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팀의 이야기 시즌2 EP:22 항쟁의 끝

Stardust이세하 2020-08-12 3

김시환 아저씨를 데리고 본부로 귀환하자 유정이 누나가 다가오며 아저씨한테 한소리를 제대로 했다. 그탓에 우리까지 누나에 화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아저씨는 죄송하다며 누나한테 고개를 숙였다.

"그보다, 김시환씨. 아까 이리나가 한 말 사실인가요?"

"아, 위상력을 없애는거 말이죠?"

우리 또한 이리나에 목적이 위상력을 없앤다는것을 처음 알았다. 설마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위상력을 없애는거였다니 정말 이리나는 평화를 위해서도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다고 해야겠죠. 이리나 혼자서는 말이죠."

"그 말은 데이비드는 아닐거라는 소리군."

"맞아요. 여러분이 이리나와 교전하는 사이 저는 데이비드 컴퓨터로 자료를 찾아봤죠. 그런데 데이비드 컴퓨터에서 그가 준비하는 목적을 알아냈죠. 바로 유니온 개편 계획이에요. 데이비드는 자신이 직접 유니온을 바꾸기 위해 지금 이런짓을 벌이고 있던거죠."

데이비드와 이리나에 목적을 알게되었다. 서로가 각자 바꾸려는게 목적이였지만 그래도 그들이 해온 악행을 보면 용서 할 수가없고 납득 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데이비드는 엄마에 클론을 악용하기까지 했으니 더더욱 말이다.

"그 위선자는 몰라도 위상력을 없앤다는 목적....한편으로 나쁘지는 않군."

그때 나타는 평소 화내거나 짜증내는 모습이 아닌 어쩐지 나타녀석 답지 않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지금까지 녀석과 같이 다녔지만 단 한번도 이런 표정을 보인적은 없었는데 이리나에 목적을 듣고 왜 저러는걸까?

"정신 차려라 나타, 놈들이 해온 악행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도 알아 꼰대. 잠시 내가 겪은 과거가 생각나서 그런거야, 괜히 녀석들 목적을 이해하거나 동요되는 일은 없으니 걱정말라고"

"나타. 너의 관한 이야기는 대강 들어서 알아. 그래도 우린 그들을 막지 않으면 안돼"

"걱정말라고, 그 위선자 놈과 한패가 되는건 죽어도 사양이니까."

"그래요. 나타씨. 그건 단지 로맨스한 소설속에나 있을 이야기니 우리가 막아야 해요."

바이올렛씨까지 나타를 위로하듯 말하자 나타 또한 다시 정신을 차렸고 트레이너씨와 누나는 본격적인 브리핑에 들어섰다. 물론 그전에 이리나에 대한 목적을 보면 그녀가 말한대로 위상력을 없애면 유니온과 클로저는 모두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물론 이렇게만 된다면 차원문도 열릴 일은 없어. 하지만 이런 방식이 장담될 보장도 못돼"

"김유정 부국장 말대로다. 오히려 영구적으로 차원문이 열릴 수 있어. 그러니 우린 이들을 막아야 한다."

"쿡쿡....정말 여러분에 의지는 대단해요. 일단 제가 이리나한테 데이비드에 계획을 말했으니, 두 사람간에 내분이 일어날거에요. 뭐....이것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리나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김시환씨. 왜 그렇게 이리나한테 집착하시는거에요? 이번에도 그렇고 작전구역을 무단으로 나가셨잖아요."

"혹시 이리나를 좋아한다 이런 거에요?"

유리가 쓸데없는 질문을 하자 아저씨는 그런게 아니라며 표정이 어두운채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한때 정비공으로 그녀와 마주한적이 많았거든요. 그걸 보고 알았죠. 그녀가 순수한 악당이라는걸요. 이번 목적만 봐도 알 수 있었어요. 위상력을 없앤다는 순수한 목적을....이걸 보자 그녀를 조금이라도 바로 잡자는 마음에 이렇게 나서게 된거에요."

"하지만 그녀가 해온 악행을 잊어서는 안되요."

"알고 있어요. 이제 그저 그녀가 뒤늦게라도 정신 차리길 바라는것 뿐이에요."

우선 김시환 아저씨 작전으로 적들도 혼란에 빠졌을거라고 하며 우린 마저 임시본부를 지키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크읏....이건....!"

"베로니카 무슨 일이야?"

