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이야기 -7화- 시작된 trial (2)

rold 2018-01-18 1


이거 참... 칼바크 턱스에게 또 당했군... 끝 없이 나올 거 같은 차원종들을 소탕하던 도중 더 이상 나타나지 않자 겨우 처치에 성공했다. 그리고 비도 그쳤다. 구조팀이 본격적으로 수색에 참여하여 우리들은 거점에 돌아가서 1시간 정도 쉬자 이번엔 예비용 억제기차가 폭발한 것. 더 이상 구로의 위상변곡률을 억제할 수단이 사라져버렸다. 결국 구로의 위상변곡률은 계속 상승할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자이언트 실드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는 A급까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어느정도 회복되었지만 지쳐있는 몸을 일으켜 새웠다.


"근데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가라앉은 분위기를 더 가라앉게 만들지 말라고 이슬비...


"뭐... 어떻게든 되겠지. 분명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상황이 이런 만큼 게임기를 꺼내지 않고 그냥 앉아서 쉬는 이세하.


"아, 애들아. 여기에 모여있었구나. 한 가지 방법이 나왔어."


김유정 누나가 우리 6명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억제기차를 대신 할 억제사이클 작전을 송은이 누나가 새웠다고 한다. 본부에 있는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를 헬기에 실어서 이 구로역에 투하시킨 후 선우란 누나의 헥사부사(... 으... 또 속 울렁거릴 거 같아...)에 설치하여 선우란 누나가 열차 선로를 따라 돌아다니면서 위상력을 억제하는 것. 성공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정예 클로저 요원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송은이 누나의 묘안이다.


"본부에서도 이 작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었어. 근데 문제는... 칼바크 턱스가 방해할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말인데... 칼바크 턱스의 견제를 재천아, 네가 해줬으면 해."


....엥?


"... 제가요??"


"응. 지금 여기있는 사람들 중 네가 가장 강하니까. 넌 세하에 필적하는 뛰어난 위상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게다가 구현력, 방출력, 신체능력이 다른 팀원들보다 월등했지. 이러한 특성 때문에 팀이 결성되고 첫 임무가 시작되자 마자 서브 요원 자리의 특혜로 너 혼자 일찍 수습요원 승급 심사를 바로 받은 건 알지?"


"뭐.... 갑작스럽게 수습 요원 승급 심사를 받아버려서 놀랐지만요..."


훈련 프로그렘에서 전부 치루었지만 말이지.....


"솔직히 말해서... 시간벌이 정도인데... 괜찮을까요?"


"그래도 괜찮아. 일단 넌 충분히 쉬어두렴. 다른 사람들은 본격적인 작전을 시작하기 전에 다른 작전을 해 줘야할 거 같아."


일단.... 자둬야겠다... 피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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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은 어릴 때 친구가 없었다. 왜냐하면 소심하고 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놀았다. 하지만 소년은 그림을 그릴 때에는 반드시 그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강하게 해주고, 같이 놀아주고.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지켜줄 영웅 같은 친구를 소망하면서 그렸다...

 

소년은 7살때 첫 친구를 사귀었다. 위상력 각성 징후로 추정되는 고열로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게임을 가르쳐주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뉘게 되었다. 하지만 소년이 퇴원을 하게 되자 더 이상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8년이 지난 후 시간의 광장에 갑자기 나타난 차원종 소탕에서 다시 만났지만 얼굴만 본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18살이 된 소년은 클로저 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강고 옥상에서 다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소년은 전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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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음...."


갑자기 옛날 일을 꿈으로 꾸게 되다니... 많이 피곤해서 그런가?


"아, 재천아! 마침 잘 일어났어! 어서 출동해 줘!!"


"아... 누나. 무슨일이에요?"


내가 너무 오래 잤나??


"지금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를 실은 헬기가 구로상공에 진입하려는데, 내가 혹시라도 몰라 드론으로 구로역 인근의 상공을 정찰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마천루 옥상에서 칼바크 턱스를 발견했어!"


이제 움직일 때로군.


"좋아요! 마천루 옥상에 가 보면 되겠죠?"


"그래 조심해! 적어도 헬기가 후퇴할 시간을 벌어줬으면 해!"


