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들의 여름휴가 에필로그

Stardust이세하 2018-10-20 2

그렇게 길었던 방학도 어느새 다 끝나갔다 진짜 생각하는건데 도대체 여름방학은 무슨 겨울방학처럼 한달도 안된다는것이다 문제는 차원종 습격으로 휴교가 길어져 방학에서 무려 일주일을 빼버렸다 그래서 3주였던 여름방학은 약 2주로 변경되었고 휴가로 5일간 다녀와서 나한테는 9일밖에 방학이 없었다고 본다

"띠리리리링~~~~~일어나라!!!"

"아 진짜 시끄럽네 후우......"

결국에 자명종 소리가 듣기 싫어서 꺼버린후 나는 그대로 잠들었다 솔직히 남은9일간 한거라고는 당연히 방에서 게임만 했다 뭐 당연히 그 사건이후 달라진건 없다 그저 평범한 일상속에서 계속 살아가는 정도니깐말이다

"아들 일어나!"

"뭐야 몇시야 지금"

"7시30분 넘었어 얼른 일어나라고 엄마 밥 차려줘야지"

"하아....."

결국 나는 어쩔수없이 어지러운 몸을 이끌며 방을 나왔다 아직도 눈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일단은 정신차릴겸 화장실로 가수 세수를 하고 그후 본격적으로 씻기시작했다 씻은후 나와보니 누군가 나를 불렀다

"잘잤어?"

"네 엄마 잘잤.....잠만 엄마 목소리가 왜이리 애들 목소리 같....뭐야 너 이슬비?!"

순간 깜짝놀랐다 바로 내 눈앞에 식탁 의자에 앉은 여성 슬비가 있었다 아니 그것보다 언제부터 우리집에왔던거야 엄마한테 설명하려고 하지만 엄마는 내 행동이 웃겼는지 벽을 붙잡고 웃으면서 난리나셨다 저 아줌마 소행인가.....

"나참 왜이리 늦게 일어나 너 또 밤새 게임하다 잔거지?"

"아...아니거든 아무튼 니가 왜 우리집에 있는거야"

"선배님이 아까 전화하셨거든 이제 뭐 사귀는 사이니깐 한번 같이 학교등교해보라고 새학기 시작이며 새롭게 말이야"

"엄마....."

"푸훕.....푸후후훗 아 진짜 우리 아들 너무웃겨 이거 사진찍어야 할거 같은데?"

"아 진짜 몰라요 아무튼 옷이나 갈아입고 올게요"

아침부터 이슬비가 우리집에 있다니 뭐 이제는 단순한 팀원이나 친구사이는 아니니깐 사귀는 그정도까지 왔으니 말이다 교복을 다 갈아입고 나와보니 식탁에는 토스트와 커피가 있었다 뭐야 누가 한거지 엄마는 아닐거고 설마 이슬비 쟤가 한건가

"뭐해 아들 어서 와서 먹어 슬비가 만들었는데 진짜 맛있다?"

"아...아니에요 그냥 간단하게 한거에요 뭐해 너도 와서 먹어"

"벌써 7시50분이거든 시간 없어"

"빨리 먹으면 되잖아 아침은 절대로 굶으면 안돼는거야"

"그래 맞아 세하야 아침을 먹어야 든든히 하루를 보내지"

아주 둘이 호홉이 맞네 할수없이 신속히 토스트를 먹은후 커피를 다마시며 서둘러 나갈 준비를했다 엄마한테 잘 다녀온다고 하고 우리는 집을 나섰다 일단은 조금 서둘러야 해서 달렸고 간신히 학교앞까지 시간 맞춰서 왔다

"어? 세하랑 슬비다!"

"아 유리야 안녕"

"뭐야 니가 웬일로 이렇게 늦게오냐"

"응? 아 그게 있잖아 누구 좀 만나고 오느라 하하....아무튼 얼른 들어가자"

오늘따라 이상하네 뭐 전부터 이상해 보이기는 했지만말이다 우리도 뒤따라 들어갔고 나와 슬비는 다른 반이라 이후부터는 같이다니기 힘들었다 이후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으며 일상을 보내며 학교생활은 대충 끝났다 끝나고보니 어느새 슬비가 우리반 문앞에 와서기다리고 있었다

"이세하 얼른 검은양 임시본부로 가자"

"그래 야 서유리 너도 얼른 따라...."

