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이 x됬으면 좋겠다 싶어 쓰게된 소설. 유티안 : 0화(상)

듀얼소드 2018-02-09 0

※작중 시간대는 데이비드의 반란직후(인천공항)이며 시간대만을 가져왔습니다.

 ※ 원작의 설정을 따라가지만, 글쓴이의 추가 설정 또한 꽤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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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후우...." 


유니온의 특수요원 이서한은 위상력 패턴을 되돌리며 숨을 골랐다. 팀 전원이 특수요원이되고 1년 가까이 되면서 대부분의 임무들은 어렵지 않게 해내왔으나 지금 상황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자신들의 행동이 옳은것이라 판단하고 행하긴했으나 그걸로인해 유니온 상부로부터 경고를 꽤 먹었고,몇개는 임무실패로 처린된것도 있었다. 이를 메우기위해 추가로 임무를 받은건데 위험도 A+와 S사이의 것이 제공된것이다. 처음에는 교환을 요구할까 생각한 그였지만 자신의 팀이라면 아주 불가능한 임무도아니고, 지금까지의 평가를 봤을때 교환을 요구할 처지는 아니기에 그냥 받아온것이다.

"다들 괜찮아?"

시한이 방금 처리한 창뎐종이 마지막이었으므로 고개를 돌려 팀원들의 안부를 물었다.

"네, 괜찮아요."라고 말하지만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유세림과

"힘들어 쓰러질것 같지만 쓰러지진 않았네요"라며 땀을 닦아내는 박시완,

"당장 돌아가서 쉬고싶은데요."라며 당당히 욕구를 말하는 박성철,
그리고...

"전 완전 멀쩡해요, 선배!!"라며 정말로 힘든기색 하나없이 말하는 김지원이다.

"지원이는 원래부터 위상력이 넘쳐났으니 뭐..."
"누구는 컨트롤로 떼우는데 부럽다야."
시완,성철이 그녀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후후, 위상력이 엄청 많은 클로저의 특권이라구요! 엣헴!"하고 헛기침까지하며 장난치는 지원이를 보며 시한이 말리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 임무도 끝났는데 돌아가자. 다들 너덜너절하지?" 
"네에..."      "전 빼고요!!"
"그래그래. 얼른 돌아가자 다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며, 힘들면서도 즐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어느새 그들은 푸른 이동석이 있는 지역까지 왔고, 이제 푸른 이동석을 건드리면 외부차원 입구로 돌아갈것이고 휴식을 취할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이동석으로 향했는데 이동석 주변에 인간5명이 보였다.
당연히 클로저일거라 생각하여 시한이 그들에게 다가가며

"클로저인가? 여긴 우리가 방금 탐사하고 오는길이라 얻어갈건 딱히 없을...텐..데...."

말끝을 흐리며 시한은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5명 전원이 자신의 팀, 스페셜리스트의 팀원과 똑같이 생긴것이다. 전투에 위상력을 많이써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눈을 비벼보기도 했지만 잘못본것이 아니었다.

"왜 말하다 말아요 리더? 끝까지말해야 알아들을수있죠"라며 가까이온 4명도 이 5명을 보자 멈칫하며 물었다.

"무슨...리더, 왜 저희가 한명 더 있는거죠?"
"너도 그렇게 보인다면 착각은 아니었군."

스페셜리스트 팀이 혼란에 빠질무렵 그들중 시한과 똑같이 생긴자가 입을 열었다. 그 입에서 나온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저흰 스페셜리스트 팀의 클론입니다."

"클론? 우린 그런 얘긴 듣지도 못했다만?"

"당신들의 유전자를 얻는건 어려울게없죠. 저흰 유니온 상부의 명령에 따르며 그걸위해 이자리에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명령은 뭐지?"
시한이 묻자 클론은 숨을 들이쉬더니 큰목소리로 대답했다.

"팀 스페셜리스트는 지속적인 명령불복종과 룰 위반으로 제거를 결정한다. 하지만 그들의 힘이 팀명대로 강인하므로 그들의 클론을 제작하고 제일 강한 개체를 훈련시켜 처리를 맡긴다. 또한 확실한 처리를 위해 그들이 지쳤을 때를 노려 습격한다. 이것이 유니온 상부의 결정입니다." 

클론이 대답을 마치자마자 지원이 명령했다.

