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세.와. 리메이크 6화(하+아 다 복붙하기 귀찮다)

최대777글자 2015-04-12 3

 

남자가 허시혁의 목을 살짝 비틀었고 그와 동시에 허시혁은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 듯이 축 쳐지더니 기절했다. 허시혁이 기절한 것을 확인한 남자는 그대로 허시혁을 땅바닥에 내려두고 뒤돌아 가려 했으나....

 

정말 끈질기군, 대체 언제까지 날 막을 셈인거냐?”

 

“...”

 

“...어이?”

 

어느새 허시혁은 다시 정신차린채 일어서 있었으나 바닥을 내려다보는 눈에는 초점이 없었고 서있는 것도 균형잡히지 않았다.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무의식중에 일어선건가?”

 

강마현이 허시혁을 보며 중얼거리자 말끝나기 무섭게 허시혁이 갑자기 자신의 손에 차고있던 건틀릿에 다른 손을 갖다 대고는 그 상태로 손을 꽉 쥐더니 건틀릿에서 빠지직 하는 소리가 나며 산산조각 나 버렸다.

 

저게 뭐하는...”

 

흐흐흐흐흐......”

 

한쪽 건틀릿이 부서지자 허시혁에게서 불길한 붉은색의 빛을 띄는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 기세로 다른 손에 장착되어있던 건틀릿도 점점 갈라지더니 부서져버렸다. 모든 건틀릿이 파괴되자 허시혁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위상력은 점점 더 거세졌고 그의 기분나쁜 웃음소리도 점점 커졌다.

 

흐흐흐흐흐흐흐.......”

 

‘....실성한건가?’

 

하하하하하하하하!!!!!!!!!!!!!”

 

크윽?!”

 

이 위상력은... 설마...!’

 

~ 정말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보는구나~”

 

허시혁이 마치 자신이 허시혁이 아니라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아까부터 그에게서 뿜어져나오고 있는 위상력의 기세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 이 위상력은... 차원종의...!!!”

 

거 말 참 많아라.”

 

[슈칵!]

 

‘...?’

 

어느새 강마현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허시혁이 검을 휘두르자 강마현은 빠른 반응속도로 결정을 생성해내어 방어했으나 허시혁의 검은 그 결정을 그대로 양단해버리고 강마현의 몸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게 무슨...!”

 

뭐야, 뭐야, 뭐야~!!!!!!! 특급요원이 이정도면 쓰나?! 좀 더 분발해보라고!!!!”

 

공격 하나하나가 전부 위력적인 데다가 속도도 굉장하고 빈틈이 없어...! **, 내 능력은 동급이상과의 근접전투에 매우 약한데...!’

 

곧바로 허시혁이 쾌속으로 검을 마구 휘두르며 강마현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강마현은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그의 공격을 전부 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허시혁이 그에게 남긴 상처가 큰 걸림돌이 되어 슬슬 지칠 듯 했다.

 

하아아압!!!!!!!!”

 

[콰광!!!!!]

 

허시혁에게서 빈틈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한 강마현은 곧바로 폭발결정을 생성하여 터뜨렸고 허시혁과 같이 그 폭발에 휩쓸렸다.

 

으윽........ 이 정도면 그 녀석도 슬슬 나가 떨어졌겠지...”

 

폭발로 인한 연기속의 허시혁이 있을만한 곳을 보면서 중얼거린 강마현은 드디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대로 뒤돌았다.

 

~ ~”

 

뭐라고?!”

 

그러나 예상외로 허시혁은 옷이 너덜너덜 해졌고 조금 다쳤을 뿐 아무렇지 않았고 오히려 멀쩡했다.

 

자기도 휘말릴 것을 예상하고 쓴 거라 그런지 위력이 그닥인데?? 그 정도로는 내 몸에 상처내는것도 일이라고... 이제 지쳐서 쓰러질 지경처럼 보이니까 슬슬 힘들지 않게 썰어주도록 할까?”