"큰일이야! 이리나가....지금...."

임시본부를 방어하고 있을때 갑자기 베로니카씨가 놀라시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셨다. 그리고는 온몸을 떨며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제이 아저씨가 일으켜 세우시며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아주 무서운걸 봤어....기어이 데이비드가 이리나를...."

"진정해 베로니카! 도대체 데이비드가 무슨 짓을 한거야?"

호홉을 가라앉고 베로니카씨는 조심히 지금부터 자신이 본것을 직접 보여주겠다고 했다.

"내 능력은 시야를 넓혀서 보는 능력인데, 다른 사람한테도 내가 본것을 알려 줄 수가 있어. 그러니 보여줄게....내가 본 유니온 타워에서 았었던 일을...."

베로니카씨는 능력을 쓰자 우리들 시야에서 이리나와 데이비드에 모습이 보였다.

*

"데이비드....당신에 목적은 위상력을 없애는게 아니였습니까?"

"뜬금없이 무슨 소리지? 내가 바쁜걸 자네도 알텐데, 고작 그런 말을 하려고 날 부른건가?"

"대답하세요! 당신은 지금까지 날 속인겁니까?!"

이리나는 활을 데이비드에게 활을 겨누기 시작하자 그런 데이비드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휴우....이리나 위상력을 없애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야. 차라리 없애는것 보다 우리가 독점하는게 훨씬 이득이거든. 어쨋든 자네를 속인건 미안하게 생각하네."

"....역시 그런건가. 당신은 유니온과 다를빠가 없는 사람이였어!"

이리나는 더욱 활을 당길 준비를 하며 당장에 데이비드에 숨통을 끊으려 했다.

"그래서 날 어쩔 셈이지?"

"물론 처형한다. 지금 이자리에서....!"

"진심인가? 모든 위상력을 가진 나한테 자네 따위가?"

"물론 진심입니다. 한때나마 나의 아버지로 생각한 사람인데,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리나는 화살을 당기려고 하자 데이비드는 손짓을 하더니 이리나가 고통에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크읏....으아아악! 뭐야 이건....도대체?"

"정말 자네도 물러 터졌군. 날 죽일거면 말하기전에 확실히 숨통을 끊었어야지."

"벌써 원반을 장악한건가?!"

"칼바크가 자주 하던 수법이지. 자네의 정신을 오염시켰네. 나 또한 자네를 친딸처럼 생각했어. 그러니 마지막까지 힘을 써주게. 나의 딸 이리나...."

데이비드는 더욱 이리나에 머릿속을 지배하자 이리나는 그럼에도 저항하며 데이비드를 노려봤다.

"당신은....애초에 힘만 얻는게 목적이였어!"

"인정하지. 나한테는 힘이 필요해....그러니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고 힘을 얻어야 하거든. 자 그럼....자네에게 명령을 내리지. 가서 검은양과 늑대개를 직접 처리하게나...."

"크읏....데이비드....!"

*

베로니카씨가 보여준 장면을 보고 아무 말도 못했다. 설마 데이비드가 이리나한테까지 이런짓을 하다니 결국 우리를 배신한것처럼 데이비드는 이리나까지 배신한거였다.

"정말 끔찍해....그 남자한테는 애초에 같은 편이 없었어. 모두가 다 이용가치로 쓰고 있던거야....!"

"그래 유정씨....이걸로 확실해졌어. 내가 알던 데이비드 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콰지지직....!

감상에 빠지는 것도 잠시 보호막이 공격을 받아 충격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격에 흔적을 보니 이리나가 벌써 우리 임시본부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런....! 레이더를 확인하는데 벌써 적들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어! 거기다 이리나까지 움직이면서 말이지."

"우선은 내가 임시 본부를 방어 할테니, 남은 팀원들은 다들 이리나와 적들을 막도록 해라!"

다시 작전이 시작되면서 우선 이리나를 확인하러 향했다. 그러자 이리나는 타워를 벗어나 이미 적들을 데리고 임시본부로 공격을 했고 우리를 발견하자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크읏....이리나 정신차려....!"

"으읏....우리들의 적.....데이비드에 적들....! 각오해라....내가 여기서 네놈들을....!"

"이 망할.... 활잡이 여자야! 정신차려! 그 위선자 녀석한테 휘둘리지 말란 말이야....!"

