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이별

Stardust이세하 2021-10-18 5


미하엘 총장에 만행을 막고 우리들에게도 평화가 되찾아왔다. 다른 팀원들은 각자 신서울에서 클로저 활동을 하고 있었고 우리팀 또한 다시 예전처럼 신서울에서 검은양팀으로서 임무를 받으며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여름이 지나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 올 때쯤 우리 팀한테서 한가지 큰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 지이이잉~ ​ "하아....여보세요." ​ "이세하, 지금 어디있어?" ​ 게임을 하고 있던와중에 슬비에게서 전화가 왔다. ​ "곧 갈거야, 석봉이랑 한판 하느라 좀 늦어지게 됐어." ​ "정말....너는 이럴때도 게임만 하고....됐으니까 얼른 검은양팀 본부로 찾아와.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 슬비의 목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좀 이상했다. 뭔가 울먹거리는 목소리가 나한테 잔소리하는것에 섞여 있었고 아무래도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어 나는 서둘러 검은양 임시본부로 향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문을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팀에 새로운 관리요원인 양수연 요원님이 표정이 우울한채로 나를 반겨주며 다른 팀원들도 내가온걸 뒤늦게 알았다. ​ "무슨 일이에요? 다들 그렇게 표정이 좋지 못한데...." ​ "아, 세하야." ​ 그러자 팀원중에 활기차던 유리가 나를 보더니 당장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였다. ​ "서유리, 너 갑자기 왜그래?" ​ "당황한 나는 유리에게 무슨일인가 싶어 물었지만 유리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그걸 본 나는 내가 울렸나 싶어 모두에게 상황을 묻다가 슬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 "유리, 감찰국에 들어가게 됐어." ​ 나는 그 말을 듣고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내가 잘못 들었나 했지만 모두들 표정이 좋지 못한걸 보자 거짓은 아니였다고 봤고 갑자기 유리가 감찰국에 들어가는것에 나는 의아했다. ​ "예전에 유리가 부산에서 감찰국에 들어가고 싶다고 한거 기억나니? 안그래도 유리가 이번기회에 사건을 해결한걸 감찰국에 최서희 요원한테 말하니 유리를 스카웃 한다고 했더라." ​ "물론....거기서 정식이 아닌 임시로 활동하는건데, 그러면 검은양팀을 나가야 해서 말이야.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 "그렇다고 이렇게 갑자기 가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 나도 모르게 유리한테 소리를 질렀고 제이 아저씨가 그런 나를 말렸다. 하지만 유리는 그곳에서는 급여와 복지도 더 두둑히 준다고 했고 자신에 가정환경과 가족들에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로 한것이였다. ​ "저....그리고 세하형....저도 독일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 "뭐? 미스틸 너까지?" ​ "미스틸은 원래 독일 지부였잖아, 애초에 여기에는 임시로 온거라고 봐야지. 이제 다시 원래 자기 위치로 돌아가는거야." ​ 슬비의 말을듣고 미스틸 또한 침울해 했다. 설마 팀원들 중 두명이나 나가는 상황이 발생해 나는 유정이 누나와 양수연 요원한테 팀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양수연 요원또한 다른 팀으로 가서 업무 보조를 담당하게 되었고 유정이 누나는 결과적으로 팀이 해산된다고 했다. ​ "팀이 해산되다니....아저씨랑 슬비도 있는데....설마...." ​ "그래, 너한테 오라고 한 말은 나랑 제이씨도 팀을 떠나게 되었어. 안그래도 아카데미 쪽에서 날 호출해서 그곳에서 이제 일하게 됐거든. 물론 계속 그곳에 있는건 아니고 나중에 돌아올수도 있으니 아직 자세한건 어떻게 될지 몰라." ​ "나도 유정씨 곁을 지키기로 했어. 임시지부장인건 물론 실질적으로 유정씨 몸 상태도 나빠지기도 했으니 한동안 곁에 있어주려고 말이야. 동생, 일단 동생도 다른 팀으로 보낼건데 원하는 곳이 있다면...." ​ "뭐에요....이게 뭐냐고요! 팀이 만든지 1년도 안되서....이러는게 어딨냐고!" ​ 나는 소리를치며 화내자 그걸 본 슬비가 날 보며 따졌다. ​ "우리라고 헤어지고 싶은줄 알아! 다들 너랑 심정은 똑같아! 하지만 다른곳에서도 우리를 높게 평가해 스카웃 하는거니 이번기회에 각자에 자신이 할 일을 위해서 떠나는 거라고!" ​ "그래서 돌아올거야?" ​ "그....그건...." ​ "세....세하형....그래도 연락은 자주해요! 