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unter's.(위험한 사냥꾼들)-제 11화. 기쁜 소식.

fithr 2020-02-28 1


"제…제이씨…"

슬비는 불과 몇일 밖에 안떨어져있었지만 너무 반가운 제이의 모습에 눈물이 글썽인다.

-오랜만이야. 리더. 내가 없는 동안 많은일이 있던 것 같은데, 우선은…정말 수고했어. 슬비야.

"……네!"

제이의 말에 슬비는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응? 그런대… 세하랑 다른 애들은?

"아…그게…"

슬비가 이걸 말해야 하나 할 때,

"아저씨!!!"×3

뒤에서 들려오는 세명의 목소리.

"저희가 좀…늦었죠…?"

"하하…낮잠을 좀 자느라……"

"조금 피곤해서 그만……"

애들은 되지 않는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제이는

-……그래 다들 많이 피곤했었구나. 그렇게 피곤했던 걸 보니 꽤나 힘들었겠지.

제이는 그냥 애들의 거짓말에 속아준다. 애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미 알고 있으니 애들이 바라는 대로 모르는 척. 그리고 속아넘어간 척을 하며 고생한 애들을 칭찬한다.

-모두들 정말 수고 많았다. 내가 곁에 없었는데도 열심히 했구나.

고글로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제이의 눈은 애들의 부상에 가있었다.

손과 머리, 그외에도 붕대를 감은 세하와, 아까부터 복부 쪽이 아픈듯 살짝식 신음하는 미스틸 그리고 걷는 모습이 이상한 유리.

-**…남아있을껄…남아있었다면…애들이 저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

"저, 제이씨. 무슨 일로 연락을 주신건가요?"

-응? 그냥 우리 애들이 잘 지내나 확인하려고 연락준거지.

제이의 말에 슬비가 의심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냥 사실대로 말해줘요.

그리고 제이 말고 들려오는 또 다른 음성에 애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애들아. 그동안 고생많았지.

"유정 언니(누나)!!!"

애들은 저번 연락때완 달리 건강해보이는 유정의 모습에 궁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저 유정과 제이를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그리웠다.

"그런대 사실대로라는게 무슨 소리에요?"

-후우……솔직히. 나도 이걸 어떻게 설명할지는 모르겠지만…케롤.

-네, 여러분 이걸 좀 봐주시겠어요.

뻐꾸기를 통해 보이는 캐롤이 들고 있는 작은 실험관 속에 들어있는 벌래의 알. 그리고 소름끼치게 익숙한 느낌의 알.

"설마!!"

-그래, 이건 내 몸속에 있던 마스테마야.

"그걸 어떻게……"

유정의 몸속의 마스테마가 지금 캐롤이 들고 있는 시험관 속에 들어있다는게 대체 무슨 소린가.

애들은 전부 의문을 품고 쳐다보자.

"혹시 그걸 제거한게 위상…능력자…인건가요…?"

-후……그래, 리더의 말대로 이걸 제거한건 위상능력자야.

제이의 말에 애들은 그게 누군지 물어보려할 때,

-그 애기는 다른 팀들도 같이 모였을때 하는게 좋겠어. 어쩌면…정말 터무니 없는 녀석의 도움을 받아버린거 같으니…

제이의 말에 애들이 전부 의문을 품었지만, 다른 팀들을 부르는게 우선이라 생각해 일단 연결을 시킨 상태로 다른 팀들에게 호출을 넣는다.

"임시 지부장님 부탁하셨던 대로 사냥터지기 팀 전원 모였습니다."

"이쪽도 부상자를 제외하곤 전부 모였다. 할 말이란게 뭐지 김유정 임시 지부장?"

사냥터지기 팀과 늑대개 팀(하피 제외)이 모이고,

"저기요……네도 여 있어도 되는 깁니까?"

-물론이에요. 장미숙 요원님.

"그, 그라믄…뭐…"

장미숙도 오자 김유정이 제이가 온 뒤부터 있던 일들을 말해준다.

-제이씨가 온 뒤로도 전 계속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며 몸 속에 마스테마의 반응을 살폈어요. 그리고 마스테마의 부화의 전조가 보이면 제이씨에게 절 즉각 사살해라는 명령을 내리고요.

꽈악!

유정의 말은 진짜 였는지 뻐꾸기 너머로 들리는 주먹에 힘을 주는 소리가 들려온다.

