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Remake) (1화) - 또 하나의 자신 (1)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4-24 0

시간이 나서 적습니다

시즌1 remake

시작합니다
(시점은 임시 본부 스토리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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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서로 힘을 합쳐 데이비드의 야망을 저지해내는 데 성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손에 얻을 수 있었다. 두 달이라는 시간동안 데이비드에 의해 피해를 입은 지역들은 대부분 회복되었고, 그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하나하나 밝혀졌던 유니온의 어두운 내막이 밝혀지면서 유니온의 대부분 고위층들은 전부 실각됨과 동시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그 때문에 유니온이라는 기관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는 했으나, 유니온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려는 사람들끼리 합심하여 유니온은 사라지지 않고 신(新) 유니온이 되어 진정으로 평화, 질서, 정의를 지키는 기관으로 탈바꿈 되었다.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 데이비드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한국

신서울, 강남


"유리야, 그쪽으로 갔어!"


"오케이! 맡겨둬!"


모든것이 시작되었던 마을 강남, 이곳에서 강남 거리를 가로지르며 차원종들과의 추격전을 벌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었다.


"이제 도망 못갈걸?!"


슈악-!


그들이 쫓는 것은 B급에 해당하는 트룹 몇 마리였다. 처음 대면했을때는 힘이 든 상대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크게 성장한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에게 그들은 간단한 상대였다. 트룹 무리들은 두 팀에게서 도망치고 있었지만, 검은양팀의 멤버 중 한 명인 서유리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금방 따라잡아 단숨에 검을 휘두르며 트룹 무리들을 베어갔다.


"쿠르욱!"


서유리가 트룹 무리들을 베어갈때 그 광경을 보고 겁을 먹은 트룹 하나가 무리에서 혼자 이탈하여 부리나케 도망을 쳤다. 서유리는 다른 트룹들을 섬멸하느라 그 트룹 하나가 도망친것을 뒤늦게 확인하였다.


"앗! 한마리 놓쳤잖아!? 거기서!"


서유리는 다른 트룹들을 완전히 섬멸하고 혼자 도망친 그 트룹을 뒤쫓았다. 그때,


"똑바로 안 잡냐? 고깃덩어리!"


푸샤악-!


"크어우욱!!"


양손에 쿠크리를 든 나타가 어디선가 나타나 순식간에 트룹을 X자로 베어버렸다. 트룹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다가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여전히 물러터졌구만, 정리할거면 확실하게 정리하라고!"


트룹을 쓰러트리고 나타는 서유리를 째려보며 선생님이 학생을 다그치듯이 소리쳤다.


"헤헤... 미안, 미안!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너무 그렇게 열내지마, 나타 사부~"


"사부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이 고깃덩어리야!"


서유리는 어린애를 달래는 것처럼 웃으며 천연덕스럽게 말하였다. 나타는 그런 서유리의 모습이 짜증난다는듯이 반응을 보였지만 그때마다 똑같이 서유리는 계속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기 때문에 나타는 서유리에게 소리치는걸 그만두었다.


"정말이지 짜증나는 녀석이라니까... 됐고, 다 정리했으니까 돌아가기나 하자고."


"응, 알았어."


"그나저나, 요즘 녀석들은 하나같이 다 약해빠졌군. 상대할 가치도 없는 것들 뿐이야. 확 그냥 때려칠까보다."


나타는 최근에 나타나는 차원종들은 모두 수준 이하라며 깔보며 좀 더 강한 차원종이 나타났으면 하고 생각하며 투덜거렸다.


"그래도 평화로우니까 잘 된거 아닐까? 그래도 뭣하면 나라도 연습 상대가 되어줄께!"


"관둬라, 관둬. 너처럼 물러터진 녀석하고 싸워봤자 그 물러터짐이 오히려 나한테 옮겨붙겠다."


"에이, 너무 그렇게 말할 것 까지는 없..."


띠잉-


"잖... 어라...?"


그런데, 갑자기 서유리는 머리에 충격이라도 받은 듯이 잠깐 비틀거리다가 눈의 초점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서 있었다. 앞서가던 나타가 서유리의 움직임이 멈춘 기척을 느끼고 뒤돌아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어이, 갑자기 왜 그렇게 멍청하게 서 있는거야? 빨랑 돌아가자고."


"......"


"... 야, 고깃덩어리. 내 말 듣고 있는거ㅇ..."


그때였다.


슈악-!


"!?"


갑자기 서유리가 손에 쥐고있는 도를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 나타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예상치못한 갑작스러운 서유리의 공격에 깜짝 놀란 나타는 반사적으로 빠르게 쿠크리를 세워들어 서유리의 도를 막아내었다.


"가, 갑자기 뭐 하는거야! 미쳤어?!"


"......"


"ㅇ, 이봐...! 뭐라고 말 좀 해보란 말이...!"
'살기...?!'


