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미스틸테인

Stardust이세하 2022-11-01 1

매번 나는 살면서 의문이 들었다. 태어날때부터 할아버지들에게 교육을 받고 지정된 아카데미 속에서 교육을 들으며 차원종을 처리하라는 사명감을 세뇌를 받듯이 들어 그것을 당연하게 여겨 그뜻에만 따르기로 했다. 바로 내가가진 이 미스틸테인 마창을 들고서 말이다.


"히야아앗!"


푸우욱!


"끼에에엑!"


신서울에 검은양팀에 와서도 차원종을 사냥하는일은 매번 반복되었다. 여기서는 그래도 형이랑 누나들 그리고 아저씨들을 만나 혼자일때보다는 훨씬 좋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안에서는 자꾸만 혼란이 찾아왔다.


"뭐하는거야? 설마 너 인간에 감정을 가지려는건 아니지? 넌 도구야. 영원히 차원종을 사냥하고 사냥해 인류를 지키다 끝날 그런 도구라고! 괜히 저들이랑 가깝게 지내서 인간인척 어울리려고 하지마."


"아니야! 나는 도구가 아니야! 나는 미스틸테인 인류를 지키는 또 한명에 클로저라고!"


"크큭....누가 그딴걸 선택한거지? 할아버지들이 말한 사명을 잊은거야? 닥터 호프만도 그랬고 미하엘도 그랬고 너는 앞으로 도구로서 살아가면 된다고. 괜히 너의 사명을 잊으려고 하지마. 그저 할아버지들이 말한 사명대로 살면 된다고."


창은 자꾸만 움직이며 내게 엄포를 하듯 말했다. 그래 확실히 할아버지들이 말한대로 난 사냥감을 사냥하는 존재 이 창으로 사냥감을 사냥하는 사냥꾼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가 형이나 누나들과 다른 사람처럼 어울리는건 불가능하겠지.


"그래! 그러니 나를 받아들여! 날 받아들여서 우리가 하나가되어 차원종을 처리하는 인류에 도구로서 살아가도록해!"


창은 결국 검은 형체로 내 모습에 실체화가 되어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창은 날 잡더니 서서히 내 모습은 그녀석과 동일하게 검은 형태로 바뀌었고 반대로 녀석은 내 모습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으윽...."


괴로웠다. 녀석에 말에 흔들려 나는 스스로 잡아 먹히기를 기다린듯 모든걸 내려놓았다. 그래 이게 맞는거겠지. 인간에 인격을 미스틸테인이 가지는것이 아닌 완전한 사냥감을 사냥하는 존재 인격인 미스틸테인이 이 육체를 차지하는것이 맞았던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설령 할아버지들이 말한 사명을 따라야 한다고 해도 나는 그때처럼 혼자가 아니야! 난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클로저 미스틸테인이야!


지이이잉!


"무슨....!"


창이 빛나는것과 동시에 창은 내 곁에서 떨어졌고 검은 형체도 서서히 나에게서 떨어지며 놈은 점점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래 예전에는 남들이 하라는대로 따랐다면 이제는 내 곁에는 형이랑 누나들이 있으니 창에게 지배당할 일도 혼자서 사냥꾼으로서 살아가는 일도 없이 살아갈 수 있어. 그러니 네가 함부로 내 몸을 지배하게는 놔둘 수 없어.


"크읏....으아아아악!"


빛이 퍼지면서 녀석은 완전히 사라져갔고 마지막으로 날 저주하듯 그는 말을 내뱉었다.


"크후훗....이런다고 내가 사라질거 같아? 넌 그래봤자 도구에 불과해. 언젠가 너는 진실을 알게되면 인간을 배신하고 인간에게 실망해서 그들에게 반기를 들겠지. 그렇게 된다면 네가 가진 창은 차원종이 아니라 인간에게 향하게 되어 넌 그들을 사냥하는 사냥꾼이 될거야."


"아니, 그럴일은 없어.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내 곁에있는 사람들이 날 바로 잡아줄거야. 그러니 네가 생각하는 그런 미래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테니까 각오해!"


"정말인지....할아버지 말들만 따르던 사명감에만 충실하던 사냥꾼은 이제 없구나. 완전히 인간에 탈을 쓴 존재가 되었어. 그래 그렇다면 어디 네가 원하는대로 해봐. 하지만 넌 결국 마지막에 가서 내가 한말을 듣고 깨닫게 되겠지. 인간이 얼마나 추악하고 그로인해 너는 결국 최악에 선택을 하게 될거다."


내 모습을 한 창에 형상은 그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했지만 이미 내 주위에는 수 많은 차원종들이 쓰러져 있던걸 보면 내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걸로 봐 꿈이 아닌건 확실했다. 


"미스틸! 거기 있었구나!"


슬비 누나의 목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보니 팀원들이 어느새 임무를 마치고 날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와~임무 끝났으니 그만 집에 가야지~"


"막내, 안오면 놔두고 갈거야?"


"빨리 가자, 나 게임 해야 하거든."


"다들 널 기다리고 있었으니 얼른와!"



그래 지금 내 곁에는 이렇게 검은양팀이 함께 있고 날 지켜주는 누나들이랑 형이 있으니 안심이 된다. 설령 내가 창에 먹히거나 팀원들을 헤치는 그런 경우가 발생해도 틀림없이 날 막아줄거라고 믿는다. 그러니까 나는 더이상 누군가에게 지배받지 않고 오로지 나 클로저 미스틸테인으로서 미래를 향해 클로저로서 살아갈거다!​





작가의 말

원래는 미스틸 생일편을 올리려고 했는데 최근에 발생한 사건 때문에 

하필 이번에 준비한 미스틸 생일이 할로윈날 생일에 할로윈을 메인으로 잡아 작성했기에 그래서 이번 미스틸 생일은 생략 하는대신 미스틸을 중점으로 가볍게 단편 하나를

작성해 올립니다.

좀 급하게 올리느라 엉성하지만 간단하게 미스틸과 미스틸이 가진 마창에 또 다른 인격을 가지고 작성하게 되었으니 짧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곧 다가오는 미래 생일편에서 찾아 뵙기로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10-24 23:37: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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