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잃어버린 기억

tantan 2020-01-18 0

안녕하세요~~ 
단편 하나 만들어봤는데용
철수가 최근 나왔길래 정말 철수는 스토리 자체가 뭔지 이해가 안가드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만들어봤습니다.. 잘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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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부산 고철처리장.. 

십자가가 없는 성당에 빛하나 흘러나오질않는가운데.. 흰 가운을입은 남성이 주위를 
몇번을 두리번거리더니 큰 성당에 어울리는 큰문에 노크를하기시작한다.

[ 똑똑  똑똑똑 똑 ] 

서로 맞춘듯 리듬에맞춰서 노크를하니, 안에서 굵은 남성목소리가 고요한주위를 채운다. 

" 우리들의 신은.. "

굵은남성의 목소리는 질문을하고 답변을바라는듯 몇초간 침묵이 이어젔다. 

" 언제나 우리곁에.. " 

흰가운의 남자는 문앞에서 의미모를 답변을했다. 문이 열리니 평범한 성당이랑 비슷한 구조로되어있는
일직선으로된 9명정도 앉을수있는 의자들이 한줄로 쭉 10개정도 늘어있었다. 
앞에는 마리아상이있어야될 자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몸체를 가지고있는 5m 가량 서 있는 몬스터가 있었다
몬스터 석상 아래있는 스위치를 누르니 진동이생기더니 밑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흰가운을 입은 사내는 안으로 들어가서 XP층을 누르고 허공을보고 내려간다. 

층에 도착했는지 문이 열리고나니 안에는 위층에있는 성당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젔다.
하얀색벽으로 복도를 감싸고있고 중간중간에 강화유리로 막혀있었다. 
하얀가운을 입은 남자는 복도를 걸으며 중간중간 강화유리를 보며.. 복도끝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강화유리에는 초등학교 나이에 아이들이 모두다 하나같이 무릎을 감싸안은채 고개를 숙이고있었다.
아이들은 눈에 힘이없었고 방안에는 침대랑 각각 장난감이나 책이 늘어저있었다. 
복도끝에 보안이 걸려있고.. 다른 문보다 단단한 문이 잠겨있었다. 하얀가운남자는 보안을 하나씩 풀더니 안으로들어갔다.
안에는 짧은 흑발에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검은색 얇은 반팔티셔츠를 입고있었다. 

" 오늘 컨디션 어떤가... 알파 " 

누군가를 부르는 하얀가운의 남자는 앞에있는 검은반팔을입고있는 아이에게 말을건넨다. 

"  괜찮은것같아요.. " 

그 아이는 하얀가운의 남자를 피하듯 구석에 숙이면서 대답을한다. 

" 오늘 대상은 꽤 힘들지도 모르겠구나.. "

하얀가운 안쪽 주머니에있는 작은 미니노트를 펼처보며, 

" 위상능력자 아들이있군.. 17세 .. 뭐.. 조직에 따로 들어간곳은없지만 증폭능력자라하는군.. "

" 증...폭?? "

" 그래 너한테는 산성이 안좋을수도있구나..알파.. "

알파는 침대밑에서 상자를 열어본다. 상자안에는 권총 두자루가있었고.. 탄환은 없었다. 
알파는 권총 두자루를 양손으로 잡고 허리쪽에있는 권총 가죽으로되있는 주머니에 넣는다. 

" 나는..  정해진 임무만할뿐... " 

" 그래 갔다오렴.. 아..~ 아들쪽은 죽이지말고 되도록 포획으로하자 연구 가치가있다. 만약 저항할시.. 사살해라 "

" yes. "


말이끝나자마자 보완이 완고한 문이 열리더니 알파는 조용히 복도쪽으로 걸어간다. 
알파는 유리창안에있는 아이들을 한명씩 한명씩 인사를하듯 고개를 살짝 숙이고 지나간다. 
무표정으로 엘레베이터안으로들어가서 위로올라간다. 






고철처리장에서 부산으로가는 고속도로 검은 밴츠차량이 속도 제한을 무시한체 달리고있었다. 
밴츠 안에는 백발의 노인과 머리를안감은듯이 떡저있는 갈색빛머리인 소년이 타고있었다. 

