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78화- 그들의 특훈 (3)

rold 2018-05-15 0

"너희들이 나눈 이야기는 이쪽에서도 듣고 있었다. 정말...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이 느껴지는 군."


램스키퍼로 돌아온 송재천과 파라드와 레비아. 트레이너는 레비아의 힘을 느꼇고, 트레이너는 송재천을 바라보았다.


"이걸로 폭주의 위험은 사라졌군. 정말 고맙다, 송재천."


"글쎄요? 전 그냥 거두어줬을 뿐, 레비아는 스스로의 의지로 통제했어요."

트레이너의 감사인사에 모른척하는 송재천. 송재천은 다시 레비아를 쳐다보았다.


"아무튼, 레비아. 네 힘은 이제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그 힘을 완전히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거야. 조금씩 사용해야 해. 알겠지?"


"네.... 네. 조심할게요."


송재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레비아. 그 뒤, 검은양 팀 메인 요원과 늑대개 팀은 이빛나가, '이곳' 비밀 수용소에서의 싸움의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새로운 훈련 프로그렘에 참가하였다. 다만 송재천과 파라드는 참가하지 않고 계속 쉬고 있었다.


"이제 슬슬... 해 볼까?"


이 말과 함꼐 송재천은 중검을 쥐고 일어났다.


"그러자고."


파라드는 송재천의 말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섰고, 램스키퍼 밖으로 나가 폐 휴계소 광장에 나가 제 3 위상력을 100% 전개한 후, 서로 대련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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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모두가 잠든 시간, 램스키퍼.


"....."


누군가가 잠에서 깨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무기를 하나 챙긴 뒤, 램스키퍼의 훈련실로 향하였다.


부우웅! 부우우우웅!!!


무기를 양손으로 쥐고 크게 휘두르는 남자. 그 무기는 다름아닌 '건 블레이드'. 남자는 건 블레이드를 들고 휘두르던 중, 갑자기 훈련실의 불이 켜지자 크게 놀랬다.


"너... 한밤 중인데 여기서 뭐하냐??"


훈련실의 불을 킨 것은 바로 송재천.


"... 너... 언제 일어났냐?"


혼자서 무기를 들고 휘두른 사람은 바로 '이세하'.


"소변이 급해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려고 했는데, 화장실에 나올려고 하는 순간 네가 보이길레 어디 가는지 따라가보았는데, 설마 혼자서 훈련을 하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이세하의 행동에 많이 놀란 듯이 말하는 송재천.


"파라드에게서 이야기를 듣자하니, 강해지고 싶다는 이유가 나 때문이라고 하던데... 강남 사태의 일이 여전히 신경쓰이는 거야?"


"... 응. 강남 사태 때... 너 혼자 아스타로트와 싸우다가 죽을 뻔 하다가 살아 돌아오고, 네가 파라드랑 함께 아스타로트를 쓰러트리고 강남을 구했을 때,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두번다시 그런 비극이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자꾸 들고... 그 날 이후, 이렇게 남들 몰래 혼자 훈련하는 거고."


이세하는 어째서 무리할 정도로 강해질려는 이유를 송재천에게 털어냈다.

 

"그리고 오늘 파라드와의 대련을 통해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시험할 기회였지. 하지만, 오히려 파라드와의 힘의 격차를 다시 뼈저리게 느끼고, 절망했어. 아무리 훈련해도 너에게는 도달할 수 없다, 중요한 순간 때 너와 함께 싸울 수 없다는 걸 말이야... 그걸 걔 앞에서 말하니까 다짜고짜 수정펀치를 날리더라."

 

주먹을 맞은 뺨에 손바닥을 대는 이세하.

 

"그리고... 걔한테서 쓴 소리를 들었지... 나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네가 베로니카씨를 구한 것도 너 혼자만의 힘이 아닌 칼바크 턱스같은 조력자들의 도움을 통해 베로니카씨를 구한 것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면 여럿이면 하면 된다는 것을 말이야. 그 말을 들으니까... 내가 좀 이기적이었나 생각하고 있어. 나는, 너 처럼 혼자가 되는 외로움과 괴로움을 잘 알고 있기에, 그걸 잘 아는 나만이 너와 같이 싸워야 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말이야."

 

 이세하의 말에 송재천도 미소를 지었다.

 

"네가 자각한대로 이기적으로 군 거 같아.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없잖아. 각자 잘하는 게 있고 못하는 게 있는거지. 잊지 말라고. 혼자서는 힘들면, 여럿이서 하면 되. 레이드 뛰는 것 처럼 말이야."

 

이세하는 레이드 라는 단어를 듣고 살짝 웃었다.

 

"오늘따라, 레이드 라는 단어를 자주 듣는다. 솔직히, 클로저 일은 관심 없어했고 이 힘을 가지고 싶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일을 겪으니까 이 일에 자부심이 느껴지더라. 난 계속 해볼거야. 다른 클로저들... 검은양 팀과 함께 말이야."

 

이세하의 말에 미소를 지은 송재천.

 

"그래. 고민있으면 나에게도 말해. 우린, '친구'잖아?"

 

송재천은 이 말과 함께 이세하에게 손을 내밀었다.

 

"... 잘 부탁할게, 친구."

 

이세하는 송재천이 내민 손을 잡아 악수를 하였고, 두 사람은 함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3일 후... 유니온 본부로부터 특수 요원/대원 승급 심사를 받으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을 검은양 팀 쪽은 송은이, 늑대개 팀 쪽은 쇼그 로부터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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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제가 클로저 요원의 승급을 좀 더 찾아봤는데 승급을 하면 게임상 스킬들이 늘어나거나 강화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단순히 직급만 올라가는 건 줄 알았는데... 다름아닌 클로저 요원의 '위상력의 리미터 해제'의 허가 시험이라고 하더군요. 특수 공문을 통해 조건을 완수하면 작동하는 승급장치를 통해 위상력의 리미터가 해제되어 더 강력한 힘과 기술을 다룰 수 있게 되는 이유가 이거더군요. 그래서 다음화는 그냥 특수 요원/대원 승급 심사로 하겠습니다.


(뭐 솔직히, 송재천과 파라드에게서 훈련을 받은 검은양, 늑대개는 특수 승급 심사는 별로 어렵지 않을 텐데...)



2024-10-24 23:19:3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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