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을 위한 깜짝 생일

Stardust이세하 2021-08-28 6

아침해를 맞이하면서 햇살이 성에 비추며 오늘 하루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이곳은 사냥터지기성으로 여기에는 사냥터지기 클로저팀이 살고있는 곳이다. 그리고 오늘은 이 성에 소속된 클로저 한명에게 1년에 한번있는 날이 오늘 맞이하게 되었다.


"세트! 일어나!"


"후아아암~조금만 더 자고싶다~"


"자꾸 안일어나면 간지럼 필거야~"


"푸핫! 세트 간지럽다! 그만해라!"


아침을 맞이하면서 사냥터지기 소속된 2분대 아이들인 루나와 소마가 늦잠을 자고있는 세트를 깨우기 시작하고 그런 세트를 깨우기 위해 소마는 세트를 간지럽혀서 그녀를 깨웠다. 그런 세트는 일어나면서 아이들과 같이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평소보다 더 활기차게 웃으며 루나와 소마에게 오늘이 무슨날인지 말했다.


"너희들! 오늘 무슨날인지 알고있지?"


"응? 무슨 날이야?"


"으음....글쎄....소마의 특별개그 보는 날인가?"


"그런거 아니다! 오늘은 바로 세트 임금님에...."


"이 말썽꾸러기들 식당에서부터 벌써 말썽이냐?"


세트가 말하는것도 잠시 사냥터지기 1분대 소속원이며 2분대 아이들을 지도하는 볼프가 2분대 아이들에게 다가왔다.


"선생님 녀석아! 넌 오늘 알고있지? 오늘이 바로 세트한테 있어서 중요한 날인거!"


"뭐? 너한테 중요한 날이 있었어?"


볼프도 모른다는듯 애초에 세트에게 있어 중요한 날이 있나 싶으며 말하자 세트는 그말에 화가난듯 큰 소리로 자신이 특별한 날인걸 알리려고 했다.


"오늘이 무슨 날이냐면 바로 세트의...."


"세트, 식당에서는 조용히 말해야죠. 그리고 밥먹다가 그렇게 큰소리치는것도 보기 안좋아요."


그러자 이번에도 세트의 말을 막은 사람은 세트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자 1분대 소속된 클로저 파이였다. 그런 세트는 파이의 말을듣고 위축된듯 했고 뭣보다 자신을 가장 생각하는 사람인 그녀조차 오늘이 무슨날인지 모르는것에 세트에게 있어 충격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세트는 아침을 먹은 뒤 홀로 자신에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기운이 없는채 방에 있는 달력에 오늘 날짜에 동그라미 표시와 여러가지로 그 날짜에만 중요한 날인걸 표시한걸 확인했다.


"오늘은....세트 임금님에 생일인데...."


그렇다. 오늘은 바로 세트가 탄생한걸 축하하는 생일이였다. 사실 그녀는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생일을 축하받지 못했다. 그래서 파이를 만난뒤로 생일에 대한 개념과 생일이 무엇인지를 배웠고 처음으로 파이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세트에게는 생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물론 그녀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가장 특별한 날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걸 아무도 몰랐기에 세트에 입장에서는 매우 실망 할 수밖에 없었고 사냥터지기팀을 만나 세트는 이번기회에 많은 사람에게서 축하를 받고 싶었을거다.


"아! 그렇지!"


그런 세트는 달력을 보면서 우울하고 있을때 뭔가 생각난듯 어디론가 향했다.


"똑똑한 녀석아!"


그런 세트가 간곳은 사냥터지기 관리요원인 재리가 있는곳이였고 그런 재리는 세트를 보자 무슨일로 왔냐고 물어봤다.


"똑똑한 녀석은 알고있지? 오늘이 바로 세트에...."


"김재리 요원님! 긴급 상황입니다! 도시에 차원종이 나타났어요!"


그때 오퍼레이터 담당인 앨리스가 오며 긴급상황을 알리자 세트는 그런 앨리스를 보며 자신에 생일인걸 말하려고 했다.


"둥실아! 너도 알고있지? 오늘이 세트에...."


"미안해요. 세트, 지금은 한가하게 이야기를 할때가 아니에요. 얼른 임무에 투입할 준비를 하세요!"


그러자 세트는 결국 재리와 앨리스에게도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할수없이 작전에 나가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임무를 마치고 팀원들과 돌아와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세트는 점심으로 나온 메뉴를 보고 불만이가득했다.


"뭐냐....케익은 없는거냐?"


"이녀석, 너 갑자기 왜 그래?"


"몰라서 묻는거냐? 오늘이 어떤 날인지 너희는 모르는거냐? 세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인데!"


"세트,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우우....우리 전학생이 왜 그렇게 화났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웃어봐! 아니면 나의 개그라도 들어볼래?"


그러자 세트는 인내심에 한계인듯 화를내며 박차고 일어났다.


"됐다! 나 밥 안먹을거다!"


"세트! 어디가는거에요?!"


