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75화- [혹시 이세하는 연애의 진정한 승리자일까?]

호시미야라이린 2015-04-12 1

유리야. 너는 빠져.”

 

? 무슨 소리야, 슬비야?”

 

사이가는 내가 맡을게. 제이 오빠는 김유미를 맡고, 테인이는 리리스를 맡아!”

 

맡겨주세요! 슬비 누나!”

 

이런~ 이런~ 우리 모두 제대로 붙어야만 하겠는데? 근데 말이야? 그게 내가 원하는 최고의 스토리란 거 알아?! 널 속 편하게 죽일 수가 있으니까!!”

 

사이가. 이슬비는 너에게 맡기겠다. 제이 오빠는 내가 처리하겠다.”

 

부탁해~ 김유미?”

 

“......그럼 나는 미스틸테인 녀석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오늘 바로 집행하겠다.”

 

그렇게 해주면 우리야 고맙지. 리리스.”

 

 

리리스가 자신이 들고 있던 거대한 도끼를 뽑아들고, 김유미도 양쪽 허리춤에서 소태도(小太刀)’ 무기를 뽑아든다. 그렇다면 사이가는 무엇을 뽑아들까? 바로 쌍권총(雙拳銃)’ 이다. 이슬비가 단검이라면, 사이가는 쌍권총인 셈. 이슬비와 사이가, 제이와 김유미, 그리고 미스틸테인과 리리스. 검은양과 붉은별이 본격적으로 붙을 시간인 셈이다. 당연히 이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보는 진서희는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볼 뿐. 이기든 지든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유니온 녀석들에게 체포되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 진서희는 자기가 직접 나서서 이세하와 한번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마침 애쉬와 더스트가 찾아왔으니 한번 얘기를 해봐야만 하겠지?

 

 

애쉬와 더스트는 아무리 군단장님이라도 너무 막나가는 식으로 차원전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항의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그런데 말이다. 아무리 진서희가 막나간다고 한들, 자카에프와 마카로프보다 막장일까? 그 녀석들의 요구를 수락해준 것일 뿐이다. 진서희는 검은양 녀석들에 대한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기에 이런 식으로도 붙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일. 더스트의 입장에선 정말로 속이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진서희가 나서서 이세하와 싸우기라도 한다면 숨통을 끊어버릴 것이 뻔한 일이기 때문. 그렇게 되면 세하에게 제대로 고백도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것은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것이 더스트의 입장인 것이다.

 

 

더스트가 서희에게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이세하만은 제발 내버려두라고 말해보긴 하는데, 정작 그녀는 건성으로 듣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것은 진서희가 더스트의 속셈을 한번 파악해보기 위한 것. 정나혜와 더스트의 대화도 모두 도청하여 파악하고 있는 그녀라 더스트의 진짜 속셈을 모를 수가 없다. 더스트의 말로 인해 그녀의 속셈이 진실 된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 진서희. 더스트가 이세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나오니 그냥 녀석의 장단에 맞춰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모양. 더스트의 판단을 한번 확인해보기 위해서 엠프레스 서큐버스. 그러니까 유하나에 관한 언급을 한다. 왜 유하나 언급을 할까?

 

 

이슬비가 붉은별 녀석들을 상대로 할 때에, 왜 이세하와 서유리는 제외했을까? 그 녀석들이 맡을 담당도 이미 정해졌다는 것을 말한다. 유리라면 이미 나혜와 잠깐 붙었었기에 이미 그렇게 정해진 거고, 이세하의 경우도 사실상 진서희와 붙는 것이 알고 본다면 적합하다. 그런데 말이다. 상대가 진서희라면 검은양 녀석들 5명이 한꺼번에 다 덤벼도 무리가 아닐까? 아니? 어쩌면 붉은별 전원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모든 클로저 요원들이 동맹을 맺고서 한꺼번에 덤벼들어야 겨우 평등하단 소리가 나올 지도 모른다. 만약 그것도 안 된다면, 전설의 클로저 요원이었다던 이세하의 모친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서 싸우는 것이 유일한 해답일 수도 있다. 지금 진서희는 정말 넘사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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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중의 넘사벽. 그것이 바로 문제의 진서희. 현존하는 클로저 요원들 가운데에는 아무도 진서희를 상대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유니온의 데이비드 지부장님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김유정 관리요원도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니 그녀가 현존 최강의 클로저 요원이란 것은 누가 뭐래도 기정사실. 더스트는 엠프레스 서큐버스가 이세하와 싸우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말에 그냥 가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진서희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다른 경우라면 몰라도 이세하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진지하고도 진실 되게 임하는 더스트. 그러니 진서희 군단장이 더스트를 실컷 이용하고 싶은 심기가 들게 만든다. 더스트는 실컷 이용하는 재미가 있다.

 

 

“......!!”

 

엠프레스 서큐버스가 이세하와 싸울 지도 모르겠다.”

 

유하나가요?!”

 

그래. 보나마나 이세하를 죽이고자 하겠지.”

 

“......!!

 

더스트. , 정말로 이세하에게 있어선 진실적 사랑을 하고 있구나.”

 

... ?”

 

네가 정말로 세하를 지키고 싶다면, 엠프레스 서큐버스를 한번 막아봐라.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너는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될 거야.”

 

비싼 가격?”

 

그게 뭔지는 한번 잘 생각하기 바란다. 아주 비싼 가격이니 잘 생각해야만 할 거야.”

 

 

엠프레스 서큐버스라면 당연히 유하나. 엠프레스 코쿤이 만약 깨지고 완전체 차원종으로 각성했다면 아마 저런 모습이 되었을 거다. 엠프레스 서큐버스도 진검을 사용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돌격소총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게 뭔지는 알아서 생각하면 된다. 그러고 보니까 이세하는 진정한 하렘 마스터가 아닐까? 이세하를 좋아하는 여자가 무려 4명 정도나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하렘이다. 이슬비, 서유리, 우정미, 그리고 더스트까지! 이세하는 진정한 하렘이자 오각관계(五角關係)’ 가 아닐 수 없다. 진서희는 이세하에 관해서라면 정말로 진실된 사랑을 보여주는 더스트를 괴롭히는 재미로 산다.

2024-10-24 22:25: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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