검사를 마치고 제이씨와 잠시 산책을 하고 있을 때였어요.

"흠…이런 상황만 아니면 좋은 그림일 텐데…꽤 아쉽네요."

"누구냐!!!"

제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바로 반응하면서 성에 있던 다른 위상능력자들을 불렀다.

"아…이거 죄송합니다."

그러자 풀 숲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검은색 코트를 입은 한 남자가 나온다.

"그렇게 경계하시지 않아도됩니다. 두분을…아니."

쓰윽-

"여러분들과 싸우려고 온건 아니니까요."

어느세 도착한 시궁쥐팀원들에 포위된 남자는 손을 들어올려 항복이라는 듯한 싸인을 보낸다.

남자의 그 모습에도 쉽게 경계를 풀 수 없었지만, 일단은 그를 포위한 채로 거점으로 돌아간다.

"그럼 당신의 이름이 뭐죠."

"윤 시우. 직업은…뭐, 이미 예상하실거라고 보는대."

자신을 유 시우라 소개한 남자는 심문 중에도 긴장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고, 되려 여유가 느껴졌다.

"…그럼 당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뭐죠."

"흠… 이유는… 뭐, 사과를 드리려고 온겁니다."

"사과…? 누구한테 사과하러 오신거죠."

유정의 말에 남자는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그건 바로 당신들입니다. 김유정 임시 지부장님과 검은양 팀의 제이 요원님."

시우의 말에 둘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이 서로를 바라보자.

"뭐, 지금 두분은 가지고 계신 정보가 없으실테니 제가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우의 표정한 가운데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이야기를 한다.

"제가 리더로 있는 위상능력자 팀원이 지금 두분 소속의 클로저들에게 꽤나 큰 실수를 해서 말입니다."

"실수… 대체 우리 애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예요!!!"

"아, 잠시 진정 좀 하세요. 저도 그에 대한 책임이 있으니 사과를 드리러 온겁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슨짓을 했지."

제이는 침착하게 묻지만, 그 속에선 맹렬하게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었다.

"음… 그건 저도 말씀을 드릴 수가 없겠군요. 하지만 제 팀원이 저지른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 온것 만은 맞으니…"

"그러니까.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냐고 묻잖아. 내가"

제이에게서 살며시 나오는 노기에 남자가 살짝 움찔이더니,

"이거 역시 역전의 영웅이신 분 답군요. …힘을 잃었다지만…그 기백만큼은 예전보다 더 강해지셨습니다."

시우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더니,

"뭐…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 보단 집적보시는게 나을 겁니다. 아마…지금도 민폐를 끼치고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섣불리 말해 드릴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시우의 말에 제이는 일단 몸에서 뿜어져 나올려는 노기를 가라앉히고,

"그럼 대체 어떤 식의 사죄를 한다는 건가요."

"일단은 제가 가능한 선에선 여러분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까지가 가능한 거지."

"음…예를 들면…총장을 잡아달라. 그건 안됩니다."

"그 이유는."

"그게…지금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시우의 말에 유정과 제이는 저 시우라는 남자가 총장과 관련이 있다는 걸 눈치 챘고,

"그럼 지금 당장 가능한 건 뭐가 있죠?"

유정의 물음에 시우는 유정을 위심히 지켜보더니,

"지금 당장 가능한건……임시 지부장님 몸 속에 "벌래"를 꺼내 드릴 수 있습니다."

!!!

시우의 말에 제이와 유정은 상당히 놀랐고,

"뭐…못 믿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임시 지부장 님 몸 속에 그 벌래…아니, 마스테마를 꺼낼 수 있습니다."

"……잠시만요. 아직 당신의 말을 완전히 신뢰하진 못해요. 하지만… 가능…한건가요…?"

"…네."

유정은 죽음의 앞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건 유정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혹시는 모르니 우리 쪽 전문가도 동행하도록하지. 그 정도는 괜찮겠지."

"얼마든지요."

시우는 그렇게 말하며 감시역으로 다른 클로저들을 동행해도 상관없다하자. 제이는 시궁쥐 팀과 같이 시우의 감시를 맡았고, 캐롤은 시술 과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유정의 몸 속에서 진짜 마스테마가 나간지 확인을 하기로 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죠."

시우는 그렇게 말함과 동시 위상력을 발산하자.

"큭!"