그런 세트가 뛰쳐나가자 파이는 서둘러 세트를 추적했고 식당에 분위기는 매우 정적한채 볼프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그냥 말할걸 그랬나? 파트너 부탁이여도 저녀석 아직 어린데 말이야."


"그러게요. 선생님, 전학생한테 괜히 미안해져요."


"에이~괜찮아~파이쌤이 갔으니 꼭 세트를 데려올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준비하던거나 마저 준비하자."


*



"세트! 기다려요!"


"따라오지마라! 정말 너희 모두 보기싫다!"


하지만 소마가 예상한것과 다르게 세트는 화가 풀리지 않았고 파이가 말려도 역으로 화를 더 부풀리는셈이였다.


"세트, 도대체 왜 그러는거에요?"


"정말 나빴다! 나는 오늘을 기다리며 얼마나 기대했는데! 특히 파이 너는 세트의 부하면서 어떻게 세트 생일을 모르고 있던거냐!"


세트가 울분을 터트리며 화내자 파이는 자신이 그런 세트의 마음을 몰랐는지 그 말을듣고 그녀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다.


"미안해요. 저는 당신이 그렇게 슬퍼할줄은 몰랐어요."


"됐다! 너희 모두 보기싫다!"


"세트? 어디가는거에요!"


그런 세트는 파이의 사과를 받고도 화가났는지 성 밖을 뛰쳐 나갔다. 무작정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달린 그녀는 성에서 가장 멀리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버렸고 얼마나 달렸는지 멀리서 듣던 파이의 목소리마저 멀어져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세트도 슬슬 지쳤는지 숲속 한 가운데 나무를 발견하고는 그곳에서 멈춰 쉬고있었다. 하지만 지친 와중에도 아무도 오늘이 자신에 생일을 몰라준것에 화났는지 계속 울면서 화를냈다.


"훌쩍....다들 정말 나빴다!"


그런 세트는 얼마나 울었는지 본인도 모르게 울음을 터트리는것과 동시에 한참이나 울다가 지쳐 그대로 숲속에서 잠들어 버렸다.


*



"으음....여긴 어디지?"


한참이나 울고나서 뒤늦게 본인이 잠든걸 알게된 세트는 자신이 낯선곳에 온걸 알았고 일어난뒤에는 이미 해가 떨어지고 있어 주변이 어둡기 시작했다. 

그런 세트는 돌아다니면서 혹시나 근처에 있을 팀원들을 부르며 이동했다.


"선생님 녀석아! 땅딸아! 분홍아! 파이!"

분명 아까전만해도 모두 보기싫다고 한 그녀는 주위에 아무도없자 팀원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겉으로는 그렇게 말해도 세트 본인도 속으로는 팀원들을 보기싫어하는건 아니였다. 하지만 세트가 불러도 주변에는 아무런 소리도 없었고 반응이 없자 세트는 점점 불안해 팀원들을 계속 불렀다.


선생님 녀석아! 땅딸아! 분홍아! 파이!"


하지만 역시나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고 그때 세트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바스슥....바스슥....


"뭐....뭐냐....?"


근처 풀숲에서 나는 소리에 세트는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팀원들일거라 생각은 한 그녀는 당장이라도 확인하고 싶지만 혹시나 차원종이 근처에 나타나서 어슬렁거리는게 아닌가 싶어 

공격 준비를 했고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세트는 다가가려고 할때 풀숲에서 나온 정체를 보고 멈췄다.


"멍멍아....?"


정체는 바로 사냥터지기 파수견 빅터였고 세트는 그런 빅터를 보고 달려들었다.


"멍멍아! 다행이다! 임금님을 찾으러 온거냐?"


"세트, 겨우 찾았군. 말도없이 가출을 하면 어쩌자는거냐. 너 때문에 다들 걱정하고있다."


"훌쩍....미안하다. 세트 때문에 다들 고생을 시켰다."


"그래도 무사해서 다행이네. 이제 돌아갈까? 임금님?"


그때 빅터에 이어서 풀숲에서 흑지수가 나오자 세트는 그런 흑지수가 반가웠는지 그대로 흑지수 품에 안겼다.


"까망아! 너도 임금님을 찾으러 온거냐?"


"그래, 특히 파이나 2분대 애들이 얼마나 걱정했다고, 그러니까 돌아가면 가서 사과해 알았지?"


"응! 세트 돌아가면 모두에게 사과할거다."


세트 또한 자신에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무작정 화낸것이 잘못되었는지 돌아가면 모두에게 사과하기로 하며 흑지수와 빅터랑 같이 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성에 도착하자 마침 파이가 마중 나와 있었고 

세트는 파이를 보자 달려들어 사과를했다.


"파이! 그게....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세트가 사과를하자 파이또한 미소를 지으며 자기도 잘못했다며 사과를했고 두 사람은 다행히 평소처럼 사이가 좋아졌다.


"그나저나 준비는 다 한거야?"


