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forcement 시즌 3 (13) Monster Flim

소드쉽 2018-07-22 0

~ 더블이다. 더블!!”



주사위를 굴린 이세현(펠롭스)는 알맞게 나온 눈금 덕분에 아이같이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내꺼다!!!”



검은양 팀 사무실에서 유리와 미스틸, 제이와 함께 부루마블을 즐기고 있었다.



아빠도 그 레이드만 끝나고 같이 하면 안 돼요?”
 


미안, 이번 레이드는 진짜 중요하거든.”



엄마는 일하느라, 아빠는 게임하느라.”



어제는 또 잔뜩 놀아 줬잖아.”



그 덕분인지 슬비가 세하에게 그다지 잔소리 하지 않고 보고서를 쓰고 있었는데 텔레비전에 비추어진 긴급 뉴스에 고개를 돌리자마자 얼굴빛이 굳어버렸다.



뉴욕의 일부가 문자 그대로 피 색깔로 물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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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격으로 인해 결국 대산을 잡은 손을 놓은



목표물 스켈레톤에게 명중. 계속해서 화력을 유지하며 사격 개시.”



이건 뭐지? 설마



진골석아니 이젠 스켈레톤라고 명명되어 버린 그는 결국 자신을 폭격하는 문제의 중화병기를 파괴하러 갔다.



내가차원종 취급 받는 거냐?’



일단 공중 도약해서 중형병기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해 보니 아직 복구가 덜 된 광장이었고 그 외에도 다른 빌딩에서 다른 중형 병기를 설치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 이젠 상관없나? 지금은 저 자식에게 복수할 생각만 하자고. 일단 저 성가신 중형 병기들부터 어떻게 하고



공중에서 집중 폭격을 받는데도 전신을 뒤덮은 뼈가 갑옷 역할을 제대로 해준 덕분에 데미지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땅에 착지하는 순간



철컥!!!!!!!’



뭐야?”



발목이 뭔가에 붙잡힌 듯한 통증이 느껴져 아래를 보니 사냥꾼용 덫에 물려 있었다.



그리고 콘크리트 도로가 무너지더니 그대로 지하로 끌려들어갔다.



하긴 신체강화만 연구 했을리는 없지. 라곤 해도뭐가 저렇게 괴악하냐?’



입을 쩍 벌리고 기다리고 있던 식인꽃이 촉수를 펼쳐서 묶어 버리려 하자 팔에 휘감겨 있던 뼈가 둥근 톱처럼 움직여서 죄다 끊어버리고 식인 꽃을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그리고 위에서 뉴욕의 클로저들이 원거리 공격으로 폭격했다.



이젠아무래도 좋아.’



클로저들이 서있는 땅에서 무수한 수의 뼈로 된 가시들이 솟아올랐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이제 난무엇이든 될 수 있으니까!!!!’



땅 위로 점프해서 다시 올라온 순간 뉴욕의 클로저들이 합을 맞추어서 결전기들을 날렸고 부서진 뼈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로인해 발생한 폭연으로 잠시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수 명의 클로저들이 날려지면서 건물 벽에 박혀버렸다.



폭연속에서 나온 스켈레톤은 살덩이는 손잡이처럼 변형되어 오른쪽 손뼈와 결합된 왼팔 검을 들고 있었다.



당황도 잠시 그세 냉정을 되찾고자 다음 공격을 준비하려고 했을 때, 자신의 다리를 붙잡는 해골들에 의해 애써 찾은 냉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흩어진 뼈 파편들이 금세 사람 뼈로 재생되면서 다른 클로저들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붙들린 클로저를 향해 왼쪽 다리 뼈로 된 창이 날아왔다.



방금 강제캔슬로 빠져나간 방심한 클로저에게 꽂혀지고 그 창을 또 거대한 해골로 재생되어 가고 있었다.



아직 수습 요원인 클로저들은 재생된 해골들을 정리하고 정식요원부터 스켈레톤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 원거리에 특화된 클로저들이 후방에서 공격을 날리고 근접전에 특화된 클로저들이 행동을 제약하는 단순하지만 효과 있는 작전으로 스켈레톤을 몰아 붙여 가는 것 같았다.



공격을 당한 스켈레톤의 상처가 마치 물 채워지듯 재생되는 걸 보기 전까지는



이 자식들이다 **!!!!”