그럼에도 이리나는 우리한테 화살들을 공격하자 우린 일단 공격을 막으며 이리나를 제압하기로 했다. 이리나는 그사이 위상력을 화살에 집중해 그대로 공격하자 슬비랑 티나씨가 공격을 막아주셨다.

"지금이야! 다들 공격해!"

"망할 활잡이 여자....이거나 먹어라....!"

나타는 바로 불기둥을 뿜어내 이리나를 공격했고 그사이 나는 유성검을 펼치며 나타가 감싼 불기둥을 통과해 이리나를 공격했다.

"으으으....죽어라....데이비드에 적들....!"

"크읏...으아아아!"

"나타!"

이리나는 내 유성검까지 맞았는데도 하늘을 날더니 화살에 위상력을 집중해 빠르게 나타한테 쏴버렸다. 그걸 본 슬비는 인공위성을 날리지만 이리나는 그걸 가볍게 피하며 나한테까지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다.

"동생 비켜!"

아저씨는 그사이 나를 밀치시며 주먹으로 화살들을 날리며 빠르게 이동해 이리나한테 공격을 퍼부었다.

"으읏....흐아아아!"

"쿨럭....크읏...."

그럼에도 이리나는 아저씨 공격을 받지만 자신 또한 아저씨랑 거리를 벌리면서 화살을 날려 아저씨는 이리나에 화살을 맞으셨다.

"아니야...."

"이리나....?"

"내 대의는 이런게....이런게 아니야....!"

"이리나씨, 정신이 들어요?"

"검은양과 늑대개....부탁한다. 너희가 나를 막아줘....나는 일단 타워로 후퇴하겠다. 너희만 믿겠다. 클로저들...."

이리나는 잠시 정신이 들었는지 우리를 보고는 일단 후퇴를 했다. 하지만 주변에 아직 적들이 많아서 우린 적들을 제압하자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한 적들은 후퇴했고 우린 잠시 한시름 놓게 되었다. 그렇다고 안심할때는 아니다. 또 다시 이리나가 데이비드지배에 당해 다시 공격 할 수도 있고 보호막도 버티는데 한계가 있으니 우린 대비책을 세워야 했다. 문제는 막강한 이리나에 힘을 당해낼 사람이 아무도 없는게 문제였다.

"할수없지, 내가 직접 이리나와 싸우러 나가겠다."

"트레이너님! 혼자서는 무리에요....! 저희라도 같이...."

"그래 꼰대, 당신도 활잡이 여자를 쓰러트리기 힘들다며."

"하지만 이리나를 잡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 내가 목숨을 걸고...."

"아니요. 그럴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모두가 이리나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을때 슬비가 뭔가 계획이 있는지 의견을 냈다.

"아까 이리나랑 싸워서 아는데, 처음 타워에서 만난 이리나랑 싸울때 뭔가 달랐어요."

"그러고보니 대장 말이 맞아. 그때는 전투센스가 있고 위기대처를 잘하는거 같은데, 지금은 무작정 공격만 하고 우리들 공격을 그대로 맞기만 하는거 같아."

"그말은....데이비드한테 지배를 받으면서, 자신에 힘을 완전히 끌어내지 못하고 있군요. 아마도 이리나 또한 데이비드에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하는거 같아요."

유정이 누나말을 듣고 이리나가 약해졌을거라는 의견을 가지며 우리한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이리나 누나 그럼에도 강했어요."

"미스틸 말이 맞아요. 아무리 약해졌어도, 저희 전원이 다 덤벼도 이길 수 있을지...."

"일단 시도는 해보자고, 모두 전력을 내서 덤벼보면 기회는 있을거야."

"....좋다. 그럼 검은양과 늑대개 전원이 나가서 본격적인 이리나 토벌에 나서도록 하지. 나와 김유정 부국장이 작전을 준비하마. 너희는 그사이 적들을 토벌하며 임시 본부 방어에 집중해라."

트레이너씨는 그사이 누나와 작전을 준비하는 도중 우린 적들을 토벌해 나갔다. 이제 적들도 임시본부에 다가오지 않는지 우린 잠깐 대기를 하며 주변에 적이 없는지 경계만 하고 있었다. 분명 여기 도착했을때는 사방에 적들이 포위했다는데 그만큼 우리가 적들을 많이 쓰러트렸다는거겠지.

"에휴 잠시 한숨 돌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치?"

유리가 한숨을 쉬며 몸을 푼채 말했다.

"그러게요. 우웅 저도 슬슬 힘들어요."

