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 ] 검은양, 그들의 이야기 / 캐스터 ( Caster ) 이슬비 편

회복 2015-04-03 2

- 안녕하세요. 회복입니다. 저번에 단편소설로 세하이야기를 썻는데 추천이 5개나 잇더라고요.

추천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제가 소설을 잘 못써서 좀 부족한 면도 잇지만

한번씩은 봐주셧으면 좋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소설의 이야기는 원작의 이야기에 조금 벗어날 수 잇습니다.

- 스토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알고 보시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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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월 XX년 X일.

 

어느 기묘한 차원포탈이 열리고, 그 곳에서 괴상한 생물체가 튀어나왓다.

 

기종의 이름은 인간들이 차원을 뛰어넘어 나온 괴상한 신비종이란 뜻을 줄여 ' 차원종 ' 이라 부르게 되엇다.

 

그 차원종들은, 수도 없이 나와 인간들을 한명씩 살해햇고..

 

이윽고 인간 세계를 조금씩 정복하기 시작햇다.

 

 

그리고 차원종이 나왓던 그때, ' 위상력 ' 이라는 신비한 힘이 몇 소수 인간들에게 깃들고,

 

위상력이란 힘이 실린 공격이 아니면 차원종에게 공격할수 없기 때문에 위상력 각성자를 모아 집단을 만들엇다.

그게, 유니온이다. 그리고 위상력을 가진 자들을 클로저 ( Closer ) 라고 부르게 되엇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됫다. 그 전쟁이 바로 제 1차 차원전쟁이다.

 

이 말을 하는건 다름아닌 내 과거 이야기다.

 

 

우리 부모님은, 차원종에게 살해당햇다.

 

 

눈앞이 깜깜햇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앗다.

 

정신이 멍햇다.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앗다. 그야 그 현실을 받아 들이고 싶지 않앗기 때문이다.

 

그 당시 부모님들 곁에 잇던 나는, 가까스로 클로저들에게 구해졋다.

 

 

그 이후.

 

 

나는 자주 혼자 잇게 되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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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상력을 각성할 때 쯤은 어린이 시절이엿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제대로 위상력을 쓸 수 없엇다.

 

유니온에 들어가 위상력을 천천히 각성 해야 제대로 쓸 수 잇다고 그 당시 담당요원이 말햇다.

 

 

아무래도 좋앗다.

 

 

 

위상력을 각성한 건 내가 행운이엿다.

 

 

우리 부모님을 죽인 원수를, 갚을 수 잇는 힘을 얻엇으니.

 

반드시.. 나 혼자서 차원종들을 전멸시키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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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여년 뒤.

 

나는 완전히 비행 능력 위상력을 마스터햇다.

 

바꿔 말하면, 이제 차원종 소탕 임무를 맡게 된다는 소리다.

 

위상력을 각성해서 그런지 머리색도 분홍색으로 탈색됫다.

 

다른 자잘한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제 복수의 시간이다.

 

 

 

 

 

그러나..

 

 

 

" 이슬비 요원, 당신에게 말할게 하나 잇어. "

 

" 무엇입니까. "

 

" 자네를 리더로 기준으로, 한 팀을 만들어 차원종을 소탕을 추친할걸세.

 

아무리 그래도 자네의 위상력은 완전하다고 해도 단독 임무엔 아직 미숙한 점이 많을거야.

 

그러니 팀을 짜기로 결정햇네. "

 

" 네..? 제 의견도 없이 팀을 만들기로 햇다고요? "

 

" 그래도, 자네도 임무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걸 알고잇잖나. "

 

" 그런 걸 알앗으면 진작에 딴 소리 안햇습니다. "

 

" 어쨋든.. 이미 상부에 올라 간 소리네. 이제 돌이 킬수 없으니 그리 알게. "

" ..."

 

 

나도 안다.

 

단독 임무는 정식 클로저 이상이여만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잇다.

 

그렇다고 해도, 그래선 성이 안찬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들어가야만 햇다.

 

그러나, 또 다른 이유도 잇다.

 

 

팀에 들어가 정식 요원이 된다면 단독 임무를 수행할 수 잇지 않나.. 라고 생각햇엇다.