전 독일에서 잠시 그곳에 있는거니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몰라요!" ​ "그....그래 세하야....나도 거기에 있다가 언제 또 올지 몰라. 뭣보다 정식이 아닌 임시로 있는거고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 유리랑 테인이는 나를 위로하듯 말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화가 풀리지 않았다. 어떻게해야 이 화가 풀릴지 나는 도저히 납득이 안갔고 지금은 그저 이성을 놓은채 분노를 계속 토해내고 있었다. ​ "동생, 너의 기분은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화만 내고 있을 수는 없잖아. 조금은 차분해질수는 없는거야?" ​ 아저씨는 나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나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분위기는 계속 어두워지자 그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유정이 누나가 한가지 제안을 했다. ​ "자! 다들 이러고 있지말고 일단 회식이라도 하는건 어떨까?" ​ "오! 그거 괜찮겠다! 일단 우리 배부터 채우는게 어떨까 세하야?" ​ "마음대로해...." ​ 나도 더이상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 생각해 일단 팀원들을 따라 우리는 평소에도 가던 고깃집으로 회식을 하러갔다. 하지만 유정이 누나의 생각과 다르게 고기를 굽고 있던 와중에도 모두들 분위기는 어두웠고 묵묵히 고기만을 굽고 있던 아저씨는 우리들에게 다 익은 고기를 건네주면서 어떻게든 얼어붙은 분위기를 풀려고 애쓰시고 계셨다. ​ "자,자, 일단 고기부터 먹고 이야기하자고." ​ "우와! 잘먹겠습니다!" ​ "아핫! 얼마만에 먹는 고기인지 정말 맛있어요!" ​ "그러게, 다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는거 같아." ​ 그렇게 팀원들은 고기를 한접시 먹으면서 다들 분위기가 녹아 내리면서 화목해 보였지만 나는 그럼에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걸 본 아저씨는 내가 어떤 수단으로도 기분이 풀리지 않자 나를 혼자 따로 불렀고 식당에 있어봤자 답답할 뿐인 나도 아저씨를 따라 바깥으로 나갔다. ​ "무슨 일이에요, 아저씨?" ​ "동생, 모두랑 헤어지는게 싫어?" ​ "당연하잖아요. 갑자기 상의도 없이 모두 팀을 나간다고 하니까 화가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내 말을 듣고나서 아저씨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한숨을 쉬고는 뒤늦게 입을 열었다. ​ "동생에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나도 너희들이랑 떨어지는건 싫어. 하지만 그건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야. 다들 힘들고 헤어지는건 싫겠지만 각자에 미래를 위해 그 아이들은 선택을 한거라고, 그러니까 세하 너도 조금은 그 아이들에 미래를 위해서라도 받아들여주면 안되겠어?" ​ 아저씨의 말을듣고 곰곰히 생각하니 아저씨가 한 말들이 다 맞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가 검은양팀으로 있어도 다들 성인이 되면 다른곳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한것도 아닌데 나 혼자만 이기적으로 생각한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 "하지만 저는 그래도 납득 할 수 없어요. 다른 곳으로 가는거라면 영원히 안 돌아올수도 있고 팀은 그대로 해체되는거잖아요." ​ "아까 애들 말 들었잖아, 다들 돌아온다고 말이야. 그리고 나도 아직 팀을 이대로 해체하는건 원하지 않아. 유정씨를 곁에서 지키면서 너희들이 돌아올때쯤 나도 너희가 있는곳에 돌아올거니까 너무 걱정말라고." ​ 아저씨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은채 위로를 하셨고 그런 아저씨의 미소랑 말을 듣게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렇게 아저씨랑 이야기를 하고 난 뒤에 나는 팀원들에게 찾아가 아까전까지 화내던걸 사과했고 모두들 내 사과를 받아주면서 우리는 남은 회식자리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 "으으....오랜만에 마셨는지 취할것 같아...." ​ "유정이 언니, 오늘 너무 무리하신거 같아요." ​ "그래도 덕분에 고기 잔뜩 먹어서 최고였어!" ​ "아핫! 맞아요! 덕분에 오늘 재미 있었어요! 마지막인게 아쉽지만...." ​ 테인이의 말에 모두들 다시 표정이 어두워지자 그걸 본 양수연 요원은 당황한 나머지 얼른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 "으아아! 그보다 다들 늦었으니 얼른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 "아, 그렇지. 