어서 서두르자....!! 기본적으로 마천루 옥상은.... 가장 높은 곳을 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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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왔군.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그대들의 장비들로 날 발견한 거겠지."


드론으로 상공을 정찰하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챈건가?


[투두두두두두두두....]


이 소리는... 헬기에서 나는 소리인데...


"아무래도.. 이 하늘을 더럽힐려는 자가 나타난 모양이군."


이런...!!


"하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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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재천이의 검이 칼바크의 고리에 막혔다.


"날 방해하지 말아라, 돌연변이여. 계속 막겠다면 아깝지만... 그대부터 제압하겠다."


"계속 방해할 생각인데?"


잠시 자리를 벌린 후 다시 칼바크에게 돌격하는 송재천. 조금이라도 틈을 보인다면 헬기를 향해 공격할 것이라 생각하여 무작정 공격만 하였다.


챙! 챙! 챙! 칼과 금속 고리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천루 옥상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그러다가 서로 거리를 벌렸다.


"흐음.... 아직 각성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런데도 이정도로군."


칼바크는 흥미롭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엄청난 녀석이야... 지금 대적하는 것 조차 힘든데 저 녀석은 지치지도 않다니..."

"하나만 묻겠어..."


칼바크에게 대화를 시도하여 시간을 끌려는 송재천.


"얼마든지..."


"당신은 도데체 무엇을 위해 싸우는 거지?"


"후후... 그것은 자세히 가르쳐줄 수 없다. 하지만... '재앙을 막는다.' 만큼은 말해주고 싶군."


어느 덧 헬기가 마천루 옥상에 가까워져가고 그에 따라 헬기 소리가 마천루 옥상에 크게 나기 시작했다.


"그 전에... 날 방해하는 자들은 모두 정숙하게 만든다."


그는 전기를 공 형태로 만들어 헬기를 향해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안 돼!!!"


재천이의 양쪽 눈이 '붉게' 빛나면서 검에 청록색과 '주황색'이 섞인 위상력으로 구현한 검기를 그에게 날렸다. 그와 동시에 그는 전기볼을 헬기에 던질려는데...


'!!!'


쿠과과과광!!!!


"아... 헬기가!!"


프로펠러 한쪽이 박살나 균형을 잃고 떨어져가고 있었다.


"크헉... 각성하지 않아서... 방심했나... 순간적으로... 힘을 끌어올린 건가?"


가슴 팍을 부여잡는 칼바크 턱스. 그의 공격이 생각보다 강한 듯 가슴 팍을 부여잡고 있었다.


'방금... 그 주황색의 위상력은 뭐였지?'

"내가 상처를... 낸건가?"


본인도 놀랐다는 듯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일단.... 하늘을 더럽히는 자를 없앴으니... 먼저... 실례하지.. 크헉...!"


"거기 서!!"


재천이는 사라져가는 그에게 빠르게 다가갔지만 이미 사라져버렸다.


'... 몸이 약간이지만 나른해... 뭐지?'

"... 미션 실패인가...."


우울한 발걸음으로 그는 거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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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실드 바깥에 떨어뜨렸다고요?"


불행 중 다행으로 승무원들은 탈출에 성공했고, 조종사의 기질로 초소형 위상력 억제기를 구로 근처에 떨어뜨리는 것에 성공했지만, 자이언트 실드 바깥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래.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어. 비록 칼바크의 체포에는 실패했지만 네가 그에게 큰 부상을 입은 탓에 한동안은 쉽게 움직일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야. 즉 우리에게는 역전의 기회가 왔다는 거지! 정말 잘해줬어, 재천아!"


그를 막겠다고 있는 힘을 많이 끌어올려 검기를 날렸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다니... 근데 그다지... 효율은 좋지 않군... 지금 마천루 옥상 인근에 칼바크가 남아 있는지 특경대 대원들이 수색중이라고 한다.


"어? 예상보다 빨리 보고가 들어왔네. 지금 난 헬기 편대와 연락하느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데..."


"죄송해요... 저 화장실 좀 갈게요... 큰거 라서요..."


"그... 그러니? 그러면 메인 요원들에게 송은이 경정님의 이야기를 듣고 와달라고 해야겠구나."


후우.... 큰거 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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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아아아악!!!!"


어린 아이 2명이 웃으면서 정예 클로저들을 한순간에 재와 먼지로 만들어버린 것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한 남성.


