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클로저 강OO....

Stardust이세하 2022-03-09 3

차원전쟁이 일어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난 울프팩팀에 들어간게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과 그곳에서 좋은 팀원들을 만나 여러 인연을 만들었다는것에 기뻤다. 내가 정식으로 팀에 들어갔을때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우리팀이 너무나도 강한 팀이였다는건 팀원들을 보며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알파퀸이자 클로저의 정점이라 불리는 서지수와 당시에 나이는 어렸어도 지수만큼 강했을 불꽃을 다루는 현재는 제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 아이와 전사했던 클로저이며 한때 아자젤 갑옷을 부순 차원전쟁때 한 실력한 지나까지 우리팀에 누구 한명 약한 사람은 없었다.


물론 딱 한명 룩이라는 코드네임과 함께 힘으로는 절대적으로 강한 팀원이 있었다. 겉으로 봤을때는 지수만큼 강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였지만 내가 봤을때 그는 마음 한 구석에서 약한 부분이 있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 한편이 연약한 남자이자 매번 차갑고 매정하게 말을해도 동료들을 한편으로 누구보다 끔찍하게 아끼는 그런 사람이였다. 그리고 언제나 임무를 실패하거면 그럴때면 자기탓이라고 자책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며 한편으로 멘탈이 약한 그런 사람이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울프팩팀이 마지막 임무를 할때 모든걸 알게 된 너는 결국 주저앉아 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그는 무너진채 차원전쟁이 지난 20년뒤 다시 재회 했을때는 확실히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점은 없었다. 하지만 표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그가 담당하는 늑대개팀을 만나 그런가 이전과는 많이 변한 부분도 보이기는 했다. 물론 더이상 쉽게 무너지지 않을 그런 면모도 있어서 나는 한편으로 안심이 되었다.


이제 더는 그가 무너지지 않고 그를 지탱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그가 아직도 임무중에도 매번 무모하게 행동하거나 언제나 혼자서 모든걸 짊어지려는 점은 고쳐지지는 않았다.


특히 뉴욕 사건때도 혼자서 데이비드를 만나러 간것도 그렇고 사건이 해결되서 총장을 잡기위해 임무를 수행할때도 나는 그와 한동안 작별해야 해서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소식들을 들을때마다 걱정이였다.


추락한 램스키퍼에서 사고는 물론 적들에 수중에 넘어가 지나치게 많은 소모전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불구하고 그는 나와 쇼그가 있는 남극으로 온다는 말에 불안했다. 물론 그가 온다는것에 한편으로 안심이 되지만 아까 말했듯 너무나도 무모한 행동을 하는 그가 이곳에 와서도 무리할게 뻔해 그게 걱정이였다.


결국 내가 우려했던 대로 트레이너는 이곳 백야의 요새에 도착했고 나는 그를 재회하자 걱정이 앞섰다. 듣자하니 이전 지역에서도 큰 부상을 당했다 하고 외상은 다 회복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움직이는데는 무리라고 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다. 또 다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말이다. 나는 그래서 트레이너에게 무리하지말라고 조언을 했다. 


"아니,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나는 그저  클로저로서 할일을 하는거 뿐이다."


결국 당신을 말리는건 무리였다. 내가 아니여도 팀원들이 말려도 당신은 들은척도 안하고 묵묵히 예전처럼 전장에 나섰다. 그리고 최후에 당신은 우리들이 도망치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끌어올려 대행자들을 상대하며 그는 시간을 벌어줬다.


하지만 최후에 싸움으로 결국 트레이너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채 돌아왔다. 당장이라도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그는 더이상 말할 힘 조차 없었다. 주변에서 그가 관리하던 늑대개팀 요원들이 어떻게든 애쓰려고 했지만 트레이너는 오히려 그럴필요 없다며 이제는 자신은 필요없다는듯 앞으로 나아가라며 아이들에 등을 떠밀어줬다.


"그래....이제 더이상....너희들에게 교관은 필요없다."


"트레이너....아니....강준성....!"


나는 떠나가는 그의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본명을 불렀다. 그러자 트레이너 아니 강준성 또한 오랜만에 그 이름을 듣게되니 작게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그는 조용히 눈을 감은채 잠들었다. 다만 마지막에 세하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는 끝을 알지 못한채 간게 아닐까 싶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을거라 믿은 나는 내 능력을 통해 그에게 보여줬다.


"잘 봤으려나....?"


"베로니카님....트레이너님은 이미...."


(씨익)


순간 내가 잘못 본건가 싶었지만 눈을 감은채 그의 입가가 움직이는걸 보자 나는 안심했고 늑대개팀원들에게도 내가 본걸 그대로 말했다.


"아니야, 그는....똑똑히 지켜봤어. 우리가 승리한걸 말이지, 보면 이렇게 작게 웃었잖아."


그 말을들은 늑대개팀원들은 트레이너의 뜻을 잘 알았는지 저마다 각자 다른 표정을 지으며 납득을 하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 나는 그에게 다가와 작게 중얼거리며 그동안 그와 만난 시간이 한순간 스쳐 지나가듯 눈을 감아 생각했고 이제 그를 보내줘야 한다는걸 받아들이며 그동안 그가 클로저로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안녕....클로저 강준성....그동안 훌륭히 인류를 위해 싸워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이제는 그곳에서 편히 잠든채.... 푹 쉬어....




작가의 말

지난번 트레이너의 시점으로 그의 죽음을 나타낸게 좀 부족해서

이번에는 추가로 트레이너가 죽는걸 끝까지 함께 지켜본 베로니카 시점으로도

한편 짧게 준비했습니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베로니카라면 트레이너에 대한 생각을

더욱 많이 했을거라고 생각이 들어 트레이너의 만남부터 그의 최후까지를 베로니카 시점으로 한편 준비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번 백야의 요새 스토리들을 보니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 단편으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다음번에는 한번 늑대개팀 시점에서도 준비해볼까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작품에서 뵙도록 하고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10-24 23:36: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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