그때 흑지수가 뭔가 준비한듯 말하자 파이는 마침 세트에게 보여줄게 있다고 말했다.


"응? 뭘 준비했다는거냐?"


"그러고보니 세트를 위해 준비한게 있죠. 얼른 오세요. 모두가 준비한게 있으니까."


파이의 말을듣고 세트는 궁금하기 시작했지만 흑지수와 빅터도 계속 파이를 따라가라는 말에 그대로 파이를 따라 성안으로 들어갔다.


펑! 펑!


"세트!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세트, 나의 임금님!"


"우...우와아아....이....이게 다 뭐냐...."


분명 성안으로 들어올때까지 세트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에 생일을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았을거라 싶었고 심지어 파이를 따라 들어가도 생일에 대한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방금전 폭죽 소리와 모두가 자신에 생일을 축하하는 말에 세트는 놀란것과 동시에 무척 기뻐했다.


"어? 세트, 이제야 웃어주는거야?"


소마가 세트의 미소를 보자 세트는 웃는것과 동시에 당황해 자신에 생일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봤다.


"뭐, 알고는 있었지. 내가 가르치는 학생 생일도 설마 모르겠어?"


"다만 파이 선생님이 깜짝 파티로 좀 더 축하해주자고 해서 너한테는 비밀로 한거야."


"우우....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해."


"저도 미안해요. 전 그저 이렇게하면 세트가 더 기뻐하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한거에요."


모두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된 세트는 자신이 오늘 한 행동에 임금님 답지 못하다며 오히려 자신도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를 했다.


"다행히 모두가 화해해서 보기좋군."


"응! 세트 이제부터 생일을 몰랐다고 무작정 화 안낼....(꼬르륵~~~)"


그때 세트는 말하는것과 동시에 배에서 소리가 나자 모두가 피식 웃기 시작했다.


"으으....그러고보니 점심도 안먹어서 배고프다."


"푸훗, 하긴 그렇게 무작정 뛰어나가서 몇시간동안 아무것도 못먹었으니 배고픈게 당연하지. 얼른 우리 임금님 배고프니까 밥부터 먹게하자고."


"케이크! 나 케이크 먹고싶다! 케이크!"


세트는 그동안 먹고싶던 케이크를 외치자 마침 식탁 한가운데 준비한 케이크가 있었고 촛불을 붙이는것과 동시에 세트는 촛불을 불자 모두가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자, 세트, 이건 제가 준비한 생일 선물이에요."


"내것도 받아! 나랑 루나가 준비한거야!"


그런 세트에게 하나둘씩 선물들이 생기자 세트는 이제야 자신이 생일을 축하받는것에 실감하는것은 물론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아 기뻐했다.


"선배, 선배도 선물은 준비했죠?


"맞아요. 설마 볼프쌤 준비 안한건 아니겠죠?"


"나참, 나를 뭘로 보는거야, 자 받아. 생일 선물이야."


볼프가 준 선물에 세트도 혹시나하고 열어보니 세트가 읽기 어려운 책들이 한가득했다.


"저기 선배....세트가 읽기에 이 책들은 너무 어렵잖아요."


"게다가 이 책들....다 성에서 봤던 책들인데...."


"선물은 마음인거 몰라?"


"그래 파이, 선생님 녀석도 나름 준비해준건데 뭐라고 하지마라. 그보다 나 얼른 케익 먹고싶다! 빨리 맛있는거 먹자!"


세트의 말에 다들 본격적으로 준비한 음식들과 같이 세트의 생일파티가 시작되었고 세트는 그렇게 원하던 케익을 자신에 접시에 받아 한입 먹으며 무척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으으음....! 정말 최고다! 세트 무지 행복하다!"


"다행이에요. 세트가 이렇게 기뻐해주니 저희가 준비한게 보람있는거 같아요."


"응! 역시 세트를 생각해주는건 파이밖에 없다. 그리고 모두들 세트 생일을 위해 이렇게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다!"


세트는 웃으면서 다시한번 자신에 생일을 챙겨준 모두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했고 눈앞에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작가의 말


으으 이제야 겨우 올리네요. 원래는 좀 더 빠르게 올리려고 했는데 하필 도중에 저장한 글이 날아가느라 절반을 다시 써야 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세트 생일말고 먼저 준비하던 작품이 있었는데 세트 생일날을 잘못 알아서 급하게 준비하게 되었고 기존에 쓰고있는 작품도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세트 생일에는 세트에 어린 부분을 바탕으로 깜짝파티를 통해 세트의 생일을 축하해주면서 훈훈한 마무리로 잡느게 좋을거 같아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마지막에는 세트가 사냥터지기 멤버들이 준비한 생일파티에 기뻐하면서 행복한 생일을 보내는것으로 마무리를 내봤습니다.


일단 세트 생일이 늦은점과 글을 늦게 올린점 죄송스럽고 마지막으로 세트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는 사냥터지기 멤버들과 이렇게 생일파티를 하면 좋겠네요.


그럼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3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