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308화- [변하는 것은 변한다.]

호시미야라이린 2017-06-02 0

픽시 들로만 구성된 클로저 연합군 창설계획. 블랙은 결코 포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자신들도 뭔가를 좀 건져가도록 하자. 이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국물도 건질 수가 없게 될 거라며 클로저 연합군의 창설계획을 결코 백지화를 해서는 안 된단다. 사실상의 보류는 있을지라도 백지화는 없다. 이것이 바로 유니온 총본부의 비선실세인 블랙의 의견이다. 블랙은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하며 백지화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 앙클이라면 당장에라도 블랙을 암살할 수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블랙을 가장 가까이서 호위하는 엘리트이기 때문이다. 그 엘리트들 가운데에서 서열에 드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 그렇다는 의미다.


 

제국군의 임페리얼 램스키퍼. 그냥 기함 라그나로크라고 불러도 좋다. 제국군이라면 어느 한 대륙을 통째로 뒤덮을 수가 있을 정도로 심히 거대한 공중전함을 만들었어야 정상이나 여러 내부 문제가 있었던 모양인지 그걸 취소하고, 그냥 램스키퍼와 똑같은 크기 정도에서 합의를 했다. 그 공중전함의 주포라면 당연히 글레이프니르. 한발만 쏘더라도 왠만한 공중전함들은 싹 다 일격에 날려버리는 것이 가능한 무지막지한 화력의 글레이프니르. 제국군은 현재 AU 본부를 장악하고, 동시에 반 제국동맹에 가입한 국가들을 하나씩 계속 밀어버리고 있는 상황. 역시 제국군이다.


 

역시 넌 욕심쟁이구나.

 

예상은 했지만, 솔직히 조금 놀라운걸.

 

, 상관없어. 마음껏 먹어, 친구.

 

날 원하는 만큼 말이야.


 

제국의 황제 에벨스 에르네스트. 그녀가 뭐라 말하는 틈에 아즈가 나타난다.


 

에벨스님?”

 

“......또 너냐?”

 

에이이~ 왜 그러세요. 아즈가 좋은 소식을 가져왔는데 말이에요.”

 

좋은 소식?”

 

~ 반 제국동맹에 가입한 여러 국가들의 수반들과 국가원수들을 잡아왔어요.”

 

그런가?”

 

그래서 말인데요. 그 수반들과 국가원수들을 다 전신해체를 시켰어요!!”

 

“......전신해체?”


 

물론 에벨스는 전신해체라는 용어가 무슨 의미인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당장 제국에 항복하고, 동시에 제국에 합병되라는 제국군의 요청을 끝까지 거부한 수반들과 국가원수들을 모조리 다 잡아넣은 이후, 수감하고 있다가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부서 측에서 데려가더니만 전신을 분해하고서 뭐 이러쿵 저러쿵을 취하는 인체실험을 가한다. 그 어떤 표현으로도 그런 극악의 고통을 다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기에 그냥 무엇으로도 표현하는 거 자체가 실례인 수준으로의 극악의 고통이라고만 언급을 하겠다. 전신분해를 가하는 식으로 인체실험을 가하는 제국군들. 과연 반 제국동맹들은 이러고도 제국군을 상대로 끝까지 저항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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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계속해서 점령지를 넓히고 있는데도 어째서인지 이기고 있단 느낌이 없다.


 

전후방의 개념이 없이 여기저기서 동시다발로 출현하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군 원정군사령부. 사령부 측에서는 급기야 핵미사일을 사용하자는 분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이상의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핵의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것. 일부 측에서는 핵의 사용을 반대하고 있지만, 과연 한도 끝도 없이 피해규모가 급상승하고 있는 이 가운데에서 과연 핵의 사용을 반대할 수가 있을까? 끝까지? 중국군 사령부 측에서는 핵무기의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느낀다.


 

당장 핵을 사용하면 차원종들을 최단시간에 쓸어버릴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핵을 사용한다면 곤란해질 위험이 있는데, 내가 먼저 상대에게 1발을 쏘면, 곧바로 상대가 나에게 5발을 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먼저 사용한다는 건 허가증이기 때문인데 제국군이 비공식 참전을 통해 차원종들을 돕고 있는 지금, 제국군도 중국군이 핵을 사용하길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저들이 먼저 핵을 사용해야 자신들도 중국 측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를 시험해볼 수 있으니까.


 

대량살상무기의 실험대상이 되어줄 적을 제국군은 절실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드 씨......”

 

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정도연 씨?”

 

? 아무것도 아니에요.”

 

“......”

 

그냥 지금도 가끔 하이드 씨를 바라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나서요.”

 

힘드시겠어요, 정도연 씨는.”

 

아니에요. 김유정 씨. 제가 어떻게든 익숙해져야만 하는 거니까요.”

 

“......”

 

그냥 왠지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만 같아요.”

 

혹시 픽시 프로젝트 때문이겠죠?”

 

. 픽시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가 되면 기존 클로저 팀은 해체가 불가피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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