동생들도 기다리니까 저 먼저 가볼게요!" ​ "형! 누나들! 모두 조심히 들어가요!" ​ "그래, 다들 조심히 들어가!" ​ 모두들 그렇게 각자 헤어지기 시작했고 나 또한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집으로 가기 싫었다. 눈앞에서 멀어져가는 팀원들을 볼때면 계속 그들에 뒷모습을 바라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대로 헤어지기 싫어 자꾸만 그들을 잡고 싶었다. ​ 하지만 그럼에도 팀원들은 각자 돌아가며 점점 멀어져갔고 결국 홀로 남은 나도 팀원들에 뒷모습이 안보이게 되자 슬슬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요한건 다른 사람들은 각자 갈 곳을 정했는데 나 혼자 팀이 해체되면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다. ​ 유정이 누나랑 양수연 요원은 늑대개나 시궁쥐팀으로 편입을 제안했지만 좀 더 생각해본다는 말을했고 그렇게 집으로 걸어가던 도중 나도 모르게 다시 검은양팀 임시본부로 와버렸다. ​ 홧김에 어쩌다가 왔는데 그런 나는 임시본부안에 문을열고 들어가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매번 학교가 끝나고 이 자리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노트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던 팀에 리더인 슬비가 나한테 잔소리를 했고 반대편 자리에 있던 유리는 그런 우리가 싸우는걸 보고 싸움을 말리면서 자기가 가져온 먹을걸 건네줬던게 생각난다. ​ 또 그 옆에서는 그림을 그린 테인이가 우리한테 달려와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신나했고 테이블 옆에 몸이 안좋다며 낮잠자던 아저씨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각이 난다. ​ 벌써 이런 시간을 보낸지 1년이 다 되갈줄은 몰랐는데 처음에는 그냥 클로저일을 하다말고 중간에 나가게 될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니다. 지금있는 이 공간과 여기서 함께보낸 팀원들을 생각하면 나한테 있어서 이곳은 소중한 보금자리였고 나와 함께 있던 팀원들 또한 지금은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한 사람들인걸 새삼 알게 되었다. ​ 그래서인지 더더욱 나는 이곳을 떠나기 싫었고 팀원들과 헤어지는것 또한 당연히 싫었다. 그런 와중에 아무도 없는 임시본부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깊이 하고 있던사이 나는 이제서야 뒤늦게 내가 뭘 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게 되었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팀원들이 떠나는날 나는 그들에게 내 해답을 들려주기로 결심했다. ​ ​ *** ​ ​ "우웅....이대로 헤어지려고 하니까 너무 슬퍼요." ​ "그런 소리하지마....우리 잠시 각자 할 일을 위해서 떠나는거잖아. 나중에 또 이곳에서 검은양팀으로서 다시 만나는거야 알았지?" ​ "흐아아앙! 슬비야....그런말 하니까 헤어지기 싫어...." ​ "자, 자, 다들 그렇게 침울해하지 말자고, 대장 말대로 우리는 잠시 떨어져 있는거지 우리가 영원히 헤어지는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침울해하면 어제 사과한 세하가 뭐가 되겠어." ​ "저 그런데 이세하 요원님은 안오시는건가요? 모두 이렇게 떠나는 날인데...." ​ "아니, 마침 여기 왔어요." ​ 내가 걸어오는 사이 양수연 요원이 날 부르자 마침 팀원들이 있는곳에 나는 도착했다. ​ "너 오늘이 어떤 날인데 늦게 온거야?" ​ "미안, 할 일이 있었거든." ​ "어? 그러고보니 세하형 뒤에 있는 짐은 뭐에요?" ​ 테인이가 내 등 뒤에 매고있는 가방을 보더니 뭔가하고 궁금해하자 나는 가방에서 짐을 꺼내 각자 팀원들에게 나눠줬다. 다들 그걸 받고 놀라자 내가 준 짐들은 팀원들이 각자 좋아할만한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 "세하야, 이거 다 우리팀들이 각자 좋아하는 물건이잖아. 나는 먹을거랑 슬비는 드라마CD 테인이는 스케치북에 아저씨는 건강녹즙 이걸 왜 주는거야?" ​ "마지막에 가는길에 내가 줄 수 있는 선물들이라서 챙겨온거야. 그리고 나도 너희가 각자 떨어져 있는동안 내가 할 일을 찾았거든." ​ "동생? 갑자기 무슨 소리 하는거야?" ​ "저는....이곳 검은양에 계속 남아서 기다리겠어요." ​ 내 말과 동시에 모두 놀랐고 다들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싶었지만 나는 솔직하게 어제 고민하고 있던 해답을 그대로 모두에게 말했다. ​ "말 그대로야. 나도 처음에 이렇게까지 팀에 대한 생각은 없었는데 어제 너희가 떠난다는것에 화를낸것도 그렇고 내가 검은양팀을 그만큼 좋아하게 된거같아. 그래서 모두가 떠나서 돌아올때까지 나 혼자서라도 검은양팀에 남고 싶어서 선택한거야." ​ "흐아아앙! 세하야! 