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프롤로그
토모맛 2019-02-02 1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숲이 우거진 곳 중심. 과거엔 신서울의 중심이었던 곳이자 과거의 많고 거대한 사건의 흔적은 간직한 장소.
지금은 완전히 폐허가 됨과 동시에 숲이 생겨나 이제는 유적 공원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오늘도 음유시인이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음유시인은 지금의 날씨에는 안어울리게 눈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가려져있으며
의상차림은 조금 해이해지고 좀 찢어진, 지금 시대에 없는 듯한 모습의 의상착의었다.
그가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순간 마치 듣는 자신이 그 이야기속에 들어간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하프의 줄을 당기는 순간 이야기에 담겨진 촉각, 후각, 미각, 청각, 그리고 감정 등을 알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전에 여러분께서 계신 이곳, 이 폐허가된 도시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나를 포함한 음유시인의 이야기를 들으러온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이 장소가 폐허가 되어버린 이유는 15년전, 전 세계를 멸망 직전까지 만들었던 '심판의 날' 사건 때문이다.
이 사건은 이 장소에서 시작되었으며 거대한 무언가에 의해 세계의 모든것이 무력화 된것과 동시에 자연, 건물들을 포함한 모든것이 파괴된 이 사건은 많은 클로저들과 특경대들의 희생덕에 막을 내렸다.
그 날의 사건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그것을 이렇게 말했다.
'천재지변은 측에도 못끼는 전쟁이었다' 라고...
'신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우리는 구원을 받았다.'
이 외에 여러 말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교과서에만 실려있는것들만알지 실제로 이 사건의 구체적인 진실을 모른다.
몇몇 사람들이 생존자들에게 물어봐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라는 말 뿐이다.
마치 기억이 삭제된 것 처럼
자신의 말에 술렁이는 사람들에게 음유시인은 입을 열었다.
"저의 이 말에 여러분의 표정이 왜 그러는지 이해합니다."
음유시인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으로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말입니다.... 그게 과연 진실의 전채일까요? 과연 '그 사건이 전채일까요?!"
음유시인은 약간의 톤을 높이며 소리를 질럿다. 그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더니 바로 사과하며 말을 진행했다.
"이야기를 하기 전, 예기 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장소에 대한 것 입니다. 여러분은 이 숲이 그냥 자연적으로 생겼을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이 장소는 일종의 초자연적이면서 인위적으로... 아니.... 한 영웅에게 바치는 세계의 선물같은 것 이랍니다."
음유시인이 말을 하면서 주변의 공기가 사뭇 달라졌다.
나는 이 느낌을 안다.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는 것 이다.... 다만 다른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름돋으며 온 몸의 신경이 아파오는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심판의 날의 모든 진실과 잊혀진 영웅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그가 하프의 줄을 당기자 주위의 환경이 180도 달라졌다.
강하게 몰아치는 바람은 살을 파고들며 공기는 폐를 답답하게 했으며 신경은 공포에 질린들 움츠려지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을 타고 멀어질때 나지막하게 음유시인의 말이 귀에 들렸다.
"부디 잊혀진 진실을 기억해주고 금기를 풀어주게 도와주소서...."
때는 15년전.
심판의 날
세계의 문들 닫은 날.
안녕하세오. 12월 3일에 군 입대해서 여유가 생겨 이제야 쓰게 되네요.
흑 저도 군단장 레이드 하고싶어요.
나도 신서울 하고싶단 말이다 쒸익.
아무튼 이렇게 생존신고하고 싸지방 시간 다되가서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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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면 날때마다 올릴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