란누나의 헥사부사 타러가겠지....제이 아저씨는 또 건강차같은 걸.....이라고 생각한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경악했다. 건강밖에 모르던 제이 아저씨가...웃는 유정이누나를 보고는 흐뭇한 웃음을 보이고 있고, 그가 등 뒤에 숨긴 손에는 영화 2표가 있었다. 아저씨가....그 건강만 따지던 아저씨가...

"응? 왜 그러지, 동생?"
"아저씨, 손에 든 그거 영화...우웁-"
"쉿, 동생. 쑥...쑥스러우니깐, 그 뭐냐 그냥 건...건강관련이라 데....데이트같은게 아...아니니깐. 조용히 해줄 수 있지, 동생."

아, 어머니. 당신을 따르며 건강만을 챙기던....김시환마저 작업을 걸던 캐롤리엘누나를 그저 약제조사 이상 여자 미만으로 보던....전투 할 때도 "그래! 이 맛이야!"라고 말하던 그 제이 아저씨가....변해버렸습니다. 아저...아니 형이라 부를 듯한 이 느낌. 나는 허탈감과 쇼크로 더블 충격으로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아...집에 가서 쉬어야지."
"세하야, 오...오늘은 니네집에 놀러가도 될까나?"
"응. 그러든지.......음?.....뭐라고!"
"음 그...그게 너희 어머님...아니 아니 너희엄마가 전설의 클로저요원이라고 하니깐."
"엄마?"
"응. 슬비한테 잠깐 물어봤더니 1시간 동안이나 칭찬이나 찬양하는 말해서 만나보고 싶어졌어."
"아, 그런거라면..."

이슬비의 우리엄마에 대한 존경심을 굉장하다. 이슬비는 언제나 당당하고 고집이 세다. 그러나 우리엄마란 말...알파퀸 얘기만 나오면 주인이 나타난 개처럼....아니 정정하지 이녀석은 순도 120%로 고양이과니깐 뭐 대충 그런 느낌으로 잘 따른다. 저 고집쟁이를 길들이는 우리엄마 초 부럽네! 갑자기 생각해보면 존경할부분이 생긴 것 같다.

"저기, 세하야? 뭘 자꾸 중얼거려?"
"어...어? 아니, 그냥 우리엄마에 대한 존경심이 하나 생겨서."
"헤에...신기하네."
"뭐가?"
"남을 칭찬하지 않는 니가 칭찬을 한다는게 말야."
"어? 그랬나? 음...솔직히 좀 그랬던 것 같네."
"응, 맞아 그랬다고 슬비가 전에 산 머리띠도 예뻤는데 칭찬도 안하고."
"바꾼거 였나...?"
"너 눈치 없기는 하다...그럼 음...이건 어때?"

유리가 휴대폰을 꺼내며 정미와 자기가 소영이 누나의 고양이 귀 사진을 찍힌 투샷을 보여줬다.

"이건 뭐냐..."
"어때? 우리 정미정미 귀엽지 않아?"
"어...확실히..."
"우리 정미정미는 정말 새침데기라서 찍자고 하니깐 계~속 둘러대는거 있지?"
"어, 그럴만하지."
"감상은?"
"감상? 어...귀여울까나."
"그치, 그치?"

좋다고 머리 더듬이 흔들지 마라. 강아지가 친구하자고 할 것 같으니깐.

"그럼 나는?"
"뭐? 너?"
"나도같이 찍었으니깐~감~상~."
"귀....귀여웠어..."

이런 얼굴이 뜨거워. 닭살돋잖아. 뭐냐고 대체 아 유성검 쓸 때 보다도 더 부끄러워! 유리의 상황을 보려고 눈을 돌리니 나와 같이 얼굴을 붉게 물들인 유리와 같은 시점에 눈이 마주치고는 핫!하며 고개를 반대로 돌린다. 뭐야 이 러브코미디 전개?! 

"어머어머, 요새 젊은 애들이란..."
"좋을 때지요. 호호호."

어이! 거기 아줌마들! 그런 얘기 부끄러워하는 우리를 보며 하지마! 불 붙이지 말라고. 불난 집에 유리스타 쓰는격이라고 그거! 

서로 얼굴을 붉힌채로 걷다가 도착한 우리집.

"다녀왔습니다."
"실례할게요~"

유리는 다시 평소처럼 웃으며 신발을 벗었다. 그러자 우리 어머니께서는 거실에서 TV를 보다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정확히는 유리의 목소리를 듣고 뛰어왔다.

"우리아들 왔니?"
"어, 다녀왔는데."
"그래서 옆엔 누구?"
"아 같은 팀의..."
"니 신부?"
""풉!""
"어라? 직격. 이야 우리아들 능력남이네. 이런 예쁜아이를 꼬시다니~"
"엄...엄...엄마...아니 어머니? 저희 그...그런 관계...아...아니니깐...그치? 서유리?"
"응? 으...응..."
"흐음~뭐 그럼. 여친이겠구나. 세하야, 힘내라~엄마는 잠시밖에 나갔다 올게~."

어이! 우리엄마! 그것도 아니니깐! 틀리다니깐 그보다 신부감은 예전에 찾아놨다면서! 왜 나가는거야?! 젊은 남녀가 한 장소에 둘이 있는다니! 저 엄마는 무슨 이 나이에 할머니라고 듣고싶은거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거야? 다른 할머니들 사이에서 빛나는 진주가 되고싶은거야? 그보다 방금 전부터 서유리는 심하게 얼굴 빨갛다고! 

"이...일단 내 방에 가자."
"어? 그...그래. 가...갈게."

유리와 나는 방으로 올라갔고, 그걸 밖에서 지켜보던 한 명의 여자...

"후후, 우리아들. 이 엄마가 지원사격 좀 해주도록할게~."
 
그렇게 유리와 나의 비정상적인 이야기의 오프닝이 막을 열고말았다.



제목이해하면 최소...충분히 알려줬다.
친추 막 받음 막 시작해서 잘 모르니 가르쳐주면 감사합니다.
2024-10-24 22:25:3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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