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모험담 중 일부인 이야기 1-8

한스덱 2018-09-14 0

스토리 전개상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이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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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병사보다는 유능한 지휘관에 가까울 정도로 방심을 안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평범한 병사보다는 역전의 용사에 가까울 정도로 강했다. 그래서 자신이 유리한 조건을 가진 전투에서도 신중히, 하지만 정확하고 재빠르게, 자신의 숙적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런 그녀가 유일한 방심은 바로, 참모장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직접 만나서 싸우자는 시비를 걸었다는 착각이었다.


그리고 방심은 그녀의 예상보다도 실수였다. 애초에 참모장은 그녀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빼앗기 위해 자신의 발로 찾아온게 아니었다. 참모장은 계획을 방해할게 뻔한 그녀를 내부차원에서 영원히 없애버리려고 그녀와 만났을 뿐이었다. 이런 목적으로 그녀를 뒷골목까지 불러낸 참모장은, 그녀가 자신에게 신중하고 정확하고 재빠르게 접근하자마자, 자신들이 15 전에 미리 준비한 함정을 작동시켰다. 그녀도 참모장이 함정을 후에 자신을 불러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1 1 사투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함정이 장소에 있었다는 생각은 미쳐 못했다는 사소한 착각 때문에 뻔한 함정에 보기좋게 걸려들고 말았다.


함정의 정체는 바로 내부차원에서 외부차원으로 통하는 차원문이었다. 참모장은 자신에게 전속력으로 달려드는 그녀의 바로 앞에 문을 열어버린 것이다.


평범한 인간이나 똑똑한 연구자, 혹은 위상능력자를 포함한 어떤 인간도 짐작하지 못했을 참모장의 진정한 목적이 만들어낸 함정이 열렸고, 그녀는 안으로 정확하고 재빠르게, 하지만 신중하지 않게 들어가버렸다. 그녀가 자신의 크나큰 실수를 깨달았을 땐, 이미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5 거리보단 훨씬 멀리 떨어진 외부차원의 어느 벌판에 우두커니 있었고, 함정의 구멍은 닫혀버린 영원히 열리지 않았다. 용무를 끝낸 다음에 아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러 같이 챙겨간 휴대 전화만 그녀의 호주머니에서 빠져나와 주인을 애타게 찾는 분실물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그녀가 참모장이 준비한 저런 기가막힌, 그리고 치명적인 함정을 예상하지 못했으니 그녀는 악마같은 참모장을 우습게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시는 여러분께 그녀 대신 변명을 해드리겠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자신이 저런 함정에는 걸릴거라는 착각을 하고 말았다.


 1. 그녀는 참모장이 힘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직접 찾아왔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약속 장소에서 자신에게 전화를 걸은 여자가 이야기한 어느 악랄하고 강력한 차원종 제거 작전 협조해달라는 요청 덕분에 그것을 확신할 있었다.


 2. 그녀는 어떤 가지 능력, ‘이나 위상력 가진 모든 존재들 중에서 자신만이 유일하게 다룰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그녀는 능력 덕분에 참모장을 베어버리고 영웅이 있었다. 그녀는그 밖에도 참모장이 그렇게 잃어버린 힘을 되찾는 역시 능력이 필요하다고 믿었고, 자신이 참모장과 직접 교전하면서 알아낸 중요한 정보들을 상부에 직접 보고했다.


 3. 그녀는 참모장이 군단에서 제법 높은 권력을 가졌지만, 참모장보다 많은 권력을 가진 어느 군단장마저 참모장을 미워했기 때문에, 자에겐 자신의 고향인 외부차원이 내부차원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4. 그녀는 참모장이 천재적인 악마라는 사실 역시 차원 전쟁 중에 겪었던 경험 덕택에 알고있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언하자면, 참모장 역시 이유 2 번에서 나온 그녀의 믿음과 똑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참모장이 자신에게 필요한 데다가 유일하기까지 능력을 가진 그녀를 방해꾼으로 여긴 이유는, 그녀가 계획에 순순히 협조해줄 리가 당연히 없기 때문이다.

 

 위의 문장들을 하나로 압축하면, 그녀는 참모장이 직접 세운 계획의 필수조건인 자신을 참모장이 직접 찾아와놓고선 자신을 뒷골목보다 훨씬 멀고 위험한 곳으로 직접 날려버릴리가 없다고 확신했을 뿐이었다.

 

 더 간단히 말하면, 그녀는 참모장이 이런 기가막히는 짓을 저지를 리가 없다고 믿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함정은, 참모장의 다른 목적인 복수에는 너무나도 효과적일 만큼 그녀에게 치명적이었다.

 

 그녀에게 함정이 치명적인 번째 이유는 차원압력이다.

 

 어떤 평범한 인간이 수면 위에서 바닷 100 m  까지 순식간에 잠수한다면, 인간은 충분한 양의 산소가 담긴 탱크를 잠수복과 같이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압력의 변화, 그러니까 지면 위에선 없었던 바닷 100 m  환경의 수압을 불쌍한 인간의 몸이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잠수병 때문에 말이다. 이런 급작스러운 압력의 변화에 신체가 미처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악영향은 외부차원과 내부차원에서도 같은 원리로 적용되었다. 외부차원의 환경은 내부차원의 중력을 뛰어넘는 압력으로 가득 있다. 인간들은 외부차원의 환경에 존재하는 강력한 압력을 차원압력이라고 이름붙였다.

 

 그리고, 내부차원에서 외부차원으로 순식간에 이동해버린 그녀는 다행히 매우 강력한 위상능력자였다. 그래서 강력한 차원압력을 안전장비도 없이 순식간에 받았는데도 그것을 견뎌낼 있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압력 악영향 의한 신체의 약화는 어쩔 없이 받아야만 했다.

 

 그렇게 발생한 신체의 약화는, 번째 이유인 외부차원 자체 엮여서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외부차원의 대부분은 차원종의 서식지이다. 그리고 차원종은 인간과 전쟁 중이다. 또한 군단은 인간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특히 인간이 그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영웅이라면 더욱 말이다.

 
 참모장은 자신의 힘을 되찾는 김에 그녀의 목숨도 같이 챙겨가기 위해, 자신의 명령에 복종은 하는 상당한 수의 병사들을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 상관의 명령에 따라 벌판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병사들은, 자신들의 공격 목표인 전장 가운데에 혼자 낙오된 부상병 발견한 동시에, 자신들의 상관과 마찬가지로 증오스러운 적들의 영웅을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2024-10-24 23:20:2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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