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42화- [각자가 생각하는 이해관계.]

호시미야라이린 2017-07-06 1

가칭 암흑특전대. ‘유니온의 슈츠슈타펠이라 불리는 총본부 직속 준군사조직이다.


 

말이 웅장하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의 목적이 있다면 유니온 총본부의 비선실세인 블랙을 호위하는 것. 이 암흑특전대가 소위 경찰권’, ‘수사권’, 그리고 사법권까지도 부여받은 그런 준군사조직이라는데 한마디로 단순한 무장친위대가 아니라 비밀경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가 있다는 의미. 유니온 총본부의 블랙. 바로 블랙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비밀리에 잡아들여 아주 모질게 고문을 가하기도 하는 그런 녀석들이다. 오로지 블랙의, 블랙에 의한, 블랙을 위한 무장친위대 겸 비밀경찰 조직인 암흑특전대. 블랙을 지지하는 소위 골수분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앙클을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유정 부국장이 마스터 인증 질문을 통과해준 덕분에, 이제 내 부하로 두기가 더 수월해졌어.”

 

그런데 김유정 부국장이 돌려주는 걸 거부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그 때엔 실력행사를 하면 되니까.”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

 

?”

 

앙클은 너무 어리거든. 검은양, 늑대개 멤버들을 잃는 거보다... 애당초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희생하는 게 낫다고 보거든.”


 

블랙은 앙클의 특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어차피 누군가가 희생을 해야 하는 거라면, 차라리 어디로도 돌아갈 곳이 없는 자신이 희생하는 것이 훨씬 더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검은양 및 늑대개 멤버들과 달리 앙클은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곳조차 사실상 적거나 없고, 그녀를 기다리는 이들도 사실상 적거나 없다. 그러니까 차라리 누군가가 희생해야만 한다면 자신이 하겠다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 어디에도 믿고 의지할 곳이 없다면 다 앙클처럼 되는 걸까?


 

------------------------------------------------------------------


 

유니온만 램스키퍼(Lambs Keeper)’ 라는 이름의 공중전함을 보유한 게 아니다.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 아니? 제국군도 라그나로크(Ragnarok)’ 라는 이름의 블랙 램스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제국군은 기함 라그나로크라고 부르는데, 램스키퍼의 데드카피 버전이라고 보일 정도로 상당히 똑같다. 다만 램스키퍼에 비해 무장이 더 많아졌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 그렇다면 사실상의 제3세력으로 불리는 리벨리온. 혹시 리벨리온도 공중전함을 가지고 있을까?


 

좋은 것인지, 아니면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벨리온도 공중전함을 가지고 있다. 다만 정확한 명칭을 알 수가 없을 뿐. 자기네들은 전략목적 공중미사일전함이라고 전함의 분류를 그렇게 표기하고 있는데, 대충 내용으로 봐서는 미사일을 탑재하고서 발사하는 그런 방식의 공중전함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리벨리온은 그 전함에 탑재된 미사일을 ‘BLBM’ 이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BLBM 이라는 용어가 무엇인지는 조안을 포함한 리벨리온의 간부 녀석들에게 들어보면 알 수가 있다.


 

“......Battleship Launched Ballistic Missile. 이라고 하면 되나?”

 

공중전함에 그걸 쓰실 줄 몰랐습니다. 로드.”

 

그런데 혹시 로드에게 그 녀석왔나요?”

 

, 아테나! 사실이라면......”

 

아테나. 망상이 너무 심하구나. 올 수가 없다.”


 

------------------------------------------------------------------


 

리벨리온의 그 전략목적 공중미사일전함인지 뭔지는 현재 대만 동부의 산악지대 지하 활주로에 보관되어 있다. 물론 그것도 어디까지나 의혹일 뿐이고, 어쩌면 대만 동부의 해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법. 공중전함을 산 속에 숨겨놓을 수가 있다고 한다면, 도대체 리벨리온제 공중전함은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접을 수가 있는 경지인지 함부로 짐작할 수가 없다. 여기저기 다 접는 접이식 공중전함이라 하면 지하 활주로에 숨겨놓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공중전함의 크기를 감안하면 차라리 해저에 숨겨두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판단이 되는 바이다.


 

어쨌든 며칠 후, 유니온 총본부에서 신서울 지부로 사람을 대거 보내어 김유정 부국장, 트레이너, 그리고 검은양 및 늑대개 멤버들과 대면하게 된다. 약속대로 앙클을 데려가겠다는 것. 김유정은 아직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했으니 시간을 달라고 하자 하루 주겠다고 하고는 돌아간다. 돌아간 이후, 앙클은 김유정에게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면 된다고 하면서도 두 팀의 안위는 걱정하지 마란다. 어차피 총본부가 원하는 것은 나 하나이기에 나만 저기로 가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


 

다음 날. 김유정은 마스터 인증을 사실상의 억지로 해제하고 총본부에서 온 사람들에게 돌려보낸다. 총본부에서 앙클을 데려간 이후로도 두 팀에 대해서는 아무 연락도 오지 않는데 이는 총본부의 블랙 그 녀석이 원하는 건 역시나 앙클이라는 걸 파악할 수가 있다. 앙클 이외의 나머지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는 것. 앙클이 돌아온 이후, 블랙은 앙클의 마스터 인증을 바로 시도하고 이내 통과한다. 김유정이 정답을 맞춰줬던 덕에 바로 인증을 성공시킬 수가 있었던 것. 뭐 관계는 없지만, 마스터 인증을 해제해도 자신의 마스터가 누구누구였는지 데이터에 그대로 보존이 된다.


 

요즘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현재 대만에 차원종 녀석들도 생활하고 있단다.


 

누나. 마룡 군단도 참 고생이 많지? 그 상황에서 중국을 거기까지 힘을 빼다니.”

 

중국도 이제 슬슬~ 손을 떼는 걸 검토해야만 할 거야. 뭐 포기할 리야 없겠지만?”

 

그런데 누나. 중국이 손을 떼고 철수하면, 그것도 마룡 군단에게 위기잖아.”

 

당연하지! 적룡 녀석들이~ 청룡을 모두 제거하고 왕좌를 차지하고자 할 거고?”

 

그렇다는 건......”

 

애쉬 넌 진짜 모르겠어? 제국, 리벨리온, 대만까지 모두 청룡을 돕기 위해 공식참전을 해야만 할 걸?”

 

청룡이 그 정도로까지 힘이 빠졌다는 거니까. 더스트 누나.”

 

최악의 경우, 우리까지도 나서서 도와줘야만 할 정도가 되겠지. 그러면 피곤하지만?”





http://cafe.naver.com/closersunion/238845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novelId=572594&volumeNo=342

2024-10-24 23:16:1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