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덕후나하는캐릭 2015-03-1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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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

꽈앙

애꿏은 방문을 걷어찬다. 나무로 된 문은 나의 거친 발차기에 와그작 소리를 내며 부서진다.

 

정식요원의 자격을 얻게된지 어느덧 몇주가 지났지만.

 

정식요원의 새로운 스킬들의 효과는 영 시원치 않아서 검은양팀 재해복구 작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자신의 무력함을 저주한다. 검은양 내에서 어른의 노련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나다.

 

정작 이렇게 아이들의 능력에 뒤쳐지면 나의 클로저로서의 가치는 하등 아무짝에 쓸모없는 짐인것이다.

"약물...약물을 더 복용하는거야.."

잘그락 잘그락

이내 결심을 굳히고 나는 기존 약물이 내성이 생겼을때를 대비해 꼭꼭 숨겨놓은 예비 약물에 손을 가져다댄다.

"내 몸은 망가져도 좋아... 원한다면 시체 한구정도는 내주지..."

이내 내일 출근할 가방에 강력한 심신보조제들을 잔뜩 쑤셔넣는다. 그러고는 조금전의 말을 이어간다.

"어른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건...죽기보다 싫은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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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복구 작전을 진행중인 검은양팀

 

A급 차원종이 최근들어 급증한 요즘이어서 더욱 전투에 박차를 가한다

"얘들아 비켜!"

이슬비의 외침이 신호탄이 되어 검은양팀은 기다렸다는듯 몰아온 차원종들을 뒤로하고 좌 우로 빠진다

슈슈슈슈슈슝

이슬비의 여리여리한 손가락에서 분홍빛 레이저 광선들이 거침없이 뿜어져 나간다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차원종들 거침없이 박살나 시체가 산산조각 나 버린다.

"역시 리더야 굉장하군."

제이가 두손을 짝짝 마주치며 이슬비의 옆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아니 아저씨야말로 오늘따라 몸 놀림이 괜찮으신데요? 왠일로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오세요?"

움찔하는 제이. 악의가 담기지 않은 말이겠지만 마치 송곳이 되어 후벼파는 느낌이었다.

"아니 오히려 오늘 활약상은 제이 아저씨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뭔가 몸놀림이 엄청나던데...위상력이 돌아오시기라도 한거에요?"

세하가 정말로 놀랐다는 표정을 하며 제이에게 다가간다. 제이는 그 말에 유독 기분이 좋아졌다.

".....그건 불가능한 말이야. 그저 오늘 컨디션이 유독 좋은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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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작

꿀꺽

점점 더 복용하는 약이 많아진다 몸이 피폐해지는걸 느낀다

 

이대로 더 가면 나의 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질지도 모른다.

 

어차피 클로저 생활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무너질 몸이었지만 이러한 강도 높은 약물들은 그 시기를 앞당기는 스포츠

카 같은 녀석들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애초에 몸 사리려고 했으면 클로저 따위 다시 시작하지도 않았을거다.

 

울프팩 시절의 속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죽은 동료들을 위해...언젠가 따라갈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분발할거야..."

그렇게 나는 강도 높은 약물을 복용하는것도 모자라 더욱 많은 양을 섭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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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복구 작전 회의실

"제이 아저씨 요즘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니에요? 엄청난 성과잖아요...보너스까지 나오는데도 다 우리한테 비싼거 먹여주시고..."

슬비가 조용히 나에게 걱정된다는 듯이 물어온다 이런 가벼운 걱정에도 감동을 느껴버리는...

나는 이렇게 까지 마음이 여려져 버린것인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좀 있으면 작전 시간이로군...오늘은 조금 힘든 작전이 될것으로 예상하니...조금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하겠어

"....3알정도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으니 6개정도는 문제 없겠지."

그렇게 나는 강력한 심신보조제를 게르마늄을 수분삼아 함께 목으로 넘긴다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콰아아아앙

밖에서 거친 폭음이 들린다

"차원종 출현이에요!!!!! 검은양팀 출동해주세요!!"

자세를 가다듬으며 몸을 일으킨다.

"가자!!!"

우리는 재빠르게 몸을 일으켜 뛰어간다. 오늘따라 약빨이 뛰어난데?

어느새 멀지 않은곳에 우로보로스형 차원종이 눈에 보인다.

콰지이이익

가볍게 머리를 노려 나의 거친 발차기가 녀석의 머리를 강타한다.

녀석은 그렇게 힘없이 쓰러졌고 나는 사정없이 짓밟아 뇌부분을 부숴터트린다.

오늘따라 몸이 잘 받는다. 분명 끝나고나면 엄청난 후유증이 오겠지만

임무 수행중에 그런걸 걱정해봐야 팀원에게 민폐만 될 뿐이었다.

"끼에에에에에에에엑!!!"