 

이대로... 죽는건가....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유니온의 진실은...?!’

 

“...어엉?”

 

아무도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허시혁의 왼손이 검을쥐고있던 오른손을 중재하려는 듯이 오른손목을 꽉 잡았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허시혁에게서 뿜어져나오던 위상력의 기세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 끄아아아아아!!!!!!!!!! 이게...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허시혁... 허시혁이?! 아냐, 그 놈에게 더 이상 제정신을 차릴 정신력이고 체력따위고 없었어! 이건... ... ....”

 

그대로 허시혁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이번에는 진짜로 기절했다는 걸 그의 미동도 하지 않고있는 몸이 말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이걸로 계획은 완전히 글러먹었나, 진실을 아는 클로저들을 전부 확인하고 모르는 녀석들은 제외하고 전부 죽이려고 했는데. 이대로 신서울을 빠져나가서 벌쳐스에게 의뢰를 하는 수밖에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강마현은 상처입은 몸을 이끌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정말 줄줄이도 나타나는군...”

 

강마현이 향하려던 곳의 저 멀리, 멀리라고 해봤자 겨우 30미터정도 앞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로 그를 유유히 보고있는 장신에 백발의 남자가 서있었다. 잠시동안 그렇게 가만히 서있다가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확인하기도 힘들 정도로 약간 삐뚤어진 선글라스를 고쳐쓰며 그 남자는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군, 강마현.”

 

제이... 계획이 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군...”

 

상태가 말이 아니군. 신호가 불안정하다는 표시가 떠서 와봤더니.. 설마 내 동생들과 싸우고 있었을 줄이야.”

 

동생...? , 검은양팀의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고 했지. 소식은 들었어, 그래도 마주친게 너라 다행이로군.”

 

그건 또 무슨 소리지?”

 

예전의 너라면 내가 평소 컨디션이었어도 졌겠지만 지금의 너는 그저 퇴물일 뿐, 내가 아무리 지쳤다고 해도 내 상대는 못 돼. 좋은말로 할 때 비키시지.”

 

이상한 소릴 하는군.”

 

강마현의 말을 가만히 듣고있던 제이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고 그를 노려보았다. 눈빛이 굉장히 날카로워서인지 선글라스를 끼고 있음에도 그 살벌함이 조금 비치는 것만 같았다.

 

물론 난 예전의 나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약해졌지.”

 

그래, 그게 뭐가 이상한 소리라는 거냐?”

 

근데 그렇다고...”


“??”

 

내가 지금 널 못이기는 건 아니거든.”

 

웃기는 소리!”

 

[콰앙!!!!!]

 

강마현이 일으킨 폭발에 제이가 휘말렸다. 그러나 잠시수 연기속에서 뛰쳐나온 제이는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고 그 기세로 강마현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 자식이!!!”

 

강마현이 자신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오는 제이를 향해 계속해서 폭발을 일으켰으나 제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오고 있었다.

 

폭발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돌격해온다고?! 죽을 각오라도 한 거냐?!”

 

흐럅!!!!!”

 

그대로 제이의 차징이 강마현에게 정확하게 들어갔고 그와 동시에 강마현은 저 멀리 날아가기 시작했다.

 

끄악... 아프기는 하지만 이렇게 거리를 벌린후에 최대로 폭발을 일으키면...!’

 

끌고온다!”

 

그대로 제이가 주먹을 뻗자 무언가가 강마현을 관통하더니 다시 돌아오며 강마현을 제이의 앞으로 끌고왔다.

 

뭐라?!”

 

스읍.... 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끄어으얽!!!”

 

~ !!!!!!!!!!!”

 

마지막 발차기까지 클린히트로 들어가 공중에 뜬 강마현을 바로 추적하려고 도약한 제이. 그러나...

 

그게 내가 노린거다 이 자식아!!!!!”

