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작)The Downfall.... 제 1회- 순천시.

Hackers이세하 2015-03-28 0

들어가기 전에...

-이번 회에 제 자케 '류도계' 등장합니다!

-이거, 약간 초반에 스토리가 좀 그런 경향이 있어요...

-막장인 동시에 막장이 아닌...

-그럼 일단, 진행해 봅니다! 하핫!

 

2024년 11월 25일, 오전 9시, 순천시의 어느 한 아파트.

 

"으하아아암... 잘 잤다."

 

류도계. 순천시의 상원 국회의원. 유나온 전남 지부의 지부장. 해커스 수사팀의 팀장. 그는 31세의 젊은 남성이다.

 

"만약 나에게 위상 능력 따위가 있었다면, 내가 토하고 있는건 하품이 아니라, 피 겠지.."

 

류도계는 클로저가 아니었다. 그 말인 즉슨, '위상 능력자'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는, '런처(Launcher)' 였다.

 

"휴... 세수를 했으니, 카톡이나 볼까..."

 

런처는 위상 능력이 아닌, 기술력, 첨단력으로 차원종에 대항하는 사람들이었다. 런처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상당한 이과 능력이 요구되는데, '미적분 1, 2, 확률과 통계, 기하와 백터, 고급 수학, 물리 1, 2, 화학 1, 2, 지구과학 1, 2, 생명과학 1, 2'를 마스터 해야 하는 것이었다. 도계는 참고로, 고려대 공대 졸업에 그 대학교의 박사 학위를 4개를 땄으니, 조건 대만족이었다.

 

"아니, 이럴 수가...!!"

 

카톡을 보던 도계의 얼굴은, 파래지다가, 서서히 눈시울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데이비드 김 지부장님이... 돌아가시다니..!!"

 

그리고, 신서울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데이비드는 도계를 가르친 교수이기도 했다.

 

"세하, 슬비, 유리, 정미... 너희들이 '이름 없는 군단' 에서 이 소식을 들으면, 나처럼 슬퍼하겠지.... 늬들이 여기서 그러지 않으면 너희들은 어미 뒤진 녀석들이 거야..."

 

그리고 도계는, 검은색 양복의 검소한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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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에 위치한 유니온 전남지부 본부.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온통 '신서울 함락' 과 '데이비드 김 지부장 별세' 소식에 패닉이었다. 도계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낯익은 얼굴을 보게 되었다.

 

"아, 서지수 여사님."

"데이비드 지부장이 돌아가신게 사실이니..?"

"거의 그렇다고 봐야겠습니다만...."

"...그래..."

 

서지수 여사. 56세의 전설적인 클로저. '전설의 알파퀸'으로 통한다. 아들로는 이세하- 도계에 의하면 '배신자 **'-가 있었다.

 

"제이는 어디에 있니?"

"지금쯤 제이 형은 올것 같네요. 아마도."

"아, 지수 누님!"

 

멀리서, 서지수 여사를 발견한 제이 정식요원의 모습이 보였다. 44세, 경력 30년의 클로저. 그는 '전설의 제저씨'로 통한다. 30년간 클로저를 한 사람은 제이를 제외하고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었다.

 

"제이, 오랜만이야."

"뭐... 새로운 소식이라도 있나보죠? 제가 조계산에서 수련하는 동안에."

 

제이는, 찬찬히 도계와 서지수 여사를 보았다.

 

"누님... 그런 표정 않 지어도 되요. 제 와이프(김유정 상임관리요원)으로 부터 다 들었거든요?"

"무엇을? 제이야?"

"데이비드 형님이 돌아가시고... 은이가 죽고... 그리고 신서울이 함락되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제이, 도계, 그리고 서지수 여사는 모두 침통한 표정이 되었다. 이 어두운 분위기를 먼저 깨뜨린 사람은 류도계 의원.

 

"이세하 이 배신자 자식- **의 X로 X발 **!!!"

"도계!!!! 너 말이 심하다??"

 

제이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계는 계속 세하, 유리, 슬비, 정미에 대해 욕을 계속 퍼부어 댔다. 서지수 여사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서유리 이 가슴만 큰 얼간이 년이!! 슬비는 그정도 머리로 뭐한거냐 무슨 빡*** 년도 아니고..!! 정미 너는 X발. 도데체 쟤들 말리지 않고 뭐한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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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가 왜 서유리, 이슬비, 이세하, 그리고 우정미를 욕하게 되었는지, 그 대강적인 배경은 이렇다.

 

2012년 6월 23일. 서유리의 친척 누나, HN회장의 딸이었던 서나래가 죽은지 1달쯤 되어가는 시점. 유리, 슬비, 세하, 정미 등은 큐브를 진압해서 정식요원이 되어야 하는 심사를 보던 날이었다.

 

'큐브' 또는 '큐브 개폐 장치'. 클로저의 기억을 이용해 차원동을 만들어서 클로저와 싸우개 하던 장치. 그런데 그날 따라 오류가 생겨서, 차원종이 된 '자신들의' 모습이랑 싸워야 했단 것. 도계는 맨 처음으로 심사를 보았는데, 오류가 생긴 그 시험을 어렵게 통과했다. 런처의 궁극기 중에 '새틀라이트'와 '익스트루더', 그리고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해 통과 한 것이었다. 만약 도계만 그렇게 오류가 생긴거라면, 오히려 다행이었을 것이었다.

