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하피 =단편소설=

아크로빗트 2017-02-01 1

※개학한 이몸에게 자유란 없다


"후훗 당신 정말 재미있는 걸 하시네요"


한 유니온 요원이 게임을 하는것을 보았다 난 다가가 유니온 요원에게 말을걸었고 그 요원은 집중하는 듯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나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는 건가? 그때 만난 하얀 머리의 남성도 날 보고 미인 이라며 알려줬으면서? 살짝 웃음이 나서 그에 옆에 앉아서 게임기를 바라보았다


"....으앗?! 망했다..다시 해야지"


얼마나 집중을 했으면 옆에 내가 있는데도 무시하고 다른 곳을 바라볼까? 좀 더 그 요원에게 밀착하며 가까이 갔다 그 요원은 아직까지도 반응이 없었다. 살짝 질투가 난 나는 그 요원에 귀에다가 나를 바라봐주지 않겠어요? 라고 속삭였고 그제서야 깜짝놀라서 게임기를 끄고 나를 보았다


"후훗 당신 저와 카드 놀이 하는 건 어떠신가요?"


이제서야 나를 보았다는게 살짝 웃음을 지으게 했다 그러곤 카드를 보여주며 제안했다 하지만 그 요원은 거절했다. 그런 게임은 잘 못한다며 그래서 나는 천천히 알려줄께요 라며 그를 부추겼고 밤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까지 잡았다.


"어서오세요 요원님?"


그는 자신은 이세하 라며 세하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말하곤 카드를 나눠주었다. 속임수는 하나도 쓰지 않고 순수하게 게임을 했고 결과적으론 내가 계속 승리했다. 하지만 세하 역시 꽤나 배웠기에 몇번은 자기가 이겼었다. 이제 슬슬 달아오르게 되자 세하에게 난 제안을 했다


"당신..저와 내기 하지 않겠어요? 제가 이기면 그 게임기를 제가 가지고 당신이 이기면 제 옷이나 장신구를 가져가는거 재밌지 않겠나요?"


세하는 깜짝 놀라 얼굴이 붉어졌지만 거절했다 이유는 나보다 게임기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였다. 이 얼마나 바보같은.. 나 같이 아름다운 미인이 옆에서 제안을 하는데 게임기를 더 소중히 여긴다니... 웃음이 나와서 그와 팔짱을 끼며 나는 말했다


"당신...정말 맘에 드네요 앞으로 만날 때 마다 이렇게 지내겠어요"


세하는 의도치않은 스킨쉽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도대체 이정도면 그냥 바보가 아닌가? 눈치가 정말 없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후 같은 임무가 되자 나는 세하에게 제가 추는 춤을 잘 봐주세요 라며 춤을 추며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세하는 꽤나 오랫동안 나를 바라보았다. 임무가 끝나고 대단하다며 되게 아름다웠다 라고 말했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고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아졌다. 그저 나는 고..고맙다며 얼굴을 붉힐 뿐이였다. 어떻게 된거지? 라며 가던 도중 세하에게 다가가 임무에서 하피만 다 했잖아! 라며 혼내는 이슬비를 보았다. 세하를 혼내니깐 뭔가 기분이 안좋아져서 나는 세하의 팔짱을 끼곤


"잔소리는 나중에 해주시겠어요? 저희는 게임을 해야되서요 그렇죠? 세하?"


세하는 나에게 이끌리듯이 가버렸다 세하는 꽤나 영문을 모르는 표정이였다. 둔탱이가 확실하다고 느꼈고 다시 한번 괴도 프롬퀸이 나서야 겠다고 생각했다.


"당신 이제 좀 깨닫지 그래요? 자꾸 안그러면 제가 당신에 소중한 것을 가져갈지도 모른다구요?"


허나 세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한숨이 절로 나왔고 나는 세하에게 화낼려고 다가갈려다가 그대로 넘어져 세하에 품에 안기고 말았다. 그 상태로 나는 정지했다.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세하는 놀라서 괜찮냐고 당신을 떼어낼려 하자 난 하지말라고 소리쳤다. 잠시만 이렇게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세하는 알겠다며 계속 그렇게 있어줬고 나는 뭔가 만족했다. 되게 행복했다. 세하는 내 머리를 갑자기 쓰다듬어줬고 나는 그걸 계속 받아들어줬다. 천하의 괴도퀸이 이런 요원한테 반해버리다니 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계속 이런 시간만 있어줬으면 좋겠다


※최대한 달달하...ㄱ.....(하얗게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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