들고 있던 왼팔 뼈 검이 석조 건축물의 기둥처럼 부풀어 오르더니 가까이 있던 대부분의 클로저들을 횡으로 휘둘러서 전부 날려버리고 땅에다 내리쳐서 콘크리트를 갈라 파편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충격파는 사방으로 퍼져 애써 복구해 나가던 건물들이 폭풍에 휩쓸려 무너져갔다.



단순한 원리로 어마어마한 사태가 벌어진 뒤, 클로저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저 단 한번 발끈해서 휘두른 힘에 애써 복구되어 가던 도시가자신들의 기세가 성냥불처럼 허무하게 **버렸으니 어이없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리더로 보이는 클로저들이 파편들을 치워가면서 동료들을 구하고 있는데 연기를 뚫고 하늘을 향해 기어가는 척추 촉수 뼈가 보이자 징그러운 것에 면역이 없는 여성 클로저가 비명을 질렀다.



어느새 수백으로 불어가는 해골들과 뼈와 살이 끔찍하게 얽히고 설 켜진 괴물에 폐허가 된 도시와 패색이 얼룩진 클로저들이 한데 어우러져 괴수영화의 절망적인 장면을 연출해 내었다.



다행히 스켈레톤은 주위의 클로저들에게 관심을 하나도 가지지 않은 채, 자신이 찾고 싶은 것만을 찾아다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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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으로 들려오는 유니온 간부의 욕이 섞인 독촉을 트레이너가 쿨 하게 전원을 꺼 무시한 채, 뉴욕에서 한창 날뛰고 있는 스켈레톤을 관찰하고 있는 늑대개 팀.



늑대개 팀 전원이 알고 있다.



전에도 저런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진 존재들과 2번이나 싸운 경험이 있다.



그 결과 저런 존재랑 싸우려면 확실한 약점 한 가지는 알고 가**다는 거다.



물론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 하는데, 자칫 램스키퍼가 있는 곳에 스켈레톤이 갔다간 두 번 다시 못 이용하는 건 물론 쇼그까지 죽게 되기 때문이다.



티나랑 바이올렛은 쇼그와 연결하여 유니온이 최근 수상한 연구를 한 흔적을 해킹해 가고 있었고 나타랑 레비아는 진작에 다가올 전투에 대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하피는 스켈레톤을 모니터링으로 관찰하고 있었고, 뭔가를 찾고 있단 걸 파악했다.



그래서 트레이너에게 빨리 뉴욕의 다른 감시카메라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자신이 쫓고 있었던 한대산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발견한 한대산의 상태가 이상했다.



손이 없어진 팔은 앞으로 가려고 하고 촉수가 달린 팔은 그 반대로 뻗어나가려 하는 아주 웃기는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주위에 차원종들이 자꾸 소환되어 스켈레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나타!! 서둘러 한대산의 신병을 확보하라. 하피, 스켈레톤과 전투를 하되 아직 약점으로 밝혀진 부분이 없는 만큼 방어에 집중하고 시간을 벌면서 지정된 장소로 유도하라.”



***, 이런 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거 간만에 스릴이 넘치는데요?”



상반되는 반응을 보인 두 사람은 제트기에서 하강해서 사이킥 무브로 이동했다.



나타는 가던 도중 나타난 차원종들을 모조리 다 베어버리고 도착해 보니, 멀리서는 아주 웃겨 보이는 모양새가 가까이서 봤을 때 매우 처량했다.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힘겹게 촉수에 저항하면서, 고통에 울부짖으면서도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타의 등장으로 인해 결국 몸의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는지



움직이지 마!!!!!”



근처에 있던 돌로 촉수를 찍어 눌렀지만 결국 그것이 마지막 저항이 되었다.



촉수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곧장 나타에게 돌진했다.



일단 생포를 해야되는 나타의 입장 상, 일단 가볍게 점프해서 피했다가 촉수와 팔이 연결된 부분을 베어버렸다.



으허억!!!!!”



그러자 기운이 다해서 정신을 잃고 끌려 다닌 몸이 고통에 의해 의식을 차려버렸다.



우웨~~!!!”



안 그래도 상처투성이 몸에 기운은 거의 0에 수렴하고 촉수에게 고통받는 3중고가 겹쳐 위에 있던 위액을 토하고 말았다.



이쯤 되니 나타도 아주 잠깐 칼이 멈추어졌고 그 틈에 겨우 숨을 고른 대산은……



야 이 X발아!! , 촉수 끝에 있는…… 뇌를 파괴해!!!”



