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사서의 생일

이한현 2018-04-06 5

"으음.....시드니......"

어느 해변가 모래사장을 빛내는 햇살이 내려쬐고있었고 그곳에서는 한 여인이 나를 잡으라면서 웃게 뛰고있었다 나는 그녀를 따라 어느새 그녀의 팔을 잡았고 그녀는 뒤돌아 환하게 웃으며 바라봤다

"볼프.....생일 축하해요"

"어? 생일? 아....그러고보니 오늘이구나...내생일이...잠깐 시드니 그건 설마?"

내가 쫓던 그녀는 시드니라는 소녀 어느새 내생일을 알고있었고 준비했다는듯이 등뒤에서 케이크를 꺼내며 생일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말에 나는 심장이 뛰기시작했고 시드니는 입을 갖다대며 나또한 시드니와 입을맞추려는 순간........무언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그소리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시드니는 사라져있었고 나는 뭐인지 주변을 보자 한 여성이 화내며 나를 불렀다

"볼프! 임무에 집중해요! 만약 이번 임무를 실패하면 그때는 휴가없어요!"

"으아! 앨리스....아니 그것보다 난 휴가인데....어쩌다가 안돼....시드니는 어디있고.....휴가만큼은 안돼!"

순간 나는 눈을떴다 그후 벌떡 일어났고 주변을 보니내방이였다 그렇구나....꿈이였구나.....어느새 알람시계가 울리고 있었고 그소리가 꿈속에 들어왔었나.....아무튼 나는 알람을 끄고 침대옆 서럽장위에 핸드폰으로 시간을보니 새벽4시였다 뭐야 정말.....간만에 꿀잠좀잘려고 하더니만.....이러기야? 그것보다 날짜를 보니4월 5일 아 그래.....오늘이 생일이구나 메시지가 온걸보자 유니온에서 내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이였다 혹시선물이라도 있나 싶어봤더니 앞으로도 임무에 열심히 하라는 말뿐....** 그럼 그렇지 휴가라도 보내주면 어디 문제있나.....창문너머 바깥은 비가 꽤많이 내리고있었고 주변은 어둠그자체였다 모르겠다 한숨 더 자야지 하는 생각에 이불을 덮고 자는데 몸을 자꾸 옆으로돌렸다 하면서 제대로 못잤다 아무래도 잠 다깬거같군....할수없이 좀 빠르지만 나는 일어나서 씻은후 재리한테 받은 VR이나 해**다 생각해 VR을했다 뭐 휴가도 안보내주는데 이거라도 해야 기분이 풀리니 당연한거지........

*

어느새 시간이 아침6시를 향했고 기상시간이였다 나는 방을 나왔고 아침식사가 있다는 예보가왔다 내가있는곳은 참고로 사냥터지기성 독일에 위치한 우리팀에 본부이며 어렸을때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받아온곳이다 뭐 각종 실험실 호텔같은 방에 식당 왠만한건준비가 다되어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휴가만 빼고....나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평소와 다른 식단이 나왔다 미역국과 또 한국에서 봤던 음식들을 말이지 나는뭔가 이상해 요리사한테 물어봤다

"어이 여기는 독일이라고 늘 나오던 독일 음식들이 아닌데? 왜 갑자기 한국음식을 준비한거야"

"아....그게 오늘 몇일인지 봤는데 볼프강님 생일이라서요 그래서 미역국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나온 아침 메뉴는 신서울에서 파견오신분이 생일인걸 들으셔서한번 한국음식메뉴로 나온거고요"

"뭐? 하 그걸 말이라고.....뭐 그래도 내생일같은걸 챙겨주는사람도 있나보군 있다가 만나봐야겠어"

나는우선 한숱가락 떴고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또 미역국에 국을 한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이것이한국에 밥상인가? 물론 나도 신서울로 파견나갔고 여러일을 겪어서 한동안 거기있었지 하지만 한국음식은먹어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걸? 듣자하니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다는데 이거 아침부터 생각보다 진수성찬을 한거군 나는 오늘 아침메뉴를 정해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위해 한번 그남자를 만나러 가봤다 듣자하니 가면을쓰고 덩치큰 사람이라는데 마침 식당밖에서 통화하고 있고 인상착의가확실해서 그한테 한번 말을 걸어봤다

"저기.....당신이 벌처스 김가면인가요?"