나타가 소리치며 서유리를 불렀지만 서유리는 조용히 입을 다문 채 그저 생기없는 눈동자로 나타를 응시하고만 있을 뿐이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천진난만하게 웃고 떠들던 서유리가 갑자기 그렇게 돌변하니 나타는 당황스러웠다. 그 와중에 나타는 본능적으로 서유리의 몸에서 강한 살기가 발산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서유리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결코 장난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온다면 상대해주지!"


"...ㅇ, 어라...?"


"?"


나타가 진지하게 상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서유리는 방금전처럼 생기 없는 눈동자가 아니라 청아한 눈동자로 돌아오고 분위기 또한 마찬가지로 보통 상태의 서유리로 되돌아왔다.


"...응? 사부, 내가 왜 지금 사부랑 칼을 맞대고 있는거야?"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이 멍청아! 네가 먼저 시작했잖아!"


"어? ㄴ, 내가??"


나타에게서 자신이 먼저 공격을 가했다는 소리를 들은 서유리는 놀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는가 싶었다. 아니, 반응을 보니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게 분명하였다.


'분위기도 원래대로 돌아왔고... 혹시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하는 건 아니겠지? 아니, 이 멍청이가 그럴 리가 없겠지.'
"...됐어, 어서 돌아가기나 하자고."


"...사부, 혹시 삐진거야?"


"앙?"


"내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삐졌다면 사과할게. 사과의 의미로 맛있는 거라도 사줄까? 어때?"


"흥, 그러던지 말던지."


"오케이~! 그럼 가자!"


이때까지 서유리와 나타는 지금 일어났던 일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심각한 일로 번지게 되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렇게 서유리와 나타는 별 생각없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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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본부

휴게실


임무를 끝마치고 돌아온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유니온 본부의 휴게실에서 다 같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럼 유리 누나가 놓친 차원종 한 마리를 나타 형이 처리했다는 거군요?"


"응, 만약 사부가 아니었다면 놓쳤을지도?"


"사부라고 하지 말라고!"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각자의 취미 활동을 즐김과 동시에 서로 즐거운 담소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었다. 그 중, 서유리는 휴게실 식당에서 주문한 국수 한 그릇을 흡입하면서 나타에게 이런저런 말들을 하였고 그때마다 반응하는 나타는 서유리가 천연덕스럽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며 그때마다 나타의 혈압을 올렸다.


"아, 그렇지. 오늘 강남 쇼핑몰에서 세일을 한다는데 다 같이 쇼핑이라도 즐겨보는 게 어때요?"


서유리는 국수를 먹던 손을 잠깐 멈추고 모두에게 오늘 강남 쇼핑몰에 가서 같이 쇼핑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제안하였다.


"쇼핑이라, 좋네요. 세일이면 가서 싼 값에 물건들을 훔ㅊ... 아니, 살 수 있겠군요."


"찬성이에요. 가끔은 그런 소비생활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뭐, 나도 오늘은 시간이 있으니까... 알았어."


"ㅈ, 저도 괜찮아요... 뭘 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침 새로운 냉장고가 필요한 참이었는데 잘됐군."


우선 여자측은 전부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다음은 남자측의 반응이었다.


"나는 패스, 오늘 게임 이벤트가 있어서."


"미안하군, 오늘은 헬스장에서 트레이닝을 하기로 해서 말이야."


"쇼핑인지 뭔지 나는 관심없으니까 안 간다."


"저는 갈게요!"


남자측은 오직 미스틸만이 가겠다고 답하였고, 나머지는 전부 개인적인 일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에이, 아쉽다. 뭐, 어쩔 수 없지. 우리끼리만이라도 다녀와야지. 그런데 나타 사부는 딱히 아무 일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팅기는거야? 그냥 같이 가자~"


"됐다니까! 그것 참 끈질기네!"


"칫, 사람이 많을수록 즐거운 법인데. 그러면 여자들한테 미움받는다?"


"미움받든 말든 알 게 뭐야?!"


"거 참 깐깐하네. 그냥 좀 어울려주면 어때... 서... 윽...?"


그때, 서유리는 갑자기 두통을 느끼기 시작하며 점차 전신의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유를 알 새도 없이 갑자기 자신의 몸에 이런 증상이 생기자 서유리는 점차 안색이 나빠지며 말이 없어졌다. 서유리가 갑자기 조용해지자 모두는 의아해하며 서유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다.


"유라야? 갑자기 안색이 안좋은데... 어디 아파?"


"응? 아... 그, 그냥... 갑자기 머리가 조금 아프네... 헤헤... 나 잠깐만 응급실에서 쉴게..."


"정말로 괜찮아? 부축해줄까?"


"아니야... 나 혼자서도 충... 윽...!?"


두통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았다. 서유리는 금방이라도 극심한 두통때문에 눈물이라도 터트릴 것만 같았지만, 애써 참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일어나자마자 서유리의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이 이중, 삼중, 나아가 여러겹으로 겹쳐 보이기 시작하면서 균형감각과 방향감각을 상실해버렸다. 게다가 서 있는 것조차 하지 못 할 정도로 전신의 힘이 단숨에 빠져버린 서유리는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를 넘어트리며 동시에 땅바닥에 쓰러졌다.


