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13 인류를 선택한 용

Stardust이세하 2021-04-19 1

홍시영이 죽은것을 확인한 늑대개팀은 저 멀리서 터렛이 부숴진걸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가 죽었다고 통쾌하거나 그런 기분은 없었다. 그저 그녀의 대해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고 허무함만 있을 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쿠오오오오!"

"뭐야, 저거 왜 저래?"

홍시영을 공격했던 헤카톤케일은 갑자기 울부짖더니 그대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분명 아까전까지만 해도 강한 위상력을 내뿜었던 그가 왜 쓰러졌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일단은 거점으로 돌아가 트레이너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그러자 트레이너는 헤카톤케일 또한 여태 강한 힘을 낸 것은 물론 그한테 영혼의 일부가 남아 스스로 자결했다는 선택을 한걸로 추측하고 있다.

"그럼 이제는 한숨 놓을 수 있겠네요."

"아니, 아직 우리가 해야 하는일이 남아있다. 홍시영 사장이 가스를 살포하느라 용의 영지는 쑥대밭이 됐을거다. 맘바는 이제 우리 차원을 거점으로 삼기 위해 침공할테니 우리가 그를 막아야 한다."

"잠깐만요. 트레이너님, 설마 맘바님을 죽이자는거에요?"

트레이너의 결단을 듣고 레비아는 당황했지만 트레이너 또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했다. 아무리 그녀가 죽었어도 남아있는 용 군단을 방치 할 수 없고 그들은 침공할테니 어쩔 수 없이 맘바와 싸워야 하는 선택만 놓였다.

"그래서 나는 한 가지 선택을 제안한다. 레비아, 너는 맘바와 같은 일족이니 그와 같은편이 된다면 말리지는 않으마. 단, 우리를 적대 할 각오가 있는지 너에게 묻겠다."

"그....그건...."

레비아는 트레이너가 제안한 선택의 아무말도 못하자 하피는 그녀를 다독였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트레이너씨가 고지식적으로 몰아넣은거니 일단은 맘바씨를 만나보고 선택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그러는게 좋겠어요. 아직 맘바씨는 면류관으로 지배 당하고 있으니까요."

오세린이 다가오며 맘바의 상태를 이야기 하자 아직 맘바가 면류관으로 지배 당한다는걸 확인했다. 그 결과 맘바의 뜻과 상관없이 차원종들은 게이트 너머로 계속 침공은 해오고 있어 일단 맘바의 의식을 되찾아 주는게 우선이였다.

"그전에 잠깐, 홍시영 사장이 죽었는데 다들 기분은 어떻지?"

"난 딱히 별 감정없어. 그렇게 죽을빠에 차라리 내 손으로 죽였어야 하는 생각뿐이야."

"저도 아무감정 없어요. 그냥 이대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 할 뿐이에요."

나타나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듣고 하피나 티나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 또한 그 여자를 그저 안타깝게 생각 할 뿐 그렇다고 동정하지 않는 눈치였고 레비아도 잘못된 길을 고른 그녀를 아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지?"

나타가 트레이너에게 묻자 트레이너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채 동정 하지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을 보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욕망으로 죽은것에 감탄 했을 뿐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과 생각은 달라진점이 없었다.

모두들 홍시영의 이야기를 하고 난 뒤 조금은 속이 편해졌는지 이제는 오세린과 같이 맘바를 찾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늑대개팀은 용의 영지에 도착해 맘바가 있는곳 까지 도착하자 맘바는 무표정인 상태로 늑대개팀을 공격했다.

"아주 가차없이 덤비는군."

"일단 여러분들이 전투를 해서 그의 의식을 잠시 되찾게 해주세요."

"확실히 몇대 때려야 정신을 차릴듯한 기세군요."

오세린의 지시로 늑대개팀은 한꺼번에 달려들어 맘바와 교전을 벌였다. 그사이 오세린은 정신감응 능력을 준비해 맘바에게 있는 면류관을 빼기위해 준비를 했다.

"크윽...."

그 결과 늑대개팀의 피해를 입은 맘바는 겨우 의식을 차렸는지 공격을 멈췄다.

"하아....하아....이제야 겨우 됐네요."

"인간, 네가 이 몸의 머리에 있는 면류관을 제거한것이냐? 왜 그런것이지?"

"그거야 맘바님은 저희한테도 소중한 분이니까요. 그분에 손에 잡혀 있는건 저희도 원하지 않아요!"


