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한걸음 앞으로..?

블루지아 2018-03-21 8

전편 [사랑] http://closers.nexon.game.naver.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13196





이번 소설도 늦었네요..죄송합니다.

항상 제 글을 읽고 충고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려요..!












으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으아아악!”

 

잠에서 깨어난 나는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

 

으윽...침대 너무 좁잖아....”

 

오늘은 아침 일찍 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야 했다.

 

슬비야 일어나...!”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는 이른 아침이였다.

 

줄이....너무 길어.”

 

아직 9시가 되기 전이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번 코스는 하나우마 베이라는 곳으로, 투명한 바닷물과 스노쿨링으로 유명하다.

 

5분 정도 자연보호 동영상을 시청하고 하나우마 베이로 가 옷을 갈아입었다.

 

부드러운 모래가 발을 감쌌고, 나는 미리 나무 아래에 누워 핸드폰을 켰다.

 

그렇게 핸드폰 화면이 켜지고 게임시작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옆쪽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아~ 신혼여행에서도 게임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걸.......”

 

아직 시작도 안했어...그리고 게임 하려 한 거 아니거...!”

 

대꾸하려고 슬비 쪽을 바라봤지만 말을 나는 박물관의 동상처럼 온 몸이 경직되어 버렸다.

 

수영복 차림인 슬비의 아름다움이 내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일어나라고...! 언제까지 누워만 있을 거야?”

 

“.......”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드디어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슬비의 손을 맞잡은 채, 바닷물에 온 몸을 맡겼다.

 

바닷속 세상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이었다.

 

아름다운 산호초들과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려는 듯이 형형색색의 물고기들로 가득했다.

 

넋을 잃은 채 물고기들을 열심히 관찰하는데, 슬비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켰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에는 바다거북이 헤엄치고 있었다.

 

바다거북을 더 가까이 보고 싶어 바다거북에게로 다가갔지만, 금새 도망가버렸다.

 

......본 걸로도 굉장한 행운이니까...”

 

스스로를 위안하며 다시 스노쿨링에 집중했다.

 

.....

 

흐아...힘들어...”

 

스노쿨링을 마치고 해변가로 올라오니 피로와 함께 갈증이 몰려왔다.

 

아까 있던 자리에 가서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너도 마셔 슬비야.”

 

..

 

내가 마신 물병을 슬비에게 건내주니 슬비가 얼굴을 붉히며 받았다.

 

날씨가 많이 더워...?”

 

갑자기 슬비가 서운과 한심이 섞인 듯한 눈빛을 보내왔다.

 

...도대체 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잘 생각해봐!”

 

그러고는 이내 뒤돌아서서 탈의실로 들어간다.

 

...이슬비..! ...도대체 왜 저래...?”

 

계속해서 의문을 곱씹으며 나도 탈의실로 들어갔다.

여기는 차 안, 아직도 슬비는 토라진 채로 앉아있다.

 

저기....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을 해주세요...고칠 테니깐..”

 

이세하 넌 너무 여자의 마음을 몰라.”

 

“....어떤 점에서 내가 여자의 마음을 간과했다는 거야..?”

 

....물병..!”

 

물병이 왜.....!...!”

 

......간접키스...!”

 

“.........”

 

우리....직접적으로도 했는데...그게 부끄러워?”

 

..그치만...진하지 않았고...이번엔 니 게 나한테.....”

 

하아....표현이 과장됬어..”

 

나는 차를 구석으로 몰고 가 멈춰 세웠다.

 

갑자기 왜....”

 

그런 거에 부끄러워하다니......여러모로 신기하다니까..”

 

...난 그러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아니. 그러는 게 훨씬 귀여워.”

 

그녀의 얼굴이 다시 한번 빨개졌고, 나는 그 틈에 내 얼굴을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댔다.

 

..이세하...! 너 뭐하는..”

 

그럼 말이야...이건 어떨까..?”

 

그녀의 말을 끊으며 나는 내 입술을 맞췄다.

 

내 혀를 입술을 통해 조심스레 그녀의 입 안에 넣었다.

슬비가 놀란 듯 움찔거렸으나 이를 거부하진 않았다.

 

조심스럽고도 달콤한 타액교환이 이루어졌다.

 

나는 입술을 뗴고 슬비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하아....하아

 

...땠어..?”

 

흐윽.........좋았어.”

 

...으응.”

 

나는 다시 운전대를 잡고 차를 돌려 운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진한 키스를 하는 건 처음이다. 가슴이...쿵쾅거렸다.

 

운전하는 도중에도 자꾸 그 상황이 떠올라 이상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렇게 우리는 어색한 분위기를 몰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하하.........이런 장면은 여러 의미로 힘드네요...

그리고 제 생각엔 다소 전개가 느린 것 같습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세요?

신혼여행기간은 7일이고 지금이 둘쨰날이니까...

뭐 어차피 대폭 스킵될 예정이니까..이렇게 느리게 나가도 되지 않을까요 (....스포?)

...아무튼 잘 봐주세요!!

 

 

 

 

 

 

 


2024-10-24 23:19:0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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