"아....아...예 후우.....깜짝이야....."

"아 죄송합니다 통화중이신데"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당신이 사냥터지기1분대 볼프강 요원님이시죠? 하하하! 반갑습니다 요원님! 저는 벌처스 사원 김가면입니다! 도윤이....아니 김도윤 선배한테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뭐 그러시군요 그건 그렇고 아침식사로 나온거 정말 괜찮았어요 제입맛에 맛더라고요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하하하! 무슨소리를 전 그저 요원님 생일이라는 소리를듣고 한번 주방장에게 한식으로 내놓아서 요원님입맛에 맞았으면 해서 말이죠 이거 듣자하니 관리요원분들이나 선생님에 제자들도 모두 신서울에 있다해서 축하해줄분이 없을거 같아서 어떻게 조촐하게 제가 작은성의라도 해드린겁니다"

"뭐 어차피 생일이야 의미없어요 휴가만 준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하하하! 그러시군요 휴가는 비록 안타깝지만 그대신할만한 선물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받으시죠"

그러더니 김가면이라는 사람은 꽤나 큰 상자를 나한테 줬다 확실히 보니 컸고 선물포장지까지 있어서 생일선물 한번 크게받는거 같았다 나는 우선 포장지를 천천히 뜯기 시작했고 리본을 풀은후 상자를 열었다 상자안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먼저 상자안에서 또다른상자가 있었다 나는 우선 그걸 한번 열어봤더니 편지들이 있었고 그것을 펼쳐봤다

"요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남에 특경대 대장 채민우입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요원님께서 신서울을 구해주신걸말이죠 물론 요원님에 뒤를이어서온 2분대팀도 이곳신서울에서 나타난 여러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셨더라고요 이소식이 요원님께 들렸으면해서 이렇게 편지로 남깁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김도윤씨와 오세린씨또한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죠강남을 구해주신거에 감사합니다"

"후.....이렇게 길게쓰다니 난 기본3줄이상은 잘 안읽는채질인데 이번만큼은 예외지"

나는 이어서 다른 편지들을 펼쳐봤다 보니깐 캐롤요원과 정도연박사가 같이써서 보낸거였다 내용은 강남을도와준것에 감사하다는것이였고 선물로 신형VR을 정도연박사가 만들어 선물로 보내줬다 내용을보니 인공육체로 체험한다는데.....음 뭔가 불길하니 넘기고 캐롤요원이 준것은 약통이였다 듣자하니 내가 식생활이 나쁠수도 있다고 판단해 이렇게 건강약까지 지어서 줬다 후우 설마 여자한테 선물을 받는날이 올줄이야 나는일단 선물이 많으니 천천히 혼자 확인한다 했고 사냥터지기 성에서 언덕위로 올라가면 그네와 벤치가있는 휴식공간이 있었다 그후 이어서 편지내용을 확인해봤다

"선생님! 저 소마에요! 혹시 잊으신거 아니죠? 헤헤 우린 지금 신서울에 있는데 여기서 흑지수 언니를 차원종으로 변했는데 막아냈고 곧있으면 독일로 귀환해요 흐음건데 선생님 생일에 못맞춰 갈거같아서 루나랑 고민하면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나는 소마가 말한 선물을 확인하기위해 편지에 담겨진상자에서 조각케이크와 종이학들을 발견했다 또 웃음표시 캐릭터 스티커까지 그런데 이미 케이크는 상해버렸고 종이학도 조금 찣어져있었다 뭐 그래도 설마 너희가 이렇게 선물을 주다니 아니 오히려 임무를 무사히완료하다니 상부가 우리부대를 철수한다해서 남아있는 너희만 있어서 걱정이였지만 그래도 다행이야 이렇게 무사해서 지금받은 선물들 소중히 간직할게......나는 뒤이어서 편지를 봤다