 

(아, 이 한가지를 말을 안했다. 도계는 세하, 슬비, 유리, 정미 보다 한 살 더 많았다. 이 네명이 제일 잘 따르는 형, 오빠가 바로 류도계였다고 한다. 그리고 도계는 이 넷을 아주 아꼈다.)

 

그렇지만 오류는 고쳐지지 않은 채 계속 심사는 계속 진행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세하, 유리, 정미, 정미는 통과를 못하고 '차원종'이 된 것. 이것이 문제의 **점이었다. 그리고 복수를 한답시고 사고를 치고 만 것- 동료 클로저 살해- 때문에 도계는 분노를 하게 되고, 정식요원 류도계는 그 과정에서 차원종이 된 세하, 슬비, 정미, 유리와 싸워서 혼자서 그 넷을 거의 죽이기 까지 했다. 제이와 서지수 여사의 만류만이 아니었으면, 그들은 죽었을 거지만, 다행히도, 그들의 만류로 인해 도계는 그들을 살려 보내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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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의 엄청난 욕설로 서지수 여사가 혼절해 버리자마자 도계는 욕설을 그만하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제이와 같이 지부장실로 들어갔다.

 

"도계야."

"...."

"너는 지부장이 되었으면 철이 좀 들어야 하지 않겠니?"

"....죽일 놈들이에요."

"...그 마음, 이해 한다."

"그랗게 배신을 때릴 거라면... 왜! 왜! 클로저가 된 것이죠?"

"...그들 보호자인 내가 사과하마."

"사과는 필요 없어요! 보복만이 존배할 뿐..."

"...도계야."

 

제이는 안쓰럽게 도계를 바라보았다.

 

"형은, 제가 얼마나 걔네들을 아꼈는지 알죠?"

"...알지."

 

도계의 절규와 비탄이 가득찬 목소리에, 제이는 진심으로 말했다.

 

"그런데 왜 걔네들은 절 배신하고! 검은 양 팀과 해커스 팀을 배신하고! 솔직히 유니온을 배신한 것은 이해해요. 저였어도 만약 '그 진실'을 알아냈으면, 배신했을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정작, 왜 '절' 배신했죠?"

"도계야..."

"형은 모를 꺼에요. 제가 12년 동안이나 얼마나 화가 나고, 울분하고, 울컥하고, 속상하고, 실망했는지를!"

"도계야, 걔네들은..."

"절 배신한 게 아니라고요? 제가 그걸 믿을 것 같아요?"

 

제이는 안되겠다는 듯,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이게 뭔데요?"

"걔네들이... 나에게 당부했던... 말들이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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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5일. 유니온 신서울 지부 근교의 어느 한적한 자리.

 

제이와 김테인(미스틸 테인)은 이세하, 이슬비, 우정미, 서유리와 대치중이었다.

 

"형...."

"이세하, 난 솔직히 너에게 실망했어."

 

세하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말을, 제이는 차갑게 받아 넘겼다.

 

"기억해 줘요. 저흰 비록 '이름 없는 군단' 에 가담할수 밖에 없지만... 그리고 오늘이 동료로서 마지막 대화를 할 시간이라는 것을요."

"이세하. 이 배신자 **."

"저흰 해커스와 검은 양 팀, 그리고 동료 클로저들을 배신한게 아니에요. 마음 속으로는 우린 아직 그들 편이에요."

"아직?"

 

세하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그리고... 도계 형에게 전해줘요. 우린 도계 형을 배신 한게 아니라는 것을. 도계 형의 분노가 안 풀렸다면 우릴 찾아 죽여도 된다는걸 전해 주세요. 마음 속으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바로 도계 형이니까요."

"도계 오빠... 사랑해요."

"저도요."

"사랑해요.. 오빠."

 

세하의 진정한 마음을 담은 말에 이어, 유리, 슬비, 정미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사이킥 무브를 이용해... 그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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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절 존경했으면... 진작에 나타났어야죠. 제 앞에."

"그렇게도 그 애들을 미워 할꺼니?"

"네."

 

도계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을 했다.

 

"하... 그렇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그러고는, 제이는 지부장실 밖으로 나갔다. 도계는 지부장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를 켰다. 그 순간,

 

"똑똑똑."

"들어오세요."

 

들어온 사람은 김테인이었다.

 

"미스틸! 오랜만이다!"

"잘 지내셨어요?"

"그래... 어때, 넌 괜찮고?"

"네!"

 

김테인은 26세의 청년이었다. 2012년 6월 29일에 14세의 나이로 승급에 성공했다.

 

"오늘 따라 왜 이리 기운이 없냐?"

"세하 형이... 보고 싶어요..."

"걔는 이제 잊어. 그 배신자 **. 찾아내기만 해봐... 세하, 너부터 죽인다. 이 배반자, 반역자, 불충, 매국노 **."

 

그리고 그 순간, 테인과 도계의 폰에 '카카오톡' 소리가 났다.

 

"음? 뭐죠?"

"글쎄... 나도 모르겠구나..."

 

카톡을 받은 둘은, 즉시 얼굴이 파래지고, 또 눈물을 흐르기 시작했다.

-계속

작가의 말- 추천과, 덧글 부탁드려요!!! ^^(아... 망할 오타... ㅠㅠ)

 

2024-10-24 22:25: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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