레비아는 맘바를 소중하다고 말하자 맘바는 조용히 눈을 감으며 레비아에게 대답했다.


"네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내가 인간들이 사는 도시를 침공하는데도 협력 할것인가?"


"네....? 맘바님....설마...."


"이몸은 홍시영이 이곳에 유독성 가스를 살포한걸 알아차렸다. 지금도 영지 곳곳에서 우리 일족은 궤멸 당하고 있지. 레비아, 너는 어쩔것이지? 여기서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편을 들것인지 아니면 나와같이 도시를 침공할것인지를 말이다."


맘바의 말을 듣고 레비아는 점점 압박이 오자 대답을 하지못했다. 아까전에도 늑대개팀도 그렇고 지금에 맘바도 서둘러 선택을 하라는것이 그녀한테는 매우 큰 부담으로 느껴진것이다.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한것인가?"


레비아의 표정을 보고 그녀가 망설인것을 알게 된 맘바는 그대로 물어보자 레비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영지를 이탈하려고 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물러나거라. 하지만 너희들 늑대개팀 전체에게 내 의지는 확실히 전달했다. 나는 이제 물러설곳이 없으니 너희 인간들에 영지를 침공 할 것이다. 그 점을 알고 너희에게 이 자리에서 선전포고를 하겠다."


"헷, 안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어. 조금만 기다리라고 네녀석을 썰어줄테니 말이야!"


"나도 마찬가지다. 교관이 지키려고 했던 의지를 가지고 전사로서 널 쓰러트리러 오겠다."


나타와 티나 또한 맘바의 선전포고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물론 레비아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도 각자 선택을 한듯 맘바와 싸움에 나서기로 하며 늑대개팀은 잠시 후퇴를 했다.


"상황은 보고 있었다. 결국 맘바는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한것이군."


"정말로....맘바님을 죽여야 하는건가요? 뭔가 다른 방법은 없는거에요?"


레비아가 불안하듯 다시한번 팀원과 트레이너에게 묻자 트레이너는 이미 결단을 내린것은 물론 다른 팀원들도 싸워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니 이제 물러날 길은 없다. 레비아, 맘바도 너에게 말했지. 서둘러 선택을 하라고, 이제 슬슬 답을 정해야 할 때다."


"괴로운 마음인건 이해해요. 우리도 맘바씨를 죽이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맘바씨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되요. 당신은 사람들을 구하고 싶으면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희생 당하는걸 원하는 건가요?"


"아니에요! 저는....그저....맘바님과 싸우는게...."


그때 레비아를 향해 나타가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아 진짜 아까부터 우는 소리 하지마!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니 네녀석이 약해빠진거야! 싸우지 못하면 여기서 구경이나해! 나는 그 녀석이랑 결판낼거니까!"


나타의 소리를 듣고 레비아는 풀이 죽은 듯 더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팀내 분위기는 어두웠지만 트레이너는 이제 시간이 없으니 맘바를 토벌 할 작전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오세린의 정신감응 능력으로 맘바를 지배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려는 작전이였다. 물론 용의 힘을 가지고 있는 늑대개팀이 싸우는것도 있지만 레비아와 마찬가지로 다른 팀원들도 맘바와 싸우는것은 힘든 선택이라 이 방법을 생각한것이다.


늑대개팀은 이제 오세린을 데리고 다시 용의 영지로 갈 준비를 했다. 물론 레비아는 가는것에 망설여졌지만 팀원들은 그런 레비아를 이해하려고 했다. 단 한명 나타 혼자서만 그녀가 우물쭈물 거리는것에 화가났지만 그는 맘바와 싸우는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레비아를 뒤로한채 다른 팀원들과 같이 영지로 떠났다.


"안가봐도 괜찮겠나?"


"맘바님이 목숨을 끊는걸 보고싶지 않아요. 물론 작전이 성공할거라는 보장도 못하지만 죄송해요, 트레이너님, 이럴때 제 개인적인 선택을 해서...."


"네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 작전이 실패한다면 맘바와 정면 승부는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만약 그때 네가 맘바와 싸우지 못한다해도 널 탓하지 않을테니 그 점은 걱정하지마라."


트레이너 또한 현재 작전이 실패 할것을 예상했는지 맘바와 정면 승부도 대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레비아의 마음을 생각한것인지 그녀를 작전에 투입하게 하지 않으려고 레비아를 챙겼지만 레비아는 그것보다는 맘바와 싸움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것 뿐이였다.