"아 볼프 잘지내요? 1분대 관리요원인 제가 못가서 미안해요 이곳에서 2분대인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거든요여기 일도 거의 끝나서 이제 곧 독일로 돌아가게 됬어요물론 아쉽게도 생일축하는 직접 못해준게 문제지만요그래서 제가 실력을 발휘해서 한번 도시락을 싸왔거든요 특별히 신경써서 만든거니 기뻐하실거에여 물론 앨리스씨와도 같이 만들었어요"

나는 재리에 말대로 한번 상자쪽에서 도시락을 꺼냈다 상하거나 식지 않도록 잘 보관했어......의욕은없어보여도 할때는 정말 하다니 그런데 그때 무언가 빠르게 개처럼 달려왔다 가까이서보니 개....아니 저건 개처럼 생긴 차원종이였다 나는 벌떡 일어나 책을 꺼내전투를 하려는데 그 개가 나를 말렸다

"잠깐 인간 공격을 중지해라"

"넌....차원종이잖아 어째서 니가 여기있는거지 이성은 경비가 강화되있어 들어왔어도 경보음이 울렸을거야"

"아직 몰랐나보군 하긴 우리는 서로 만나는 일이 없었을테니 나는 이번에 사냥터지기성을 지키는 경비견인 빅터다 이야기는 들었다 루나와 소마한테 말이지 난그들과 조우하고 여러일을 통해 군단에서 배신을 당했다그리고 이곳에서 거들여줘서 활동하고 있는거지"

"그런거군 들어보니 너도 신세가 참 딱하군 그런데 나한테 무슨볼일로 온거지?"

"저 멀리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말이다 물론 밥은 먹긴했지만 린에게도 버금가지 못할 음식이라 입맛이 떨어졌지 그러다가 우연히 냄새를 쫓아 왔더니 맛있는도시락이 눈에 띄더군"

나는 이녀석 말대로 한번 도시락들을 자세히 확인해봤다 대략보니 약4단정도로 쌓았고 1단에는 밥과 간단한 반찬 2단에는 과일로 먹을것과 음료수 캔 3단에는빵과 케익들 심지어 마지막4단은 내얼굴로 만든 각종캐릭터 과자 빵 케익.......순간 나는 말이없었고 침묵에빠졌다 빅터도 그저 그런 모습을 지켜볼 뿐이였고 나는잠시 도시락을 벤치에 내려놨다

"왜그러지 인간? 도시락에 문제라도 있나?"

"아니.....뭐랄까 이런상황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서말이지....나참 다들 쓸데없이 챙겨주고 생일이 뭐 대수라고 말이야.....난 이곳에서 자라면서 꼰대들이나 연구원들한테 생일축하는 들었지 하지만 뭐랄까 감정이없는 의미도 없는 생일이였어 그걸 느꼈을때 이런날이 오지 않았으면 했지 그거야 그들은 날 통제하기 위해 그럴려고 억지로 연기한거니깐"

"그럼 지금은 어떻지? 마음에 안드나?"

"......글쎄 뭐 그래도 내가 살아온 생일중 그나마 낫은생일을 느낀거 같아서 말이야 이렇게 여러사람한테 받으니 조금.....기쁘다고 해야하겠네"

"솔직하지 못하군 그냥 좋다면 좋다고 말해도 괜찮다 비웃지도 않을꺼니 말이야(꼬르륵)"

"음? 너 그러고보니 배고픈거구나 하긴 유니온 급식은 딱히 먹을만하다고 할수없지 이쪽으로 와 이 도시락 나혼자 먹기 양이많거든 아침도 먹어서 말이야 그러니와서 좀 같이먹자"

"딱히....배고픈건 아니지만.....아무튼 고맙다 답례로니발등을 핥아주마"

"으앗.....그만.....간지럽다고....어서 먹기나해!"