네가 그렇게 우리를 생각할줄 몰랐어!" ​ 그러자 유리가 울면서 나한테 달려들었고 당황한 나는 떼어놓으려고 하자 테인이까지 울면서 나한테 달라붙었다. ​ "자....잠깐만....일단 이것 좀 놓고 이야기하자...." ​ "그치만! 진짜 헤어져야 하니까 너무 슬프잖아!" ​ "맞아요! 그래도 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올거에요! 형이랑 누나들이랑 함께 있는 검은양팀이 좋으니까요!" ​ "정말....마지막에 와서 너답지 않은짓을 하고....나까지 눈물이 나오려고 하잖아." ​ 그러자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슬비마저 눈물이 맺혀 있는게 보이자 다들 헤어지는게 싫은걸 알 수 있었다. ​ "그래, 지금은 떨어지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거야. 안그래 유정씨?" ​ "네, 세하가 이렇게 검은양팀에 남아준다면 저희는 언젠가 다시 이곳으로 모일거에요." ​ 제이 아저씨 말과 함께 유정이 누나 또한 싱긋 웃어주시며 내가 검은양팀에 남는걸 허락하셨다. 그런 나의 행동을 본 양수연 요원또한 자신도 같이 팀에 남아서 나를 보조하는건 물론 검은양팀에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 그렇게 모두를 기다리기로 각오를 굳히는 사이 이제 팀원들은 슬슬 각자 자신이 배정된 장소로 갈 시간이 다가오자 우리는 먼저 독일로 떠나는 테인이를 공항에서 배웅 해주기로 했다. ​ "잘 지내라고 막내, 반드시 꼭 돌아오고 말이야." ​ "네! 세하형이 검은양팀에 남아준다면 전 다시 돌아올거에요!" ​ "걱정마, 너랑 모두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릴테니까." ​ "그럼 가볼게요!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 테인이가 공항으로 향해 멀어지자 이제는 유리랑 슬비를 배웅해주기로 했다. 유리는 곧장 이대로 감찰국으로 이동하는것과 슬비는 아카데미로 가기 때문에 두 사람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야 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져야 했다. ​ "흐아아앙! 우리 슬비를 이렇게 안을수도 없고 너무 슬퍼!" ​ "지....진정해....앞으로 자주 연락하면 되잖아. 우리가 영원히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 "그렇지 참....아무튼 나도 슬슬 가봐야겠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모두 다시 만나서 다같이 고깃집에서 또 회식하는거야!" ​ "그때도 유정이 누나가 쏘는거지?" ​ "얘....얘들도참....그래 또 만나면 그때도 사줄테니 다시 만나는거야!" ​ "옛썰! 그럼 서유리 다녀오겠습니다!" ​ "저도 이만가볼게요. 이세하, 검은양팀에 남겠다면 확실하게 팀을 지키고 있어야 하는거 알지? 나중에 돌아 왔을때 팀에 문제가 생기거나 엉망이면 그때는 리더인 내가 어떻게 하는지 알지?" ​ 슬비가 불안함과 의심이 되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자 나는 순간 섬짓한 마음에 그녀를 안심시켰다. ​ "물론 네가 없어도 알아서 잘 할테니 걱정마, 그러는 너야말로 가서 잘하고 알았지?" ​ "흥, 네가 그렇게 말 안해도 그럴거니까 걱정마." ​ "뭐야? 대장이랑 세하 둘이 그렇게 대화하는거 보니 꼭 사귀는거 같잖아?" ​ "헤헤, 그러게요. 설마 둘이 그렇고 그런사이야?" ​ "무....무슨 소리야....누가 이런 녀석을...." ​ "그....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거든....!" ​ 나와 슬비는 아저씨랑 유리의 말에 서로 얼굴이 붉어졌고 그런 우리들 모습을 본 유정이 누나는 우리가 벌써부터 연애질을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거기다 양수연 요원까지 우리한테 사귀는 사이인지 관심있게 쳐다보며 질문을해 난감해 했고 그러는 사이 이제는 유리와 슬비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두 사람과도 헤어지게 되었다. ​ 남은건 아저씨랑 유정이 누나와 나랑 양수연 요원이였다. 뭐 유정이 누나는 지부장으로서 신서울에 남을거고 아저씨도 누나를 지키면서 신서울에 있을테니 분명 자주 마주칠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저씨는 내 어깨를 잡은채 말했다. ​ "일단 너한테는 고맙다고 해야겠지. 그렇게 우리를 못보낼것 같이 말했으면서 검은양팀에 혼자남아 그곳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정말로 고마워." ​ "가....갑자기 왜 그래요....아저씨 답지 않게...." ​ "아니, 나도 세하 너에게 고맙다고 생각해, 힘든결정이고 모든걸 떠맡긴다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로 고마워. 언제든 힘들면 찾아와서 말하도록해 알았지?" ​ "걱정마세요! 지부장님! 저도 이세하 요원님 옆에서 검은양팀에 남아 같이 있을테니까요!" ​ "후훗, 그래, 양수연 요원, 세하를 잘 부탁해. 