 

강마현이 제이를 향해 최대폭발을 일으켰고 공중에서 움직일 수 없던 제이는 그대로 그 폭발에 휩쓸려버렸다.

 

이걸로 진짜 끝이다...”

 

끝나긴 뭘.. 끝나...”

 

아직도 깨어있어?! 솔직히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력이었는데...!”

 

이봐 강마현이, 네가 왜 날 못이기는지 알아?”

 

“....?”

 

난 죽을 각오따위를 하고 싸우는게 아니라...”

 

상처투성이인 상태로 서있던 제이가 주머니에서 약병 하나를 천천히 꺼내며 말하자 강마현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의 말을 들었다.

 

죽을 생각으로 싸우는거다.”

 

말끝나기 무섭게 주머니에서 꺼낸 약병의 뚜껑을 따고 바로 입안으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제이, 그런 그의 행동을 보고 당황한 강마현은 눈을 크게 뜨고있을 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고 잠시후에 그것을 후회하게 된다.

 

돌아와라, 나의 파워!!!!”

 

이게 무슨...!”

 

이 위상력은 마치 전성gee때의... 아니 전** 이상...!!!!!’

 

제이한테서 뿜어져나오는 위상력은 아까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했다. 강마현이 그의 전성gee시절을 떠올릴 정도로.

 

이 꽉 물어라, 강마현이. 이건 좀 많이 아플거다.”

 

그 상태에서 제이는 자신의 선글라스를 잡아 강마현을 향해 던졌다.

 

뭐야... 이게 공격? 확실히 빠르기는 하지만 저런 선글라스 따위는 그냥 피하면...’

 

[뻐억!!!!!!!!!!!!]

 

허억.....!”

 

아무래도 약해진건 내가 아니라 네쪽인 것 같군, 강마현이. 이런 유치한 트릭에 넘어가다니.”

 

선글라스가 날아오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근접해서 공격을..! **, 방심했다...!!!’

 

{결전기}

 

아다다다다다닷!!!!!!!!!!!”

 

{건강의 아침체조}

.

.

.

.

.

후우... 이겼군, 이제 쉬어도 되는건가.”

 

쓰러져있는 강마현의 위에 앉아있던 제이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우선 이세하와 허시혁의 상태를 확인하자는 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져있던 허시혁을 향해 걸어갔다.

 

이봐, 동생~ 일어나, 상황 끝났어.”

 

으으어얽....”

 

멀쩡한 것 같아 다행이로군. 이제 슬슬 모두에게 연락을...”

 

[타앙!!!!!!]

 

으응?”

 

갑자기 울린 발포음과 동시에 제이의 동공이 커졌고 발포음이 울리고 0.1초도 채 되지않아 붉은색의 액체가 흩뿌려졌다.

 

“....강마현이...?”

 

제이가 강마현을 봤을 때 강마현의 머리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다.

.

.

.

.

.

“....목표 사망을 확인. 강민화, 임무 완료. 즉시 귀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층건물의 옥상에서 강마현을 저격하던 강민화는 탄환이 그의 머리를 정확하게 관통한 것을 확인하고 총을 거두어 엎드려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옥상문을 열었다.

 

“...문현철?”

 

“...”

 

무슨 일이야, 임무는 제대로 완료했어.”

 

죽이는 임무라면 내게 맡기라고 했을텐데.”

 

어림없는 소리. 암살은 네 특기도 아니면서.”

 

문현철은 계속해서 강민화의 무표정을 짜증난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고 그러는중에도 강민화의 표정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거나 마셔.”

 

“...?”

 

문현철이 던져준 캔 음료수는 포x리 스웨트, 강민화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수였다.

 

고마워.”

 

바로 캔을 따고 한모금을 들이킨 후에 계단을 내려가는 강민화. 문현철은 그 뒤를 따라가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가고있는 그녀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하고싶지도 않은일을 억지로 하는 녀석이 싫다고, 나는.’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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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 늦어서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댓글 정도는 달아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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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25: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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