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위상대전 -제201화- [무표정 여자는 여전하네?]

호시미야라이린 2017-02-15 0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서유리에겐 말을 편하게 놓고 말하는 절대무적 최강캐.


 

괜히 크림조랜더의 여신님’, ‘지옥의 여신 에레쉬키갈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 아니란 걸 보여준다. 다른 녀석들과 달리 서유리를 상대로는 말을 놓으며 말하는 그녀. 그녀의 입장에서 최고의 친구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 만약 그녀가 유리를 조금의 수준마저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떤 식으로 나왔을지 함부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저 유니온 타워는 언제 들어갈 수가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누차 강조되어온 일이나 대규모 싸움이 될 것이다.


 

사장님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건 참으로 재밌답니다.”

 

정보부장......”

 

아니, 왜 그래요? 겨우 이 정도로 너무 한 거 아닙니까?”

 

벌처스의 영광을 위해 국민의 신뢰를 저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나!?”

 

왜 그래요? 인류멸망을 시키고 싶다는 것들에 비하면 심히 귀여운 짓이에요.”

 

?!”

 

아니, 제국군 녀석들은 전 세계에 뿌려진 총을 위상장비로 개조하고 있다고요.”

 

“......!!”

 

그것들에 비하면 지금 제가 하는 행동들은 정말 귀엽다고 봐줘야 정상 아닙니까?”


 

벌처스의 정보부장은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은 정말 귀여운 짓이란다.


 

제국군 녀석들은 소위 ‘AK-47’ 이라 불리는 그 돌격소총을 회수하여 위상장비 버전으로 개조한 이후에 시장에 다시 풀어놓고 있단다. 그러니까 전 세계의 모든 극단주의 테러조직들이 그 위상장비를 들고서 클로저들을 상대로 싸운다. RPG-7 대전차 로켓포, RPK 경기관총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위상장비로 개조하고서 다시 뿌리는 제국군. 그 덕에 전 세계의 모든 테러조직들은 날개를 달았다. 이제 유니온은 베리타 여단만이 아닌 극단주의 테러조직들을 상대로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원래부터 그랬지만 전선이 더 확대된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하면 되는 것인데, 제국군 녀석들이 T-54/55 전차들에 이르기까지 위상장비로 개조하고 다시 내놓고 있으니 이걸 뭐 어떻게 하라는 걸까? 전 세계의 클로저들이 모두 미국의 뉴욕으로 집결하고 있는 이 순간이 바로 위상장비로 무장한 테러조직들이 각 국 정부를 상대로 내전을 대놓고 벌이고, 나아가 정부를 전복시킬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만약 테러조직들이 전투기가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내놓은 전투기를 팔면 된다.


 

김가면 사장님.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정보부장. 자네도 이제 보니~ 그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양이군, 그래?”

 

? 아하하하하! 제가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뭐라고?”

 

그녀는 제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녀는 영원히 저의 꼭두각시 인형이에요.”

 

“......!?”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제가 이 벌처스 회사를 과거의 영광을 되찾도록 만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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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국군 녀석들로 인해 테러조직들이 전투기까지 보유하는 참으로 기가 막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Me 262’ 라고 불렸던 그 전투기를 만들어서 뿌리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 외의 무기들도 복제해서 뿌리고 있다. 뭐 이건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 아닌데 오늘날 현대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그 전투기를 만들어서 뿌리는 거니 돈이 많은 테러조직들이나 사갈 수가 있다. 역시 무기도 돈이다.


 

뭐 아무튼 상황이 그렇다는 거고 유니온 임시 본부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모두들 저 멀리 보호막 돔에 둘러싸인 유니온 타워를 바라보며 다가올 싸움을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것만이 허락될 뿐. 벌처스 정보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정보부장은 벌처스의 옛 영광을 되찾도록 해주겠다고 하면서 정작 사장과 이사진들을 모두 사실상의 인질로 잡고서 행동하고 있다. 마치 벌처스 계엄령이나 다름이 없는 현 상황. 사장과 이사진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고 동시에 계엄사령관이나 다름이 없는 정보부장이 사장 겸 이사진의 역할까지 다 맡는다.


 

만약 벌처스 정보부가 군대나 다름이 없었다면 장갑차나 전차까지 동원했을까? 지금의 벌처스 회사는 그야말로 계엄령(戒嚴令)’ 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 계엄사령관이 바로 정보부장, 그리고 계엄군 부사령관의 역할이 바로 사장님이 언급하던 그녀. 현 위상능력자 랭킹 1위라는 바로 그녀인 것이다. 벌처스 정보부는 대테러부대가 사용하는 중무장 경찰장갑차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니온 타워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게 이번엔 나타가 나타난다.


 

나타. 오랜만이다.”

 

그래. 무표정 여자. 우리 늑대개 팀을 떠난 이후로는 사실상 처음이지?”

 

그렇다. 잘 알고 있구나.”

 

. 그 뭐지? ‘연보라 가희녀석을 잘 지내냐?”

 

물론이다. 물론 너에게 그 얘기를 하지 못하고 떠난 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말이다.”

 

“....... 너는 왜 가까이 하는 이성이 없냐?”

 

나타. 주변에 여자가 6명이나 되는 네가 할 얘기는 아닌 거 같다.”

 

“......?”

 

연애란 정신상태가 정말 썩어빠진 한심한 녀석들이나 하는 일종의 정신승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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