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64화- 방황하는 소년 (4)

rold 2018-04-07 0

에... 음... 오랜만이네요... 한동안 쓰지 않아서 감각이 많이 없어졌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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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대 감시 장비로 지상의 파악이 끝나 정찰을 한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 하지만 이상하게도 테러리스트는 없고 차원종들만 있는 상황. 주포를 발사해 깨끗하게 정리하려는데... 발사된 주포가 폐쇄된 휴계소 인근에 있는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구조물이 주포의 에너지를 모조리 흡수. 게다가 해당 지역의 차원종들이 나타났다. 일단 2인 1조로 나뉘어서 차원종의 처치를 하게 되었다.


"이거 참... 이번에도 당신과 합동이군. 잘 부탁하지."


도끼날에 묻어있는 털면서 바이올렛을 바라보고 말하는 파라드.


"저도 잘 부탁드리죠. 자... 다시 한번 검과 도끼로 적들을 처치해볼까요?"


대검을 쥐면서 말하는 바이올렛. 바이올렛의 말을 듣고 약간 난감한 표정이 지어진 파라드.


"역시, 전투에 들어가면 사람이 달라지네... 뭐... 나도 마음이 들떠지긴 하지만!"


도끼를 꽉 쥐면서 고슴도치형태의 차원종에게 달려간 파라드. 그리고 바이올렛도 그를 따라 차원종에게 달려갔다.


"하아압!"


파라드에게 달려오던 차원종을 도끼로 밴 파라드.


"힘을... 일격에!"


바이올렛은 자신의 신체 강화 스킬 '익시드'를 발동시켜 재 빠르게 뛰어가 적들을 베어버린 뒤, 적진 한가운데에서 대검을 빠르게 휘둘러 차원종을 처치하였다.


'다시 봐도... 대담함이 있네... 그럼...!'


파라드는 바이올렛의 페이스에 맞추기로 하기로 한 것인지 제 2 위상력만 개방한 상태에서 적들에게 돌진하였다. 붉은 불을 두른 도끼와 순수한 신체 강화로 강화된 대검의 공격. 적들을 처치하면서 남은 적은 단 한명. 일반적인 차원종보다 덩치가 좀 큰 고슴도치 형태의 차원종이었다.


"시간 없으니 빨리 끝내죠."


"그래요. 차 마실 시간이 다가오는군요!"


고슴도치 형태의 차원종은 자신의 몸을 공 처럼 만들어 그 둘에게 빠른 속도로 돌진하였다. 가시가 잔뜩 나 있는 공이라 제대로 맞으면 최소 중상... 최대 사망에 이르는 공격이라 바이올렛은 재빨리 피했다.


"파라드 씨! 피하세요!"


피하지 않은 파라드를 보고 소리치는 바이올렛. 하지만 파라드는 그 말을 듣지도 않고 그대로 도끼를 꽉 쥐고 있었다.


"겨우 이정도야? 마음이 팍 식어버리겠네."


파라드는 도끼를 꽉 쥐고 도끼에 위상력을 담았다. 그 순간 불길이 휘감은 거대한 도끼가 파라드의 손에 들러져 있었고... 그대로 굴러오는 차원종을 향해 일도양단 하였다. 일도양단 당한 차원종의 시체에는 붉은 불꽃이 남아 그대로 태워지고 있는 중이다.


"저... 저건..."


그 광경을 두 눈으로 지켜본 바이올렛. 그리고, 불길이 휘감은 거대한 도끼가 사라지고... 파라드의 손에는 평소 크기의 도끼가 들려 있었다.


"자, 돌아가요."


바이올렛에게 손을 내민 파라드.


"... 역시, 당신은 매우 강하군요!"


파라드가 내민 손을 잡고 악수한 바이올렛.


"그건 그렇고... 아까 재천이랑 이야기한거 같은데..."


악수를 끝마치고 방금 생각난 것을 꺼낸 파라드.


"... 지금 걔 상태가 좋지 않아. 그러니까 최대한 혼자 있게 놔둬줘."


파라드는 우울한 표정과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말하였다....


"... 아뇨. 일어나실 거에요. 그리고... 제 쪽에서 부탁하고 싶네요."


바이올렛의 부탁에 의외라는 듯 일단 귀를 기울인 파라드.


"만일... 당신의 친구가 잘못된 길로 걸으면... 당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막으세요. 아시겠죠?"


바이올렛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은 파라드.


"... 당연하지! 걔는... 내 친구니까."


.

.

.

.

.

.


임무를 끝내고 돌아온 송재천과 바이올렛. 지금, 램스키퍼의 광장에서는...


"...."


여전히 우울한 표정을 하면서 앉아있는 송재천...


'내...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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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찾으라니... 일단 무엇을 위해 싸우기로 했는지 떠올려보자... 난...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무엇을 위해...