"전부 뒤돌아서 도망쳐!!"

아무리 클론이 본체보다 약해도 지금 싸우면 승산이 없다. 그리 판단한 지원이 외쳤지만,

"그렇게 둘리가 없죠."

어느새 위상력을 끌어올린 클론들이 막아서며 전투자세를 잡았다. 혀를 차며 시한도 어쩔수없이 위상력을 끌어올리며 외쳤다.

"모두 잘들어!! 마지막 임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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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 각자가 자신의 클론과 싸우고 있으니 기술의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다른팀원들과 가까워졌을때 슬쩍 자리를 바꾸려해도 '당신의 상대는 저라고 했을텐데요'라며 클론들에게 계속 가로막힐뿐이었다.

"끈질기긴, 쳇" 

혀를 차며 시한은 주변을 살폈다. 세림이는 서포터 요원이니 그 클론을 먼저 노리고 제거했지만 클론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세림이를 제일 먼저 공격했고, 이미 지칠대로 지친 그녀는 그대로 쓰러졌다. 성철과 시완은 기량의 차이로 버티고는 있지만 위상력이 바닥나는 순간 끝날것이고, 지원이는 원거리 타입이니 바로 자리를 떳다.

"염열지옥!"   지면에서 불기둥이 솟구쳤지만

"대폭포 소환"    클론의 시동어를 따라 소환된 큰 물줄기가 불기둥을 삼켜버렸다.

시한자신은 최근에 익힌 듀얼세팅으로 위상력증폭을 사용하고도 한가지 능력을 더 사용할수있었지만 클론은 그때마다 반대속성으로 세팅하여 반격했다. 심지어 세팅속도를 보면 그다지 실력이 부족한편은 아니다. 수증기를 헤치며 찔러들어오는 검을 막아냇연서 시한이 말했다.

"훈련하나는 열심히 했나보구만."
"저희의 임를 완수해야 하니까요."

시한의 말에 대꾸하며 클론이 질문을 던졌다.

"왜 명령에 따르지않은거죠? 안그랬다면 저희가 만들어질 일도 없었을텐데요." 

클론의 질문에 시한이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그럼 그딴명령에 따라야하는거냐? 도심한복판에 차원종이 나타났는데 그시간에 안전한곳에있는 간부나 호위하라고? 올바른 생각을 표현하고 그에 따른 클로저는 왜 체포하라는거지? 그때 우리가 명령에 따랐으면 죽었을 시민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 클로저들의 주장은 전혀 틀린게 없었다. 이게 뭐가 잘못된건데?!"

"당신들은 특수요원입니다. 모든 요원들이 특수요원을 목표로하는데 당연히 따라야하지 않겠습니까?! 원래 죽일생각이긴했지만 당신의 대답덕에 결정이 확고해졌습니다. "

클론이 검을 쳐내며 거리를 벌린뒤 왼손을 하늘로 펼치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위상력 증폭으로 버티고 있다는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티는게 슬슬 한계라는것도요.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클론의 왼손에 위상력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위엔 전기가 모이기 시작했다. 이를 확인한 시한을 눈을 크게뜨며 검을 버린뒤 두 손바닥을 맞댔다. 클론은 그의 모습을 보며

"소용없어요. 지금당신의 위상력으론 이걸 막을 방법은 없을겁니다."

"아니, 해봐야알지!"

"훗, 살아남으신다면 이것과 당신의 것의 차이를 말해주셨음하네요.
결전기 : 천계의 창"

"결전기 : 대 위상 배리어!"

클론의 손짓을 따라 거대한 번개가 쏘아졌고 시한을 감싸는 흰색의 투명한 돔이 생겼다.

콰르릉    쨍그랑


번개와 돔이 충돌하자마자 번개가 돔을 깨부수며 시한을 강타했고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한참뒤 먼지가 어느정도 걷히자 보이는 것은 원래 자리에서 한참을 벗어나 바위에 부딪혀 축 늘어진 시한과 그런 그를 만족스럽게 쳐다보는 클론의 모습이었다.

"제가 모르고있는 방어결전기인데 즉사... 위상력이 부족하긴했나보네요 오리지널. 그러게 왜 잘못된 판단을 고집해선...뭐, 앞으로 당신의 자리는 제가 채울테니 걱정은 마시길"

클론은 시한에게 나직이 말한뒤 두손을 모아 합장을 하곤 이동석을 통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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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은 지금 평소 훈련을 게을리 한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다. 