"꺄아~~~! 저거 누구야?"

"몰라 우리 학교 학생인가? 저 문앞에서 누구 기다리는데? 근데 진짜 잘생겼다"

갑자기 창문쪽 우리반 여자애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우리도 한번 가보니 파란머리로 눈에 띄어 잘보였다 가만 저거 설마 그녀석인가

"저 얘들아 얼른 나가자 여기서 이러지 말고"

유리는 어느새 우리들쪽으로 와서 나와 슬비를 데리고 신속히 교문쪽으로 끌고왔다 마침 문앞에 아까 그남성의 모습을 정확히 봤고 어느새 우리들을 불렀다 바로 그남성 우리는 모두가 알수있었다 바로 늑대개팀 나타였다는것을 말이다

"뭐야 나타 니가 여기 왜 있어"

"칫 나는 뭐 있으면 안되는거냐 저 바보제자를 데리러 온거라고 야 바보제자 끝났으면 얼른 가자고 오늘 니네팀이랑 공동작전 해야 해서 근처 가는길에 너를 데려가려고 했단 말이야"

"뭐야 서유리랑 아는 사이야?"

"와 씨 끼리끼리 논다더니"

"선남 선녀 따로없잖아 그런데 저거 이세하랑 이슬비도 사귀나?"

일났다 어느새 우리들쪽으로 애들이 몰렸고 슬비는 사이킥 무브를 시전하자며 우리모두 사이킥 무브로 일단 학교를 벗어난후 거리를 벌려 지상에 착지했다 그리고 이 둘한테 마저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있잖아 사실은 나랑 나타 사부랑 사귀는 사이거든 하하하...."

"뭐라고?"

"축하해 유리야 드디어 사귀는 사이까지 왔구나"

"슬비 너는 이걸 알고 있었어?"

"어 응 사실 이걸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은 여자 맴버들밖에 몰라 유리도 겨우 고민해서 털어놓은 거니깐 너랑 내가 사귄뒤 얼마있다가 유리가 겨우 고백해서 사귀게 된거야 그런데 정말 니가 받아주다니 나타 다시보게 되었어"

"칫 시끄러워 난 그냥 이녀석이 거절당할때 그 모습을 보기 싫었던 거야 아무튼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야 얼른 가자고 이것들아"

"사부!"

"으앗 이녀석 뭐하는거야?"

"사부가 나를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어 정말 정말로 고마워 사부"

"칫 시끄럽게 달라붙지나 말라고"

"그래도 사부가 좋으니 그렇지 헤헤"

"하여간.....일단 가자고 이것들아"

"응 그러자 세하야 슬비야 어서가자"

도저히 종잡을수 없네 뭐 그래도 이건 이거 나름대로 잘되었다고 봐야지 우리들은 이후 유니온 작전을 끝내고 모두가 집으로 귀가 할 시간이 왔다 이후 집으로 이동하는도중 슬비랑 잠시 갈길이 같아졌다 사실상 슬비랑 집가는길이 거의 같았으니깐 말이다

"그나저나 의외다 나타 저녀석이 연애도 하고 말이야"

"나도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았어 그날 휴가후 돌아오고나서 얼마있다가 유리가 나한테 진지하게 상담했거든"

"난 그것보다 내일 학교 일이 두렵다....."

"야 마저 이야기나 들어!"

