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9화- 시작된 trial (4)

rold 2018-01-20 0

"... 내가 갈게. 그 사람과 아직 결판을 내지 못했거든."


김유정 누나가 본부와 연락할려는 데 칼바크 턱스가 해킹을 해버려 방해받았고... 칼바크 턱스의 '주인님'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화나있는 상태라고한다. 참고로 그 주인님이란 바로 애쉬와 더스트. 주인님에게 검은양 팀 전원 모두 전부 처형을 원하니 [마천루 옥상]에 오라고 한다. 만약 오지 않겠다면 백화점 내부 어딘가에 숨겨놓은 하나의 가방을 개방시켜서 백화점에 있는 난민들 전부를 날려버리겠다고 한다. 즉.... 현 상황에서 최소한 그와 대치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뿐...


"괜찮겠어?"


걱정하는 제이씨. 뭐... 그렇겠죠...


"애쉬와 더스트 라는 녀석들에 대해 모르겠지만... 일단 메인 요원 5명은 백화점 내부를 수색해서 칼바크의 가방을 찾고 내가 시간을 끈다. 현 상황에서는 그게 최선이에요."


"..... 다른 방법이 없는 거 같아... 그래, 부디 무사히 돌아와주렴."


그렇게 해서 검은양 팀 메인 요원 5명은 백화점 내부 수색을... 난 마천루 옥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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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자네 혼자 온건가?"


마천루 옥상에 도착한 재천과 먼저 와 있었던 칼바크 턱스.


"... 나한테서 입은 상처는 치료 다 됐나 보네?"


"... 솔직히.. 예상 외 였다. 다른 자들은 나중에 처형을 받기 원하는 거 같군. 뭐... 강한 자 일수록 빨리 처형시키는게... 응... 설마..!!?"


칼바크 턱스가 근엄한 모습에서 갑자기 크게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중이다.


'힘이... 역류되어가고 있다? 어떻게 된 거지?'


"상처가... 다시... 벌어져...!! 주, 주인님! 어째서 제게 주셨던 힘을 다시 거두어 가시는 겁니까?! 이 칼바크 턱스 보다도... 검은양 메인 요원 5명과 서브 요원이 저 보다 더 마음에 드시는 겁니까...!!"


송재천은 아무래도 애쉬와 더스트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대로 순순히 잡힐래? 아니면 그냥 덤빌래?"


".... 그대를 쓰러뜨려서라도... 주인님의 마음을... 돌려놓겠다..!! 와라, 돌연변이여! 돌연변이인 양은... 희귀한 제물이지... 그러니... 나의 제물이 되거라!"


'지금이라면 쓰러뜨릴 수 있을 거 같아!'


칼바크는 말 끝나자마자 그의 주위를 떠 다니는 고리 4개를 작은 칼날 5개로 재구축시켜 그에게 날렸다.


"칫...!"


긴급회피로 피했지만 팔에 약간 상처가 난 재천.


"하아압!"


기합을 지르면서 그를 향해 칼을 휘두른 재천.


챙!


고리로 막아냈지만 전에는 칼바크가 여유로웠지만 이번에는 칼바크가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틀림없어. 확실히 약해졋어!'


"크으윽...!!"


더 이상 버티면 힘든지 순간적으로 힘을 내서 재천이의 칼을 때어내서 뒤로 물러난 칼바크.


"흐으읍..!!"


낙뢰를 그의 머리에 떨어뜨리려는 칼바크.


"이런..!"


재 빨리 자리에서 피해 검에 힘을 실은 재천.


"오래끌면 위험하겠어..."


힘을 실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전 처럼 '주황색'의 위상력이 나오지 않아 의아하는 재천.


" 일단... 이걸로 끝을 냈으면 좋을텐데... 하아압!"


그 생각은 뒤로하고 일단 그에게 검에 담아있던 '청록색'의 위상력으로 구현한 검기를 날렸다.


"크으윽..!!"


고리 4개로 검기를 방어하고 있지만 조금 씩 뒤로 밀려나고... 검기가 사라지자 무릎을 꿇고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리고 왼손으로 저번에 재천이에게 맞았던 부위에 손 대고 있었다.


"허억... 허억..."


"이제 포기해. 애쉬와 더스트란 녀석들의 힘을 잃은 넌 계속해도 결과는 같을 거야."


"아직... 포기할 순 없다...! 나의 위대한 계획을...!!"


오른손을 뒤로 뻗자 큰 고리 2개가 움직이더니 원 형태의 포탈로 변했다.


"도망가는 거냐! 기다려!"


그에게 달려가는 송재천. 하지만 이미 칼바크는 원 형태의 포탈 안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그대와의 싸움은... 뒤로 미루지!"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진 칼바크 턱스였다.


'.....'


일단 물러났지만 영 찜찜한듯 자신의 몸을 살펴보든 송재천...


'[지난번] 처럼... 주황색의 위상력이 나오지 않아... 어떻게 된 거지?'


의아함을 느끼고... 일단 거점으로 돌아간 송재천이었다.


........


그리고... 멀리서 그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한 남자.


"그때는 무의식적으로 낸 거려나? 아니면... 알고는 있는데 몸이 나른해진 것이 신경쓰여 무의식적으로 억제한거려나?"


그 둘의 싸움을 지켜본 파라드.


