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맞이한 그녀들에 학교생활

Stardust이세하 2021-06-14 2

미하엘 총장을 잡고 모든 일이 해결되어 이제는 간신히 평화가 되찾아왔다. 한동안 총장파와 싸운 클로저4개팀도 자신들만에 일상을 되찾아 각자 있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사냥터지기팀은 원래소속인 독일로 돌아갔고 늑대개팀은 신서울지부에서 시궁쥐팀과 클로저 활동을 하고 검은양팀도 마찬가지로 그들에 새로운 담당인 양수연 관리요원에 지휘로 클로저 활동겸 원래 다니던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검은양팀이 다니는 신강고등학교에는 검은양팀 뿐만이 아닌 이번에 시궁쥐팀에 미성년요원들 또한 새로 학교에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늑대개팀에게도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권유했지만 늑대개팀 소속 요원인 나타는 거부했고 레비아는 차원종이라 현시점에서 정리할게 많아 늑대개팀은 학교를 다니기 힘들었지만 시궁쥐팀에 미래나 은하는 정상적이게 학교를 다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복귀한 검은양팀에 이어서 시궁쥐팀이 오늘 본격적으로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 특히 그 중에서 은하는 아카데미에서 친한 슬비와 같은 반이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학교 생활을 맞이했다.

"자, 다들 조용, 오늘 온 전학생이다. 들어와서 인사하렴."

"은하에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

은하는 교실문을열어 자신이 속한 반 애들에게 인사를 했고 애들은 그런 은하를 보며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보아하니 위상능력자고 남들과 다르게 머리색이나 눈동자색이 달라 신기했는지 은하에게 흥미를 가지는거 같았다. 물론 이미 신강고에는 클로저가 3명이나 있지만 그래도 또 다른 클로저를 보게 되는거라 일반인한테는 흥미롭게 보였을것이다.

"비록 위상능력자고 유니온에 클로저 소속이지만, 너희와 똑같은 학생이니 차별없이 친하게 지내야 한다. 그럼 은하는....저기 마침 슬비옆에 자리를 비워놨으니 거기가서 앉아라."

"네, 알겠어요."

슬비 옆자리가 마침 비어있으면서 은하는 선생님 지시로 그곳에 앉게 되었다.

"안녕 은하야."

"....응 안녕."

옆에 앉은 은하를 보고 슬비는 인사를 했지만 은하는 무뚝뚝하게 인사를 받아줬다. 벌써부터 두 사람에게서 어색한 공기가 맴돌며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런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한 사이에서도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평소와 같이 하루를 보냈다. 은하는 슬비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학교에서 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다가오는 애들을 밀어냈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찾아오면서 마침 유리가 슬비가 있는반에 찾아왔다.

"슬비야~얼른가서 밥먹자! 오늘 메뉴 진짜 맛있는거야!"

유리는 해맑게 웃으면서 슬비에게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하자 마침 유리는 교실에 은하가 있는걸 보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은하야, 너도 같이 먹을래? 이참에 우리 정미정미도 소개시켜줄테니까 앞으로 같이다니자~"

친근하게 다가오는 유리와 달리 은하의 표정은 그러지 못했다. 마치 불편하다는듯 그녀는 작게 유리에게 말했다.

"아니....나는 됐어. 혼자 있는게 더 편하거든."

"에이~그러지말고~이참에 슬비말고 우리랑도 친해지면 좋잖아."

"그래 은하야, 유리말고도 정미나 석봉이 그리고 이세하 같이 좋은 애들 많으니까 다 같이 친해지는게 어때?"

슬비까지 은하에게 권유하자 은하는 할 수 없다는듯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학교식당으로 와서 세하나 석봉이 정미까지 다같이 모여서 오랜만에 그들은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며 서로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냈지만 은하는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나 먼저 일어날게."

"어? 그럼 우리같이 매점갈래? 은하 네가 오늘 전학왔으니까 우리가 사줄게~"

"아냐 됐어. 난 다 먹었으니까 먼저 교실로 돌아갈게."

은하는 그대로 가버리자 슬비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상해....분명 아까 학교에 왔을때도 그렇고 은하가 우리를 자꾸 피하는거같아."