그 말에 나타는 두 말하지 않고 레이저를 발사하는 촉수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쿠크리에 연결된 줄로 아직 남아있는 건물 벽에 묶어서 박아 버린 뒤에 촉수의 끝을 베어버렸다.



이제 됐냐?”



하지만 대답할 기력 따윈 없는 듯 했다.



, 꼰대. 일단 잡긴 했는데…… 주위에 차원종들이 막 소환 되. 아무래도 이건 이 자식의 의지하곤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데



……



…… 뭐야? 지금 바쁜 거 안 보여?”



도와줄게. 그러니…… 날 도와줘.”



보통 사람 같았으면 지금 누가 누굴 돕겠다는 거냐?’라고 말을 하거나 매우 띠거워하는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하지만 듣는 대상은 다름 아닌 나타다.



재미있군. 말해 봐. 엉터리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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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의 폐허가 되기 일보 직전인 도심 한가운데서 뼈로 된 원시인이 뼈 방망이를 들고 날쌔게 달아나는 미녀를 쫓는 다소 괴악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물론 이건 멀리서 본 거고 사실 하피는 벌써 수 킬로미터를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그 사이 여러 함정이나 쇼그가 네트워크로 해킹한 중형병기로 상당히 데미지를 입을 것 같은 공격을 맞았지만……



뭔가 이럴 것 같긴 했지만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네요.’



그런 공격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추적속도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돌진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자기 몸을 너무 믿은 나머지 생물 개조로 만들어진 가시 폭탄과 레이저 빔, 집중폭격, 지뢰밭등 마치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끊은 것 마냥 몽땅 걸려들었지만 뼈로 된 갑주와 재생력 때문에 효과가 전혀 없었다.



그것도 티나가 한대산을 잡으려고 쓴 재생력 억제 탄환을 상당히 맞았음에도 말이다.



대상의 재생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이 정도면 우리가 가진 화력을 한순간 쏟아 붓는다 해도 원상복구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한편, 바이올렛과 레비아는 근처의 해골들을 상대해서 다른 클로저들을 구출하고 있었다.



문제는 쳐내서 박살을 낼 때마다 증식 재생해서 덤벼드니 일일이 손으로 떼어낼 수밖에 없었다.



둘이 왔을 때, 다른 클로저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박살냈다가 도시가 순식간에 해골바다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래도 도중에 레비아가 해골들에게 제각각의 의지가 있다는 걸 알아냈는데 어떤 해골들은 간곡하게 말하자 알아서 놓고 구조작업을 도와주는 걸 보고 알게 되었다.



이걸 본 바이올렛이 대검으로 땅을 찍으면서 위압과 카리스마를 발산하여 해골들을 통솔해 구조작업을 원활하게 진행시켜 버렸다.



그야말로 개그만화스러운 진행 방식이었지만 이건 상당한 희소식이었다.



녀석은 아직 능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단 증거에요. 김유정 임시국장님이 알려준 바에 따르면, 진골석은 한대산에 대한 복수심으로만 가득 차 있는 상태에요. 그 탓에 자기 육체와 힘을 강화하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이런 능력은 신경도 안 쓰는 거에요.”
 


그런데 이 해골님들은 어떻게 자의식을 갖추고 있는 거죠?”
 


그건 잘 모르겠지만…… 유니온이 연구하고 있던 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난 건 틀림없어요.”



그것보다 나 좀 도와줘요. 이제 진짜 한계에요!!!!!”



늘 위험과 스릴을 즐기던 하피가 도움 요청을 한 것은 정말 위험하단 의미였기에 트레이너는 급히 하피를 도우라고 무전을 날렸다.



어이, 꼰대. 마침 잘 됐다. 이 자식이 할 말이 있다는데?”
 


그리고 나타는 한대산에게 무전을 넘겼다.



접니다. 한대산.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습니까?”



무슨 일이지?”
 


일단 그쪽이 원하는 이야기는아직 스몰디는 저 녀석한테 온전히 흡수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가 붙잡혀서 고통에 소리쳤을 때, 녀석의 몸이 순간 정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하면 녀석의 육체가 엉망이 될 것입니다.”
 


그것만 믿고 대원들을 사지로 몰아세울 수는 없소.”
 


시간이…… 없습니다. 이대로 스몰디가 완전히 흡수되면 그땐 이런 자잘한 약점조차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에 트레이너는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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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신캐릭은 나오고 여전히 제 캐릭터들의 템파밍은 끝이 안보이네요.

어찌어찌 쓰고 있긴 하지만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고민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제 소설을 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10-24 23:19:5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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