"그래 확실히 힘들겠지. 미안하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제이씨 탓이 아니에요. 이제 이리나만 쓰러트린다면, 적의 전력도 상당히 줄어들거에요."

슬비가 팀원들 및 아저씨를 격려하며 사기를 높여보자 나는 그럼에도 아직 데이비드가 남은것에 문제였다.

"그래도 데이비드가 남았잖아. 반드시 그 사람을....!"

"동생 복수는 좋지만, 이성을 잃어버리면 안돼."

"알고있어요. 일단 화를 참고 나서지만,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네요."

그때 유리가 내 어깨에 팔을 걸며 말했다.

"에이 걱정마, 우리도 있잖아. 아줌마를 가지고 그렇게 악용한 데이비드를 반드시 혼내주자!"

"맞아, 존경하는 선배님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내는거야....!"

모두가 힘을 내며 말하자 나 또한 기운이 났다. 그사이 트레이너씨가 모두 모이라고 하자 이제 이리나를 쓰러트릴 작전이 준비된것 같다.

"그래서 꼰대랑 아줌마가 계획한게 뭔데?"

"우선은 작전에 주 내용은 너희 전원에 전투 스타일을 참고해낸 작전이다."

"일단 내용을 설명하자면, 스피드가 빠른 사람들이 이리나에 주위를 미끼로 돌아다니면서, 그사이 원거리 타입에 사람들이 이리나를 공격하는거에요."

"그렇게 된다면 이리나는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요원을 공격하겠지. 그사이 원거리 공격자들을 누군가 보호하며 이리나가 빈틈을 보일때 강력한 화력을 지닌 요원이 투입해 이리나를 집중 공격하는거다."

"그리고 그 틈을 타서, 전원이 강력한 공격으로 퍼붓는다면, 이리나라도 큰 타격을 입고 쓰러지는거죠. 아시겠지만, 이 작전은 서로가 역할을 잘 맞춰야 하고, 한번에 실수나 포지션을 지키지 못하면 실패하게 되요. 그만큼 작전이 어렵지만, 지금은 이 방법말고는 없다고 봐요."

작전을 들으니 꽤나 걱정이 들기도 했다. 뭐 예전부터 포지션 정해서 싸우는 게임은 많이 했지만 실제로 이런식으로 싸우는 것도 처음이고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나 말고도 모두가 같은 생각이니 일단 이번만큼은 집중하며 싸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이이잉~

"음? 무전이 왔군."

"들리나요? 건방진 클로저들...."

"이 목소리는 카밀라?"

이리나를 토벌하러 나가려고 할때 뜻밖에 카밀라한테서 무전이 들어왔다.

"카밀라 도대체 지금 어디 있는거지? 유하나는 무사한건가?"

"흥 걱정하지 마세요. 그사람이라면 지금 잘 데리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여러분들이 요구에 들어주는거에 따라 달라지겠죠. 이리나 언니를 잡으러 가려고 하는거죠?"

"....우리를 방해할 셈이군."

"상관없어요. 뭐라고 하든, 당장 이곳으로 오지 않으면 잡아놓은 이 여자를 죽일거에요. 그러니 제가 말한 장소로 얼른 오세요. 이 여자를 구하고 싶으면요."

카밀라는 바로 무전을 끊어버리자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제서야 막 작전이 만들어졌는데 뜻밖으로 카밀라한테서 연락이 오며 하나를 인질로 잡아 작전이 망가졌다.

"이봐 꼰대 우리팀이 구하러 갈게."

"하지만 나타씨....늑대개팀이 빠지면 전력이...."

"그렇다고 유하나씨를 저렇게 놔둘 수는 없잖아요. 우리가 카밀라를 얼른 쓰러트리고 이리나와 싸움에 합류할게요."

바이올렛씨가 누나를 설득하며 말하자 레비아 또한 부탁하며 말했다.

"트레이너씨 어떻게 생각 하세요?"

"전력에서 문제가 생기겠지만, 나는 늑대개팀을 믿으니 일단은 검은양만으로 이리나와 싸우게 하는게 좋겠소."

"헷 저 망할 검은양 녀석들이 지는것도 보기 좋겠지만, 그래도 우리 없이도 잘 할 수는 있겠지. 이세하?"

나타는 웃으며 나한테 말하자 나는 그 말을 듣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야. 보스를 퇴치하러 가는건데, 반드시 잡아야지. 너도 얼른 뒤쫓아와."

