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39화- [정말로 세상이 변해버리면?]

호시미야라이린 2017-03-25 0

어둠으로 완전히 물들게 되어 모두에게 어둠의 감정만으로 가득히 차게 된다는 거다.


 

그녀는 그 말에 아무런 말도 꺼내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위상력을 버리라고 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녀석이 도로 회수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적으로 유효하기 때문인데 이 여자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자신의 동족들을 위한 결정을 마지막엔 하게 될 것으로서 보인다. 아무리 그녀에게 친구가 소중하다고 해도, 동족을 버리면서까지 소중히 하는 건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 어느 누구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그녀도 결국 선택은 그렇다.


 

이번 편은 본편과는 상관이 없는 외전 시나리오이자 가상 시나리오 편으로 진행을 해보고자 한다. 만약 정말로 이 세상에 인류멸망이 정말로 이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것은 그걸 가정한 시나리오이자 크림조랜더가 사실상의 무혈입성에 성공한 그런 시나리오라고 가정을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 지구의 여왕이 된 조안. 그리고 그녀를 호위하는 무장친위대의 아테나와 파라스. 조안은 이것으로 죽은 동족에 대한 복수의 염원을 다 이뤘다며 정말로 만족해하는 반응. 그리고 이를 이루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일등공신인 마에라드는 그야말로 영웅으로 대접받는다.


 

그래도 널 생각해서~ 소수의 인간들은 살려뒀으니 감사해야지. 안 그래?”

 

“....... 조안 님.”

 

아무튼 마에라드 넌 우리 종족에 있어 최고의 영웅이야.”

 

조안 님. 저 인간들은 저곳에서 나오지 않으면 되는 겁니까.”

 

그래. 신서울의 강남구. 저기가 인간 특별거주구역이니까. 안 그래?”

 

“....... 조안 님.”


 

시즌1 스토리의 주요 무대였던 강남구. 강남구에 남은 인간들은 정말로 극소수.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을 포함하여 김유정 부국장, 트레이너, 베로니카, 그 외의 몇 명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되는 일. 물론 지금은 그마저도 수가 더 줄어버려 뭐라고 해야만 할지 모르겠다. 슬비랑 유리는 이제 세하를 걸고 싸워야만 하는 그런 처지가 아니다. 이젠 자신들을 포함하여 늑대개의 동료들만 남았으니 그냥 반씩 나눠 갖기로 합의하는 두 사람.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아서 생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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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조랜더 종족은 결국 자신들의 복수를 완전히 이루는데 성공했고, 현재까지 살아있는 인간들. 그러니까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은 이제 소수민족이라는 그 축에도 끼지 못할 만큼으로 뭐라 할 수가 없다. 크림조랜더들과 차원종들은 그들을 향해 온갖 손가락질을 포함하여 비속어도 퍼붓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움까지 걸진 않는다. 적어도 마에라드는 그 녀석들을 옹호해주는 것만 같으니까. 크림조랜더의 입장에서 차원종들도 적이지만 그들까지도 모두 항복시킨 이후로 하등생물이다.


 

그러니까 크림조랜더가 ‘1등 국민’, 차원종들이 ‘2등 국민으로서 취급을 받으면, 검은양과 늑대개 멤버들. 그러니까 최후의 인간들은 ‘3등 국민으로서 그야말로 인간 특별거주구역의 내에서만 살아야 하는 그런 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처지인 것. 크림조랜더는 1등 국민으로서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종족들을 그야말로 하수인 다루듯이 잔혹하게 대한다. 이에 영향을 가한 것인지 지구에 거주하는 여러 차원종들의 반발이 시작되고, 곧바로 애쉬와 더스트 등을 중심으로 차원종들이 크림조랜더에 싸움을 걸어 지구전쟁이 시작된다. 9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도 2등 국민의 취급을 받는 차원종들과 9% 정도의 비율인 크림조랜더. 이들의 지구적 전쟁이다.


 

신서울 강남구. ‘인간 특별거주구로서 지정된 그곳도 왠지 안심할 수는 없다.


 

마에... 라드.”

 

결국은 너희들이 원하는 그대로 시나리오가 펼쳐졌네? 차원종과 크림조랜더의 전쟁.”

 

“......!?”

 

무슨 소리야!?”

 

“2등 국민으로 취급을 받던 차원종들이 크림조랜더에 전쟁을 선포했어. 쉽게 비유하면, 부유층을 상대로 서민층이 전쟁을 개시한 거야.”

 

그래서 지금은!?”

 

“......당연히 차원종들이 유리하지. 물론 조안 님도 대항하고자 대량살상을 허가했고.”


 

슬비는 눈물을 보이면서 이제 자신들까지도 다 죽이려는 거냐고 묻자, 잠시 두 눈을 감던 마에라드는 주먹으로 쳐서 기절시킨다. 유리, 세하, 제이, 테인. 그리고 늑대개의 나타, 레비아, 하피, 티나, 바이올렛까지 전부 다 기절시키고서 강남구의 어딘가에 위치한 지하 150m 정도의 깊이에 위치한 지하요새로 옮긴다. 지하요새라 했지만, 유니온이 최악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만든 곳이라 지하도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지하도시라 불러도 될 만큼으로 모든 것이 다 갖춰진 곳인 셈.


 

마에라드는 무슨 생각으로 이들을 지하도시로 데려간 걸까? 무슨 생각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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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고, 차원종과 크림조랜더의 지구전쟁은 막을 내렸다.


 

결과라고 해봐야 아쉽지만 무승부. 이게 무슨 말이냐면 양 측이 휴전을 하고서 끝난 게 아니다. 양 측이 모두 전멸한 걸로 끝난 것이다. 마에라드는 조안, 아테나, 파라스의 시신을 바라보며 편히 잠들라고 조심스레 말을 한다. 이 지구전쟁의 결말로 마에라드가 사실상의 뭐랄까? ‘어부지리로서 결국은 이겨버린 것. 그리고 이를 확인하고는 위상 게이트를 열어 양늑대 멤버들을 모두 나오도록 만든다. 완전히 초토화가 되어버린 세상. 유리와 슬비는 세하에게 달라붙으며 오열한다.


 

“......”

 

마에라드. 왜 우리를 지하에 가둔 거죠?”

 

바이올렛 아가씨. 그걸 제가 답해야만 하는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왜죠?!”

 

이게 당신이 원하던 결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던 결말?”

 

그렇습니다. 차원종과 크림조랜더가 모두 전멸하고, 자신들이 지구의 주인으로 다시 무혈입성을 하는 것. 이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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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3:14: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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