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81화- 특수 요원/대원 승급 (3)

rold 2018-05-26 0

가상 작전 구역에 있는 메피스토를 쓰러뜨리고 현실로 귀환한 송재천과 파라드. 그리고 두 사람을 맞이한 사람은... 그 둘의 관리 요원인 김유정이 맞이하였다.

 

잘도 내 명령을 어기고, 멋대로 갔구나.”

 

... 그건 잘못하고 있긴 하지만...”

 

“... 지금 오세린 요원이 다른 요원들의 의식이 돌아왔는지 확인을 해 보는 중이야. 다른 요원들과 같이 대기하고 있으렴.”

 

잠시 후... 오세린의 말에 따르면 2명은 의식이 되돌아왔지만 남은 3명이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재천이와 파라드가 입장한 기기가 아닌 다른 곳에 남아있나 봐요!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니까 재천이와 파라드가 입장한 기기에도 들어봐야 할 거 같아요.”

 

, 메피스토로부터 몇몇 클로저들의 의식이 되돌아오지 못한 상황. 김유정은 오세린의 말을 듣고 검은양 팀 메인 요원쪽을 바라보고 이렇게 말했다.

 

“... 중징계를 내리고 싶지만 지금 상황이 이러니 나중에 넘어갈게. 검은양 팀. 지금 즉시 가상 작전 구역에 입장해서 의식을 되찾지 못한 클로저들의 의식을 되찾아오세요.”

 

잠깐...!”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에 갈려는 검은양 팀 메인 요원을 불러세운 송재천과 파라드.

 

상대는 그 메피스토야. 정신장악에 심리 공격에 능한 놈이야. 대책없이 가면 분명 그 클로저들과 같은 꼴이 될 거야.”

 

나와 파라드야 말도 안될 정도로 강해서 별 문제없이 넘어갔지만, 그 차원종은 교활해. 그러니 준비를 단단히 할 필요가 있어.”

 

확실히... 일리가 있어...”

 

파라드와 송재천의 말에 긍정한 김유정. 그녀는 오세린 요원과 함께 작전을 새웠다. 첫째, 너무 강하게 설정한 탓에 실제 프로그램에 적용시키지 않은 채로 더미 데이터로 남겨진 '티어매트 타입'의 데이터가 있는데, 이 데이터를 기술진들에게 부탁해 출현시키게 한다. 쓰러트리는 것에 성공하면 일시적으로 위상력의 총량을 증가시키는 재료의 약품을 획득. 이를 통해 위상력 총량을 일시적으로 크게 늘린다. 둘째, 김유정 부국장의 권한으로 다른 클로저들을 티어매트 대책실에 소집해달라는 공문을 보낸다. 소집 공문을 보낸 클로저들 중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위상력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이시키는 특기를 가진 클로저를 소집하여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에게 주입하여 메피스토를 치는 것.

 

이 일을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에게 맡기고 싶어. 난 잘 해낼 거라 믿으니까...”

 

김유정의 말에 감동한 검은양 팀. 그녀는 자신이 조금 감성적이 된거 같다면서 헛기침을 한 뒤 말을 이어갔다.

 

, 그럼 시작하자. 일단 먼저 티어매트 타입을 먼저 쓰러뜨리고 위상력 총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는 약품의 재료를 흭득하는 거야. 다들 조심하도록 해. 제이씨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걱정 말라고, 유정씨. 난 그런 곳에서 쉽게 죽지 않으니까 말이야.”

 

5명의 메인 요원들이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를 통해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하였다. 현실에 남아있는 송재천과 파라드는 비상 사태를 대비하여 남아 있는 중이다.

 

“... 많이 강해진 건 확실한 거 같아.”

 

맞아. 너무 강하다고 말한 것 치고는 많이 선전하는 거 같은데?”

 

송재천과 파라드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말 그대로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은 티어매트 타입을 상대로 많이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잠시 뒤, 티어매트 타입을 먼저 쓰러뜨린 건 바로 이세하. 이세하가 현실로 귀환하자마자 그의 손에는 투명한 유리병 안에 특수한 액체가 들어있는 무언가가 쥐어져 있었다.

