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이야기 EP:6 만나게 된 인연

Stardust이세하 2021-03-03 1

트레이너 또한 홍시영에게 복종하며 처리부대는 아무 힘도없이 복종해야 했다. 그리고 메모리스틱을 넘겼다는 죄로 김시환에 대한 징계가 처리 될 무렵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할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이, 과자 남은거 있냐?"


"어? 으응....자 여기...."


나타는 편의점에 가서 석봉이에게 과자를 받아 먹고있었다. 그는 먹으면서도 홍시영이 저지른짓에 화가났다. 결국 자신을 지휘하던 트레이너마저 자신의 개로 만든 셈이니 나타는 평소보다 더한 짜증을냈다.


"저기 부탁인데....제발 편의점을 부수지는 말아줘...."


"시끄러워....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모르는 주제...."


"그거야 그렇지....우리 만난지 불과 몇분밖에 안됐잖아. 그런데 와서는 나한테 다짜고짜 과자를 달라고 하고...."


석봉이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자 나타는 짜증을 내려 했지만 참았다. 그거야 석봉이 말대로 바로 만나자 마자 과자를 달라는 짓을 하며 애당초 그는 기억을 소거 당해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나타님....이제 그만 떠날 준비를 하라고 홍시영님이 말씀하셨어요."


"알았다고, 아무튼 과자 잘 먹었다."


"어 응....그런데 너희도 클로저야? 듣자하니 여기있는 난민들한테 들었는데....너희가 차원종과 싸워서 여기를 지켜줬다며...."


석봉이 자신들을 보고 클로저라고 한말에 나타는 왠지 그를보며 소영과 겹쳐보였다. 그녀 또한 처음 만났을때 자신들을 클로저라고 생각했기에 그랬지만 나타는 괜히 아픈 기억이 떠오른듯 짜증을냈다.


"클로저는 개뿔....그냥 여기서 활동하던 용병이다. 아무튼 내 앞에서 다시는 그딴 이야기 꺼내지마!"


"죄송해요. 한석봉님. 나타님이 지금 기분 안좋으셔서....어쨌든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으응....다음에 또 놀러와."


그들이 다시 석봉이와 만날 날이 찾아올까. 적어도 지금 늑대개팀 입장에서는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만남이라 생각했을거다. 그렇게 그들은 과거를 잊은채 지금있는 다음 임무에 대해 듣기로 했다. 홍시영은 신강고등학교라는곳으로 이번에 임무를 가야 했고 각오를 단단히 하라며 지시했다.


"학교라....거기에 딱히 위험요소가 있나요. 감시관님?"


하피의 질문에 홍시영은 간략히 설명했다.


"그곳은 현역 클로저들이 다니는 학교에요. 전에 말한 검은양팀이라는 웃기는 팀이 말이죠."


"그게 뭐가 어쨌다는건데?"


나타가 짜증을 부리며 말하자 홍시영은 그들과 대립하게 될지 모른다며 전투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타는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며 검은양과 싸움을 오히려 즐거워하는거 같았다.


"도대체 그들과 대립할게 뭐가 있죠? 유니온과 협력하는데 싸울 명분이 없을텐데요."


"동감이다. 괜히 싸움을 일으켜 유니온에게 나쁜 이미지를 보일거 같다. 교관."


"그건 차츰 이동해서 말씀 드리죠. 아무튼 얼른 따라오도록 하세요. 늦지 말고요. 알겠죠?"


홍시영이 먼저 출발하자 늑대개팀도 차츰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침 선우란이 핵사부사를 준비 했다며 이번에는 강남에서 타고온 사람을 제외한 처음 핵사부사를 접하는 바이올렛에게 권유하며 그녀를 태우고 이동했다. 그사이 다른 늑대개팀은 하이드가 준비한 차를 타고 학교로 이동하며 그곳에는 선우란과 바이올렛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으으....너무 빨리 달려서 속이...."


"아가씨 괜찮으십니까?"


"고마워요. 하이드, 그보다 너무 빠르게 달려서 예전에 있었던일이 떠오르네요."


"왜? 자동차 타가 멀미라도한거냐?"


나타가 그녀의 모습에 비웃었지만 그녀는 슬픈 표정으로 아무말도 못했다. 그 탓에 분위기는 얼어붙었지만 다시 표정을 푼 바이올렛은 작전에 집중한다며 늑대개팀은 학교에서 작전이 시작되었다.