그리고 세하야 검은양팀을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꼭 다시 만나자!" ​ "그래, 그때까지 다들 건강 꼭 챙기도록해! 어떤일이 있어도 건강이 최고니까 알았지?" ​ 유정이 누나는 우리들에게 환하게 미소를 지으셨고 아저씨도 환하게 웃어주시며 두분 또한 신서울 지부에 본부로 이동하셨다. 남은 나와 양수연 요원은 이제 다시 검은양 임시본부로 향했다. ​ ​ *** ​ ​ "모두들 가버렸네요." ​ "네,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거에요. 제이 아저씨랑 유정이 누나도 같은 신서울지부에 있고 다른 애들도 돌아온다고 했으니 저는 여기서 팀을 관리하면서 애들을 기다리는게 일이니까요." ​ "헤헷, 그 말을 들으니 저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 앞 힘든일이 있으면 말하세요! 저 또한 검은양팀에 관리요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 ​ "네, 고마워요! 그럼 먼저 애들이 돌아올때까지 여기 임시본부를 정리부터 해요." ​ "네! 같이 힘내서 해봐요!" ​ 나와 양수연 요원은 애들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이곳에 다시 왔을때를 대비해 검은양 임시본부를 청소하는걸 시작으로 우리가 남아서 할 수 있는일을 하며 모두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기로 했다. ​ 그렇게 애들을 기다리면서 모두가 떠나간것에 생각을 하자면 우리들은 모두 만남을 가지게 되고 나중에는 이별을하게 된다. 하지만 이별을 했다고 해도 영원히 이별을 하는건 아니라는걸 나는 깨달았다. ​ 모두가 지금은 각자 자신에 미래를 위해서 잠시동안 자리를 비운것뿐 다들 이 자리에 돌아올것을 약속했고 나 뿐만이 아닌 다른 멤버들 또한 완전히 팀을 나간건 아니고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했으니 그날을 위해 나는 이 자리에서 계속 그들을 기다릴것이다. ​ "기다리고 있을게, 검은양팀, 꼭 다시 보자!" ​ ​

작가의 말


드디어 곧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편이 아마 자대배치 받기전까지 마지막글이 아닐까 싶군요.


지금 이글도 일단 휴대폰으로 써서 복사해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번편은 잠시동안 글을 못쓰는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이별이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 검은양팀을 이번에 넣은 이유는 뭣보다 다른 팀보다 메인으로 되어있는 팀은 물론 부산에서 유리가 감찰국에 들어간다는 진로고민도 하는걸 봐서 유리 뿐만이 아닌 다른 팀원들도 혹시나 성인이 되거나 나중에는 검은양팀이 각자에 미래를 위해 해체를 해서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가서 다시 재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재회할것을 약속하자면서 주인공인 세하를 검은양팀에 남아 모두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는것으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우선 나중에 전역하고 나서 돌아오게 되면 그때다시 재회하는 편을 써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그전까지 글을 안쓰는건 아니고 요새 자대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니 시간 날때마다 글을 써서 힘들지만 휴대폰으로라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러니 완전히 글을 쓰는건 중단하는게 아닌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글이 올라올 경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군대에 있을때도 저는 시간이 날때면 계속 글을 쓸것이고 연재는 완전히 멈추는것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몇년간 여기서 연재를 해왔고 앞으로도 저는 계속 글을 쓸것이니 봐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늦게라도 올라오는 글을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그럼 자대배치 후 간략하게 근황을 남길겸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자대후 다음 글을 준비해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3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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