"일단... 계속 네 싸움을 지켜봐야겠어. 네 힘은 그 정도가 아니거든."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진 파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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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크를 잡지 못한 건 실패했지만... 검은양 팀 메인 요원 5명이 백화점 내부를 샅샅히 조사를 한 결과... 칼바크의 가방 여러대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여 전부 박살을 내는 데 성공. 그리고... 칼바크는 큰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억제사이클] 작전을 재시작하게 되었다.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는 실드 바깥에 있었지만 난민들만 아는 샛길을 통해 운반이 가능했었고... 특경대 대원들의 수고로 인해 위상력 억제기 까지는 못고쳤지만... 기차정도는 수리가 완료되었다. 메인 요원 5명은 기차 내의 차원종들을 처치. 난... 특경대 대원들과 함께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를 보호면서 운반하고 있는 중이다.


"휴우... 겨우 열차에 도착... 이야... 잠시동안이지만 어느정도 쉴 수 있겠네..."


수고많았어요. 어?


"근데, 송은이 누나. 거점에서 핵사부사에 초소형 억제기를 장착할 수 있는 장비 있어요??"


으음... 거점에 가져가도 그럴 만한 장비가 없는 걸로 보이는데...


"실은... 백화점에 장비가 있거든."


.... 백화점에??


"난민들이 그 곳을 공장으로 개조했다고 하더라. 이유는, 칼바크 턱스가 시킨 가방을 대량생산 하기 위해서라고."


과연... 거기라면 충분히 가능하겠군... 그런데 언제 과자를 들고 온건가요??


"그럼 백화점 까지 운반해야 한다는 뜻이네요..."


"그렇지. 으으... 허리 빠질 뻔 한 일을 또 해야 하다니.."


... 수고 많으세요...


"이제 우리가 거점에 도착하면... 바로 백화점 쪽으로 가야겠지. 차원종들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하나는 육상 루트이자 백화점으로 가는 길의 [구로역 인근]. 다른 한 곳은 육상 루트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길]. 어느 한 곳이라도 어설프게 했다간... 우린 끝장이야. 그러니 우리가 도착하면 두 지역의 차원종 섬멸 작전이 시작되겠지."


흐음... 확실히...


"그런데... 나만 놀고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 듣고보니 그렇다 야... 비상시를 대비해 유정씨가 널 여기에 파견했는데... 넌 완전 농떙이를 부리고 있네?"


메인 요원들... 수고가 많다. 일단 난... 시선을 피했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끼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끝나자 문이 열리고... 거점으로 돌아오자 김유정 누나가 우릴 반겨주었다.


"무사히 돌아왔군요."


"일단 절반의 성공이죠 뭐... 으휴... 그 무거운 장비들을 나르느라 허리 끊어질 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10분 정도 쉰 뒤에 다시 작전이 진행되었다. 나도 마음같아선 하늘길 혹은 백화점으로 가는 길의 구로역 인근에 가고 싶지만... 너무 노닥거리는 거 같은데... 뭐 어쨋든... 겨우 백화점에 옮기는 데에 성공했다.


"....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헥사부사에...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만 장착하기만 하면... 억제사이클 작전이 진행할 수 있어요..."


백화점 내부에 대기하는 선우란 누나. 어우... 저걸 장착해도 엄청 빠르겠지... 응? 무전기에 연락이...


"네, 송재천 대기중입니다. 지금 백화점 내부에 있습니다."


-재천아. 백화점 외부 근처에 차원종들이 모여들고 있어!


또 칼바크 턱스가 무슨 짓을 한 건가?


"저 혼자서 막으라고요? 널리 퍼져있다면 놈들이 백화점 내부에 들어와서 제 시간에 못 맞춰요!"


-레이더를 확인해본봐, 차원종들이 백화점 외부 어디 한 곳에 모여 집단을 이루고 있는 중이야. 칼바크도 우리 작전을 눈치챈 거 같아. 네가 나가서 모여있는 차원종 집단들을 처치해줘.


".... 다른 애들은 바쁜가봐요?"


-응... 사고가 났던 전철역에 차원종들이 나타나 신서울로 이동할려는 걸 막기 위해 전원 출격시켰거든. 아무래도 병력을 분산시키려는 거 같아. 내용은 이상이야. 출동해서 백화점 내부에 들어오는 걸 막아줘!


그 말을 끝으로... 통신이 끊어졌다.


"에... 설마..."


송은이 누나. 눈치 빠르구나...


"... 아무래도 칼바크가 우리 작전을 눈치챘나봐요. 구로 전역에 흩어져있던 차원종들이 한곳에 모여 여기... 백화점을 공격하려나봐요."


"뭐야!? 다른 애들은...?"


"사고가 났던 전철역에 차원종들이 나타나 신서울로 이동하는 걸 막기 위해 전원 출격시켰다고 하더라고요."


후우... 3년 전 과는 다르겠지? 그 때는 진짜 많았고... 경험이 없었는데 말이지...


"아무튼... 송은이 누나와 남아있는 특경대 대원들은 백화점을 수비해 주세요. 외부는 제가 처리할게요!"


이렇게 해서 난 빠르게 백화점 외부로 나와 차원종들의 위상력을 감지했고... 많이 느껴지는 곳으로 뛰어갔다. 지금의 나 라면... 3년 전의 나 의 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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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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