" 이제 슬슬.. 위상력을 조절할줄알아야 쓸모가있지않겠니?? "

노인은 담배한대를 입에물더니 소년을 향해 꾸중을주었다. 

" 죄송합니다.. 아버지 과부하가 되다보니.. " 

" 후우...하아... 니가 빨리 컨트롤해야 우리 회사도 살지않겠니? "

소년은 말할때마다 고개가 자동으로 폴더폰처럼 숙여진다. 

" 너의 가치는 다른 위상능력자 따위들이랑은 다르다.. 그러니 앞으로... "

"""""" 탕 """""""

차안에있던 사람들은 소리에 놀라고 브레이크를밟은 기사는 앞을보더니 얼굴이 창백해진다. 

" 호..회..회장님!!! 앞에.. 앞에!! "

"""" 탕!! """"

한발의 총성소리와 동시에 앞좌석에있던 기사의 머리에 구멍이 뚫려있었고 소년옆에있는 가죽쇼파에 작은구멍이 뚫려있었다.
노인은 놀란나머지 안전밸트를 풀고 밖으로나가려고하니...

"""" 탕!!!!! 탕 !!! """"

노인의 양쪽팔에 작은 구멍이뚫려있었다. 옆에있던 소년은 노인을 지키기위해 안전밸트를 빼려는순간.. 마지막 총성이들렸다.

""" 탕 """""

노인은 양팔과같은 구멍이 이마쪽에 뚫려있었고, 소년은 압도적인 공포에 소리도 못지르고 안전밸트를 풀고 밖으로나갔다.
적어도 이런짓을한 사람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오니 키는 160~165정도 얇은몸에 몸에 검은색천을 두르고있었다. 
보이는건 그의 눈.. 소년과같은 푸른색으로 빛나고있었다. 소년의 눈엔 검은사신과같았다.

" 하아.. 하아.. 누구야.. 너.. 누구야!! "

" 나는... 알파 처형인.. "

검은사신은 소년에게 한발자국 다가갈때마다 소년은 뒷걸음치더니 다리가 풀린듯 무릎을 땅이짚으며 넘어젔다. 
누군가 옆에서 죽었다는 공포를 맛본 소년은 자신의 위험을느끼고 위상력을 폭주시키고있었다. 

" 가... 가까이오지마!!!! "

위상력은 소년의 몸을 덮고 하늘로 솟아오른다. 

" 엄청난.. 위상력.. "

알파가 들은대로 증폭능력은 컨트롤할수있는 능력이아니었고. 자칫하다간 폭주하거나 몸자체가 폭발한다고헀다. 
폭발 범위는 원자력폭탄급이며 아마 부산은 황폐해질것이다. 
위험을느낀 알파는 처음과다르게 연사로 발사했다.  위상력으로 덮은 총알은 소년의 위상력을 뚫지못하고 튕겨나가고있었고
점점 위상력이 커지더니 옆에있던 밴츠차량을 덮치기시작했다. 차량은 폐차 한것처럼 둥글게 말려있었고 열기를 버티지못해 
녹아내리기시작했다. 

" 위험하군.. 명령에따라 사살해야겠군.. "

알파는 권총 주머니에서 붉은색으로 띈 총알하나를 꺼내더니 권총에 빠른 장전을했다. 
알파가 꺼낸 총알은 위상능력자를 상대하기위해 상급차원종의 비늘을 갈아서 만든 총알이었다.  차원종은 위상능력으로인해
섬멸할수있고 반대로.. 위상능력자도 차원종의 힘에 약하다. 

알파는 장전한체 소년의 머리를 조준하고 몇초를 뜸들이더니. 

타아앙 


#

소년을 사살에 성공하고.. 폭주를 멈춘다음..
알파는 고철처리장에있는 성당으로 돌아가는길에 한 무리가 어디론가 이동하는걸 보고 기척을 숨키며 그쪽으로갔다. 
자세히보니 신발도 못 신은 10대 초반으로 되는 아이들 20명이 줄지어 걸어가고있었다.
아이들은 머리는 떡저있었고 안씻었는지 여기저기에 재와 먼지가 붙어있었다. 몇명은 굷주렸는지 나무위에있던 알파도 
들을수있을정도로 배가 울리고있었다. 

