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그리고 전투 Reboot <8화>

열혈잠팅 2018-01-27 0

그럼 시작을 하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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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패잔병과 합류한 검은양 마침 쇼그가 드론으로 근처에 막사를 발견하여 그곳에 임시거점을 새웠다. 도착하자마자 패잔병들은 모두 피로로 졸도했지만, 한성은 안자고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루나가 그에게 질문했다.


"안 주무세요? 부하 분들 다 주무시는데..."

 

"한 명은 깨있어야지 아무리 클로저 분들이나 특경대 분들이 지켜주신다 해도 이 녀석들은 내가 지켜야지"

 

"……."

 

"그러고 보니 아가씨 어려 보이는데 나이가 어떻게 돼?" 


 갑작스럽게 나이를 질문하는 한성 때문에 당황하며 자신의 나이를 말하는 루나였고 그런 루나의 말을 듣고 점차 표정이 미안해지면서 그가 말했다.


"비록 클로저라고 하지만, 미안하다."


"그게 무슨 말씀이죠? 선배님들 말씀처럼 늦게 와서 미안한 건 저희인데."


"그런 의미가 아니야... 내 말은 너 같은 아이가 그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에 미안한 거"


"?"


", 그냥 어른의 잔소리로 들어라. 난 말이야 처음엔 클로저들을 싫어했어. 이유는 너 같은 애들이 전장에 쓴다는 자체가 싫었거든."

 

"지금은요?"


"지금은 단지 너 같은 아이가 전장에 서 있으면 미안해질 뿐이야. 결정했다. 이름이 어떻게 돼?"


"루나, 루나 아이기스에요"


"오케이, 루나, 너도 전우로서 내가 너의 뒤를 지켜주마. 이래야 나중에 태어날 내 아이에게 떳떳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그 말 하면서 주머니 속 초코바 하나를 루나에게 주는 한성이었다. 같은 시간 함교에서 슬비가 김유정에게 통신했다. 그리고 보고를 올라가고 보고를 듣던 김유정이 입을 열었다.


"그렇구나, 루나 양이 갑자기 사라져서 앨리스 요원이 난리 났는데... 신의주로 갔네..."

 

 그리고 깊은 한숨이 들려왔다. 그리곤 김유정이 다시 말했다.


"전투 쪽은 제이 씨와 트레이너 함장님이 있으니 어떻게 되겠지 그래 다음 후속 부대도 준비 완료가 다돼"


"저기 언니 한국지구 쪽은요?" 


 그러자 김유정이 말했다.


"늦었지만, 일단 신의주 주변으로 방어진을 펼쳤고 역시 지원을 모으고 있어"

 

"다행이네요"


"사실 서지수 님의 힘이 조금 있었어."


"후후후, 어머님도 참 그럼 지부장님 이상 보고를 맞추겠습니다."


"그래 아! 깜박하고 말을 안 할 뻔했는데. 데이블랙 씨한테서 전언이 왔어."


"?"


"잘 들어 슬비야." 


 그러자 마침 근처에 온 세하도 왔고 김유정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방랑자 몸 안에 있는 구슬을 파괴해라. 아마 방랑자를 잡는 열쇠인 것 같아 그럼 통신을 마칠게." 


 그러면서 통신이 끊어질 때쯤 안젤리카를 찾는 김유정이였다.


"세하야, 들었어?"

 

"응 아무래도 맞는 것 같아. 내가 방랑자들 태울 때 발밑에 깨진 구슬들이 있었어." 


 같은 시간 신서울 지부장실 그곳에 아직 출격 안 한 검은양 3명과 안젤리카 그리고 김유정이 이야기 중이었다.


"그럼 다음 지원 병력에 바이올렛 씨랑 송은이 경정님의 부대 그리고 의료진이 가는 거로 결정인 거죠." 


 김유정의 질문에 안젤리카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파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일어서며 말했다.


"! 나레비아는 빠지는 건데요! 누나!!!"


"진정하세요. 미스틸테인 요원"


"안젤리카 누나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엄청 따지고 싶은 게 많다고요!" 


 그때 김유정이 말했다.


"그만해! 미스틸!"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는 김유정이였다. 사실 그녀가 표현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검은양 보내는 것만으로도 지금 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기분인데. 거기에 바이올렛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니 이젠 심장까지 얽매이는 기분이었다.


", 누나..."

 

 미스틸의 부름에도 답하지 않고 그녀는 안젤리카에게 맡기고 그 자리를 나갔다. 그러자 바이올렛이 말했다.


"안젤리카 씨, 여기는 저에게 맡기시고 지부장님께 가보세요. 아무래도 심적으로 고생이 많으실 테"

 

"알겠습니다. 바이올렛 요원님


 그렇게 쫓아가는 안젤리카였다. 그리고 어디 한적한 곳에 그녀를 찾았다. 그리고 근처에 가니 어디서 숨겨뒀는지 맥주 한 캔이 비어있었다.

 

"...지부장님, 이런 거마시면 몸에 안 좋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안젤리카, 전 잠시도 괴로움을 잊으면 안 되는 건가요?"


"?"


"지금 너무 괴로워요. 세하도 슬비도 유리도 그리고 나타 씨랑 티나 씨 마지막으로 제이 씨랑 함장님을 사지로 보내고 그것도 모자라 바이올렛 씨도 사지로 보내고 있어요. !"

 

"……."

 

"지금 술이라도 마셔서 이 기분을 잊고 싶은데...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각인되고 있어요..."

 

 이내 김유정은 자신의 손으로 눈 부분을 가리며 울기 시작했다. 안젤리카가 잠시 그녀를 보더니 그녀 앞으로가 그녀의 손을 내려주고 자신의 짙은 녹색의 눈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말했다.


"지부장님, 지금은 독해지셔야 합니다."


"하지만..."

 

"지부장님, 지금은 독해지고 강해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힘드시면 기대세요. 원래 제이 요원의 역할이지만 그가 없으면 제가 대신하겠습니다."

 

"안젤리카..."

 

"마지막으로 눈물은 검은양 분들이 귀환하면, 흘리세요." 


 그러자 김유정이 그 말에 의로 가 됐는지 눈물을 닦고 말했다.


"그러네요... 후후, 고마워요. 안젤리카


 그러자 안젤리카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녀는 속으로 다짐했다.


'그래, 애콜레이터가 아니야! 지금 눈앞에 있는 김유정 지부장님의 비서인 안젤리카일 뿐.' 


 한편 신의주 알 수 없는 곳 그곳에 누가 도착했는지 할로우와 트라잇나잇이 나와 있었다.


"오블리비언, 오셨습니까?"


"온다는 놈이 오블리비언이야?" 


 그러자 오블리비언이 말했다.


"미안하군. 트라잇나잇"

 

"오블리비언, 태초의 불꽃이"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온 거다. 하지만, 일주일은 이대로 싸워야 한다. 아직 망나니 쪽이 안 끝났어." 


 그러자 트라잇나잇이 말했다.


"이제 일주일 후면 망나니 방해 없이 싸울 수 있다. 이거지?"


"그래, 망나니들이 끼어들면 짜증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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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 입니다.

2024-10-24 23:18: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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