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8화>

열혈잠팅 2018-04-13 0

일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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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제법 흐렸다. 검은늑대들의 교련이 이제 일주일 정도 되기 시작했다. 다들 실력은 늘어나긴 했지만, 이곳엔 이들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없으니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는 편이었다.


"애들아, 내일부터 현장실습인 거 알고 있지?" 


 안나가 휴게실에 모여 있는 2분대 애들에게 설명하고 있고 뒤에 소마와 데이빗도 듣고 있었다. 그러자 수라고 질문했다.


"저기 어디서 하는 건가요?"


"강남, 한석봉 국장님하고 이야기는 끝났어."


"강남이라..."

 

 다들 위치를 듣고 생각보다 레벨이 낮은 곳이라 실망한듯했다. 그대 뒤에서 듣던 데이빗이 말했다.


"안나 , 강남이면 서리늑대와 D-Boys들이 있는 곳 아니야?" 


 그러자 소마도 놀래면서 말했다.


"정말?! 데이비, 서리늑대라면 지금도 거론되는 애들이잖아!" 


 그 말에 안나가 잠시 눈을 감고 뭔가 정리하듯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됐는지 눈을 뜨며 말했다.


"맞아. 데이빗 강남은 은청색의 늑대와 녹색 뱀이 사는 곳이야. 그리고 우리 꼬마 늑대들은 최소 은청색의 늑대를 만나게 할 생각이야"

 

 그 말에 다들 2분대 애들은 전원 놀래기 시작했다.


", 서리늑대 선배님을 만나게 한다고요?!" 


 이렐이 놀란 나머지 안나에게 질문했고. 안나도 그 말에 긍정을 표하듯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리고 뒤에 있던 데이빗이 그 광경을 보며 소마에게 말했다.


"소마 선배, 미리 말하지만 서리늑대안에"


"나도 알아. 혼종이 있는 거 걱정하지 마. 나도 이젠 나이를 먹고 난 뒤 무차별적인 혐오는 안 하니까"


"그보다 그 녀석이 날 보면 뭐라고 할까나? 자기도 공허의 힘으로 운 좋게 수명이 늘어난 주제에"


"그 녀석?" 


 데이빗의 말에 소마가 궁금하듯 답하고 데이빗이 말했다.


"잿불... 혹은 재의 공녀라고 불리는 녀석이요." 


 그 말에 소마는 말없이 데이빗을 보다가 다시 아직도 흥분을 주체 못 하는 애들과 그 모습에 당황하여 진정시키려는 수라와 아르토리아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히페리온이 강남을 향하여 항해를 시작했다.

 다음날 히페리온이 강남지구에 도착하고 그대로 안나와 2분대 애들 그리고 소마와 데이빗은 국장실로 찾아갔다. 역시 그곳엔 국장인 한석봉과 그의 호위클로저인 나나야 미코가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먼저 안나가 말했다.


"현장실습을 허락하신 거에 감사를 드리고 이 아이들이 실습할 아이들입니다." 


 그러자 한석봉이 말했다.


"대략적인 건 자료로 봤어." 


 간단하게 말하는 한석봉이지만 2분대 아이들은 전원 긴장했다. 연약한 모습과 달리 그가 뿜어내는 포스는 장난 아니었다. 그야 늑대와 뱀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포스였다. 잠시 석봉이 자료를 말없이 검토하다 말했다.

 

"너희들이 검은늑대 2분대라고 해도 난 지금 있는 훈련생 밑 수습요원처럼 대할 거다." 


 그러더니 근처에 있던 미코에게 뭔가 지시를 하더니 미코가 잠시 자리를 비었고 그가 말했다.


"그럼, 처음이니 억제기의 상태를 확인해주게. 요즘은 이상 없이만, 이건 감시를 게을리 하면 안 되니까


 그러자 사영이 말했다.


"저기 그일 너무 쉬운 거 아닙니까? 저희는 비록 2분대고 경험이 다른 분비에 적지만." 


 그러자 석봉이 말했다.


"그렇지도 하지만, 억제기 감시는 서리늑대 애들도 그리고 서희랑 잭도 계속해왔어. 작은 일이라도 넘기면, 그게 부메랑처럼 어떤 형태로든 되돌아온다." 


 그 말에 2분대 애들은 조용해졌다. 그리고 제대로 피부로 느꼈다. 강남이 이렇게 평화로운 건 다들 노력에 결과라는 것을 그렇게 2분대 애들은 석봉의 명령을 수행하러 떠났고 안나도 나가려는 순간 한석봉이 그녀를 불렀다.


"왜 그러시죠? 한석봉 국장님?"


"젊은 애들이로군. 사실 자네에게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요?" 


 석봉의 말에 궁금해질 때쯤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석봉이는 들어오라고 말했고 문이 열리자 미코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 들을 보자 안나는 경악했다.


", 서리늑대 분들?!"


"후후후, 놀라긴 이르네! 그래 호제 군, 꼬마 늑대들은?"


"지켜봐야죠. 평가는 그 뒤로 미루어도 여유롭고요." 


 서리늑대의 관리요원인 박호제가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호제가 석봉이에게 질문했다.


"그보다 국장님,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죠?" 


 그러자 한석봉이 말했다.


"나 같은 중년이 뭐하겠나. 젊은이에게 맡겨봐야지


 그러자 호제가 웃으며 같이 온 서리늑대에게 명령을 내렸다.


"서리늑대, 꼬마 늑대를 조용히 지켜봐. 그리고 위험 범위가 넘으면 그 녀석들을 구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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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2024-10-24 23:19: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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