"아 알았어 알았어 마저 이야기 하세요"

"정말.....아무튼 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다른팀 맴버들까지 부탁했어 그러다가 나타랑 단둘이 있게 만들어 줬고 말이야 그러더니 결국에는 사귀게 되었다고말하더라고"

그랬구나 뭐 그래도 잘된거라고 봐야지 그래도 의외다나타 저녀석이 누군가랑 사귀니 말이다 아니 그렇게 따지면 나도 연애에 관심 없었는데 결국은 어울릴것같지 않은 상대와 이렇게 사귀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 하며 가던중 어느새 슬비와 헤어질 시간이 왔다

"이제 이쯤에서 헤어질 시간이네 나 그만 가볼게 세하야 내일보자"

"잠만 지금 몇시야"

"8시 조금 넘었어 왜?"

"저녁이라도 먹고가 이왕 이렇게 된거 뭐 먹고가도 상관은 없잖아"

"그래도 아니야 그냥 집에가서 먹을게"

"그냥 먹으라고 할때 와 너 어차피 또 냉동식품이랑 먹는거잖아 그꼴은 내가 못봐 뭐 엄마도 너 좋아하시고어차피 이제 불편할거는 없잖아"

"너....그....그런말 잘도한다"

"내....내가 뭐 난 그저 할말만 했을뿐이야 아무튼 갈거야 말거야 빨리정해"

"알았어 가면되잖아"

결국 슬비를 초대하며 식사 준비를했고 그때동안 슬비는 엄마랑 이야기 나누며 드라마를 보고있었다 그러다식사를 하는데 이슬비는 사정없이 잘먹었다 슬비가 질문하는데 도대체 뭘 넣었길래 이렇게 맛있냐고 나한테 물었다 그냥 한거 없는데 양념조금이랑 그정도만 넣은거 뿐인데

"우리 슬비 진짜 시집 잘왔어 이렇게 멋진 남편이 맛있는 식사도 해주고 말이야"

"시집이라니 선배님 무슨말을 하는거에요"

"또 이 아줌마가 뭐라는거에요 아직 결혼까지는 생각안했다고요"

"그럼 지금이라도 생각해봐 후훗"

"나참....밥이나 마저 먹어요"

엄마의 말을 긴급회피하며 우리는 식사를 마쳤다 그후슬비가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나도 이번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이제는 우리둘이 사귀는거니 뭐 남자친구로서의무적으로 해주는 그런거니깐 말이다

"다왔다 데려다 줘서 고마워"

"별거 아니야 그나저나 밤인데 이제는 좀 쌀쌀하다"

"응 감기걸리겠다 어서 들어가"

"그래야지 내일보자 슬비야"

슬비를 바래다주고 걸어가고 있는데 잠시후 슬비가 내이름을 크게 불렀다 왜저러지 바로 앞이라 그냥 불러도되는걸 그러자 뒤돌아보니 예상치 못한일이 발생했다슬비가 내앞으로 어느새 가까이와 나한테 입맞춤을한것이다 한순간이나마 몇초동안 시간속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랐고 내가 생각하던사이 슬비는 나한테서 조금 멀어지며 본인조차 얼굴이빨개진 상태였다

"너....."

"오늘 저녁과 나랑 사귄 보답이야 후훗 잘가고 세하야내일보자"

슬비는 그말을 하고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나는 그저 슬비의 얼굴과 말만 기억할뿐 지금 멍하게 거리만 보고있었다 어느새 정신을 차렸지만 아직도 온몸이 뜨겁다그때문인지 밤바람조차 춥지가않았고 따듯한것을 너머 지금 그저 뜨거울뿐이다 저것또한 사귀면서 변한거라고 봐야지 그래도 나쁘지많은 않았다 처음으로 연애라는것을 통해 이런 경험까지 했으니깐 말이다 그리고마지막에 슬비의 빨개진 얼굴 꽤나 귀여웠으니깐 나한테 있어서도 답례로 적합한거지 그런 생각들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올 여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한테 있어서 지금 순간이 최고인거 같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너에게 해줄 답변으로 이거라고 정했다

"내일보자 슬비야 그리고 사랑해"



ps:자 드디어 에필로그 까지왔군요 이로서 진짜 클로저들의 여름휴가편을 완벽히 끝냅니다 다음편은 후기로 찾아뵐거고요 기다려주신분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10-24 23:20: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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