"정말로....맘바님을 쓰러트리는것 밖에 방법이 없는건가요?"


"....그만해라, 이미 그는 고위급 차원종으로 진화한 상태다. 그를 내부차원에 놔두는것 자체는 불가능해. 그러니 다른 대원들이 돌아올때까지 대기하고 있어라."


트레이너도 더이상 그녀의 말을 듣지않기 위해 레비아를 말렸고 레비아 또한 그 이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꺄아아악!"


"오세린씨! 괜찮아요?"


한편 용의 영지에 도착한 다른 팀원들은 오세린을 보호하며 맘바에게 정신지배를 걸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한듯 고위급 차원종인 맘바에게는 정신감응이 실패했고 오세린의 정신은 그대로 튕겨 나왔다.


"역시 저녀석한테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렇다면 다음은 놈과 싸우는것 뿐이야!"


"기....기다리세요. 당신 어째서 저를 정신속에서 구해주신거죠?"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오세린의 말에 모두 의아했지만 그녀는 정신 속에서 역으로 맘바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한다. 만약 실패했다면 오세린은 숨만 쉰채 살아가야 했지만 맘바는 그것을 저지해준것이다.


"글쎄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명확하다. 나타와 다른 늑대개팀처럼 나 또한 너희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고 싶기 때문에 그녀의 정신장악을 막아선것이다."


"키킥....그거 참 대단하군. 좋아! 그럼 당장 여기서 승부를....!"


"아니, 아직 모두가 다 모이지 않았다. 그 아이와 함께 모든 준비를 다 갖추고 오거라.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맘바는 늑대개팀을 기다려 준다며 그들을 돌려 보냈다. 물론 나타 혼자서만 단독으로 그와 싸우려 했지만 오세린도 지쳐있기에 일단은 그녀를 데리고 돌아가기로 했다.





*

"결국 실패한건가?"


트레이너는 귀환한 늑대개팀을 보며 작전이 실패한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맘바를 포함한 늑대개팀도 서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러니 양쪽 다 전면전은 피할 수 없기에 그들은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기로 했다.


"레비아씨, 당신은 어쩌실거죠?"


"트레이너님에게도 맘바님을 죽이지 말자고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제가 다른 팀원들에게 말해도 여러분은 싸우러 가실거죠?"


"어쩔 수 없어요. 그 차원종을 놔두면 우리들이 사는 내부차원이 위험해요."


"맘바도 각오를 했다. 그러니 우리도 그의 각오를 위해서 싸우러 나가는게 맞는거다. 물론, 레비아 너에게는 강요하지 않겠다."


바이올렛과 티나는 싸울 각오를 굳혔고 나타 또한 말할것 없이 맘바와 싸우기 위한 준비를 했다. 모두가 각자 각오를 한것에 레비아는 아직도 결정을 하지 못하자 하피가 그녀에게 다가오며 머리를 쓰다듬은채 말했다.


"레비아, 선택은 당신이 하는거에요. 아무도 그 선택에 뭐라하지 않을거니 천천히 생각해요."


"하피님, 하지만...."


"지금 바로 답을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리가 맘바씨와 교전을 할테니 답이 정해지면 영지로 찾아오세요."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겠군. 모두들 영지에 다녀와라. 가서 너희들에 이빨로 적을 소탕하는거다."


트레이너가 마지막 지시를 내리자 팀원들은 기다린듯 맘바와 싸우러 갈 준비를 했다. 레비아는 머뭇거리며 그들이 영지로 가는걸 멀리 지켜봤고 늑대개팀은 영지에 도착해 맘바아게 찾아갔다.


"이상한군. 영지에 차원종들이 안보인다."


"후훗, 아무래도 맘바씨가 우리와 싸우기 위해 차원종들을 다른곳으로 보냈나봐요."


"칫, 쓸데없는 짓을 했군."


영지에 차원종이 안보이는걸 확인한 늑대개팀은 이대로 향했고 마침 용의 궁전 앞에 도착하자 맘바가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레비아는 오지 않은것인가?"


"알게 뭐야! 아직도 네녀석을 죽여야 하냐는 말을해서 그냥 놔두고 온거라고!"


"그렇군. 아직 마음을 다 잡지 못한것인가."


맘바는 눈을 감으며 그녀가 오지 않은것에 조금 실망한듯 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레비아씨는 반드시 올거에요. 그러니까 그때동안은 저희가 당신을 상대하겠어요."


"그래, 이제 이곳에서는 전사끼리 싸움만 할 뿐이다."


