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신혼여행-첫걸음

블루지아 2018-03-10 7

오늘도 어김없이.....링크! 계속 말하는 거지만 전편을 봐야지 이해가 빨라요.....



전편 congratulation(2) http://closers.nexon.game.naver.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13154



재밌게 봐주세요~~







걱정 마 아들, 내가 다 준비할 테니까! ~내 아들이 벌써 이렇게 크다니!!”

 

신혼여행에 관한 건 거의 엄마가 준비했다.

 

으으...왠지 불길해... 아냐..,엄마라면 혹시...”

 

왜 그래? 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

 

아니....”

 

신혼여행지는 하와이로 결정됐다.

 

공항에 들어가서 얼마 후 비행기를 탔다.

 

슬비와 결혼했다는 게 실감이 나는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비행기를 타고 약 8시간을 비행해 겨우 도착했다.

 

....여기가 엄마가 예약한 숙소인가?”

 

....”

 

엄마가 빌린 곳은 엄청난 고급 주택이었다, 그것도 수영장이 딸린.

 

8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둘은 흐느적흐느적 문앞으로 갔다.

 

문에는 작은 쪽지가 붙여 있었다.

 

마음에 드니? 너희 신혼여행이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겠지? 그럼 좋은 시간 보내~”

 

...이거 어떻게 붙여 놓은 거야?”

 

그러게....직접 오셨을 리는 없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내부가 보였다.

 

침실은...이쪽인가..?”

 

“....이럴 줄 알았어....”

 

침대가 하나였다. 그것도 둘이서 자기에는 살짝 작은 사이즈로.

...? 어머니께서 뭔가 실수하신 걸까?”

 

절대....실수가 아니야! 엄마라면 우리 방에 cctv를 설치해놨을 수도 있어...”

 

...에이 설마....”

 

그건 그렇고......피곤하지? 얼른 씻고 자자..”

 

그래.....”

 

다행히도 화장실은 2개여서 각자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

 

내가 밑에서 잘 테니까 슬비 너가 침대 위에서 자.”

 

...아니! 굳이 그렇게 배려 안 해줘도 돼!”

 

하지만....너가 불편하지 않을까?”

 

슬비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답했다.

 

...전혀! ..서로 뒤돌아보면서 자면 괜찮을 거야.”

 

진짜 괜찮겠어?”

 

응응!”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슬비가 대답했다.

 

...귀여..! 알았어.. 그렇게 하자

 

결국 서로 뒤돌아본 채 조금 작은 사이즈의 침대에 같이 눕게 되었다.

 

침대가 좁아서 그런지 서로의 등이 빈번히 맞대어졌고, 그때마다 슬비의 몸이 움찔거렸다.

 

이럴 거면....진짜 밑에서 잘 걸 그랬나....? 슬비가 불편해하는 거 같은데...”

 

나는 조금 이동해 내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한 작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피곤했는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

 

.....! 잘 잤.......으앗...?”

 

상쾌한 잠에서 깬 나는 침대 위의 상황에 깜짝 놀랐다.

 

나와 슬비가 서로 껴안은 채로 있었던 것이다.

 

....언제부터 이랬던 거지?”

 

얼굴이 살짝 움직여도 닿을 것만 같은 슬비의 얼굴이 머릿속을 빙빙 회전하게 만들었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으나 내 마음이, 뇌가 그것을 붙잡았다.

 

아마도 얕은 숨을 내뱉으며 잠들어있는 슬비의 모습 때문이리라.

 

그녀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여신 같았다.

 

내려온 핑크빛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그녀의 볼에 입술을 맞췄다.

 

흠흠! 난 아무것도 안 한 거야.”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방에서 나왔다.

 

 

 

 

 

 


이번 편은 정말 늦었네요...ㅠㅠ

뭔가 갈수록 게을러지는 느낌이야...개학도 하고.....

제 걸 보다가 다른 작가님들 것을 보면 엄청난  필력의 차이를 느낄수 있어요..ㄷㄷ

만약 세슬을 주로 쓰시거나 썼던 작가님들 있으면 읽고 충고 좀 부탁드려요.... 

부족부족부족부족하지만 잘 봐주세요~~

2024-10-24 23:18: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