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의지] (프롤로그)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2-28 3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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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건 이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함께 힘을 합쳐 데이비드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성공하였고, 지금은 모두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만끽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 평화가 계속 되기를 바라며 일상을 보내고 있었으나... 우리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평화란 항상 어떠한 이유 등으로 깨지게 되는 법. 그런 사실을 우리 인간들은 누구보다도 아주 잘 알고 있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모르는 척을 하며 평화를 손에 넣고 싶어한다. 왜 그런 것일까? 지금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세상 그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만화나 소설에 나올법한 최고의 해피 엔딩이라는 것을 그리고 있다고 말이다. 그렇게 몇몇 일부의 사람들은 최고의 해피 엔딩이라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금이 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세고 단단한 강철과도 같은 의지를 고수하며 심신을 움직인다.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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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니온 총본부 지하 10층

데이터 보관실


미국에 있는 유니온 총본부의 지하 10층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데이터 보관실. 데이터 보관실 문 앞에는 총을 든 요원 2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눈앞의 엘리베이터의 문이 활짝 열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가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걸어나왔다. 얼핏 보니 1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연구원의 복장을 한 소년이었다. 복장 때문이라서 그런지 유니온의 관계자인가? 라는 생각에 요원 2명은 그 소년의 신원을 확인하려 하였다.


"잠깐, 너는 누구ㄴ..."


퍼억!


요원 한 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년은 빠른 속도로 그 요원의 복부를 주먹으로 빠르게 가격하여 한 번에 기절시켰다. 이에 옆에 있던 다른 요원이 깜짝 놀라며 급히 총구를 그 소년을 향하게 하여 쏘려고 하였다. 


"이, 이ㄴ..."


텁!


그러나, 그 요원이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소년은 빠른 속도로 그 요원의 눈앞으로 이동하여 한 손으로 총구를 잡아 빨대를 휘듯이 가볍게 휘어버렸다. 너무 빠르게 일어난 일이라 요원은 한 번에 반응하지 못하고 총구가 휘어지고 난 다음에야 방아쇠를 당겨버렸고, 총은 작게 폭발하듯이 연기를 내뿜으며 부서졌다.


"크윽... 읏?!"


요원이 주춤하는 사이에 소년은 어느새 그 요원의 뒤로 이동해있었고, 양팔로 목을 졸랐다. 요원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소년의 양팔에서 빠져나가려고 아등바등거렸지만 그럴 수 없었고, 5초가 채 되지 않아 먼저 기절한 요원과 나란히 쓰러져 기절하였다.


"중요한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인데, 고작 이런 허접한 경비 2명만 세워두면 쓰나. 아무튼, 잠깐 실례하지."


그리고 소년은 데이터 보관실의 문의 잠금장치에 가볍게 오른손을 올렸고, 그러자 문은 주인을 반기는 것처럼 너무나 간단히 개방되었다. 소년은 제 집 드나들듯이 변함없이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데이터 보관실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데이터 보관실의 가장 정중앙에 있는 높이가 5M정도 되어보이는 슈퍼 컴퓨터의 앞으로 다가갔다. 소년이 슈퍼컴퓨터에 손을 데자, 슈퍼컴퓨터에서는 보안이 걸려있다는 알림이 나왔다. 아무래도 유니온의 고위층, 그리고 유니온의 연구원들 중 권위층에 속한 관계자만이 보안을 해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보안? 하긴, 당연한건가?"


소년은 그렇구나 하는 식으로 짧게 중얼거리고 데이터 보관실의 문에 걸린 잠금장치를 해제할 때 처럼 다시 오른손을 슈퍼컴퓨터에 올렸다. 잠금장치가 해제되었을때와 마찬가지로 슈퍼컴퓨터에 걸린 최고의 보안시스템이 너무나 간단히, 마치 성 안의 내통자가 성문을 열어 적군들이 성안으로 들어오게 하듯이 해제되는 것이었다.


"최고의 보안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실컷 자부하더니... 고작 이정도인가? 멍청하긴. 이 정도로 멍청하니 선생님의 진가를 알지 못하고 내쳐버린거겠지. 어쨌든... 데이터를 가져가보실까?"


그리고 소년은 슈퍼컴퓨터에 손을 얹은 채 잠깐동안 정신을 집중하였다. 그러다가 소년은 갑자기 기분나쁘게 미소지으며 중얼거렸다.


"그래... 바로 이거야. [지고의 원반]...! 역시 남들이 죽어라 싸우는동안 멀리서 방관자마냥 구경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군. 오호? 이것봐라... 20년전의 데이터도 있군. 잘도 이때까지 숨기고 있었지만, 이젠 아니지."
'그나저나... 지금 컴퓨터로 총본부 안을 전부 살펴봤지만, 어디에도 없군. 예상은 했지만 역시 다른곳에 숨겨놨나?'


잠시 후, 소년은 볼일을 다 봤다는 듯이 슈퍼컴퓨터에서 손을 떼고 데이터 보관실의 문을 나섰다.


"'2번째 [지고의 원반]'... 무슨 일이 있어도 찾아내주마."
'그리고 선생님의 염원이자 나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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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소설은...

음...

대충 몇 화 까지 할 것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구요

한 가지 단정지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소설을 시즌 2라거나 그렇게해서 더 늘릴 생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외전은... 생각해보고요

아무튼,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p.s 이 애가 중2병의 기운이 있어보이는 것은 기분탓입니다(크큭... 내 오른손의 흑염룡이 날뛰려 하는군...)


2024-10-24 23:14: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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