나와 빅터는 재리가 싸준 도시락을 먹었다 이녀석 확실히 배고프긴 했나보다 어느새 도시락을 먹는걸 허락하자 급하게 먹기시작하네 먹는도중 목이막히기도 해서 나는 얼른 음료수캔을 따서 그녀석한테 먹였다 나참 뭐 그래도 그렇게 나쁜 차원종은 아닌거 같았다 어느새 그녀석과 도시락을 먹은후 운동겸 성 주변을 산책했다 산책을 하면서 언덕너머에 보이는 사냥터지기 성에 시설들 보니깐 옛 생각이난다고 본다 이곳에서 훈련한곳 잠잔곳 수업들은곳등 전부가 나참 별로 지루하기만했던 곳인데 오늘따라 왜이러지.....어느새 산책이 끝나고 시간은 오후가 넘어섰다 나와 빅터는 성주변을 각 맡은 구역을 정찰해**다해서 저녁시간때 보자고 했고 헤어졌다 뭐 여기서 할일이야 그냥 호위뿐이지 뭐가 더 있는것도 아니다

*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비 또한 그치기 시작했다나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무언가 타지는 소리와 함께 여러 장식들이 떨어졌다 주변을보니김가면씨와 그밖에 요리사 주방장 또 빅터에 아카데미 아이들까지 와서 생일 축하한다면서 꽤나 큰 생일케이크가 식탁에 올려놓은것과 동시에 축하해줬다

"나참.....왜이리 다들 오바하는건지 거기다 여기 애들은 또 뭡니까"

"하하하! 요원님 놀라셨나요? 이거 생일은 역시 밤때부터가 또 다르죠 그래서 하이라이트로 이렇게 깜짝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독일에서 사냉터지기팀을 좋아하는아카데미 힉생들도 왔고요 모두 볼프강 요원님을 동경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초대한거죠!"

"정말인지....제멋대로 하시는 벌처스 사원이네여 아까도 말했지만 생일이라고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에요?"

"하하하! 그러지 마시죠 1년에 한번있는 생일인데 이럴때만이라도 즐기셔야죠 휴가도 못가셔서 서운할텐데 오늘만큼이라도 다 털어놓는다고 생각하시고 휴가라고 생각해주십쇼"

"......확실히 차라리 생일선물로 휴가라도 줬으면 하는데 이렇게라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군 뭐 좋아 까짓거 오늘 하루만큼은 제대로 휴가온것처럼 즐겨볼까"

결국 나또한 이파티에 어울려 파티를 즐겼다 빅터녀석도 은근 맛있는걸 먹어서 좋았는지 사람들 발등을핥아줬고 김가면 사원도 매우 즐기는거 같았다 물론 그렇다고 나 또한 기분이 나쁜건 아니다 지금 순간은 내 기억속에 오래 남을거 같은 파티라고 생각한다

*
"으으....너무 먹었나....배가....."

시간은 벌써11시가넘었고 오늘먹은 음식들 때문인지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때문에 화장실에 몇번이나 들락날락했고 어느새 몇십분동안 그짓을 반복했다뭐 캐롤이 선물로 준 약이 그래도 효과있어서 다행이었고 슬슬 잠자리에 잘려는 그때 탁**에 올려놓은 선물상자가 쏟아졌다 거참....귀찮게......그런데 그때 못보던 보라색 편지봉투가 있었다 뭐지 아까 편지들 봤을때 이런건 못봤는데 너무많아서 그런가....아무튼 나는 편지를 펼쳐 읽어봤다