"걱정하지 말라고, 이 나타님이 그 활잡이 여자까지 다 쓰러트릴테니까 말이야."

편성은 그렇게 나눠지며 이제 우린 각자 작전 구역으로 이동하려 했다.

"잠깐 나도 이리나를 토벌하는데 참가하고 싶다."

그때 티나씨가 부탁을 하자 무슨 일이냐며 우리는 한번 물어봤다. 인원중에서 티나씨가 직접 부탁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우리한테는 의외 모습이였다.

"한때 내가 악령이던 시절 나와 이리나는 같이 다녔다. 하지만 그때 나는 이리나에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지. 그래서 마지막만큼은 그녀를 어떻게 막고싶다."

"티나씨...."

"부탁한다. 트레이너 이리나를 토벌하러 나도 참가하고 싶다."

트레이너씨는 고민을 하고 있자 다른 늑대개팀도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늑대개팀 티나가 빠지는데 괜찮겠나?"

"저 깡통 없이도 내가 있으니 충분하다고."

"걱정마세요. 4명이 되어서 오히려 더 스릴있어질거 같으니까요."

"좋다. 그럼 티나를 포함한 검은양 전원이 이리나를 토벌하러 가도록 해라."

"다들 일단 무사히 돌아오고, 이리나를 쓰러트려 반드시 승리를 잡자."

트레이너씨랑 유정이 누나가 우리를 격려하며 모두들 작전 구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우린 유니온 타워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이리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왔군....검은양과 악령...."

"이리나 정신이 든거냐?"

"아니....잠시 의식을 유지하는게 고작이다. 다시 그 남자한테 붙잡혀 지배당하게 되겠지. 그러니 부탁한다. 부디 나를 막아다오."

"후우....말 안해도 그럴거야. 우린 클로저니까."

"아저씨 말이 맞아. 곤경에 처하는게 우리 클로저에 일이니까."

이리나는 그 말을 듣고 안심한 표정이였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부탁을 했다.

"한가지 더....내 동생....카밀라도 잘 부탁한다."

"그 일은 우리 늑대개팀이 해줄거다. 그러니 걱정마라, 이리나"

"....고맙다. 으윽....이제 더는 한계인거 같아....부탁한다. 나를 막아다오."

이리나는 그 말과 함께 갑자기 화살들을 쏘기 시작하자 테인이가 보호막을 펼쳤고 이리나는 그사이 공중에서 여러개 화살들을 날렸다.

"으읏....보호막에 한계가...."

"할수없지. 모든 무기를 해방한다."

티나씨는 그사이 보호막을 나오시더니 허수공간에서 거대한 암즈에 탑승하시면서 여러 포격들을 날려 공중에서 내려오는 화살들을 맞추시며 공격을 최소화 하셨다.

콰아앙!

"크읏....암즈 손상을 입었군."

하지만 이리나는 티나씨에 암즈 일부를 손상 시켰고 다음 공격이 날아오려고 하자 유리가 빠르게 이동하며 이리나를 유도했다. 이리나는 그런 유리를 맞추기 시작했고 슬비는 이리나 주변을 중력으로 뭉개며 인공위성과 버스 지하철을 동원해 날렸다.

"다들 떨어져!"

슬비가 말하며 아저씨는 우리를 데리고 이리나 주변에서 떨어졌다. 큰 폭발로 유니온 타워에도 피해가 가며 연기가 발생했고 우린 일단 이리나 주위를 포위했다.

"죽어라....클로저!"

그러자 이리나가 하늘 위로 날아올랐고 화살에 위상력을 최대치로 모아 우리들한테 각각 한방씩 날렸다. 빠르게 날아오며 위력또한 강해 공격을 간신히 막았지만 모두 부상을 입었다.

"간다. 이리나....받아라....!"

그러자 티나씨는 암즈에 위상력을 모으더니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로 모아서 이리나한테 공격했다. 공격에 당한 이리나는 그대로 땅으로 떨어지면서 한발을 또 날려 티나씨 암즈를 부숴버렸다. 그탓에 티나씨는 크게 피해 입어 쓰러졌고 티나씨는 나한테 한마디를 말했다.

"지금이다. 이세하! 한방을 날려라....!"

"이미 준비 했어요....!"

