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 이세하 - 11

에피시온 2017-02-27 2

"흥...저게 우리가 인간이라는 하등종의 모습인건가? 웃기는군....."

암흑의 광휘의 군단중 나타의 모습을 한 암흑의 광휘가 쓰러져 있는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을 바라보며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렸다. 그모습에 옆에있던 하피의 모습을 한 암흑의 광휘는 웃으며 나타의 모습을 한 암흑의 광휘의 볼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요염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후후후...너무 그렇게 말하면 저들이 비참해지잖아요? 그런말은 당사자가 없을때 하는게 예의라는 겁니다...후후후"
탁!
"흥! 손치워라 여자 내 발아래에 굴러다니고 싶나?"
"후후 과연 그렇게 될까요?"

두명의 미묘한 기싸움에 암흑의 광휘의 모습을 한 이슬비는 한숨을 쉬며 중재했다.

"거기까지 하세요. 지금은 눈앞에 있는 하등족들이 우리에게 복수하기전에 어떻게 처리할지 그것부터 정하는게 먼저입니다."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암흑의 광휘의 모습을 한 이슬비의 모습에 세하는 가슴이 아팠지만 자신의 옆에 쓰러져있는 슬비를 바라보며 저건 이슬비가 아니다라며 머리속에서 계속 부정하고 부정하며 떨리는 두 다리에 힘을 주며 버티고 또 버텼다. 여기서 자신이 쓰러졌다간 저들이 자신의 뒤에있는 이들에게 무슨짓을 할지....장담할 수 없기에 세하는 지금은 쓰러질수 없다는 표정으로 암흑의 광휘들을 막아섰다. 
그러자 암흑의 광휘의 모습을 한 이슬비가 천천히 세하에게 다가오더니 세하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런 몸으로 저희에게 덤비려는 겁니까 이세하? 어리석군요....아니면 복수를 하고싶으십니까? 저들을 저렇게 만든 우리를?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인 암흑의 광휘 이세하를?"
"웃기..지...마...나는...복수따위...복수..따위...크윽..."
"제안을 하나 할까요?"
"제..안..?"

암흑의 광휘 이슬비는 세하를 지긋히 바라보고 옆에 쓰러진 슬비를 바라보더니 세하에게 다시 눈길을 주며 말했다.

"당신 저의 것이 되세요. 그럼 여기있는 전원 살려드리죠."
"....뭐?"
"저는 당신 옆에 쓰러진 이슬비의 마음과 제 3위상력이 뒤섞여 만들어진 존재 사랑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것도...전부 같아요. 물론 복수하고 싶은 대상까지...."
움찔...!
"너...넌...!"

세하는 눈앞에 있는 이슬비가 하는 말에 짙은 살기를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건블레이드를 들어 암흑의 광휘 이슬비의 목에 겨누며 위협했다.

"웃기지마....니말은...뭔가 이상해...니말대로라면 슬비가 가장 복수하고 싶은 대상...그건 바로 차원종...윽....그렇다는건 너는 니 존재 자체가 복수의 대상이라는 것인데..."
"맞습니다. 저는 저 자신조차 복수의 대상으로 보는거죠. 하지만 당신이 있다면 그런건 상관없어요."
'이녀석...위험하다..!'

세하는 머리속으로 최대한 이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싶었지만 자신의 앞에있는 암흑의 광휘 군단보다 바로 눈앞에서 자신에게 구애아닌 구애행동을 하는 암흑의 광휘 이슬비로 인해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혼란만 더욱 가증되어 머리가 아파왔다. 그러던중 암흑의 광휘 이세하가 암흑의 광휘 이슬비의 어깨를 만지며 뒤로 빼고는 이세하를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이번은 봐주지만 다음은 없다...."
"이..자식 너도냐..."
"말했잖나...우린 너희의 제 3위상력을 이용해 인간과 차원종의 힘을 뛰어넘은 힘을 가졌고 너희의 마음을 카피해 마음과 개성이 존재하는....이른바 차원종을 뛰어넘은 차원종 암흑의 광휘다...평범한 차원종따위와 비교를 하지 말란말이다."
"칫....성가신 녀석들이군..."

세하는 혀를 차며 주변을 둘러보며 이상황을 넘길만한것을 찾으려고 할때였다.

콰직!
"...어?"
콰직!콰지직!