마침 홍시영이 그들이 온것을 확인하며 곧바로 전투에 나갈 준비를 하라고 하며 늑대개팀에게 자료를 넘겨줬다.


"뭐야 이건?"


"내용을 보니까....어느 클로저팀에 자료인데요?"


"맞아요. 아까 구로에서 말했죠? 거기있는 검은양팀과 교전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요. 마침 그들이 우리 작전을 방해해서 그들과 전투를 펼치게 되었어요."


"캬하하핫! 그거 마음에 드는데? 유니온 클로저 놈들이랑 한판 붙다니 간만에 재미있겠어!"


나타는 클로저들과 싸우는게 기뻤는지 신난듯 했지만 반대로 레비아 같은 경우는 사람하고 싸워야 해서 표정이 좋지 못했다. 물론 레비아 말고도 다른 팀원들 중에서도 유니온 클로저와 싸우는것에 내키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개로 살아가고 있으니 주인의 명령에는 따라야 했다. 그러나 유니온과 처리부대가 싸우는것에는 큰 문제가 있지만 홍시영은 그걸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이건 높은 직급에 유니온 관계자가 의뢰한것이며 늑대개와 싸울 검은양은 의뢰한 사람과는 반대쪽 파벌이니 큰 문제가 없었다.


"저 그런데....왜 그분들과 싸워야 하는거죠?"


"후우....원래는 말하면 안돼지만 차원종의 계략에 어느 여고생이 차원종으로 변하고 있다고해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골치아프니 우리한테 의뢰한분은 반드시 제거하라고 말하셨죠."


"인간을 차원종으로....? 그게 가능한가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고위급 차원종이 인간에게 힘을 주입해 하는거 같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늑대개팀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런 존재가 있는것은 물론 인간을 차원종으로 바꾸는 능력까지 있다니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물론 나타는 그런 차원종으로 변하는 인간과도 싸우고 싶어하며 들뜬 모습이지만 그럴 시간은 없었다. 서둘러 의뢰한 그를 제거해야 했으니 늑대개팀은 작전에 나서야 했다.


홍시영은 우선 검은양팀과 싸움을 견제하기 위해 다수로 움직이는것 보다 한명씩 나뉘어 차원종으로 변하는 여고생을 제거하기로 했다. 추가로 그들이 나뉘면 검은양팀도 전력을 나눠야 했기 때문에 늑대개팀이 상대하기 더 수월해질거라로 판단했다.


예상했던대로 검은양팀도 늑대개를 상대하려면 어쩔 수 없이 팀을 나눠서 공격해 왔다. 그리고 그중 나타가 차원종으로 변하는 여고생과 가까워져 있자 뒤에서 강한 위상력이 나타한테 다가왔다.


"잠깐 멈춰! 너 처리부대 소속이지? 그 고치안에있는 인간을 죽이려는거야?"


나타는 복장만 보고 알 수 있었다. 자기보다 더 질 좋은 유니온에 옷에 그리고 자기보다 훨씬 더 높은 위상력을 가지고 있다는것 표정만 봐도 자기와는 다르게 편하게 지내온 환경속에서 살아온 인간 그를 보고 나타는 화가났다.


"그래, 인간이 차원종으로 변한다고 하지? 그런 놈들과는 싸우는건 처음이야. 그래서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이 있어! 죽여서는 안된다고!"


"**....감히 이 나타님을 방해하겠다는 거냐? 그렇다면 네놈부터 썰어주겠어!"


가뜩이나 그를 보고 화난 나타는 그 소년이 물러터진 말을해서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러자 쿠크리를 들고 다짜고짜 소년에게 공격하자 소년은 자신의 블레이드로 막아냈다.


"그래....유니온 클로저랑도 싸울 수 있다고 하니 그것도 기대되거든! 어디한번 누가 강한지 붙어보자고!"


"이녀석....다짜고짜 공격하고 뭐야...."


나타는 위상력을 올리며 쿠크리를 마구 휘둘렀다. 그러자 소년은 블레이드로 간신히 막으며 밀리기 시작하자 그걸 본 나타는 더 소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히야아앗!"


그러자 소년도 진심으로 상대하려는지 나타에게 블레이드에 위상력을 담아 총처럼 발사했다. 물론 나타는 가볍게 피하며 오히려 그를 묶어 소년을 공격했다.


"쳇 고작 이정도냐?"


"하아....하아....이녀석....만만치 않잖아."


"좀 더 놀아보자고! 그래야 더 싸울맛이 날거 아니야! 안그러면 내쪽에서 간다!"


