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74화- [힐러 포지션은 좀 희소합니다.]

호시미야라이린 2017-04-29 0

세하, 나타로 쉽게 끝나지 않자 슬비와 티나까지 합세해서 니아를 상대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니아는 계속 맞고서 넘어지면서도 멀쩡하게 다시 일어서는데 역시 니아는 니아. 니좀비는 니좀비. 라는 표현이 맞다. 아즈가 겉으로는 니아를 편드는 것만 같은 모습을 취하고는 있지만 속내까지 알긴 어려운 것이 사실. 아즈나 니아나 둘 다 에벨스의 광신도들이고 나아가 제국군 사령관들이고 결국 제국 특임대의 일원들이다. 갑자기 아즈가 뒤에서 보기만 하는 건 재미가 없다면서 자신도 직접 나서겠단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아즈는 앞에서 직접 싸우는 거 같진 않다.


 

아즈는 니아에게 넌 앞에서 열심히 싸우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이 뒤에서 열심히 지원해주겠다는 말을 하는 내막. 굳이 꼭 있어야만 한다면 아즈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지원형계열이라고 하면 될까? 그러니까 일반적인 RPG 장르의 온라인 게임으로 비유하면 탱커도, 딜러도 아닌 힐러포지션이 말이다. 보통 사람들은 RPG 장르의 게임을 할 때에 직접 사냥하는 그런 유형을 많이 선택하지 뒤에서 힐링을 날리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는 힐러 포지션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는 것이 사실. 니아는 물론이거니와 아즈도 사령관인 만큼 각자가 이끄는 부대가 각각 존재한다.


 

아즈가 지원형포지션이자 힐러포지션이기는 해도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아즈도 어느 정도의 전투력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물론 궁극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가 아닌 충분한 수준의 전투력이라 부르는 게 맞는데 명색이 사령관이란 자가 전투력이 없으면 그게 사령관인가? 유니온과 전면전을 벌일 각오를 갖추기 위해서는 제국군 측에서 정말로 강해져야만 한다. 뒤에서 힐링을 날리며 도와주는 아즈는 과연 검은양과 늑대개의 누구를 상대로 라이벌이자 적 관계를 맺을까? 클로저스 게임을 봐도 딜러나 탱커가 주로 구성되어 있지 힐러 포지션은 없다.


 

뭐야. 클로저들은 힐러포지션이 없나보네? 하긴~ 어떤 유저가 힐러를 키우겠냐?”

 

“......”

 

“......”

 

안 그러냐? 양이랑 늑대들? 특히 이세하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거 같은데?”

 

세하가?”

 

서유리 넌 정말 모르겠어? 이세하가 게임광이잖아? 게임광이면 이런 건 엄연한 상식이잖아?”

 

우으으으...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럼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물어봐. 다들 딜러나 탱커를 키우지~ 어느 누가 힐러를 좋아하겠냐?”


 

아즈의 말이 틀렸다고 보기는 애매모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틀리다고 보긴 어렵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직접 사냥해서 적을 때려잡는 딜러나 탱커를 주로 키우지 뒤에서 힐링을 하며 보조하는 힐러는 그렇게 키우지 않는다. 힐러는 타 계열들에 비해 육성 난이도가 매우 높을 뿐만이 아니라 사냥을 해도 그렇게나 큰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솔로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경우엔 힐러 포지션의 캐릭터 육성이 정말 힘들 수도 있다는 게 맞다.


 

재미없군.”

 

“......아즈 사령관님?”

 

뭐냐, 나찰 부대.”

 

그게...... 에벨스 황제 폐하께서 철수해도 좋다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에벨스 폐하께서 철수해도 좋다고?”

 

.”

 

그렇군. 벌써 그렇게 시간이 된 건가?”

 

그리고...... ‘노블레스 부대(Noblesse Troops)’ 도 지금 근처에서 대기상태입니다.”

 

노블레스 부대까지?”

 

황제 폐하께서 아즈 님, 그리고 니아 님을 꼭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즈는 한숨을 쉬더니만 드디어 좀 신나게 싸워볼 수가 있게 되었는데 갑자기 돌아오라고 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명령이니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는 니아에게 전투중지와 동시에 철수하자고 한다. 니아는 어차피 저 녀석들에게 계속 맞기만 하는 것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그냥 돌아가자고 화답하고 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위상 게이트가 열리더니 제국군 노블레스 부대가 나타나더니 니아를 호위하며 다시 도로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다면 아즈는 어떻게 할까? 아즈의 경우도 제국군 나찰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며 철수한다.


 

니아가 데리고 있는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아즈가 데리고 있는 나찰 부대. 이 녀석들을 모두 자세히 보면 사이버네틱(Cybernetics)’ 레어 코스튬을 10부위 모두 착용하고 있는 것만도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다만 외부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는데 노블레스 부대는 표현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나찰 부대의 경우는 중화(中華)’ 느낌의 사이버네틱이라 할까?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나찰 부대. 왠지 제국군 내의 정예화 부대들로 보이는데 에벨스 황제가 제국 특임대의 위기상황이 발생할 시에 즉각 개입할 수가 있도록 별도의 정예화 부대를 상시적으로 준비해놓고 대기하는 모양이다.


 

제국군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나찰 부대......”

 

, 아가씨?”

 

마치 하이드. 하이드와 비슷한 부류로군요.”

 

? 저 말씀입니까?”

 

그래요. 하이드도 제가 별도로 호출할 때에 나타나서 전투를 지원해주고 있잖아요?”

 

그건 그렇습니다만......”

 

아마도 제국 특임대는 부대원들의 지원을 받는 식으로 싸울 걸로 보이는군요.”


 

이것이 클로저스와 대비가 되는 오프너스의 차이라고나 할까? 바이올렛의 경우는 특정 스킬을 발동할 때마다 하이드의 지원을 받는다. 그와 비슷한 개념으로서 오프너스 팀은 노블레스 부대, 그리고 나찰 부대 등의 전투지원을 받으며 싸울 수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그저 지휘관을 데려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나타나서 무장호위를 한 정도일 뿐이었지만 만약 이들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대규모 전투나 다름이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 이 부대들은 모두 알고 본다면 제국군 정예부대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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