 

이게, 그 재료인가?”

 

이세하가 가져온 재료에 흥미롭게 바라보는 송재천.

 

그걸 내게 주렴. 내가 기술진들에게 건내줄게.”

 

오세린의 말에 따라 이세하는 자신이 흭득한 재료를 건내주고 잠시 쉬고 있었다. 이윽고 제이 -> 이슬비 -> 서유리 -> 미스틸테인 순서대로 현실로 귀환하여 흭득한 재료를 오세린에게 건내주었다. 잠시 후... 수십 명 정도의 많은 클로저들이 대책실에 모여졌고, 때 마침 약이 완성되었고... 완성된 약을 각자 하나씩 받아마셨다.

 

으웩... 이거... 뭐이리 써...”

 

얼굴을 매우 찌푸리고 혀를 두른 이세하.

 

준비... 완료..!”

 

이슬비는 제조된 약을 무덤덤하게 마셨지만, 너무 쓴 듯 그녀의 목소리가 약간 쉬었다.

 

... 이거 맛이 되게 없네요...”

 

그러게요! 맛이 정말 없네요!”

 

(...)을 평가하는 서유리와 자신있게 말하는 미스틸테인(...).

 

이거... 내가 만든 녹즙보다 더 쓴데...”

 

혀를 두르면서 말하는 제이. 이제 대책실 소집에 응한 클로저들의 힘을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에게 나눠줬다.

 

... 이건...!”

 

수 많은 힘이 한번에 들어온 것에 놀란 검은양 팀 메인 요원. 잠시 당황했다가 차분히 안정을 되찾아진 듯 표정이 밝아졌다.

 

내 뒤에... 수 많은 전우들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이런 느낌을 받는 건 전쟁 때 이후 처음이군. 수 많은 영웅들이 나와 함께 있는 거 같군.”

 

선글라스를 고쳐쓰는 제이.

 

이게... 다른 클로저들의 힘. 지금의 나라면... 질 것 같지가 않아...!”

 

주먹을 꽉 쥐는 이세하.

 

나도 마찬가지야...!”

 

이세하의 감상에 동의하는 듯이 말하는 이슬비.

 

왠지... 가슴이 뭉클어지는 듯한 느낌이야.”

 

클로저가 되길 잘했다면서 말하는 서유리.

 

마치... 누군가에게 안겨있는 포근함이 느껴져요!”

 

웃으면서 말하는 미스틸테인. 이걸로 검은양 팀 메인 요원들의 위상력은 평소의 수십배나 증가되었다.

 

나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어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메피스토도 필사적인 모양이에요. 프로그램 점검 결과, 더미 데이터였던 티어매트를 불러내서 자신의 수하로 삼은 모양이에요.”

 

힘든 싸움이 될 거 같군.”

 

주먹을 꽉 쥐고 손을 푸는 제이.

 

.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검은양 팀. 여러분들의 뒤에는 수 많은 클로저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요! 그럼, 출동해주세요. 검은양 팀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각오를 다진 눈빛을 한 검은양 팀은 승급 심사 프로그램 입장 기기를 통해 승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장하여,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클로저들을 구출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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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재천과 파라드는...

 

! ! 챙챙챙!!

 

티어매트 대책실 상공에 있는 램스키퍼로 돌아와 훈련장에서 서로 대련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위상력을 전개하지 않는 상태로 대련을 하였다.

 

... ...”

 

지친 듯, 숨을 헐떡이는 송재천.

 

마음이 들떠지는데... 하지만, 나도 지쳤어...”

 

파라드 또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둘은 여기까지로 하기로 하고 램스키퍼 내부 훈련장에서 나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티어매트 대책실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안 봐도 뻔하다면서 램스키퍼로 돌아갔다. 물론 두 사람은 명령 위반으로 인한 중징계를 받을 각오를 하고 행동하였지만...

 

“... 조금 자고 있을까..?”

