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13화- [만일 그녀가 다시 돌아온다면?!]

호시미야라이린 2017-06-07 0

이번 편은, 어느 특정한 상황을 가정해보는 가상 시나리오편으로 한번 진행을 해보고자 한다. 만약 절대무적 최강캐라고 불렸던 그 녀석이 정말로 다시 부활해서 모두의 앞에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가상 시나리오 편은 누차 언급을 했듯이, 어느 특정한 상황을 가정하는 사실상의 외전 편이므로 본편과는 절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기 바란다. 만약 절대무적 최강이 일각의 주장대로 정말로 부활해서 다시 신서울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자신을 속박하던 모든 리미터를 해제한 상태로서 다시 돌아올 경우를 가정한다.


 

돌아온 그녀. 벌처스 본사의 옥상에서 조용히 서있는 그녀. 그런 그녀를 현 벌처스 정보부장 홍미진이 다가오며 역시 살아있었어? 일각의 주장대로 너의 생명력은 정말로 놀라운데? 라고 말한다. 그녀의 존재 자체만으로 인류에게 큰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홍미진 정보부장. 그녀는 미진에게 내가 왜 인류에게 혁신과 변화를 줄 존재인 거냐고 묻자 넌 현재로서 어떤 인간들보다도 더 우월한 존재라고 말하는데 밴시라는 것이 어떤 존재인지 그것은 아는 이들에 한해서지만 그래도 아는 것이 사실. 바로 그녀가 어떤 인간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


 

난 말이지? ‘????(Maerad)’ 너처럼 밴시가 되고 싶어.”

 

밴시. 말입니까.”

 

, 심장, 그리고 기타 모든 내장들이 존재하지 않으나 정상적인 존재. 말이야?”

 

“......”

 

그래서? 넌 서유리랑 우정미 안 만나볼 생각이야?”

 

그 녀석들을 만나기엔, 이미 녀석들은 저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

 

제가 다 지워버렸거든요. 나란 존재를 아무도 기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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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돌아온 그녀가 우선적으로 할 일은, 당연히 벌처스 정보부로의 복귀. 그녀의 원래 직업이 벌처스 정보부의 요원이자 암살첩보원 서포터. 그렇게 복귀선언서를 작성하고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데, 그녀가 복귀하자마자 작전에 투입할 것을 요청받는다. 바로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차원종들의 세계에 가는 것. 그래서 적룡해방구라는 그 구역으로 잠입해 적룡군단의 주석을 포함하여 적룡군단 간부 및 수뇌부 녀석들을 싹 다 처리하는 것. 적룡군단이 팽창하게 되면, 우리 인간들의 세계로 재침공을 단행할 수가 있기 때문. 적룡군단의 정서 자체가 그렇다는 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룡군단은 자신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이들을 미개하수인이자 속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와 생각, 의견이 다른 이들은 무조건 다 즉결처형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적룡군단. 그래서 적룡군단의 내부에서 방침을 결정할 때에 단 1표의 반대도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적룡군단의 군단장. 그러니까 자기네들은 주석이라고 표현하는데 그 군단장의 명령에 반대표를 행사하는 자들도 무조건 다 처형을 해버리기에 절대 그 방침을 그대로 간다. 적룡군단은 중국군과 싸우는 것을 피하면서도 그들의 무기들과 생산라인들을 몰래 훔쳐가는 모습을 보인다.


 

제국 특임대. 그러니까 오프너스(Openers)’ 팀도 그 세계에 투입된 상태.


 

차원의 문을 열기 위해서인데, 이들의 주요 임무는 마룡 군단의 중앙정부군 역할을 맡는 청룡군단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 소총부터 전차, 장갑차, 전투기, 전략폭격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무기지원을 하는 제국군. 차원종들에 무기를 대량으로 뿌리는 거야말로 실전능력을 확인할 수가 있고, 부족한 점들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는 것과 함께 지속적 개량도 할 수가 있으니까. 제국군이 지금 도와줄 수가 있는 건 무기지원을 있는 대로 해주는 것. 인간들과의 전쟁이 끝나면, 바로 적룡군단을 상대로 내전을 해야만 하는 운명이란 걸 제국군도 잘 알기에 최대한 무기를 뿌려주는 거다.


 

하지만 적룡해방구로 잠입하기 이전에, 일단 신서울을 둘러보기로 한다.


 

“......살아있었나.”

 

. 트레이너 님.”

 

다른 녀석들이 널 보기라도 한다면 놀라겠구나.”

 

“......”

 

어쨌든 살아있어서 다행이구나. 서유리를 포함해 다른 녀석들은 만날 생각이 없나?”

 

죄송합니다. 지금의 제 상황을 감안하면 그게 어렵습니다.”

 

왜지? 모든 사건이 다 해결이 되었는데.”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벌처스는 언제나 임무가 많기 때문이죠.”


 

트레이너는 그녀에게 이제 넌 무엇을 하고자 할 생각이냐고 묻자 벌처스 정보부는 언제나 일이 많다고 하며 조만간 다음 임무에 투입될 상황이라고 하며 바로 또 가야 한다고 한다. 서유리와 우정미에게 내 얘기를 해봐야 전혀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데 이는 자신이 다 지워버렸기 때문이란다. 트레이너는 넌 역시 아무리 보더라도 이해할 수가 없는 여자라고 하며 넌 아무래도 앞으로도 이해하기 힘들 거란다.


 

“......”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트레이너 님.”

 

어디로 가는 거지?”

 

트레이너 님에겐 말해줘도 되겠습니다. 적어도 의리는 있으니까.”

 

“......?”

 

누군가를 제거하러 가는 겁니다.”

 

누군가를 제거한다고?!”

 

이 정도의 선에서 알려드리죠. 누군지는 한번 잘 생각하십시오.”


 

그녀가 말하는 누군가를 제거한다. 누구를 말하는 거든 그건 절대 중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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