"그거 낯을 가려서 그러는거 아닐까? 듣자하니 슬비 너랑도 한동안 못만났고 갑자기 학교에 오게되니 모든게 적응하기 힘들어서 그런거 같은데."

정미가 말하자 슬비는 납득한듯 했지만 그렇다고 슬비는 은하와 이대로 거리를 두는걸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고 재회했을때 모든 일이 끝나면 같이 이야기 하기로 했지만 은하는 아직 슬비나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게 불편해 어떻게 할지 고민이였다.

"그냥 놔두는게 어때? 어차피 네가 말 안해도 나중에 같이 이야기할텐데."

세하가 건성으로 말하자 슬비는 도움이 안된다는듯 한숨을 쉬었다.

"하아....세하말은 신경쓰지말고 아니면 둘이서 따로 이야기 하는건 어때? 일단 붙잡아보고 이야기 하는거야."

그러자 정미가 해결방안을 제시하자 슬비도 일단은 정미 이야기를 참고하기로 했다.

"그런데 유리는 딱히 말이없네. 보통 이럴때 가장먼저 나서지 않았어?"

"어....어? 아....그렇지. 나도 잠시 고민은 했는데 생각이 안나서 말이야. 일단 슬비 너도 은하랑 좀 더 이야기 해봐."

유리는 평소랑 다른 행동을 보이자 모두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일단 슬비는 은하와 어떻게든 이야기를 하려고 교실로 돌아와 그녀 옆에 앉아 먼저 말을 걸었다.

"은하야, 뭐해?"

"그냥....잠시 자고 있었어. 밥 먹고나서 그런지 좀 졸렸거든."

"그렇구나. 저기 혹시....내가 불편한거야?"

슬비는 조심히 물어보자 은하는 잠시 아무말이 없다가 작게 그녀에게 말했다.

"그냥....이런게 낯설어서 그랬어. 다시는 안올거라고 생각한 학교에 오고 너랑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할거라고 생각 못했거든. 뭣보다 너의 주변에 친구들까지 나한테 다가와서 그런지 좀....어색했거든."

은하의 진심을 듣자 슬비는 조금 마음이 편한것 같았는지 표정이 밝아졌다.

"뭐야....갑자기 기분 좋아진거 같은데?"

"아니....그냥 이제야 너한테 제대로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서 말이야. 고마워, 이렇게 말해줘서."

은하는 슬비의 말을듣고 얼굴을 붉히며 책상에 엎드렸다. 그 모습에 슬비는 은하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아까전보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벗어난듯 했다.

물론 오후에 수업을 들으면서도 두 사람은 그렇다고 크게 대화하지는 않았다. 아까전보다는 어색한 부분이 사라졌지만 원래 성격 때문인지 서로 별 말이 없었고 그러는사이 어느새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났다.

"슬비야! 은하야!"

그때 마침 교실앞에 유리가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유리야, 너도 마침 끝났구나. 그럼 어서 클로저 일을 하러...."

"오늘 그럴필요없어. 그보다 우리 오늘 놀러가자."

"뭐? 하지만 클로저 일은 어쩌고...."

"그건 걱정마! 아까 양수연씨한테 허락 받았거든. 은하도 물론 내가 세린이 언니한테 허락 맡아서 우리끼리 놀아도 된다고 했어!"

유리의 말에 슬비랑 은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순히 이유없이 오늘 쉰다고 하는것을 허락해주지 않을테고 오늘 유리의 행동이 무엇보다 이상한것이였다.

"난 괜찮으니까 슬비랑 둘이서 놀아."

"에이~그러지말고~오늘 하루는 아무 생각말고 신나게 놀자!"

하지만 유리는 빠져나가려는 은하를 붙잡고 그대로 슬비랑 같이 끌고갔다. 은하는 저항하려 했지만 유리가 꽉 붙잡으며 저항하지 못했고 결국 유리를 따라 끌려가게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도착한곳은 노래방이였고 유리는 바로 방을 잡아 슬비랑 은하와 같이 들어왔다.