 

자기 방으로 돌아온 송재천은, 샤워를 먼저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침대에 편히 누워있었다.

 

아니지... 음악이라도 듣고 있자.”

 

책상 위에 있는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들어서 음악을 듣기 시작하였다. 330초 정도 되는 음악을 3곡 듣고 있던 도중, 갑자기 문이 열렸다.

 

... 김유정 누나!?”

 

김유정의 표정을 보고 기겁한 송재천. 그녀의 표정은 많이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 요원복 입고 광장으로 모이렴. 알았지?”

 

김유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송재천. 그녀는 그 말만 하고 방에서 나갔다.

 

후우... 징계 받을 시간인가 보네...”

 

정식 요원복을 입고 광장으로 온 송재천. 김유정 부국장 앞에는 같은 팀의 맴버들이 먼저 와 있었다.


"덕분에 클로저들의 의식이 무사히 회복되었어. 하지만, 자기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있겠죠?"


김유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검은양 팀. 징계를 받아들일 시간.


"검은양 팀, 전원에게 내릴 징계는... 검은양 팀. 전원 모두 '특수 요원' 으로 승급시키겠어요."

     

.....


" " " " " 네에에!? " " " " "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유정씨. 그건 징계가 아니잖아!" 


"당신... 무슨 생각이야?!"


김유정의 말에 크게 놀란 검은양 팀.


"징계가 맞아요, 제이 씨. 지금까지도 열심히 싸워주신 제이 씨 한테 더 싸워달라는 거니까요. 그리고 유니온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재천이와 파라드 한테는 좀 더 유니온의 밑에서 싸워달라는 말이니까. 목숨을 걸고 동료 클로저들을 구한 사람들 에게 징계를 내릴 수도 없고 말이야. 무엇보다, 경위야 어쨋든 간에 승급 심사 프로그램을 훌륭히 클리어 했어. 승급할 자격은 충분해. 하지만, 특수 요원이 된 만큼 더 고되고 힘든 임무가 하달될거고, 그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줬으면 해요. 그게 검은양 팀 전원에게 내리는 징계에요."


"... 이거, 한방 먹었군."


"그러게 말이야."


김유정의 말을 듣고 쓴 웃음을 지은 송재천과 파라드.


"유정 씨. 앞으로는 목숨을 걸고 무리하지 않겠어. 그때 나와 함께 싸웠던 클로저들의 힘... 전쟁 때의 클로저들 못지 않는 기백이었어. 그들의 성장과 우리 애들의 성장을 좀 더 지켜보고 싶어졌어. 이젠... 무리하지 않겠어. 좀 더... 오래 살고 싶으니까."


"네. 저도 좀 더 오래... 제이 씨와 함께 있고 싶어요."


두 사람의 분위기는 마치...


" " 아하아앙~ " "


그 광경을 재미있게 보는 이슬비와 서유리. 두 사람은 황급히 헛기침을 하였다.


"이거 참... 누가 봐도 그렇고 그런 분위기네."


두 사람을 보고 입을 가리면서 웃는 송재천.


"얘... 얘들아! 이건.. 그게... 그러니까... 그래! 부... 분위기! 분위기 때문에 그런거야!!"


"마... 맞아, 애들아...! 이건 그러니까..."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변명(?) 하는 김유정과 제이.


"뭐, 그 것에 관한건 나중에 추궁하고... 아무튼 나도 쉽게 그만 둘 생각이 들지 않는 군. 여전히 유니온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일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어. 좀 더 해보겠어."


이렇게 검은양 팀의 특수 요원 승급이 완료되어 '3차 위상력 리미트'가 해제되어 새로운 스킬들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검은양 팀의 특수 요원복과 요원증, 특수 요원 무기는 티어매트 대책실에 있는 오세린 요원에게서 받게 되었다. 이걸로 한차례 더 강해진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데이비드를 막기 위한 그들의 싸움이 다시 시작되는 때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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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다 썻네... 힘들어... 이제야 군수공장에 진입한다!!! 만세이~!!!!


2024-10-24 23:19:3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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