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별 -15- (完)

PhantomGIGN 2015-02-16 10

아! 오랜만에 하니까 힘조절이 잘안되서! 근데! 니가 내 아들 그렇게 만들었냐?"



무표정의 우리엄마


뭔가 표현할수없는 아우라가 넘치는거같다.




"인간주제 짐의 옥체에 무슨짓을 한것이냐!!"




아스트로트 녀석 엄마를 보더니 많이 당황한듯하다




"다시한번 묻는다. 니가 내 아들 저렇게 만들었냐"




표정에 변화가 없다... 내가 알던 엄마가 맞는걸까




"하! 이 더러운 인간이 뭐가 좋다고 그러는거냐!"



"...왜 동문서답이지? 대답하는게 좋을꺼야"



"그래! 짐이 그랬다! 인간주제 감히 나에게 덤비다니... 벌으로써는 천번죽어도 마땅하지만..!"




엄마는 갑자기 사라지더니 아스트로트의 뒤에서 나타나시고는 등을 발로 차버렸다.




"인간주제? 하! 웃기지마시지... 저건 내 아들이야. 나한테는 그냥 인간이 아니라고"




아무래도 오늘 우리엄마 뚜껑 제대로 열린듯하다...




"니놈이 감히 짐의 옥체를 발로..!"




다시한번 사라져 녀석의 앞에서 등장한 엄마는 얼굴을 발로 차버렸고

녀석은 또다시 말을 이어가지못했다




싸움을 넋놓고 바라보던 나에게 누군가가 다가왔다



"아저씨... 크윽..!"




온몸이 쑤셔온다. 그리고 계속 정신도 혼미해지고...


아저씨는 내머리를 쓰다듬으시고는 손목을 보셨다.




"한번만 더 밟혔으면 너 평생 오른쪽손 못움직일뻔했어. 뼈가 아작났다고"




고통때문에 손을 바들바들 떨자 아저씨는 부목을 대고는 붕대로 감았다.




"여기있어. 슬비 데려와야하니까"




아저씨는 아스트로트의 뒤에 쓰러진 슬비를 데려오셨고 바위에 기대도록 하셨다.




"요 꼬맹이들... 수고들했다. 이제는 어른들이 처리해주마"




다시한번 내머리를 쓰다듬으시고 아저씨는 전투로 뛰어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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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니놈이 내 아들에게 무슨짓을 한건지 알아?"


"벌을 주었다!"


"벌? 니가 말하는 벌은 이거지!"



엄마는 다시한번 녀석을 발로 차버렸고 권총을 녀석의 머리에 갖다대셨다.




"그러고 보니... 헤카톤케일은 어디로간거지? 니가 군단장일리는 없을테고..."


"무슨소리를 하는것이느냐! 짐이 군단장이다!!"



아스트로트가 소리치자 엄마는 빵터지졌다



"푸핫!~ 니가? 군단장님께서 지금 내발에 밟혀계시네?"


"감히... 짐을 우롱하다니!!!!"



갑자기 엄마의 발 밑에서 빨간색 원이 생기더니 폭발하였다.



"어...엄마!!"



순식간에 생긴 일이라 미쳐피하지못한 엄마는 그대로 날아가버리셨다.



"누...누님!!"



아저씨가 공중에서 떨어진 엄마를 받았고 그대로 눕혔다.



"정신차려요! 누님!"


"아... 장난이 심한데?"



엄마는 옷에묻은 먼지를 털고는 일어나셨다.




"하아.. 아무래도 우리아들 무기좀 빌려야할거같은데?"




땅에 박힌 건블레이드를 빼서 드시고는 어께에 고쳐매셨다.




"음... 역시 나는 이게 좋아..! 꼬맹이! 남은시간은?"


"2시간남았어요. 아무래도.."



손목시계를 본 아저씨는 초조한표정을 지으셨다.




"충분하네!  넌 여기서 애들지켜"



엄마가 나가려고 하자 나는 혼미해지는 정신상태에서 팔을 잡았다.



"어디가요.."


"우리아들... 모두를 지키려고 애쓴거 엄마는 다 안단다... 수고했어. 이제는 가끔 엄마한테 부탁해도된단다.."


"...부탁해요... 제발.. 아스트로트를... 유리의 위상력을... 되찾아..줘..요"



나는 혼신을 힘을 다해 말했고 정신을 잃었지만 들을수가있었다.



"쉬고있으렴. 엄마가 해결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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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 그곳은 어두컴컴한곳이였다.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곳... 두려웠다.




"여기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내 뒤에서 말을 걸어왔다.




"어서와!"




뒤돌아보자 꼬맹이 한명이 서있었다.



"ㄴ..너는... 나?"



"안녕! 형?"



어릴때의 나의 모습이 내 앞에 서있다.




"내가 죽은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지!"


"죽은거네.. 킥.."



내가 웃음으로 답하자 어린 나도 따라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어린 내가 질문했다.



"후회없는 삶을 살았어?"



갑작스러운 주제에 나는 한참을 대답하지못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입을 움직여 대답했다.



"그럴리가.. 약속못지키게됫으니까"


"..."



갑자기 유리생각에 목이 매여왔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오히려 돌아가기는 커녕 죽어서 이러고있으니...


꼭 돌아가서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었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울자  갑자기 누군가가 내머리를 한대 쥐어박았다.




"..뭐야.."


"그걸 아는 녀석이 이러고있냐! 일어나!"



이번에는 똑같은 나


성장한건가...?



"고개 숙이고 있었더니 컷네?"


"크기는 무슨... 일어나!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자 내 팔을 잡고는 어디론가 뛰기시작했다.



"ㅇ..어디가는데?"


"가보면 알아!"



한참을 달리자 환한 빛이 보였다.