철컥!


티나가 총을 겨누는 것과 동시에 다른 늑대개팀도 무기를 꺼내며 맘바에게 겨눴다.


"과연....이제 이곳에서는 전사 대 전사로 싸울 뿐이지. 더이상 말은 필요없겠구나. 나는 너희를 쓰러트리고 너희가 사는곳에 거점을 만들려 했다. 하지만 그래봤자 다른 인간들에게 우리는 공격 당하겠지. 그렇다고 군단에 존재들도 우리를 이미 버린지 오래다. 그러니 이곳에서 할 것은 용으로서 너희와 싸우는것 뿐이다."


맘바가 검을 꺼내들자 나타는 그를 보며 웃었다.


"헷, 이제야 제대로 된 표정을 짓는군. 그럼 보답으로 내가 썰어주마!"


나타는 그대로 달려들자 맘바는 가볍게 검으로 받아쳤다.


탕! 탕!


그사이 티나는 멀리서 총을 쏘기 시작하지만 맘바는 그런 티나의 총을 가볍게 무시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바이올렛과 하피를 검으로 밀어냈다.


쿠가가가강!


"크윽....설마 이정도라니...."


"지난번 싸울때는 전력이 아니였군요."


"아직이다! 용의 힘을 똑똑히 보거라!"


맘바는 검으로 여러번 참격을 날리며 바이올렛과 하피를 공격하자 그사이 나타는 빠르게 공중으로 올라와 맘바위에서 불기둥을 펼쳤다.


콰가가가강!


"맛이 어떠냐! 설마 이대로 뻗은건 아니겠지?"


슈웅!


"뭣....?!"


촤아아악!


그 순간 불꽃사이에서 맘바는 빠르게 나와 나타와 늑대개팀 뒤로 오더니 그들 사이로 여러번 참격이 날아왔다.


"크윽....아직 질 수 없다!"


슈우우웅!


그때 티나는 공격에 맞는것과 동시에 하늘로 유도탄을 쏘며 맘바에게 큰 폭격을 날렸다.


"지금이에요! 다들 한꺼번에 달려 들어요!"


"하아아앗!"


"히야아아앗!"


바이올렛의 말이 떨어지는것과 동시 하피와 나타가 폭발이 난 맘바가 있는곳을 달려들었다. 그러자 그곳에서 맘바는 뒤에 또 하나의 차원문을 열더니 대량의 용들이 나타나 늑대개팀을 압도했다.


"이 망할 녀석들이....저리 비켜!"


촤아아악!"


"다들 물러나세요! 하아아앗!"


그때 바이올렛이 신체를 강화해 하늘로 날아오르자 대검을 들고 바닥에 충격을 주며 맘바가 소환한 용들이 멀리 날아간채 쓰러졌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맘바는 이미 보이지 않았고 어느새 티나쪽으로 오며 그에게 큰 참격을 날렸다.


"티나씨! 뒤에!"


치지지징!


"나타, 방금 전 속도는 칭찬해주마."


"시끄러워, 네녀석한테 칭찬 받으려고 움직인거 아니거든!"


"그러냐, 하지만 그 정도 힘으로 나를 쓰러트릴 수는 없다."


맘바는 검에 힘을 주며 나타를 몰아가자 나타는 조금씩 밀리고 있었다. 그 순간 뒤에있던 티나는 허수공간으로 맘바의 뒤로 오며 커다란 불꽃 덩어리를 날렸다.


"피니시 뎀!"


"크읏....우오오오!"


불꽃에 휩싸인 맘바는 그대로 고통속에 몸부림 치자 나타와 티나는 그한테서 멀리 떨어졌다. 이대로 맘바를 쓰러트린것이라 생각해 늑대개팀은 싸움이 끝난거라 생각해 맘바의 최후를 지켜봤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였을 뿐 맘바의 힘은 이제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샤아아아아.....


"너희에 힘은 잘 알았다. 하지만 그 정도른 용을 이길 수 없다. 잘 보거라!"


맘바는 불꽃에서 벗어나 소멸시켰다. 그리고 맘바의 뒤에서 3마리 용이 나타나더니 그 용들이 입에서 불꽃을 뿜으며 늑대개팀 전체를 공격했다.


쿠구구구구!


한 순간 빠른 공격에 모두들 막지 못한채 그대로 쓰러졌다. 팀원들은 제 각각 맘바의 힘을 보고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가 가진 힘이 강한것을 뒤늦게 깨닫는 등 반응이 달랐다. 하지만 모두들 똑같은 생각을 하자면 맘바가 가진 용의 힘은 자신들로는 이길 수 없는것이였다.