스캐빈저 레드와 블루 녀석들이로군... 유달리 오늘따라 시끄럽게 떠든다

나는 녀석들을 재빠르게 뛰어가 한손으론 레드를 한손으론 블루의 머리를 잡는다.

퍽퍽퍽

붉은색 형태의 스캐빈저와 푸른색 형태의 스캐빈저를 두손으로 잡아 녀석들의 머리를 서로 박치기 시킨다

"키에에에에에엑!!!"

쾅 쾅 쾅 쾅 쾅

녀석들은 고통스럽다는듯이 비명 지르지만 그런걸 아랑곳할 내가 아니다. 차원종의 사정따위 내 알바 아니니깐

거칠게 부딪혀가는 스캐빈저 색돌이들의 머리에서 하얀 뇌수가 흘러내린다

"죽어버려!!!!"

쾅 쾅 쾅 쾅 쾅

이내 녀석들의 이마빡에선 피가 철철 흘러내려진채 몸의 발버둥을 멈췄다.

이 녀석은 뭐야?

덜덜덜덜덜

부들부들 떠는 한마리의 흰색 스캐빈저가 도망치려고 한다.

"놓칠순 없지."

이내 나는 몸상태도 꽤 괜찮다는 판단하에 결전기 날아오르는 기분을 사용해 녀석을 잡아 공중으로 부웅 떠 녀석의 몸을 지면에 쳐박아 버렸다.

녀석은 떨어지면서 소리를 질러댔다. 차원종의 비명 치고는 꽤나 적응안되는 발악이었다.

"후우...이걸로 대충 정리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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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

"야...약기운이 떨어져 가는군......"

머리가 어질어질해져간다.

"으으으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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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 출현이에요!!!!! 검은양팀 출동해주세요!!"

제이가 제일 먼저 일어나 검은양팀에게 신호를 준다

유독 요즘따라 더욱 의지가 충만한 그였다.

"가자!!!"

제이의 몸이 빠르게 일어나 바로 눈앞의 미스틸 테인에게 달려간다.

콰지이이익

가볍게 머리를 노린 그의 발차기가 미스틸 테인의 안면을 강타한다.

미스틸테인은 그렇게 힘없이 쓰러졌고 제이는 위상력을 담은 발을 있는 힘껏 담아 미스틸 테인의 머리를 짓밟았고 그렇게 테인은 영문도 모른채

머리가 터져버렸다.

"아...아저씨 뭐하는거에요!!!"

이세하의 외침을 듣고 자신쪽을 획 돌아보며 제이가 뛰어나온다.

엄청난 스피드였다. 저항하여 건블레이드를 잡을 틈도 없었다.

이세하의 뒷덜미가 제이의 왼손에 잡히고 옆에서 덜덜 떨고있던 이슬비의 뒷덜미가 오른손으로 잡힌다.

퍽퍽퍽

이세하의 머리와 이슬비의 머리가 제이의 완력에 의해 서로 하염없이 거친 둔탁음을 내며 부딪힌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크어어어어억"

쾅 쾅 쾅 쾅 쾅

거칠게 부딪혀가는 머리에서 피가 흘러나오더니 이내 안의 피부가 다 벗겨져 뼈까지 뚫어버린듯 이내 뇌수가 흘러나온다.

"죽어버려!!!!"

쾅 쾅 쾅 쾅 쾅

그러한 사정따윈 아랑곳하지않는 제이의 분노에 이내 이세하와 이슬비는 고통스럽게 지르던 비명을 멈추고

이내 몸이 축 늘어져버렸다.

제이가 한번 얼굴을 휙 돌아본다.

덜덜덜덜덜

서유리는 순식간에 일어난 참사에 앉아서 오줌을 지리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놓칠순 없지."

이내 제이가 주황색 선글라스를 쓰윽 올리더니 서유리의 멱살을 잡고 공중으로 뛰어 오른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서유리는 떨어지면서 거친 비명을 질러댄다. 이 세상에서 들을수 있는 종류의 샤우팅이 아닌 것 같았다.

제이는 그렇게 느꼈다

이내 한번에 콰직 떨어지며 서유리의 얼굴은 산산조각나고 육체는 형태를 알아볼수 없는 형편없는 고깃덩이가 되어버렸다.

"후우...이걸로 대충 정리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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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

"야...약기운이 떨어져 가는군......"

"으으으으....어어....?"

"꺄아아아아아아악!!!!!"

김유정의 비명소리가 회의실을 울린다

"제...제이씨..뭐..뭘 하신거에요!! 뭐에요 이게!! 뭐냐구요!!!!!"

"유...유정씨? 왜 그래?차원종 녀석들을 박살낸거잖아? 칭찬해달라구...응? 유정씨... 유정씨!"

제이는 손을 덜덜거리며 김유정에게 피투성이가 된 한손을 내민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김유정의 엄청난 비명소리가 재해복구본부를 울린다.

그리고는 제이는 유정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 주위를 둘러본다

주위에는 시체4구가 말없이 쓰러져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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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2:24: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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