세하는 자신이 들고있던...그동안 자신을 지켜주던 파트너인 건블레이드가 점점 균열이 가더니 손잡이까지 박살나는 모습에 순간 멍해지는걸 느꼈다. 
지금 자신밖에 싸울사람이 없는데....싸울방법마저 사라진 지금 세하가 느낀 감정은 절망이였다.

'젠...자아아아아앙!'

                                       *                      *                        *

"저...저건 뭐야....저건 본적도 없단말이야!"
"지...진정하세요!"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내 아들이! 내 며느리가 될지도 모르는 아이가!(?) 그 친구들이! 저기 저렇게 쓰러져있는데 진정하라는거야?! 내가 나가겠어! 내가 전부 구해오겠어!"
"하...하지만 지금 유니온의 감시때문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떻게...!"
빠직!
"......전부.....죽고 싶어?"

서지수의 살기 어린 한마디가 주변을 전부 옴싹달싹 못 하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이 감시지 서지수는 사상 최강의 클로저 [알파퀸]이라는 칭호를 가진 여자이다. 근데 그런 사람을 과연 여기있는 누가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렘스키퍼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트레이너? 아니면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문앞에서 대기중인 무장한 클로저 3명? 어림도 없는 소리다. 하지만 유정은 서지수가 나가는걸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남아있었다.
그 이유는 작전개시 몇시간 전 이야기로 흘러가**다.

[작전 개시 2시간전]

"유정씨...부탁이 있어"
"네? 갑자기 안어울리게 그러세요 제이씨?"

제이는 마시고 있던 건강음료를 한모금 마시고는 유정을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며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생각을 입에 담기 시작했다.

"솔직히 우리가 작전에 투입되어서 무사히 돌아올지 못돌아올지 장담은 못해 솔직히 전멸할 수도 있어...."
"그게 무슨...!"
"만약 우리가 전멸해도.....절대...절대로 누님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줬으면해....부탁이야..."
"전 지금 제이씨가 왜 그런소리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멸이라니! 아무리 위험한 작전이지만...전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니! 왜그러는데요! 그리고 왜 서지수님을 못나가게 하라는거죠!? 아무리 유니온의 감시가 있다지만 아들을 구하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저보고 꺾으라는건가요?!"
"그것 때문이야...."
"네?"

제이는 한숨을 내쉬고는 창문 너머로 자고있는 슬비를 바라보는 서지수의 얼굴을 보며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만약....누님이 나간다 해도.....누님은 동생을 공격하지 못할거야..."
"그게 무슨말....설마..."
"그래....방금 유정씨가 말했던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녀석때문이야...이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공격하겠어....그러니 부탁이야...누님이 어떠한 행동을 해도 말려줬으면해....그럼 나도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할게..."
".....약속...지켜...주는거죠?"
"...아.아...노력은..해볼..응?!"
또옥...또옥...

제이의 말을 듣던 유정의 두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며 유정의 뺨을 적셨다. 그모습에 제이는 속으로 '일냈다! 이거 누님에게 걸렸다간 죽는다?!'라며 안절부절했지만 유정의 울음기 섞인 목소리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림을 느꼈다.

"반...드시...훌쩍...돌아...올거죠?...애들을 데리고...무사히 저에게 돌아와...줄거죠?"
"....."
토옥
".....?"

제이는 유정의 머리에 손을 얹고서는 웃으며 말했다.

"약속이야 반드시 모두 무사히 데려오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니 웃는 얼굴로 모두를 맞이해 달라고 유정씨"
끄덕...끄덕끄덕

[다시 현재]

".....아무리 그런말로 협박하신다고 해도 저는 말리겠어요...그리고 저는 믿어요 모두...모두...무사히...돌아올거라고!"
"........30분..."
"네?"
"30분 기다리겠어 만약 저기있는 아들의 모습을 한 암흑의 광휘든 다른 녀석이든 아이들을 건들면.....이곳을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나가겠어...그이상은 양보 못해..."
"네!"
"하지만....이 상황 어떻게 할생각인거지? 지금 아들은 무기조차 잃었어 서있는게 고작인데 어떻게...."
"그거라면..."