"볼프 잘있어요? 저에요 앨리스 그곳에서 활동은 어때요? 어차피 농땡이 피울거 같다고 생각하는데....그래도 건강하게 지내는것 같다고봐요 도 곧 작전이 끝나서 돌아가는데 그때한번 다같이 또 파티라도 해봐요믈론 생일이였으니 볼프가 한턱 쏘는거에요? 하지만...본론으로 이야기하자면 정말로 작전하시느라 수고하셨다고 생각해요 또 2분대팀을 부족한 관리요원인 제가관리해서 그렇지만 그래도 멋지게 작전을 완료했어요참고로 흑지수씨 말인데 지금 병원에 요양중이시라고 해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으니 안심할수 있겠네요 그리고 흑지수씨가 사실 차원종으로 변하시기 전에이런말을 남겼더라고요"

"볼프 니 생일 얼마 안남았다며? 뭐....난 생일같은거잘모르지만 말이야.....생전 기억난건데 내 아들 생일을 축하해준게 있더라고 뭐 그래서 난 서지수가 아닌흑지수로서 한번 아들대신 너한테 축하한다고 전하려고 생일 축하한다 아 그렇다고....딱히 널 생각한건 아니야 아무튼.....그리고 약속 지켜줄거지? 너랑 같이공원으로 놀러가자는거 말이야 만약......안지키기만 해봐 그때는 내가 독일로 날라가서 널 때려눕힐거니깐 뭐 그러니 얼른 임무끝내고 가자고.....다시한번 또생일 축하하고 말이야......"

"흑지수........"

순간 나는 잠시동안 방안에서 침묵에 빠졌다 설마아니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해주다니 처음봤을때 날 죽일기세였는데 어느새 같이 지내보니 이렇게 됬구나 그래그약속 아직도 기억하지 함께 나중에 그공원에 가자는걸 꼭 지키겠어 당신을 위해서라도...... 나는 뒤이어서앨리스에 편지를 읽어봤다

"흑지수 씨가 말한건 이정도고요 저 그리고 볼프 그동안시간이 빠르개 지나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처음여러분을 만났을때 정말 이상하고 제대로 제가 관리할수 있을지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은 그런것들을극복하고 이렇게 어엿한 클로저로 성장하셨어요 관리요원으로서 저와재리는 정말 기쁘네요 여러분의 관리요원을 맡아서 또 한편으로 영광이에요....이번에 독일로돌아가면 그때......제가 하고싶던말 당신에게 전해드릴게요......그러니 꼭 다시만나요 볼프....."

설마 아니지만 앨리스까지 아니 오늘 단체로 다들 이상해졌나? 너무 오바하면서 편지까지 이렇게 쓰다니말이야 정말 이게 진심이라면 난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지 거기다 하고싶은 말이라니......아무튼 편지들과선물들을 정리하고 어느덧 생일까지 15분이 남았다 이제슬슬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 갑자기 책에서 빛이나기시작했다 그리고는 자기맘대로 공중을 떠돌아다니며갑자기 창문이 열리고 밖으로 책이 나갔다 나는 서둘러책의뒤를 쫓아갔다

"하아....하아....뭐저리 빨라 이러다 놓칠수도 있겠다...."

나는 어두운 밤에 책에서 나오는 빛덕분에 간신히 위치를 찾을수 있지만 워낙 책에속도가 빨랐다 어느새언덕을 올라와 숨을 거칠게 내쉬며 천천히 걸음을 걸어도착했다 책또한 언덕 꼭대기에 멈췄고 나는 우선 자세히보니 이곳은 아까 빅터랑 도시락먹던 그장소였다그리고 책은 아까보다 더 빛나더니 결국은 책이 펼쳐졌다 또한 그것과 동시에 하늘에 빛이나왔다 그빛들은하나씩 글자들로 만들어졌고 나는 그것들을 보며 이렇게 읽었다

"생일 축하해요 볼프"

순간 내가  하늘에있는 글씨들을 읽자 나와같이 동시에읽은 여성에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를돌아 확인했고 놀라서 그런가 말이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여성의목소리이며 익숙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은 아니다 온몸이 푸른색에 눈동자 또한 그것과 푸른색이며 머리색또한 하얀색이였다 그래도 니가 설마 나올줄은 전혀몰랐지.......