시우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위상력은 다른 이들관 다른 검은색…

미래와 같이 붉은 색이 섞인 것도 아닌 순수히 검은색만으로 이루어진 위상력이 펼쳐지자. 허공에 작은 구멍이 생기더니,

"찾았다."

스윽-

"저기 시험관 하나 있음 주시겠습니까? 이 녀석을 밖에 방치하는건 위험해서 말이에요."

캐롤이 시험관을 하나 건내자.

슈웅-

시험관 안쪽에 검은색 작은 구멍이 나더니, 그 안으로 작은 벌래가 보인다.

"자, 이걸로 수술완료."

남자는 그렇게 말한 후 위상력을 거두곤 시험관을 캐롤에게 넘겨준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확인을 하시는 동안엔 여기 가만히 있죠."

남자는 그렇게 말하곤, 발로 땅을 몇번 두두리자.

훙-

"웃차-"

그림자 속에서 의자 하나가 나와 의자 앉자.

"저 사람…미래랑 비슷한 능력인건가…?"

뒤에서 몰래 보고 있던 저 수지와,

"글쎄…아마 그렇지 않을까?"

민수현이 보고 있는다.

저 사람…나보다 더 그림자를 잘 다뤄……

미래는 일순간 그가 위상력을 사용할 때 그 남자의 그림자에 명령을 내릴려고 했지만…

-어!?

-(싱긋.)

시우는 입 모양으로 그러면 안되요. 라 말했다.

대체…어떻게……

미래의 굼궁증이 커져갈때,

"제이씨!"

캐롤이 횅급히 달려와 흥분한 상태로

"언니의…아니 임시 지부장님의 몸 속에 마스테마가!! 사라졌어요!!!"

"뭐! 그게 정말이야."

"네!! 혹시나 해서 몇번이나 더 확인을 해봤어요!"

캐롤은 기쁨에 눈물이 나고, 그런 캐롤의 모습에 제이도 살짝 눈물이 났다.

"이거 확인은 충분히 된거 같네요."

"……고맙다."

"아니요. 저희 팀원들이 저지를 것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싼 거죠."

시우는 그렇게 말하더니 그의 옆 허공에 성인 남성만한 구멍이 생기더니,

"그럼 전 또 다른 일이 있어서 이만…"

시우라는 남자는 그렇게 사라졌다.


<부산>


"그러니까…그 시우라는 사람이 유정 누나 몸속에 마스테마를 제거 했다는 거예요?"

-그래. 그렇지만 그가 한 말대로 그의 팀원들이 한 짓은…

유정은 민수호 시장을 통해 알게된 사실에 경악을 했다.

한 지역에 거대한 해일을 일으킬려고 하질 않나. 지진을 일으키질 않나. 한 명은 아예 한명을 거의 죽였고, 팀하나를 반 괴멸 시켰다. 그리고 지금도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상당히 화가 났다.

-그럼 애들아. 자세한 애기는 부산에서 하자.

"네, 누나.(언니)"


<어딘가>


"이봐, 시우! 자네 대체 뭘한건가!!!"

"하하~미하엘씨 뭘 그렇게 화를 내시는 겁니까. 연세도 있으신 분이 그렇게 화를 내면 몸에 않좋습니다."

"내가 지금 화가 안나게 생겼나!!!"

미하엘의 목에 핏줄이 튀어나온다.

"하하하~ 뭐 고작 파리왕의 자식 중 하나가 못 태어나는 거 가지고 왜 그러십니까. 이미 장녀가 태어나서 부산으로 가고있지 않나요?"

시우의 말에 미하엘은 화가 나서 몸을 떨자.

"그리고, 고작 그런거 하나에 뭐 그렇게 화를 내십니까? 아직 하나가 더 남았잖아요. 아님 다시 집어 넣어버리면 되는걸 왜 그렇게 열내십니까?"

"후우……알았네, 알았으니 나머지 하나는 건드리지 말게. 그리고 자네가 나랑한 계약은 잘 기억하고 있겠지."

"네, 물론이죠. 하지만……당신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면 그 계약이 파기된다는 것도 잘 알아야할거야. 영감"




유정씨 몸속의 빌어먹을 벌래자식 척출성공!!!!

나딕 스토리가 꼬여도 유정씨와 저수지를 살려라. 그냥 살려라. 반드시 살려라. 무조건 살려라.

2024-10-24 23:35:1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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