유정은 혹시모를 대비책을 세웠는지 자신의 핸드폰을 열고선 어디론가 연락을 하더니 좌표와 바람세기를 유니온 기술팀에게 말하고는 전화 상대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그 모습에 서지수는 왜 저러고 있지 하며 가만히 지켜보더니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자신의 아들이 비쳐지고 있는 영상에서 갑자기 한줄기 섬광이 자신의 아들과 암흑의 광휘의 모습의 아들사이에 날아온것을 보고는 지금 자신이 뭘본건지 하고는 눈을 비볐다.
그리고는 옆에 서있는 유정에게 고개를 돌리자 유정은 희망을 품은 얼굴로 외쳤다.

"아직 세하군이라면 싸울수 있어요!"

                                        *                           *                            *

"후우...정말이지 왜 저를 여기에 대기하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함장님"
-너는 최후의 카드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니온의 부국장은 이세하를 믿고 있기에 나도 한번 그 믿음에 걸어보기로 한거다. 그러니 토달지 말고 대기하도록
"하지만 지금 모두 저렇게 괴로워하며 쓰러져있는데 왜 저만!"
-걱정마라 곧 지시를 내려줄테니 그동안 상황을 어떻게 해야 유리하게 이끌지를 생각해둬라

바이올렛은 트레이너의 지시에 불만인 얼굴을 지으며 렘스키퍼의 선박 부분에서 망원경으로 세하와 모두가 있는 장소를 보며 괴로워 했다. 자신도 싸울수 있는데 모두와 같이 싸우고 싶은데 아직 자신을 벌처스의 영** 생각해서 전장에 내보내 주지 않는다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하이드는 그 모습도 귀엽다며 사진을 찍고 싶어했지만 꾸욱 참고는 바이올렛을 다독여 주고 있을때였다.

삐빅 삐빅
"응? 아가씨 잠시 전화좀 받아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네 전화 받았습니다......네...네...알겠습니다."

하이드는 전화를 끊더니 등을 돌리며 어깨를 풀고 있었다. 그러자 그모습에 바이올렛은 고개를 갸우뚱 했고 잠시후 하이드가 왜 어깨를 풀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렘스키퍼의 선박부분중 중간부분이 열리더니 그곳에서 한자루의 검이 올라왔다. 그 검은 검이라고 하기에는 날이 크고 끝부분에 총구가 달려있었으며 손잡이 부분에 방아쇠가 있는걸 보고 이건 검이 아닌 세하가 늘 사용하는 건블레이드라는걸 알게 되었다. 바이올렛은 혹시나 하는 표정으로 하이드를 보더니 하이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바이올렛은 아까와는 다른 당당한 얼굴로 하이드에게 말했다.

"하이드 제대로 조준할수 있죠?"
"아가씨 이 하이드 아가씨를 위해 반드시 명중시키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실력발휘좀 해주세요. 하이드 그리고 저의 검을..."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하이드는 자신의 자켓을 벗어 던지고는 눈앞의 건블레이드를 잡고서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계산하고는 투창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더니 그대로 건블레이드를 자신의 온힘을 다해 던졌다.
마치 금빛 섬광처럼 건블레이든 엄청난 속도로 날아갔다. 하이드는 자신이 벗어던진 자켓을 들고서는 늘 가지고 다니는 바이올렛의 검집을 열고선 바이올렛의 애검을 바이올렛에게 전달했다.

"아가씨 다녀오십시요."
"네. 승리를 위해!"

                                   *                             *                           *

"이...이건?!"
-세....건.....잡
"...유정이 누나?"
-세하...건블....잡...싸

암흑의 광휘로 변하면서 어딘가 고장났는지 노이즈가 섞인 바람에 잘들리지는 않았지만 세하는 똑똑히 전달받았다.

-세하야 건블레이드를 잡아 다시 싸워!

세하는 자신의 새로운 검을 집어 들고는 다시 한번 절망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동안의 망설임은 없어졌는지 자신의 눈동자에 손을 가져가더니 늘 사용하던 렌즈를 빼버리고는 렌즈를 바닥에 버리며 눈을 떴다. 그동안 숨겨왔던 세하의 두 눈동자가 희망을 품은듯 금빛이 반짝이는 두 눈동자로 암흑의 광휘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제 망설임은 없어....다음까지 갈 필요도 없어...자아...시작하자....마지막 싸움을!"

세하는 외침과 동시에 위상력을 개방했다.
그동안 본적없는 거대한...그러면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푸른 섬광이 세하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이세하 - 11] 끝 -
                                                                                                            -NEXT [각성 - 12 ] -
2024-10-24 23:14: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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