"슈브........"

"볼프 오랜만....이네요 아니 항상 책속에 있고 늘 언제나 당신을 지켜봤으니깐요 그날 전 사라지고 당신에책속에 있었죠 언제나 말이에요 그리고 당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짧은시간동안 이렇게 나온거에요"

"그걸 말이라고해? 나참.....넌 아무렇지않게 그날에도그랬어 그때 3차승급때도 넌 멋대로 날 도와주고 말이야 그후 아무말없이 넌 조용히 침묵했잖아 그리고 이제와서....."

"이해해요.....저같은게 차원종이면서 이제와서 무슨낯짝으로 그러겠어요"

"일단은 할이야기가 산더미야 나온김에 이야기좀 하자고"

"미안해요 그럴시간은 없을거같아요 곧 당신에 생일도끝나가니 그래도 지금은 저의 주인이나 다름없잖아요볼프.....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우리 열심히해요!"

그날 슈브에 얼굴은 환하게 웃고있었다 순간 그미소는 거의 천사라 말할정도였다 도저히 차원종이라 할수도없었던 그 표정 하지만 난 그표정에 기뻐하기가 어려웠다 그거야 지금 저녀석 멋대로 하고있는거니 하지만그렇다고 화를내고 싶은마음도 없었다 왜냐 이렇게 또다시 이녀석과 만났으니 말이다

"땡~땡~땡~"

어느덧 자정을 가르키는 시간이 울리며 책에서 나온빛들이 희미하게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물론 하늘에있던글씨도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슈브또한 몸에서빛이나면서 투명해졌다 슈브는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나에게 작별인사를했다 뭘까 지금심정 이제서야 다시 만났는데 또 떠나야하다니 정말 이래야 하는걸까? 이렇게 만났는데 할말도 있는데 이제와서 사라져야 하다니 아니 그건아니다 슈브넌 책속으로 가는거니 이책과함께 늘언제나 너와나는 같이다녔어 단지그것뿐이다 슈브는 어느새 내곁으로 다가와 웃어주며 안아줬다

"뭐...뭐야 갑자기"

"죄송해요 하지만.....한번이라도 이렇게 당신을 안아보고싶었어요 볼프.....아까도 말했지만 우린 언제나함께에요 늘 당신의 곁에서 이책과 같이 지켜볼께요 필요할때면 언제든 당신에 힘이되어......그럼 볼프 안녕히......그리고 다시한번 생일.......축하해요!"

슈브는 마지막으로 웃어준후 책속으로 사라졌다 나는홀로 그책들을 넘기며 슈브를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겉으로만 이렇지 왜인지 지금무척이나 행복한 느낌이였다 왜일까.......나는 책을덮은후 어느새 밤바람이쌀쌀하다는걸 이제서야 눈치챘는지 서둘러 다시 성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있던일들을 떠올리며나도모르게 미소를지었다 또 슈브를 생각으로 또다른웃음을 지으며 성까지 달려갔다.

"정말 마지막까지 자기멋대로라니깐......"




안녕하세요 소마에 이어 사냥터지기 1분대 볼프강에 생일을 써봤는데요 마침4월5일 볼프강에 생일이라 이에맞춰 썼습니다 다소 소마떄와 좀 다르게 이번꺼는 그래도 신경좀 썼으니 많이봐주시고요 솔직히 사냥터지기가 아직 신규팀이라 정보도 너무없고해서 볼프강은 또 제가 키우지않는 캐릭이라 쓰다보니 좀 모르는거 투성이고 어려웠습니다 그럼 이후 생일편은 4월30일에있을 슬비편도 기대해주세요~

2024-10-24 23:19: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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