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세계(3)

나이트타임 2017-04-28 0

새로 온 3명이 점점 이 세계에 익숙해질무렵. 스크래치는 왜 이 세계의 제이,티나,하피가 보이지 않는지 의문스러웠다.



스크래치:저기? 바이오? 제이형이랑 하피씨,티나씨는 어디로 갔어?


바이오: ... 제이나씨와 하피씨.. 카진스키씨를 말씀하시는군요...


스크래치:어..어! 그래! 안 보이는데? 그 사람들?



바이오는 씁쓸한 표정을 보이더니 입을 열었다.



바이오: ....죽었습니다.


스크래치:응?!


바이오:세 분 모두 전투에서 사망하셨습니다. 이제 더이상 이곳에 존재하지않죠.



잠시 정적이였다. 수련을 하던 나타도 쿠크리를 든채 정지했고,게임을 하던 이세하도 게임기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짐착한 표정을 유지하던 이슬비도 안색이 파래졌다.



바이오:세 분 모두 한명에게 사망하셨죠.  *라오비아*에게 말입니다.


나타: 그 괴물이.. 3명 모두 죽였다고...?!


이세하: ... 맙소사..


이슬비:그런...!



후에 바이오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유니온의 박사들도 40%가 사망했다는 이야기... 다른 여러 클로저들도 행방불명인 이야기... 또한 이쪽세계의 정도연도 이미 죽고 없었다.



스크래치: ... 많은것을 앗아갔네.


나타샤:외국의 녀석들은 지원은 커녕 수비를 쏟아붓고있어... 크...


스크래치: ... 도데체 얼마나 강하기에 그 정도인거야?



그 말에 바이오는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말했다.



바이오: ... 그래도... 이 지역에서 3km 떨어진곳에 거대한 지하벙커가 있습니다... 차원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세워진 곳이죠...

그곳에 다른 생존 시민들과,생존한 박사들과 연구원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스크래치:오오~! 그럼 지금 당장 그쪽으로 가면 되겠네!




그러나 그건 또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닌가보다. 게임을 하고있던 이세리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이세리:밖을 볼래? 마음대로 외출할수 있는 상황인지?


나타:밖이 어떻길ㄹ... ?!



창밖은 녹색 안개가 보라는 듯이 어마무시하게 잔뜩 껴있었다.



이슬비:저...저게뭐야?!


이세리:걱정 마. 몸에 유해한 안개는 아니니까... 라오비아 사건이후에 기상이변이 자꾸 발생해서 말야...


스크래치:(기상이변...? 무슨 관계야...?)


나타샤:오늘은 못갈걸! 보란듯이 안개가 쳐저 있으니 말야!



그러나 한시가 급했기에 스크래치는 조바심만 타올랐다.



스크래치: ... 그럼 왜 너희는 여기있는거야?


나타샤:별수 있냐? 날씨가 이상하게 자주 바뀌니까 함부로 나갈수도 없는 상태야!


스크래치:(3km... 그 정도면..! 안개를 돌파해서 위치를 파악해**다... 안개를 해칠 방법이 있나...?)



일단 지도도 안개때문에 소용이 없는 판이니 기왕 가려면 안개를 헤쳐야 할판이였다.  마침 충격파는 안개를 헤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스크래치는 자신의 계획을 일행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스크래치:충격파로 안개를 헤칠수 있다는건 잘 알지? 그걸로 모두 함께 벙커까지 가면 어떨까?


전원: ...............


바이오:그렇지 않아도 시도해 보았습니다만...


나타샤:충격파 때문에 차원종이 떼거지로 몰려왔었어... 죽을 뻔했다고!



그렇다. 아무리 싸움을 즐기는 지능이 부족한 차원종이라도 그 충격파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여러명이 충격파를 생성해서 안개를 헤쳐나가야 할판에,차원종까지 방어해야 한다면 매우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소혁:하지만 지금은 총 4명이 늘었지...


이세리:...?!


이소혁:조를 나눠서 하는거다. 몆명은 차원종을 수비하고... 몆명은 충격파를 생성해서 안개를 헤쳐나가는 거다.


오세혁:더군다나 GPS로 벙커의 위치는 파악할수 있으니 그걸로 됬어요!





이세하:찬성. 이대로 있을수는 없어...


이세리:동감이야.


이강우:하지만,이 계획은 불확실하고 너무 위험해.


이슬비:움직이는 것에 동의할게. 더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잖아...


나타:나도 동의라고~! 이번에는 재미있을것 같아!



이외에도 소수를 제외한 여러명이 찬성을 했다. 반대를 한 일행들은 별수없는표정으로 그뜻을 따랐다.



오세혁:그래도 이 상태로 간다는건 무리입니다!


이소혁:맞는 말이다. 무장이 필요하겠는걸.


스크래치: ...무..무장?



이말이 끝나자 마자 이소혁은 한 장갑들을 가져왔다.



이소혁:보조장비로 가져가라. 이장갑을 착용한상태로 주먹을 날리면 꽤나 큰 충격을 차원종에게 먹일 수 있다.


나타:헹~! 이거이거 꽤나 마음에 드는데? 좋아... 이 나타님이 안개를 헤치고 돌파해주겠어!


이슬비: (... 잘 될까...?)



(다음날)



나타샤:슬슬 가볼까?


나타:헹~! 내가 먼저 가주겠어!


나타샤:내가 먼저 찜했거든!


나타:도플갱어 계집애가... 어딜 자리를 뺏으려고!


스크래치:그만들 싸우고... 언제올지 모르니까 작별인사라도 해둬!



용케도 완전히 부서지지않은 아파트에 남기로 한 사람들은 이소혁,오세혁,하이디였다.



스크래치: ... 위험하지 않을까?


오세혁:저도 엄연한 위상력이 있어요! 제몸쯤은 제가 지켜야죠!



바이오:하이디. 차 미리 타놓으십시오. 그리고... 조심하십시오.


하이디: ... 도련님도...



나타샤:너 몸도 약해빠졌는데 이래도 되는거냐?


이소혁:별일이군. 네가 걱정을 다 하다니...ㅡㅡ


나타샤:(얼굴이 조금 붉어진다.)이..이게! 혼자서 김칫국 마시지 마! 돌아오면 가만 안 둘테니까!


이소혁:(피식 하고 웃으며)알았다...알았어... 그럼 몸조심해라.




작별인사 후, 이들은 각오를 다지며 안개가 가득한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2024-10-24 23:15: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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