"자 오늘 여기서 신나게 노래 부르자!"

"저기....나 노래는 진짜 못부르는데...."

"에이~그런거 신경쓰지마."

"아니....진짜 노래는 별로라서...."

은하는 어떻게든 거부하려 했지만 유리는 그런 은하를 배려한건지 먼저 자기가 부르기로 했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원하던 노래를 틀더니 유리는 바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자! 다음은 슬비랑 은하인데 누가 먼저 부를래?"

"아....난 일단 노래좀 찾아볼게. 슬비야, 너 먼저 불러."

"아....그럴까? 그럼 나 먼저 부를게."

유리 다음으로 슬비가 노래를 불렀고 슬비의 노래실력이 좋았는지 유리는 환호를 하며 은하 또한 작게 박수를 쳤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은하는 아직까지 부를만한 노래를 못찾자 유리는 할수없다는듯 슬비와 번갈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어....어쩌지? 벌써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러네....은하야, 아직 못정했어?"

노래방 시간이 끝나가자 은하는 마침 노래를 정했고 원하던 노래가 시작되면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슬비와 유리는 그런 은하가 노래를 부르는걸 지켜봤고 그사이 은하의 노래는 끝이났다.

"하아....실수를 너무 많이했어."

은하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혔지만 유리랑 슬비는 그런 은하를 위로했고 의외로 노래를 잘 부른다며 슬비는 칭찬을 했다.

"뭐야....그거 나 위로하려고 그런거야?"

"그치만 나도 잘 불렀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잘 부르면서 일부러 못불렀다고 그런거야?"

은하는 계속되는 칭찬에 고개를 숙이며 피하자 유리는 그사이 노래 부른것 때문에 목이 말라있어서 다음으로 카페로 이동했다.

"이런데....처음오는데...."

"헤헤, 여기 음료말고도 케이크도 있거든. 엄청 맛있으니까 한번 먹어봐!"

그런 유리의 말에 은하와 슬비 등 음료와 그에 어울리는 케익을 주문했다. 그리고 은하는 주문한 커피와 케익을 한입먹고는 평소와 다르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우와....뭐야 이거....엄청 맛있네."

"마음에 들어? 여기 유명해서 나랑 유리도 나중에 와서 먹으려고 한곳인데,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헤헤~그런데 은하 표정 진짜 귀여웠어. 우리 슬비처럼 마구마구 안아주고싶다!"

"뭐....뭔소리야....일단 먹기나해. 그나저나 케익도 그렇지만 커피도 생각보다 잘 맞네. 여태 캔커피만 먹어서 몰랐는데...."

은하는 카페에있는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도 모르게 계속 마시게 되었다. 그런 은하의 표정은 점점 표정이 밝아졌고 그 모습에 슬비나 유리도 그녀가 기뻐하는거 같아 안심한듯 했다.

"후우....잘먹었어. 이제 그럼 집에 가는거지?"

"응? 아닌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걸?"

"유리야, 이번에는 또 어디를 가려고?"

"헤헤, 오늘 하루 이렇게 쉴 수 있는데 그냥 가는건 아쉽잖아. 그동안 못한거 다 할거니까 슬비랑 은하는 나만 믿고 따라와!"

유리는 그사이 다시 슬비랑 은하를 데리고 또 다른곳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동한곳은 다름아닌 게임센터였다. 슬비는 그런 유리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았다. 보통 이런곳은 세하가 오는곳인데 유리가 온것에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유리야, 여기는 왜 온거야? 이런데는 이세하가 자주오는데...."

"마침 카페 근처라 와봤어. 그리고 여기 인형뽑기 기계가 있어서 한번 해보려고 뽑아서 내가 슬비랑 우리 은하한테도 줄게. 슬비 너는 펭귄을 좋아했지?"

"어....? 으응...."

"푸훗."

그때 슬비가 펭귄을 좋아한다는 말에 은하는 피식 웃었다. 그 모습에 슬비는 은하에게 왜 웃냐고 하자 은하는 작게 미소를 띄웠다.

"예전이랑 달라진게 없네. 아카데미 다닐때도 펭귄이라면 환장했잖아."