"후후후... 뭐야? 이정도야?"


"그러게. 전쟁때 보다 더 약해진 거 같은데? 평화롭게 지내서 그런가??"


웃으면서 말하는 한 남매. 그리고...


"이봐, 거기 주저앉아서 벌벌떨고 있는 인간. 지금 일어난 일... 검은양 팀의 관리요원과 서브 요원에게 말하지 않고 메인 요원에게만 네가 본 것들 전부 다 이야기 해. 그리고 메인 요원들에게 관리요원과 서브 요원에게 비밀로 해서 마천루 옥상에 찾아오라고 말해. 우리가 기다리겠다고."


"만약 말 안해버리거나 오지 않으면~ 널 재와 먼지로 만들어버리겠어, 꺄하하하핫!"


그렇게 그 둘은 주저 앉아서 벌벌 떠는 남성 '김시환' 에게 말한 후 사라졌다.


"재... 재료를 주우러 왔는데... 카... 칼바크 턱스를 '따위' 로 만드는... 진짜 괴물들을 만나버렸군요..."


멍 하게 있다가 특경대 사람들에게 구조되었고... 송은이의 질문에 재대로 대답하지 않고 오로지 검은양 팀 5명의 메인 요원들에게만 말해야 한다면서 필사적으로 고집을 부렸고... 메인 요원 5명에게 자신이 본 것과 그 아이들에게 들은 것을 모두 검은양 팀 메인 요원 5명에게 전했다. 4명은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제이 혼자 그런 녀석을 '한 명' 알고 있다고. 아무튼 메인 요원 5명은 마천루 옥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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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이 공명반응은... 틀림없어! 네 녀석'들'이 왜 여기에 있는 거지?"


검은양 팀 메인 요원 5명이 마천루 옥상에 도착하자 제이는 그들을 보자마자 기겁하고 놀랐다. 여기에 올 일이 없는 자들을 보듯이...


"이야... 오랜만이군. 하지만 유니온이 네 몸에 무슨 장난질을 쳐 놓은 모양인데? 그렇지 않아, 더스트?"


"그러게. 게다가 그렇게 귀여웠던 그 꼬맹이가 이렇게 냄새나는 어른이 되어버리다니... 그 때는 얼마나 귀여웠는데... 그치 애쉬?"


제이와 한 남매의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는 다른 4명.


"제이씨... 저 애들은 누구에요? 이렇게 엄청난 위상력이라니..."


".....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는 수 없군. 저 애들은 차원종이야. 그것도 차원종들의 군단장급의..."


"구... 군단장 급이라고요?! 엄청 강하다는 소리잖아요! 그런데... 왜 레이더에 아무 반응이 없는 거죠?"


제이가 '군단장' 급이라는 말에 크게 반응하는 이세하. 게임에서도 그런 직위를 받은 자들의 강함을 게임 내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흐음... 너 아무래도 그 여자의 아들인 모양이군. 아무래도 말을 하지 않은 모양이지?"


"그러게. 그 여자의 위상력 반응과 아주 닮았어. 그리고... 내 마음에 쏙 드는 얼굴인데? 츄릅...."


"너희들... 우리 엄마를 아는 거야?"


"동생... 내가 누님이랑 같은 팀의 일원인건 알고 있겠지? 누님이 완전히 끝을 내지 못한 녀석이 바로 저녀석 들이야."


제이의 말에 놀라는 세하. 세하는 예전에 왠만한 차원종을 다 해치워본적 있냐고 물어보자 단 두 녀석을 없애지 못했다고 한다. 그 만큼 엄마조차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헤에... 이제 내가 나서면 되는 거야?"


남색 머리에 금안의 18세 소년이 애쉬와 더스트 앞에 나타났다.


"형! 누나들! 아저씨! 조심하세요! 더 엄청나게 위험한 적이 나타났어요."


잔뜩 긴장하면서 창을 꽉 쥐는 미스틸테인.


"헤에...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일려나?"


"넌... 누구야?"


파라드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검은양 팀 메인 요원 5명을 바라보았다.


"나의 이름은 '파라드.' 그러니... 우리 셋을 상대로 좀 놀아줄래?"


그렇게 말하면서 그들에게 공격하기 시작한 세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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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8:2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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