"하핫, 이거밖에 안되는거에요? 클론인 저보다 약하다니 이건 무슨경우죠?"

자신의 클론이 자신을 완전히 가지고 놀고있기 때문이었다. 클론의 조롱에

"**엇!!"

전하를 집속시켜 작은 번개를 쏘았지만

"같은 패턴이라구요?"
라며 전하를 흩트리며 스킬자체를 없애고는 단검을 날려 지원을 공격했다. 이걸로 상처가 또 늘었다. 반면에 클론은 생채기는 있을지언정 큰상처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위상력은 저보다 뛰어나지만 컨트롤이 정말 형편없는걸요. 지금쯤 저희 리더는 끝났을테니 저도 끝내야겠어요."

클론이 두손을 서서히 들어올리자 어느새 이만큼이나 만들어두었던건지 지원을 포함하는 꽤 넓은 범위에 비트들이 생겼다.

"당신이 애용하던 결전기에요. 선물이랍니다~."

라며 웃는 클론의 모습은 지원에게 절망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지원도 절망감에 단검을 쥔팔에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그때

'훈련이 필요없다 생각되면 이거라도 연습해둬.
원래 모든 위상력 기술들은 위상력을 많이 쓸수록 강해져. 하지만 그럴수록 그 기술은 높은 컨트롤을 요구해.클로저들이 강해질수록 기술의 위력이 강해지는것도 같은 이유야.'

'그럼 나중에 자동으로 습득되는거 아닌가요? 왜 굳이 연습하는거죠?'

'여기엔 한가지 팁이 있거든. 연타기보다 단타기가 컨트롤하기 더 쉬워. 그냥 평소보다 세게 한방날리는 느낌이야. 넌 다른 멤버와 달리 단타기가 많으니 배워두는게 좋을거야'

리더, 즉 그녀의 선배가 잠깐 가르쳐둔 내용이 떠올랐다. 물론 자신은 그 연습조차 제대로 하지않았으니 제대로 컨트롤될지 의문이었지만

"아직 안끝났어!!"

컨트론이 안되더라도 자폭정돈할수 있다. 팔에 힘을 주고는 단검을 클론에게 겨누며 외쳤다. 그대로 단검에 위상력을 집중시켰다.

"아직도 해보려는건가요?"

클론이 비웃었지만 지원은 잠자코 위상력을 모았다. 잠시뒤에 단검에 전기가 모이기시작했고 그것은 단검은 크기를 벗어나 점점 더 커져갔다.

주변의 비트들이 합쳐져가면서 검들이 되어가고 단검의 번개는 점점커져 대검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힘만 더럽게 쌘 결전기, 한번 먹어봐라!"
"서로 마지막이라는건가요. 좋아요 둘다 이 일격에 걸어보죠."
"결전기 : 앱솔루트 디바이더-극대화!"  "결전기 : 공간격리 무한 참격"

수많은 검격과 염동참이 지원을 항해 쏟아졌으나.

퍼엉 

지원은 약간의 전기를 방사시켜 없애버렸다. 그대로 계속 뛰어가며 얼마안지나 결전기의 범위에서 벗어났고, 당황한 표정의 클론에게 그대로 휘둘렀다.

"이것도 한번 없애 보라구!!"

클론은 방어하려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한발 늦어버렸고, 대검은 그대로 클론을 후려쳤다.

콰앙    파지직

대검이 목표를 치자마자 폭음과 함께  잠시 세계가 하얘졌고, 잠시뒤 원래대로 돌아온 시야에 들어오는 모습은 완전히 절단된 클론과 결전기의 여파에 휩싸여 완전히 만신창이가된 지원이였다.

지원은 그자리에 주저앉아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위상력을 너무 많이 썼나..숨막혀...답답해..."

본래 특수요원이 되면서 쓰게된 결전기이고 동반자살을 목적으로 거의 모든 위상력을 강제로 들이부었으니 당연한 증상이었다. 그대로 위상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위험할텐데도 

"선배...세림언니..시완이랑 성철오빠...살아만 있어요 제발..."

비명을 지르는 몸을 강제로 이끌며 이동석이 있는 지역으로 향했다.


2024-10-24 23:18: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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