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41화- [양과 늑대는 곧 최강이 될 거야.]

호시미야라이린 2017-07-05 0

그렇다면 인류 VS 리벨리온전쟁에서 패한 이후의 얘기를 좀 해드려도 됩니까.”

 

호오? 한번 들어볼까?”

 

리벨리온이 패하고 사라진 이후, 이상한 쪽으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고 또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

 

다들 제국군으로 알고 있는 세계 최대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말입니다.”


 

다들 제국군이라 부르는 그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이상하게도 최대의 이익을 본 셈. 리벨리온이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 녀석들이 그들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획득한 건지 자신들이 리벨리온을 승계하겠다며 유니온에 맞서기 시작했다. StG44 돌격소총을 포함하여 리벨리온이 인류를 상대로 싸울 때에 사용했던 무기들을 죄다 회수해 그 규모가 심히 커졌고 시간이 지나 바로 지금의 현재에 이르게 된 것. 조안은 아무 상관도 없는 제국군이 자신들을 승계하겠다고 나온 게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자신들보다도 앞장서서 유니온을 상대로 싸워주니 정말 고맙기 그지없단 입장.


 

조안 님. 제국군이 앞장서서 총알받이가 되어주니 기쁘십니까.”

 

당연하지. 뭐 하지만 유니온도 제국을 마냥 싫어할 수만은 없어.”

 

“......혹시 중공이라는 이름의 공동으로 견제해야만 하는 적때문이라도 되는 겁니까.”

 

대충 그렇겠지.”

 

결국 유니온과 제국은 적대적 공생관계라도 된다는 거로군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너도 얼른 돌아가야지? 신변이 위험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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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과 늑대개. 조안은 검은양과 늑대개를 다른 누구보다도 더 주의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검은양과 늑대개. 이 두 팀이라면 그 차원종 간부 남매가 섬기는 주인님이라는 존재까지도 쓰러트릴 수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데 바이테스, 메피스토, 심지어는 티어매트에 이르기까지 다 이겨버린 녀석들이고 심지어는 지고의 심판자 데이비드까지도 격파해버린 녀석들이므로 걔네들이 조금만 더 성장하게 되면 세상의 그 어떤 녀석들도 이길 수가 없게 될 거라고 말하며 그 차원종 간부 남매가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것도 설명이 된다고 한다. 이는 리벨리온도 위험해지겠지.


 

그 녀석도 검은양, 그리고 늑대개가 정말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자신을 향해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불러줬으나, 서유리에 의해 폭발하여 산산조각이 나버리기도 했던 걸 감안하면 다른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어쩌면 그 두 팀이 제국, 리벨리온, 차원종들에 이르기까지 싹 다 굴복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하게 될 터. 유니온과 중국도 문제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바로 그 녀석들을 더 주시해야만 하는 법. 유니온을 포함해 검은양, 늑대개란 이름의 사실상 공동의 적이 있으므로 3자간에 동맹을 맺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피한 것이다.


 

설령 그들이 유니온을 개편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요소들까지도 바뀐다는 보장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더군다나 유니온 과학기술국이라는 그 부서도 결코 해체시킬 수가 없을 것이다. 유니온의 그 어느 고위 간부들도 그 부서의 해체를 결코 바라지 않는데다, 일반 클로저 시절에는 해체를 원했다고 해도 막상 고위 간부가 된 이후에는 해체를 반대하게 되는 이상한 심리. 바로 유니온 과학기술국이 고위 간부들과 수뇌부에 이른바 절대특권이라는 것을 보장해주는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김유정 부국장. 잠시 얘기를 좀 할 수가 있겠소.”

 

. 트레이너 씨.”

 

조만간, 유니온 총본부에서 앙클을 데리러 올 것이오.”

 

? 앙클을요?”

 

그렇소. 앙클은 본래 유니온 총본부 소속. 그러나 김유정 부국장이 앙클의 마스터 인증을 통과하는 바람에 꼬인 모양이오.”

 

그러니까, 총본부에서 사람을 보내면 마스터 인증을 해제하고 돌려보내란 거로군요.”

 

그렇게 보면 되는 것이오.”

 

총본부가 왜 앙클을 그렇게까지 원하는지를 아는 게 있나요?”

 

“......‘그 녀석의 말에 따르면 총본부의 수뇌부 요인들을 호위할 수가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전력이라나 뭐라나.”


 

트레이너도 애써서 돌려 말하고는 있는데 가칭 암흑특전대라는 그 준군사조직의 언급은 일절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사람을 보내왔을 때에 김유정이 그걸 언급했다가 불상사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암흑특전대는 유니온의 슈츠슈타펠이라고 그 녀석이 말했으니 더더욱 위험한 녀석들일 수밖에 없다. 앙클이 바로 유니온의 슈츠슈타펠, 암흑특전대에 소속되었던 병사였기 때문이다. 만일 김유정이 앙클을 데려가겠다는 총본부의 요청을 끝까지 거부할 시에, 암흑특전대를 투입해 무력으로 제압해서라도 데려간다는 그런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을 어떻게 보호해야만 할까? 트레이너가 가고 제이와 검은양, 늑대개, 그리고 앙클이 유니온 아레나에서 돌아온다. 트레이너가 그 아이들에게 자신이 말해준 이 내용들을 그대로 전해도 좋다고 했고, 김유정이 이를 그대로 말한다. 이에 모두들 놀라며 앙클에게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다. 당연히 앙클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은 본래 유니온 총본부에 소속되었던 병사였다고. 조만간 총본부에서 앙클을 데려가겠다며 찾아올 경우, 그걸 거부할 시에 실력행사를 할 수도 있을 거란다.


 

조심해야만 해요. 총본부가 보유한 그 준군사조직은 실력자들이 많아요.”

 

“......”

 

만약 절 데려가겠다고 온다면, 제가 가야 모두가 무사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검은양과 늑대개. 모두의 목숨과 저 자신의 목숨.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잘 알고 계시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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