"유, 유리야!"


"하아... 하아... 하아..."


쓰러진 서유리는 머리가 깨질 것만 같은 두통때문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그 상태는 누가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갑자기 서유리가 이러자 모두는 놀라며 급히 서유리를 부축하여 치료실로 옮기려 하였다. 그런데,


"하아... 하... ㅇ..."


"?"


"......"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고통을 호소하던 서유리는 언제 그랬냐는듯 안색이 다시 밝아지고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왔다. 서유리는 힘이 빠져 못움직이던 몸을 아무런 문제없이 움직이며 쓰러져있는 자신의 몸을 일으켜세웠다.


"유리야! 괜찮아?!"


갑자기 상태가 온전히 회복된 것 보다 서유리가 괜찮아진 것에 안도하며 모두는 서유리가 정말로 괜찮아졌는지 확인차 서유리를 보며 물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서유리는 들은 척도 안하고 입을 다문 채 조용히 서 있었다.


"유리야...?"


"......"


잠깐동안 가만히 있던 서유리는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고 방금전까지 앉아있던 자리에 놔둔 자신의 도를 잡아쥐었다. 그리고 평소의 서유리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말투로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게 육체를 움직인다는 감각이군요... 방금전에는 아주 잠깐밖에 못 움직여서 아쉬웠는데... 뭐, 이젠 상관 없으려나요?"


"ㅇ, 유리야...?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럼 어디... 잠깐 이 몸을 시험하도록 하죠."


슈웃-!


서유리는 빠른 움직임으로 잡아 쥐었던 도를 쓰러졌던 자신을 제일 먼저 부축해주려고 가장 가까이 다가왔었던 이슬비를 향해 휘둘렀다. 상황 파악을 할 새 조차 없이 벌어진 탓에 이슬비를 포함한 모두는 빠르게 반응을 하지 못하였고, 서유리의 도는 이미 이슬비의 코앞까지 다가와있었다.


"...앗?!"


뒤늦게 반응한 이슬비는 피해보려 하였지만 도는 이미 피할 수 없는 거리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때,


카아앙-!


"......"


"나타..."


어느샌가 나타가 자신의 쿠크리를 들고 서유리가 휘두른 도를 막아 이슬비를 지켜낸 것이었다. 나타가 자신이 휘두른 도를 막아내자 서유리는 제법이라는듯이 말하였다.


"마치 제가 공격을 하리란 걸 예상한 것 같은 반응이군요. 방금전에 이미 한 번 겪어봐서 그런건가요?"


"그런셈이지. 어찌됐건 간에, 네녀석... 서유리가 아니군. 딱 봐도 알겠어. 이미 분위기나 말투부터 완전히 다른 녀석이라고. 대체 네녀석은 누군데 그 고깃덩어리의 몸을 가지고 움직이는거지?"


나타는 서유리를... 아니, 서유리의 몸을 움직이는 존재를 똑바로 노려보며 캐물었다. 그 존재는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눈으로 나타를 바라보며 답하였다.


"당신들한테 말해 줄 이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이제 이 육체는 제 것이고, 당신들은 여기서 죽을테니까요."


"뭐라ㄱ..."


슈악-! 


"!!"


그 존재는 나타의 쿠크리와 맞닿아있는 도를 빠르게 움직여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의 목에 그 검날을 가져다댔다. 나타는 반응을 하기는 했지만 그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였고, 도의 검날은 당장이라도 나타의 목을 취하려 하였다.


"...!"


검날이 나타의 목에 닿는 그 순간, 갑자기 그 존재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그 덕분에 나타의 목은 약간의 피만 조금씩 흘러내렸을 뿐, 무사할 수 있었다.


"... 아직... 완전히 제 것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거군요..."
'육체를 가지게된다는 기쁨에 때를 정확히 알아차리지 못한건가...'
"하지만... 이 몸은 얼마안가 완전히 제 것이 될겁니다..."


그 말을 끝으로 그 존재는 천천히 눈을 감았고 잡고 있던 도를 땅에 떨어트린뒤, 조금씩 몸을 비틀거리다가 이내 땅에 쓰러졌다.


"... 으... 으으..."


"유리야...!"


쓰러진 서유리는 괴로운 표정으로 앓고 있었을 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모두는 하나같이 심각한 얼굴로 방금 일어난 상황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지금으로써는 알 방도가 없었기에 우선 서유리를 응급실로 데려가 상태를 확인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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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녀석이 여기서 뭘 하고 간 흔적이 분명해. 이곳은... 이미 멸족한 일족들이 살던 곳이었나... 그렇다면 대체 여기서 뭘 했던거지? ...일단은 계속 추적해봐야겠어. 어서 가자."


"네, 주인님."


'그녀석은 대체... 무슨 일을 벌이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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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적었던 것을 리메이크 하는거라 적는게 그리 오래 걸리고 어렵지는 않네요

암튼, 내일 시험이고 하니 이제 슬슬 자야겠습니다

바이영



2024-10-24 23:15:0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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