[...를... 구...... 워.]


응? 뭐라고?


[아빠를... ......... 고마워...]


이 목소리는... 우정미의...


[아빠를... 구해줘서... 고마워...]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말하는 우정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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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천은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꺼내 우정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재천이야?-


"어... 오랜만이야, 정미야.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슬픈듯이 말하고 있었다.


-... 역시, 무슨 일이 있었구나...-


"... 역시라고?"


정미의 말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송재천.


-실은, 예전에 유리가 전화했었어. 그 때 걔의 목소리는 매우 우울했지. 정말 무슨 일 있었어?-


"...실은... 내 정신을 완전히 붕괴되는 일을 겪어버렸어... 그 탓에... 위상력을 쓰는 것 조차 무서워했어... 난, 어쩌면 좋을까?"


-.....-


송재천의 말에 어떠한 말도 못한 우정미.


-재천아.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 네가 목숨걸고 시간의 광장 서관에 있는 아빠와 사람들을 구해준 날 말이야.-


다시 입을 연 우정미의 말에는 다름아는 첫 만남때.


"... 기억하고 있어... 병실에 누워있는 나한테... 감사인사를 한 것도."


그 때의 일이 떠올렸는지 잠시 멍 하게 있다가 미소를 지은 송재천.


"그리고... 매일 찾아와서 간호하고, 퇴원하는 날... 네 집에 강제적으로 초대받은 것도 말이야."


-뭐.... 뭐!? 그...  그것도 기억하고 있었어!?-


휴대폰에서 나오는 우정미의 목소리는 많이 당황한 목소리.


-아... 아무튼! 나와 우리 아빠는 여전히 그 일에 고마워하고 있어. 아빠는 네가 아니였으면 날 다시 못만났을거라면서 말이야. 그러니까... 난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어. 그... 그러니까, 힘 내. 난... 공부해야 되서 말이야.-


"... 그래, 공부 열심히 해. 고마워!"


그 말을 하고 전화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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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이걸 위해 싸웠지. 시간의 광장 사건. 그 당시 난 신작 게임 발표회가 거기에 열러 참가했는데 거기서 갑자기 차원종이 나타났지... 99%는 내가 쓰러트리고 남은 1%는 파라드가 쓰러트렸고...


정신을 차렸을 때 병원이었고... 서관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파라드의 행방에 물어봤지만, 차원종을 벤 뒤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 옆에는... 갈색 머리에 트윈테일을 하고 나랑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


["아빠를... 구해줘서... 고마워..."]


이 날이... '우정미' 와의 첫 만남. 그리고... 뉴스에서 서관의 차원종 소탕은 유니온 클로저 요원이 해결했다고 거짓 보고가 올라와 유니온에 대한 반발심이 강해진 날....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여, 우정미네 집에 초대받은 날에 새로운 다짐을 한 게 있었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지켜주는 히어로가 되기로 한 날이라는 것을...!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다시 싸우기로 다짐한 날이라는 것을...


이걸... 왜 잊고 있었을까? 그래, 내가 아프고 괴로워하면... 남들도 힘들어 할거야... 아직도 괴롭고 힘들어... 하지만, 난 다시 일어날거야. 제 1 위상능력자 탄생 실험으로 인해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준 사람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의 신뢰를 배신한 데이비드를 잡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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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천은 말 없이 일어나 램스키퍼의 훈련장이 어디있는지 쇼그에게 물어보았다.


"괜찮겠습니까?"


"... 어. 일단 몸이라도 풀고 싶어..."


"... 알겠습니다. 위치는..."


쇼그가 가르쳐준 위치로 간 송재천. 램스키퍼 내부에 있는 훈련장은 의외로 넓고 쾌적해서 놀란 송재천.


'... 더 이상 무너지고 싶지 않아... 두번다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운명을 바꿔보겠어!'


중검을 양손으로 쥐고 가진 기술들을 사용하고, 두 위상력을 10%정도만 개방하여 중검을 휘둘렀다.














소년의 마음속에는 다시 빛이 채워졌다. [희망과 각오] 라는 빛을... 그를 일으키게 한 것은 그의 의지가 아니다. 소년의 곁에는 같이 싸우는 전우들의 조언 뿐만 아니라, 그를 진심으로 감사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그런 조력자들이 있어준 덕분에 소년이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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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잘 써지지 않네... 생각해둔 것을 글로 표현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하하하... 아무튼 이렇게, 허접하게 PTSD 극복했죠? 우정미와의 전화를 통해 과거에 했던 다짐을 떠올려 PTSD 극복하는 스토리를... 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가 쓴 PTSD 극복에 대한 스토리에 대한 비판점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세상에는 완벽한 인간이라는 건 없으니까요.


2024-10-24 23:19:1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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