저 아이들은.. 위상능력자가아닌가...  

알파는 자신이있던 연구소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생각했다.  자신이 사살한 자들의 자식들이었고, 단한번도 대화를 해본적이없었다.
그 아이들을 떠올리고 갈길을 가는 아이들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 누...누구야!! "

대장으로보이는 소년아이가 나에게 긴 막대기를 들이댄다. 

" 진정해라. 난 너희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 "

소년의 경계는 풀리지않고 더욱더 경계를하기시작했다. 

" 입다물어!! 당신도 도와주겠다해놓고!! 우리를.. " 

" 무언가.. 당한건가? "

" 믿을만한.. 뭔가를 보여줘.. "

알파는 허리에 차있는 권총주머니에 두자루의 권총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주머니를 반대로까고 쓰고있던 검은 천을 벗어 던진다.

" 나는 무기란 하나없다.. 위상능력자라도.. 무기없이 무장하고있는 20명을 상대하긴 힘들지.. "

" 크으... 우선 따라와.. 여긴 차원종들이 많이나오니까.. "

대장격 아이를 따라가니 작은 동굴이있었고, 또래에 비해 키가큰 알파는 허리를숙여 들어갔다. 
안으로들어가니 2~3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 너희는 총 몇명이지? "

" 알아서 뭐하게?! "

여전히 대장격 소년은 알파의 목에 끝이 뾰족한 막대기를 들이대고있었다. 

" 난 너흴 해칠생각은없다.. 오히려 살기좋은곳이 어딨는지 알려주고싶어서다.. "

" 그걸 예~ 하고 받아들일것같아!? "

" 마음대로 생각해라.. 난 너희들에게 지도를줄게 "

알파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도를 꺼내려고 손을 뒤쪽으로 뻗으니 대장소년의 막대기가 목에 점점다가갔다. 신경쓰지않고 알파는지도를 꺼내서 대장소년앞에서 펼친다.
지도에는 고철처리장에서 부산으로가는길 산을 넘는길 차원종 위험 장소까지 적혀있었다. 

" 이걸.. 이런걸.. 왜.. ? "

" 나한텐.. 죄가있다.. "

" 죄... ?? "

" 더 이상은 말해줄순없다.. 그러니 앞으론 너희들끼리 가야된다.. 괜찮겠나? "

"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거라생각해!! "

대장소년은 가슴을 쭉펴고 날 안심시키는듯 보여준다. 

" 그럼 조심히.. 부산으로돌아가라.. 부산은 안전하다고한다.. "

경계가 풀린 대장소년은 막대기를 내려놓고 뒤에있던 아이들을 둘러본다. 

" 응.. 여기까지온이상.. 살아남아주겠어!! 형도!! 꼭 살아야되!! 살아서 만나자?! "

알파는 한손으로 대장소년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더니 살짝 미소를 지었다.

" 그래 꼭 만나자. "




#



동굴에서 나오고 성당에 도착한 알파는 보완이 철저한 자신의 방으로가서 권총을 상자에넣고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으니 수면제를 먹은듯 잠이 오기시작했다. 


그 애들은.. 잘 갔으려나..



#


고철처리장에서 부산으로가는 길 30 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강을 건너고있었다. 제일 앞에있는건 알파와만났던 
대장격 소년 모두를 이끌고 부산으로 가는길이었다. 

"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수있어!! "

모두 그 말을듣고 활짝핀 미소로 대장소년을 바라본다. 

[ 돌아가면 밥먹고싶어~ ] 

[ 난 인형가지고싶어~ ]

거의다 밥이야기로 서로를 위로해주고있었다. 

" 우리의 신의 재물이 여기있었군.. "

대장소년은 마지막으로 건너오는 소녀의 손을잡는순간 소녀의 뒤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들렸다. 
어두운 숲에서 빠저나온 사람은 .. 긴 백발의 머리를하고있는 소년이었다. 
소년은 웃으면서 우리한테 다가오지만 대장소년은 알고있다. 그 웃음에 살기가 품긴다는걸..