아까전부터 이리나에 공격을 건블레이드로 버티면서 한손에 위상력을 모았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 위상력을 한 덩어리로 이리나한테 다가가며 터트렸다.

"별빛속에....잠겨라....!"

"크읏....으아아아악!"

초신성을 최대치에 한 덩어리로 모아 이리나한테 터트리며 큰 폭발과 함께 주변에 충격파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거대한 연기가 타워 옥상을 감쌌다. 그 탓에 나 또한 충격파에 날아갔고 연기가 시간이 지나 걷히자 이리나가 쓰러져 있었다.

"이리나!"

정신이 든 나는 팀원들과 같이 이리나에 상태를 보러 다가갔다.

"....고맙다. 나를 막아줘서...."

"이봐 이리나 괜찮은 거야?"

"쿨럭....쿨럭....상처가 심하군. 버티지 못하겠어...."

"이리나....너 설마 우리랑 싸울때부터....상처를 치료하지 않은거냐?"

그 말을 듣고 놀라서 슬비랑 유리가 확인하려 하자 이리나는 그 둘을 손으로 밀어냈다.

"됐다. 이미 이렇게 된거 달라지는건 없어. 우리한테 대의는 존재하지 않았어. 그저 우린 그남자에 꼭두각시에 불과한거야...."

"하지만 넌 그 대의라는것에 움직였다.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너 또한 세상을 구하려고 했어."

"....과연 그랬을까? 후훗....설마 너한테서 그런 말을 들을줄은 몰랐다. 악령....아니....티나...."

처음으로 이리나는 티나씨에 이름을 부르더니 비틀거리며 그녀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말리려고 하지만 티나씨는 말렸고 그녀는 타워 끝 부분에 멈췄다.

"이리나 너 설마...."

"클로저 이세하, 이제와서 말하는건 뭐하지만....너희 어머니에 클론을 가지고 악용한점 사과하마. 그리고 이 말을 너희 검은양과 늑대개에게 전하지. 나의 대의는 끝났지만, 너희에 대의는 끝난게 아니야. 그러니 싸워라....그리고 쟁취해라, 그렇게해서 반드시....세상을 구해다오. 약속 할 수 있나?"

이리나를 보며 그녀가 한말이 머릿속에 다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녀가 다음에 할 행동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슬비나 아저씨가 눈치를 주며 얼른 그녀에 말에 대답을 하라는듯 알렸고 그런 나는 이리나에 대답을 했다.

"솔직히 세상을 구한다는 그런 거창한건 모르겠어. 내가 이번 사태를 끝나고 클로저를 할지도 말이야. 하지만 이 사태가 끝나더라도 내가 클로저를 계속 한다면, 반드시 당신이 말한 약속 꼭 지키겠어."

"....그렇군. 너의 이야기는 잘 들었다. 검은양팀 부디...데이비드를 막고 세상을 구해라, 너희라면 할 수 있을거야 작별이다. 클로저들...."

이리나는 그렇게 타워에서 뛰어내리자 우린 서둘러 달려가 밑을 확인했다. 떨어지는 이리나를 타워 위에서 바라보자 그녀는 편히 눈을 감은채 마지막 자신에 최후를 받아들이며 타워 아래로 그녀는 추락했다. 타워 아래로 내려와서 이리나를 보니 숨이 끊어진게 확인 되었고 우린 그저 침묵만을 유지했다.

"그렇군....방금 늑대개 멤버들한테 연락이 왔다. 카밀라 쪽과 어떻게 해결은 되었다는군. 유하나를 데려오지는 않았지만 카밀라는 더이상 유하나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한다."

"네? 그럼 어째서 하나는 돌아오지 않는건지...."

"팀원들 말로는 유하나가 카밀라와 따로 할 일이 있다고 한다. 우선 돌아가서 트레이너와 김유정 부국장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하지."

티나씨 말로 우린 임시본부로 돌아왔다. 늑대개 쪽도 카밀라와 교전을 치루고 와서 그런지 상처가 심하고 옷이 흙먼지가 되었거나 찢어져 있었다. 물론 우리도 부상자가 있고 다들 크게 지쳐있었다. 특히 티나씨가 큰 공격을 이리나한테 당해 티나씨는 중상을 입으신 상태다.

"이리나는 결국 사망했군. 비록 적이지만 그녀는 자기 신념에 따라 움직였다. 데이비드하고는 다르게 말이야..."

" 그 활잡이 여자....결국 그렇게 가버리다니...."