"너희들에 힘은 겨우 그정도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끝내도록 하마."


"우....웃기지마! 아직 이정도로 쓰러질거 같아!?"


푹!


"커헉!"


"너는 충분히 잘 싸웠다. 나타, 그 몸으로 나를 이정도까지 몰아붙였으니 칭찬해주마. 이제는 그만 쉬어라."


맘바는 나타에게 경의를 표하며 검으로 나타를 베려고 했다.


"히야아앗!"


그때 태양처럼 뜨거운 원기옥이 날아오자 맘바는 재빨리 원기옥을 검으로 베어버렸다. 그리고 원기옥을 날린것은 다름아닌 레비아였다.


"드디어 온것이냐. 레비아,"


"레비아씨....위험해요. 지금이라도 당장....!"


"하피님, 아까 하피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한동안 함께하고 저와 같은 일족인 맘바님을 죽여야 한다는것에 저는 망설였어요."


레비아는 아까전 하피가 한 말을 영지에 와서는 답하자 모두 레비아쪽으로 시선을 집중했다.


"물론, 그렇다고 맘바님을 따르며 여러분과 싸우는건 더 싫었어요. 늑대개팀과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았지만 왜인지 여러분과는 싸우기 싫었어요."


"야, 아까부터 무슨 헛소리야? 죽기 싫으면 빨리 여기서 도망쳐!"


나타는 레비아에게 소리질렀지만 레비아는 미소를 지으며 마저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래도 임무를 통해 늑대개팀 여러분들과 한석봉님이나 우정미님, 김가면님, 캐롤리엘님, 소영 언니까지 좋은분들을 만나 이렇게 레비아로서 남아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러냐, 그렇다면 레비아 답은 정해진거 같구나."


맘바는 눈을 감은채 레비아의 결단을 듣기로 했다. 레비아 또한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지팡이를 바로 잡은채 말했다.


"저는....맘바님과 싸우겠어요....! 비록 같은 일족인 맘바님과 싸우는건 무척 괴롭지만 제가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분들을 지키기 위해....저는....인간으로서 당신과 싸울거에요!"


"히히히....이제야 우는 소리 좀 안하게 되었군."


"후훗, 어느새 우리 레비아씨도 성장한거군요."


"그렇다면 저희도 이대로 쓰러져 있을 수는 없겠네요."


"동감이다. 각오를 굳히고 와준 전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전쟁에서 승리해야겠어."


레비아의 외침으로 나타를 시작해 다른 늑대개팀은 부상을 당한 몸을 이끌고 일어섰다. 아직 모두가 쓰러질 수 없는것과 무엇보다 이대로 그들이 쓰러지면 자신들이 함께했던 사람들과 도시가 무너질테니 그들은 다시 일어선것이다.


"드디어 마음을 다 잡은것이냐? 그렇다면 그들과 함께 보여봐라. 너희가 가진 힘으로 어디 이몸을 꺾어 봐라!"


"네....그럴거에요. 괴롭지만 저 또한 이제 망설이지 않고 맘바님과 싸우겠어요. 여러분도 부디 저한테 힘을 빌려주세요."


"칫, 네까짓거 없이도 나 혼자서도 쓰러트릴 수 있다고."


"나타의 말은 신경쓰지 마라. 그래도 너희와 함께 전장에서 꼭 이 전투를 승리하겠다."


티나가 총을 장전하는것과 동시에 하피도 카드를 뽑으며 말했다.


"저도 가겠어요. 이거....지금까지 겪어본적 없던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겠군요."


"저도 질 수는 없죠. 이 승부 저희가 반드시 승리 하도록 해요!"


늑대개팀은 전투를 준비하는것과 동시에 맘바도 이제부터 전력으로 상대하겠다는듯 모든 힘을 끌어내며 그 힘이 영지전체까지 영향을 줬다. 이제는 서로 망설이는것 없이 각자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것과 이루려는 목표를 위해서 용과 늑대는 전장에서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작가의 말


자 이제 맘바와 최종결전만 남은 상태입니다. 


다음화가 이제 늑대개팀 이야기에 마지막이 될것이고 맘바와 전투씬을 좀 더 길게 쓰고 싶어서 이번화에서


전투씬을 좀 나뉘었습니다. 남은 한화 정도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무사히 완결 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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