"우와 진짜? 지금도 그러는걸? 우리 검은양 임시본부에 펭귄인형 몇개놔두고는 그거보고 엄청 기뻐하더라고."

"그....그것보다 얼른 뽑기나 하자."

슬비는 부끄러웠는지 화제를 전환했고 유리는 먼저 뽑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몇번을 시도해도 뽑히지 않았고 그걸 본 은하는 잠시 유리를 밀어냈다.

"은하야, 네가 해보려고?"

"이런것도 요령이 있거든. 여기에 위치를 놔두고 버튼을 누르면....!"

은하는 곧바로 인형을 뽑아 그대로 슬비에게 건네줬다.

"우와! 은하 너 진짜 잘한다! 나는 몇번을 해도 잘 안되던데...."

"이것도 요령만 알면 금방 할 수 있어. 근데 막상 해보니 재미있네. 보니까 다른것도 할게 많고 말이야. 우리 다른 게임도 해볼래?"

"그치만....너무 늦게 들어가는거 아니야? 오늘은 이쯤하고 가는게 좋을텐데...."

"에이~내가 말했잖아. 오늘 하루는 마음껏 놀자고!"

유리가 슬비를 붙잡자 은하도 슬비를 설득해 잠깐 동안은 좀 더 있다가 가자고 했다. 그 말에 슬비도 어쩔 수 없다는듯 따르기로 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뽑기를 하고 그 다음으로 레이싱 게임이나 사격등 다양한 게임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러는사이 같이 게임까지 하며 시간을 보내는 그들은 자연스럽게 친해져갔고 학교에 있을때와 다르게 은하도 표정이 점점 밝아지며 슬비와 유리랑 어울리게 되었다.

"우와! 진짜 재미있었어!"

"마지막 사격에서는 내가졌네. 유리 너 꽤 잘하더라."

"그거야 난 차원종 처치할때도 총을 쏘고 티나 언니한테도 배웠거든. 그래도 은하 너도 엄청 잘하던데? 그것보다 간만에 재미있게 놀았어. 이렇게 놀아본거 오랜만이였거든."

"다행이다. 그럼 이제 슬슬 가볼까? 시간도 늦었으니까."

유리는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하려고 하던 그때 슬비는 잠시 어딘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슬비야, 뭘 보고 있는거야?"

은하가 슬비에게 물어보자 슬비는 손으로 뭔가를 가리켜보자 그곳에는 사진찍는 기계가 있었다.

"그냥....이렇게 우리끼리 만났는데,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길까 해서 말이야. 뭐....그냥 해본말이니까 신경쓰지마."

슬비가 그대로 가려는걸 유리가 붙잡고 추가로 은하까지 데려가 기계를 작동했다.

"저....저기 유리야....갑자기 뭐하는거야...."

"사진 남기고 싶다며. 나도 오늘 같은날은 이렇게라도 남기고 싶은걸? 은하도 그렇지?"

"아....나 사진찍는거 별로인데....그래도 슬비도 좋다고 하니까 같이 찍지 뭐, 그리고 나도....오늘 보낸 날을 추억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싶으니까."

"은하야...."

은하는 자신이 말하고 부끄러웠는지 얼른 사진 찍자며 말하자 유리는 기계를 작동했고 세 사람은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지은채 사진을 찍었다.

"사진 꽤 잘나왔는데?"

"그러게. 그런데 은하 생각보다 부끄러워 하는거 같은데?"

"그....그런거 아니거든. 아무튼 오늘 재미있었어. 덕분에 기분도 좋아졌고, 무엇보다....슬비랑 다시 이렇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

"나도 마찬가지야. 고마워 유리야, 우리한테 이렇게 신경써줘서, 덕분에 은하랑 재미있게 시간 보냈어. 물론 유리 너랑도 간만에 시간 보내서 좋았고 말이야."

두 사람은 모두 유리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유리도 다행히 일이 잘 풀렸는지 뿌듯해 보이는 느낌이였다. 그런 유리는 뭔가 생각이 난듯 은하와 슬비를 놔두고 어딘가로 이동했고 시간이 지나 유리는 뭔가를 들고 왔는데 다름아닌 그건 팔찌였다.