나타는 쿠크리를 들고 끝장내려는듯 달려들었다.


탕! 탕!


그때 총소리가 들리더니 그는 가볍게 피했고 자신과 싸우던 소년에게 다가온 인물들은 그와 같이 다니는 동료였다.


"세하야! 괜찮아?"


자신과 싸운 소년의 이름은 세하라는 이름을 가졌고 그런 동료들이 세하를 지키며 나타를 견제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나타는 자신과 다르게 몰려있는 그들을 보고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이렇게 된거 한꺼번에 썰어....크읏....크아아악!"


싸우려고 할때 나타의 목에서 초커가 작동했고 그는 고통스러워했다.


"뭐야....갑자기 왜저러지?"


"**....돌아오라는건가. 알았어. 알았다고 가면 될거 아니야!"


"저기 너....갑자기 왜 그래?"


그를 걱정하는 말투로 세하와 다른 팀원들이 말하자 나타는 그들에게 소리를 치며 화를냈다.


"시끄러워! 일단 후퇴하지만 다음번에는 각오하라고!"


나타는 그렇게 검은양팀에게서 벗어나 거점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그는 홍시영에게 자신의 초커를 작동하려고 따지려 했지만 뻐꾸기에서 통신으로 트레이너가 그를 말렸다. 그리고 나타는 그제서야 알았다. 홍시영이 아닌 트레이너가 자신의 초커를 작동했다는 것을 그리고 그는 늑대개팀을 모아 더이상 검은양팀과 교전하지 말라고 했다.


"뭐야 꼰대? 당신이 그럴 권한이 있어?"


"내가 알기로 교관에게 복종하는걸로 알텐데."


"물론 나 혼자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나도 부탁을 받았지. 너희 늑대개팀을 검은양과 교전하지 말라는 부사장님의 지시를 말이다."


"그분이....직접 대장님께 지시를 내리셨다고요?"


부사장의 이야기가 들리자 바이올렛은 또 당황한 표정을 보여줬다. 그녀의 모습을 보고 바이올렛이 또 그와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 싶었다. 애당초 사장의 딸이란걸 알았지만 부사장의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게 있을 거다.


"그래, 아울러 너희보고 검은양팀에게 이걸 전달하라고 하셨지. 그러니 나타 네가 직접 다녀오도록 해라."


"뭐라고? 왜 그런 심부름을 나보고 하라는건데?"


"네가 무엇보다 적합하다 판단했을 뿐이다. 다른 팀원들은 맘바의 치료도 해야 하니 말이다."


"맘바라고? 그게 뭔데?"


나타가 처음 듣는 이름에 궁금해 하자 트레이너는 구로에서 만난 크리자드를 언급했다.


"그게....검은양팀 여러분들이랑 싸운뒤에 발견해서 데려왔거든요. 그런데 상처가 심하셔서...."


"무엇보다 앞으로는 그와 협력관계고 계획에 필요하니 그를 살려서 데려오는게 적합했다."


"헷, 잘됐네. 그럼 놈과 싸워 볼 수 있겠어."


"어쨌든 다들 각자 맡은 작전에 나서길 바란다. 나 또한 부사장님에게 받은 지시가 있어 움직여야 하니 한동안 통신을 못할거다. 그럼 통신 종료."


트레이너는 통신을 꺼버리자 나타는 불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일단은 지시에 따르는 수밖에 없어 트레이너가 뻐꾸기로 보낸 물건을 가지고 나타는 홀로 검은양팀에게 전달하러 가야 했다. 검은양측에서도 처리부대가 움직이는걸 확인했는지 마침 세하가 나타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고 나타는 세하를 보자 트레이너에게 받은 물건을 전해주자 세하는 나타에게 무엇인지 물어봤다.


"나도 몰라. 망할 꼰대가 전해주라고 해서 준거니까, 니들 마음대로 하라고."


"너 혹시....억지로 싸우고 있는거야?"


"시끄러워! 아까는 싸우라고 했다가 이제는 이딴 심부름으로 부려먹기나 하고....아무튼 다음번에 만나면 네놈을 썰어버릴거야! 아직 네놈하고 승부도 못냈으니 각오하라고!"


"뭐야....진짜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나타는 거점으로 돌아오며 온갖 투덜을 다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투덜거리는건 나타뿐만이 아니였다. 홍시영 또한 짜증나는 일이 있는지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뭐야, 당신도 그렇게 짜증나는 일이 있나?"