"빛을 통과하면 돌아갈수있어....내키지는 않지만 나 자신이 후회많은 삶을 살았다는게 조금 마음에 안들어

 돌아가.. 돌아가서! 후회없이 살아! 알았어?!"



갑자기 이게 무슨소리야..


녀석은 아무렇지 않게 뒤돌아가더니 멈추고는 나에게 한마디 더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있다는것만으로도 넌 이미 후회없는삶을 산거야... 유리.. 울리지마"



도저히 알수없는말만 하더니 녀석은 금세 사라졌고 환한 빛과 나만이 남아있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알려줘서 고맙다!"



나는 기세좋게 빛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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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눈을 뜨자 환한빛이 내눈을 어지럽게 했다.



"으으.."



여기는 어디야.. 말이 잘 안나오네..


고개를 돌려 확인하자 여러개의 기계들이 내 주위를 감싸고있다.



"ㅇ..여기는"



병원인듯하다. 그리고 침대옆에는 누군가가 엎드려있다.


긴생머리... 아무래도 유리일까..



눈에서 눈물을 흘리자 나는 손을 뻗어 닦아주었고 유리는 일어났다.



"...잘잤어?"



내가 말을하자 유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나를 솜방망이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바보! 돌아온다고 해놓고는!! 이게뭐야!! 이 바보야!!!"


"아악! 아퍼! 나 죽어!"



소리지르자 밖에있던 사람들이 들어왔다.



"ㅅ..세하야!"



아저씨랑.. 누나.. 그리고 슬비까지..


누나는 급하게 의사를 불렀고 뛰어온 의사는 나를 관찰하더니 나의 증상을 말해주었다.



"늑골과 갈비뼈가 부러져서 여러장기들을 손상시켰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눈을 뜰수있을까..라고 의심했는데..

 역시 위상력때문에 재생능력이 좋은듯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정상수치로도 돌아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방을 나가셨고 조용해졌던 방은 다시 시끄러워졌다.



"동생.. 살아왔구만.. 극락세계는 어때?"


"...꽤나 재미있던데요?"



나와 아저씨는 웃어버렸고 슬비가 말을 걸어왔다.




"다행이다. 살아돌아와서.."


"그러게..."



그러다가 엄마가 없다는것을 알아차렸다



"ㅇ...엄마는?"



내가 깨어난것에 다들 기쁘다듯 웃다가 나의 질문에 갑자기 다들 아무말이 없다...


왜들이러는거지... 불안하게...



"아저씨 우리엄마는요?"


"ㄱ..그게.."


"말해줘요.. 우리엄마.. 어디있는거에요.."


"동생... 누님은 말이야..."



아저씨가 말을 이으려다 갑자기 문이 열렸다.



"세하가 정신을 차렸다고?!"



...엄마?


문을 벌컥열어버린것은 다름아닌 우리엄마


내가 눈을 뜨고 있는것을 보자 달려오시더니 나를 안아주셨다.



"돌아왔구나... 아들..."


"ㅇ..엄마.. 죽은거 아니였어요?"


"뭐어? 누가 그래?"


"저기 저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아저씨를 가리키자 아저씨는 말을 더듬으셨다.



"ㄱ..그게 .. 그냥... 간병하시다.. 집에..쉬러가셨다..고..."


"그걸... 그렇게 표현이 되냐?!"


"ㅅ..살려주세요!!"



아저씨는 도망가셨고 엄마는 쫓아가버리셨다.


그리고 뒤에있던 국장님이 걸어오시더니 말을 거셨다.



"후..정신없군.. 마치 울프팩 관리요원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야.."


"두분 원래 저랬어요?"


"뭐... 바뀐것 없군... 워낙 철부지같은 사람들이라서"



국장님은 미소를 지으셨다.



"강남은요?"


"아! 그거! 수고했네. 강남은 안전해"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오히려 내가 감사하지. 난 돌아가보겠네. 몸조리 잘하게"



국장님은 뒤돌아 가시더니 한마디 더하셨다.



"돌아온걸 환영하네. 이세하요원"



문이 닫히자 모두들 다시한번 웃는얼굴로 만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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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들 나가고 나혼자 남겨지자 유리가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 내 옆에 와서는 의자에 앉았다.



"... 나 몇일동안 이러고있었어?"


"3일.."


"걱정했어?"


"말이라고해?"



유리의 잔소리...


듣고있으니 마음이 놓인다.




"야..."


"응?"


"고백한다며..."



유리의 갑작스러운 돌직구에 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


"그래!"


"어... 지금은 좀 그렇지 않아?"



그러자 유리가 삐질것만 같은 표정을 짓자 바로 철회했다.



"미안미안! 할께...

후..."


나는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유리야.. 어릴때부터 쾌활하고 밝은 분위기의 너는 나의 동경이였어.

그런데 니가 위상력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걸보고는 뭔가 기분이 묘했어.

평생 안울것 같던 니가 눈물을 흘리니까 지켜줘야겠다는 그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래서 내 마음대로 행동했던거에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할께.

그리고 이제는 말할수있을거같다."


나는 한번 더쉬고 말했다.



"내가 지켜줄께.. 내 옆에있어줘.. 사랑해. 서유리"



말이 끝나자 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응...!"



유리는 나에게 다가와 키스했고 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해가된다.


내꿈에 나왔던 녀석들이 하는 말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후회없는 삶을 살았어?'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있다는것만으로도 넌 이미 후회없는삶을 산거야... 유리.. 울리지마'




아무래도 녀석들은 나에게 2번째라는 시작을 만들어준것같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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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으와.. 드디어 끝났네요..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길고길었던  '떨어지는 별' 을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엘세이드님과의 합작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4 22:23:2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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