"왜 그래 나타? 이리나가 신경쓰여?"

"그냥 승부를 못내서 그런거야....그리고 이런식으로 떠나버린게 용서가 될거 같아?"

"하지만 우린 지금 이럴때가 아니에요. 아직 데이비드가 남아있으니까....!"

누나 말이맞다. 아직 데이비드와 남은 세력이 있다. 비록 이리나가 적이여서 잠깐에 감상에 빠지고 싶지만 우리는 다음 적들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엇 아저씨 그건...."

그러자 잠시 아저씨가 안보이더니 이리나를 엎고 오셨다.

"제이 이리나를 왜 데려온거지? 그녀는 이미...."

"알고있어. 하지만 적이였어도, 묘라도 만들어 줄까 해서 말이지. 내 고집이니까 다들 나서지마."

아저씨는 그런 이리나를 데리고 적당한 곳을 골라 그녀의 무덤을 만들려고 했다.

"훗, 정말 너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군."

그런 트레이너씨는 아저씨를 따라 묘를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또한 거들어주며 그녀의 묘를 만들었다.

"잘가라 이리나....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세상을 구하지."

"괜찮은 거냐 티나?"

"그녀와 같이 지냈어도 적인건 다름없다. 또한 그녀가 저지른 악행은 더더욱 용서 할 수가 없어. 하지만....잠시동안만은 그녀를 추모 정도는 할 수 없나 트레이너?"

"....김유정 부국장 미안하지만, 괜찮겠소?"

"....할수없죠. 그럼 일단은 휴식겸 이리나를 추모하도록 하죠."

유정이 누나에 뜻을 듣고는 우린 예상치 못하게 이리나를 잠깐에 추모를 하게 되었다. 적이여서 별 다른 감정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와 싸우며 적으로서 있었지만 이렇게 그녀가 떠나니 한편으로 마음이 허전하다. 부디 다음생에는 그녀가 평범한 삶을 살길 개인적으로 소망한다. 모두가 같은 마음을 가졌는지 다들 표정이 좋지 못한다. 그렇게 감상에 젖은것도 이제 끝나며 우리는 곧 있을 데이비드와 싸움을 준비하며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다.

*

"이리나가 결국 당한건가?"

"이제 어쩔거죠? 데이비드, 그녀가 사망한것으로 전력이 줄었는데...."

"상관없네. 어차피 이리나는 내가 만들 유니온에 희생양이였으니, 하지만 유감이야. 유니온을 다시 만든다면 그녀를 내가 만들 유니온에 클로저로서 활동하게 하려 했는데....뭐 이제 이리나는 그만잊고 슬슬 준비를 해볼까. 새로운 세계를 만들 마지막 준비를...."

데이비드는 위상력을 내뿜으며 남아있는 자신에 병력을 준비시켰다. 그리고 멀리있는 임시본부를 바라보며 그는 웃으며 자기가 이끄는 병력을 보내며 임시본부에 있는 적들을 보며 말했다.

"자네들이 과연 나를 막을 수 있을까...? 슬슬....마지막 싸움을....시작해 보자고....!"

데이비드는 웃으며 인류를 지킬 클로저들과 마지막 결전을 펼쳤다. 서로가 가진 힘을 이제는 모두 끌어내어 결판을 지을 때가 다가온것이다. 그것은 클로저들 또한 알고 있는 사실 과연 이 싸움에 승자는 누가 될까 서로가 물러서지 않은채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이상을 얻기 위하여 뉴욕에서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자 이제 드디어 임시본부에 챕터1이 끝났습니다.


이제 임시본부에 이야기도 절반 밖에 안남았네요. 


이번화에서는 이리나와 마지막 싸움을 위한 작전과 전투씬 위주를 넣었고


그리고 카밀라가 유하나랑 서로 친해지는 떡밥 및 언급을 남겼는데


사실 카밀라하고 유하나가 친해진 계기가 없어 보여서 계속 의문이였습니다.


그래서 검은양은 이리니와 상대 늑대개는 카밀라와 상대로 이렇게 두개씩 나눴고


티나만이 이리나와 연관이 많아 검은양에 넣어 작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검은양 팀에서는 카밀라와 유하나에 대한 언급만 나왔고 자세한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늑대개팀 이야기를 만들어 다루려고 합니다. 


다음화에서는 본격적인 데이비드와 마지막 결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화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4 23:35:4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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