나타가 물어보자 그녀는 리모컨을 작동해 나타의 초커를 건드렸다.


"크읏....크아아악! 이 망할 여자....나한테 왜이러는거야!"


"어머 미안해요. 잠시 화 풀이를 할 상대가 필요했거든요. 그래도 당신 비명소리를 들으니 속 시원해졌어요."


그녀는 웃으면서 리모컨을 껐고 그사이 홍시영은 유니온에서 감찰을 진행해 한동안 임무를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은 차원종으로 변하는 여고생도 해치지 못해 그들은 한동안 잔해수집 임무나 맘바를 치료하는 일에만 전념해야 했다. 물론 이런 일에도 관련이 있던것은 부사장이라며 홍시영은 예상했고 그녀도 한동안 감찰 일 때문에 늑대개팀을 신경쓰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트레이너와 홍시영의 감시를 벗어난 늑대는 잠깐의 자기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맘바를 만나며 그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이군. 결국 그 여왕을 쓰러트린것이냐?"


"당연하지! 이 나타님이 질것 같았냐?"


"정확히는 저희 팀원이 이겼다고 봐야 하는데요?"


바이올렛이 지적을 하며 말하자 나타는 짜증을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녀는 뭔가 고민에 빠진듯 신경쓰고 있었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나보군."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다 어쩌다 그렇게 당한거지?"


바이올렛의 질문을 듣고 늑대개팀도 궁금했다. 물론 구로에서 함께 작전을 했지만 맘바가 상처가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학교에서 그와 다시 만났는데 당장이라도 죽을 지경에 이르는 부상이 상당히 많았다.


"나는 내가 따르는 용의 명령을 받아 강한 녀석들과 싸웠다. 하지만 그놈들에게 패배해 도망치던때 다른 내 형제들에 공격을 받았지."


"네? 다른 동족분들이 맘바님을 공격했다는 건가요?"


"임무를 실패한 용께서 내가 처벌을 내리시려는거겠지. 당연한 일이다. 이런 한심한 내가 실패하고 돌아가는게 말이 안돼지."


맘바가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지으며 그는 자신이 죽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맘바를 보며 나타는 오히려 맘바가 한심하다고 욕했다. 무엇보다 그는 맘바 보다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 용을 더 비꼬듯 말했다. 그 말에 화가났는지 당장이라도 일어나 나타와 싸우려고했다.


"뭐야? 붙어보려고? 재미있겠는데?"


"인간....그 이상 용을 험담했다가 네 목을 베어주마!"


"둘 다 그만해라. 무엇보다 맘바 너는 부상자임을 자각해라."


"그래요! 맘바님! 지금 상처가 심하잖아요. 이러다가 상처가 벌어지시면 어떻게요!"


다른 늑대개팀 대원들이 맘바를 달래며 그는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 일단 맘바가 치료를 하는 동안 레비아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은 학교 안에서 따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홍시영은 그제서야 감찰이 끝났다며 늑대개팀에게 알렸다.


"그 안경 뚱땡이 정말 사람 짜증나게 한다니까요."


"남의 외모를 비하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이번일이 부사장님이 연관된게 확실하나요?"


"아무래도 그런거 같군요. 마침 이곳 학생으로 위장해 있으시다고 하네요."


"하하! 이거 제 이야기를 하고 계셨나 보군요?"


때마침 웃음 소리와 함께 덩치 큰 가면을 쓴 남성이 늑대개팀과 홍시영에게 찾아왔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신강고 1학년 한기남이라고 해요!"


자기소개를 하며 어른인데도 학생인척 하는 그는 여기 학생이라며 말하는것에 모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홍시영은 그를 부사장이라는 호칭을 쓰며 부르자 그는 당황하며 발뺌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사람이 벌처스 부사장이라는걸 늑대개팀은 알 수 있었다.


"아직도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할건가요? 방금전에 당신 입으로 자기 이야기 하냐고 했잖아요?"


"그....그런가요? 이거 죄송합니다. 부사장님이야기인줄 알고 잘 못들었어요. 그보다 부사장님이 전해드리라고 하는데 당장 저 차원종의 치료를 중단하라 하시더군요."


"네? 맘바님을요?"


그때 레비아가 맘바를 살피다가 다가오자 김가면의 말을들은 매우 당황한 얼굴로 놀랐다. 하지만 김가면의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 차원종은 인류의 적이니 그를 치료하는건 해서는 안되는 일이였다.