 

그렇게 내가 리더가 된 기준으로, 팀이 설립되엇다.

 

이름은 ' 검은양 ' .

 

 

 

이제 시작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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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 클로저 따윈 되고 싶지 않앗는데.. 엄마가 강력 추천을 하는 바람에... "

 

" 에이! 이세하! 언제까지 그렇게 축 쳐져 잇을거야! 이미 결정된 사실을 부정 할 순 없다구. "

 

" 그래, 동생. 여러모로 사정은 나도 안다. 누님이 추진한 이유를 잘 생각해 봐. "

 

" 누님..? 우리 어머니와 알고 계세요? 아저씨? "

 

" 뭐.. 옛날에 자주 만나곤 햇지..만 근데 아저씨가 아니라니까!!!! "

 

" 아핫. 세하형하고 제이 아저씨 재밋어요~ "

 

" 그러니깐 아저ㅆ.. "

 

 

.. 여러모로 개성이 많은 팀원들이다.

 

뭐, 그래도 아는 사람은 잇다.

 

이세하.

 

옛 전쟁때 알파 퀸이라 불리던 어머니를 두고 잇는 아들.

 

그런데.. 성격이 너무 맘에 안들어..

 

 

" 이세하. "

 

" 응? "

 

" 이제 곧 강남에 파견될 건데, 게임은 그쯤하지? "

 

" 알앗어.. 기다려봐.. 지금 라스트 보스라고.. 신기록 달성중이니 하다 가면 되잖아. "

 

" ..그냥 와. 시간이 없어. 이러고 잇을 동안 차원종이 활개를 칠거라고. "

 

" 그러니깐 이것만 하고.. "

 

 

... 마음이 안맞는다.

 

단독 임무엿으면 이런 갈등도 안생겻는데..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 잇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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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달 후,

 

팀원들과 여러 임무를 수행 한 결과 현재 수습 요원.

 

2차 승급 심사를 받는 정식 요원 임무가 내려졋다.

 

 

솔직히 말해. 기쁘다.

 

지금껏 같이 싸워준 동료에게도 감사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햇엇다. 과거에는.

 

각자 무언가 이유가 잇어서 온 것인데, 나는 그저 동료들에게 무심하고 차원종 사냥에 집중햇을 뿐이엿다.

 

내가 눈치채지 못햇엇다. 과거에는.

 

위상력을 각성하면 유니온에 들어가야 하는 [ 규칙 ] 때문에 싫어하는 클로저도 잇엇다.

 

내가 부족햇엇다. 과거에는.

 

클로저가 되기 싫은 사람도 잇엇다. 그러나 나는 그저, 차원종 사냥에 팔려 내 동료들에게 너무 과하게 명령햇엇다.

 

 

 

그리고, 여러 임무를 거쳐, 나는 깨달앗다.

 

 

 

혼자보단 둘, 둘보단 셋.

 

자신을 받쳐주는 동료의 소중함을. 나는 깨달앗다.

 

 

 

 

- 라고 큐브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햇다.

 

정식 요원이 되면, 모두가 다시 반겨주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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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차원종 부대의.. 부대장이라고?! "

 

" 그래. 나는 너가 미래에 가질 수 잇는 가능성 중 하나야.

 

니가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이지. 차원종들에게 굴복해서, 그들과 같은 차원종이 되어버린 모습 말이야. "

 

" 바보 같으니..! 내가 그렇게 될리가 없어! 나는 죽어도.. 차원종 따윈 되지 않아!! "

 

" 후후.. 너무 그렇게 고집 부리지 마. 차원종이 되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으니깐 말이야.

 

 

 

아니.

 

 

오히려 [ 이렇게 ] 되는 편이 좋아.

 

내 부하들.. 귀여운 차원종들은.. 내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거든.

 

 

말도 안듣고 제멋대로 굴기만 하던 [ 옛날 팀원 ] 들과는 다르게 말이야. 나는 이제야 겨우 진짜 리더가 된거야!

 

자.

 

이제 알앗으면 어서 차원종의 힘을 받아들여.

 

그래서.. 차원종들의 여왕으로. 그들의 위에 군림하는거야. "

 

 

.. 터무니 없는 소리다.