" 30명 정도인가.. 그분의 배를 채우긴 부족하지만.. 어쩔수없네 "

" 누... 누구야!! 당신!! "

" 앙~ 아~ 알필요없어~ 곧 그분을위해 죽을텐데~ " 

대장소년은 도망가기위해 뒤를 돌아보고  뛰어 라는 소리가 나오기전에 한발의 총소리가 들렸다. 
자신이 맞지않을걸 확인한 대장소년은 다른 아이들쪽을보니.. 5명정도 되는 아이들이 머리에 구멍이난채로 쓰러저있었다.

" 한발..쏜거야?? "

" 아~~ 번거롭게 도망가지 말아줄래~~ "

대장소년은 도망갈수없었다. 공포에 질려서 다리가 움직이지도않았고 앞에있는 소년 소녀들은 방금 전까지만 살아있던 친구의 시체를보자
 몇명은 오줌을지리고 몇명은 무릎을꿇고 포기하고 죽음을 기다리고있었다. 

[ 조금만.. 더 가면된다고했잔아.. ]

[ 죽기싫어.. ] 



몇발의 총성이 더 들리고 대장소년을 제외한 모두가 시체로 변해있었다.
알파가 가지고있던 총이랑 비슷한 총을가지고있는걸 확인후 절망했었다.

" 그럼.. 마무리해야지~ 다 들고가려면 힘드니까.. 그분을 불렀어~ 도망가지말라구~ 난 갈게~ "

모두를 죽인 소년은 뒤도 안돌아보고 인사하듯 손을뻗고 숲안쪽으로 들어갔다. 
대장소년은 도망갈수있다는 희망에 고개를들고 앞으로 뛰어가려했는데 거대한 무언가가 앞에있던 아이들의 시체를 먹고있었다.

" 형.. 약속 못지킬것같아.. "




#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알파는 임무시간이 끝나고 휴식시간이 쥐어진다. 
아침에 일어나 문앞에있는 철판에 담겨있는 음식을 먹고 밖으로 나가기시작한다. 
엘레베이터를 지나 성당 문앞으로가니 백발의 긴머리 소년과 흰가운을입은 사내가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 부산으로 가려던 꼬맹이들을 전부~ 그분에게 줬어~ "

" 잘했다.. 전.. " 

그들의 대화에 알파는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자신이 만났던 애들은 부산으로 가던길.. 꼬맹이들..일치했다 모든게. 
무표정으로있는 알파의 얼굴에 깊은 분노가 새겨있었다. 손은 주먹을 쥔채로 떨리고있었다. 

내가.. 그 애들을 죽인거야... 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내가!!  



#



눈을뜨고 나니 내 앞에는 기억을 잃고나서 만난 소녀.. 저수지가 괜찮냐며 손을 흔들기시작했다.
그 옆에는 허리까지내려오는 백발의 소녀 미래가 신기한표정으로 바라보고있었다. 

" 저기... 벌받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해? "

저수지의 표정은 별로 좋아보이지않았다.  분위기를 읽고나서 그제서야 잠시 잠들었다는걸 알았다. 

" 미안하다.. 잠을 좀 잤다. "

" 손들고 서있는데!? "

" 모르겠군.. 익숙해서 말이지 뭔가.. "

" 피곤했나보네.. "

저수지는 경악한체로 날 바라보고 미래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날 위로해준다. 

" 미래야 지금 피곤한게 문재가아니라!! 이사람 벌받으면서 잔거야!! 내가 30분동안 설교했는데!! "

" 응.. 피곤하면 자야되.. "

" 미안하다. 처음부터 들려줘야겠군. "

" 하아... 피곤한거같으니까.. 그냥 들어가서 쉬세요~ "

저수지는 포기한듯 이마에 손을 대고 등을돌려 컨테이너로 들어간다.  
나는 현재 철수라는 이름을가지고있었고. 기억은 나지않지만 고철처리장 아이들을보면 지켜주고싶었다.
꿈을꿔도 깨면 무슨꿈인지 모른체.. 

" 나는... 누구지? "



  



2024-10-24 23:35:0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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