"하지만 부사장님도 모르는건 아닐텐데요. 벌처스가 얼마나 경영난의 있는지 그래서 사장님도 이런 선택을 한건 모르시는건가요?"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차원종과 결탁해 이런짓을 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쨌든 좋은말로 할때 듣는게 좋을겁니다. 그분이 얼마나 무서운분인지 말이에요."


김가면은 경고를 하는듯 홍시영에게 압박을 줬다. 결국 차원종과 결탁해 이번 계획을 하는것은 벌처스에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확히 그들을 가지고 뭘할지는 늑대개팀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홍시영은 부사장의 협박을 들었어도 그녀는 웃으면서 김가면에게 말했다.


"후후후....이야기는 잘 알았어요. 하지만 그럴줄 알고 저희쪽 위상장비를 유니온에게 판매하는걸 모르는건 아닐테죠? 그걸 테러조직에게 넘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뭐라고요?"


김가면이 당황하자 홍시영은 휴대전화를 꺼내며 말했다.


"제가 부사장님 마음을 모를 줄 알았나요? 실은 반유니온테러조직에도 거래를 하려 했어요. 물론 판매자는 부사장님이 총애하는 분들로 해서 말이죠. 그런 그들이 범죄자에 물건을 판다. 이 얼마나 멋진광경이겠어요? 자기들은 그것도 모를텐데 말이에요."


"홍시영씨....당신 대체....!"


"이제와서 온갖 더러운짓을 했으면서 혼자만 빠져 나가겠다는건 아니겠죠? 그러니 얌전히 사장님께 징계받은 근신이나 잘하시라고요."


그녀는 김가면에게 화가난 목소리로 말하자 그는 아무말도 못하며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그걸 본 바이올렛은 마침 김가면을 몰래 따라가며 그와 만나 인사를했다.


"오랜만이에요. 숙부님."


"....너였구나. 처음 네가 여기와서 나는 당황했다. 그것도 처리부대 소속해서 말이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아버님께서 근신처리를 하셨을텐데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형님께서 하시는 이번일은 너무 하셨다. 벌처스가 재정난이 심해도 이건 해서는 안되는 일이야. 너는 그런데도 형님을 따르겠다는거냐?"


김가면이 걱정하듯 말하지만 바이올렛은 이미 의지가 확고한듯한 표정이였다.


"물론이죠. 저도 이제 어엿한 어른인걸요. 아버지를 위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말리지는 않으마. 그럼 하나 묻겠다. 지금 네가 소속한 늑대개팀은 어떤거 같냐?"


김가면의 질문에 바이올렛은 고민했다. 불과 만난지 몇시간밖에 안됐지만 그럼에도 바이올렛 또한 그들과 함께지낸 시간을 보내며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을것이다.


"큰 감정은 없어요. 다들 개성있고 착하기도 했으니까요. 우선 저는 그들을 제 편으로 만들거에요."


"....그렇다면 그들과 함께 나아가거라. 네가 그들과 나아간다면 나는 끼어들지 않을테니, 이제부터 한동안은 너와 나는 신강고 학생과 처리부대 대원사이니 말이다."


김가면과 대화를 마치고 그녀는 다시 돌아왔지만 그사이 이쪽에서도 일이 터졌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죠? 왜 민간인 여학생을...."


"그건 내가 묻고 싶다고, 우리가 돌아다니다가 이야기를 엿들었는지 도망가는걸 붙잡았어."


"이...이잇....이거놔요!"


여학생은 저항하려 했지만 티나는 구속한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리고 홍시영 또한 민간인이 이 사태를 끼어든게 불만인지 스트레스가 쌓인듯한 표정이였고 서둘러 기억 소거 처리를 하려 했다. 하지만 홍시영은 그 여학생을 보며 무언가 **를 꾸민듯 그것을 멈추고 그녀를 가지고 또 다시 자기만에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늑대개팀은 그걸 지켜볼 수 밖에 없을뿐더러 그녀와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작가의 말


자 드디어 처음으로 검은양과 늑대개 격돌에 전투씬을 써봤는데요.


늑대개팀 이야기에서는 나타의 시점으로 검은양팀 이야기로는 세하 시점으로 각각 전투씬을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는 다른 팀원들간에 전투씬도 할까 했는데 너무 지나치게 많아 질거 같아 세하와 나타의 싸움신으로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이후에는 마지막에 정미를 만나게 되었는데 정미를 통해서 늑대개팀내 분열을 조금 더 가져오게 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하고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10-24 23:36:1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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