 

복수를 해야하는 대상이 되라니.

 

그래선 지금껏 고생이 모두 무산이다.

 

그리고,

 

 

" ..네가 어떻게 생겨난 건진 모르겟지만, 너는 내게 [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 ] 를 햇어. "

 

 

..무엇보다 동료를 모함햇다.

 

의지해준 동료를 모함햇다.

 

용서 할수 없엇다.

 

자신의 내면을 깨달아준 동료들을 나랑 똑같이 생긴 생물체가 비꼬은것에 화가 낫다.

 

 

처음이다.

 

 

타인을 위해 생각하고, 타인을 위해 화내는 감정을, 그 날. 처음 느껴봣다.

 

 

그리고, 내 클론은 그걸 깨닫지 못하고 굴복햇다.

 

한심햇다.

 

그와 동시에, 혼자 잇엇더라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햇다.

 

미안함에 눈물을 감추고,

 

 

나는 소리쳣다.

 

 

 

" 용서하지 않겟어.. 너를.. 쓰러뜨리겟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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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급 시험을 통과햇다.

 

지금껏 의지해준 동료들 덕분인것 같다.

 

의지 해주는 동료. ..모든게 고마웟다.

 

" 자, 이제 정식 요원에 됫으니 새로운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잇을거야,

 

새로운 스킬들을 활용해서 앞으로의 임무에도 충실히 임해주길 바랄게.

 

그리고.. 다시 한번 축하해. 이슬비 정식 요원!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작전을 수행하자! "

 

 

 

그렇게, 나는 정식 요원이 됫다.

 

그와 동시에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앗다.

 

" 슬비야!! 정식 요원이 됫구나!! 축하해!! "

 

" 으앗.. 서유리.. 그러니깐 갑자기 껴안지 말라니깐.. "

 

 

.. 질투나니깐..

 

 

" 응? 방금 무슨 말 햇어? "

 

" 어어.,.? ㅇ.. 아무것도 아니야.. "

 

" 그래, 유리. 갑자기 안거나 하지 말라고. 우리 리더가 부담가잖아. "

 

" 아저씨가 언제 그렇게 착햇어요? "

 

" ㅁ.. ㅇ..아저씨 아니라니깐! 너희 때문에 내가 아파간다ㅏㅏㅏ "

 

" 아핫. 아저씨 재밋어요. "

 

" .. 축하한다. 이슬비. "

 

" 이세하..? 니가 무슨 바람이 불엇나..? 갑자기 날 축하해주고. "

 

" 정식 요원이 된다는건, 여러 부담이 들잖아. 그걸 맡을 수 잇는 힘이 부럽단 소리지 뭐. "

 

" 이세하가 이세하답지 않는 소리해서 놀랏지만, 뭐. 고마워. "

" 그래. ...앗!! 져버렷잖아!! 괜히 말햇어!! 여기다 투자한 부활 코인이 몇개인데!! 으아아ㅏㅏ!! 난 망햇어!! "

 

" 에.. "

 

 

... 하여튼.. 저런 버릇은 좀 고쳣으면 하는데.

 

뭐, 너에게도 여러모로 사정이 잇겟지. 이세하?

 

 

내가 그랫던 것처럼.

 

 

 

 

 

 

뭐.. 그래도..

 

 

" 게임은 적당히 해, 이세하. 너 또 땡땡이 치지 말고. "

 

" 웃기고 잇네요. 게임 마스터 이세하에게 게임기를 접는 다는 말은 제 사전이 없는데 말이죠? "

 

" ... 야 이세하!!! "

 

" 우왓! "

 

" 워워, 동생. 너무 리더를 놀려먹지 말라고. "

 

" 쳇.. 그래도 제가 게임을 하는데 방해받잖아요. "

 

" 너 정말.. "

 

" 아핫. 슬비누나. 그만 용서해줘요. "

 

" 에휴.. "

 

 

 

 

 

.. 이리 받쳐주는 동료들은.

 

재밋다.

 

나에게 깨달음을 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검은양 팀.

 

 

 

 

 

 

- FIN

 

 

 

 

2024-10-24 22:25:1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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