"은하까지 있으니까 우리 이제 제대로 된 친구맞지? 그런 기념으로 여기 우정팔찌 준비했어!"

"뭐야, 이런거는 애들이나 하는거잖아."

"그래서 싫어?"

유리가 울먹이는 표정을 짓자 은하는 할 수 없다는듯 받았다. 슬비도 팔찌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받고는 바로 팔에 꼈다.

"확실히 이런거 할줄은 몰랐는데, 이걸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네."

"뭐, 해보니까 나쁘지는 않네. 아무튼 잘 쓸게."

세 사람은 서로 팔찌를 끼며 유리와 세사람은 지금보다 더욱 깊은 우정이 생기며 오늘 있던 날을 멋진 추억으로 남겼다.

*

"슬비야! 은하야! 밥먹으러 가자!"

세 사람이 함께 보내고 다음날 유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슬비와 은하가 있는 교실로 와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다.

"어....응....갈게. 은하야, 가자."

"응....근데 오늘 점심 뭐야?"

"오늘은 돈까스야! 빨리 안가면 큰걸로 못먹을지 몰라. 어서 가자!"

"유리야....그렇게 급하게 안가도 먹을 수 있는데....하여간...."

"푸훗."

은하는 슬비와 유리의 행동에 자연스럽게 웃자 그 모습에 두 사람은 은하를 놀렸다. 그런 은하는 두 사람의 행동에 얼굴을 붉혔다.

"뭐야, 서유리, 나만 빼고 가려는거야?"

그때 정미가 마침 다가오자 유리는 그대로 정미를 껴안았다.

"미안, 우리 정미가 언제오나 하다가 그만...."

"어제도 나 빼고 셋이서 놀았다며. 하아....어제 학교에 일만 없었으면 나도 갔을텐데."

"헤헤 미안~그래서 정미 위해서 여기 팔찌 사왔어. 이거 어제 우리끼리 맞춘건데 정미 네것도 따로 준비했거든."

정미는 유리가 건넨 팔찌를 받고 투정 부리던걸 멈췄고 슬비도 다시 은하에게 정미를 소개해줬다. 그러면서 어제와 다르게 은하는 유리나 슬비 뿐만이 아닌 정미와도 가까워지면서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생겼다.

"뭐야, 니들 언제부터 갑자기 친해진거야?"

그사이 세하가 마침 그들을 보면서 갑자기 친해진것에 의아했지만 유리는 비밀이라고 말하며 웃자 슬비랑 은하도 같이 웃으며 세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보다 다들 시간있어? 나 오늘 시간 비어서 너희랑 같이 새로 생긴 빙수가게라도 갈까 하는데."

"오! 안그래도 날이 더워서 시원한거 먹고 싶었는데, 그럼 학교 끝나고 가자!"

"잠깐만, 오늘도 클로저 일을 빼먹으려고?"

"에이~빙수만 먹고 가면 되잖아. 은하도 빙수 먹고 싶지?"

유리가 해맑게 웃으며 말하자 은하도 관심 있었는지 유리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걸 보고 슬비도 할 수 없다는듯 포기했다. 그렇게 은하가 새롭게 학교로 전학 오면서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하지만 어제처럼 그들은 서로 어울리면서 어느새 친해졌고 추억을 만들며 이제는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앞으로도 그들은 이렇게 지금보다 더욱 깊은 우정을 만들며 친구로서 영원히 함께 할것이라고 본다.

작가의 말


예전에 댓글로 어떤분이 슬비 유리 은하를 가지고 셋이서 시간 보내는 이야기로  한편 써보는게 어떠냐고 소재를 제공해


은하를 신강고에 전학오게 해서 셋이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셋이서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정미도 있다고 생각해 추가로 정미도 같이 엮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네요.


일단 캐릭터들 생일 때문에 이제서야 늦게 올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래도 소재를 제공해주신 분 덕분에 저도 재미있게


쓸 수 있었네요. 다시한번 소재를 제공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그럼 다음 작품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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